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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4 11:57
게임 오딘 하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생각나고 저 스튜디오 하면 몇 년 전 게임 한개로 상장하려다가 개피본 회사 이미지만 생각나네요 크크.
이제 겨우 두번째 게임 티저만 내보낸거 같은데 내년에 또 상장하려고 시도할려나 궁금.
24/11/14 12:00
얼마전에 블라인드에서 한바탕 난리났던 그 팀같은데... 원화보고 와 2024년에 이런 그림체가 통할거라 생각하나? 했는데 모델링이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시피 멱살잡고 끌어올렸네요 크크
24/11/14 12:03
작년초에 나온 에버소울 이후 2년가까이 제대로된 3d비주얼을 뽑아온 서브컬쳐게임이 없었다고 보는데, 이쯤되면 국내게임사는 벤치마킹이라도 제대로 하는게 맞아보여서 시도는 좋아보입니다.
24/11/14 12:49
결국 십덕이 돈을 쓴다곤 해도 하는 게임 수는 한정되어 있을텐데(물리적 시간이) 너무 이쪽에 팍 쏠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매출의 세계적 트렌드로 봤을땐 따라가는게 틀렸다곤 못하겠는데, 한국에서도 여러 회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뛰어드는게, 한국 농업쪽에서도 하나 뜨면 너도나도 하다가 확 접게 되는거 생각도 나서.
24/11/14 12:56
십덕겜은 단순하게 퀄리티가 높거나 하는 것이 아닌 뭔가 인비저블 섬띵이 필요한 분야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뭔가 그쪽으로 깊이 이해하고 있는 PD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24/11/14 13:34
이 시장은 결국 캐릭터 뽑기 싸움인데 국내에서 그런거 잘하는 곳은 한정되어 있단 말이죠. 아무리 모델링을 잘 깎아도 캐릭터의 매력이 없으면 안 먹히는데
24/11/14 13:56
수집형 미소녀 게임의 알파가 일러라면 오메가는 메인 시나리오/설정 기획자의 역량입니다.
이쪽으로 가장 성공한 한국산 게임이 블루아카이브랑 니케일텐데, 이 두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 '캐릭터 덕질이 많다'거든요. 끌리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오래 붙들고 둥기둥기할 수 있게 스토리로 생명력을 넣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거 안되는 게임은 거의 망한다 보시면 되요. 스타시드가 듣는 평이 '오타쿠를 모르는 사람이 오타쿠 스테레오타입만 생각하고 만든 게임'인 것을 보면 확실합니다.
24/11/14 14:38
공감되네요.
모델링이라던지 원화가 아무리 좋아도 개성과 서사를 제대로 부여하지 않으면 외면당하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나 캐릭터 뽑기겜의 경우엔 거의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수준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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