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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2 12:35
러시아가 원인을 제공하긴 했지만 우크라이나도 다른 나라에 지원 요구가 점점 뻔뻔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니들 우리 지원 안 해줄 거야?
24/11/02 12:53
근데 그게 또 따져보면, 애초에 우크라이나가 핵 포기하기로 하면서, 미국과 영국이 안전을 보장해주기로(군사동원 포함) 각서를 썼거든요. 지금 상황 보면 그런 약속따위 믿지 않고 그냥 핵 있었으면 이 꼴 안봤을 거니까 웃기긴 하죠. 방어를 위한 핵 포기하는 대신에 안전하게 지켜준다며??
그런 점에서 북한 핵 개발이 필연적이기도 하고.
24/11/02 13:15
얼마 전 카다피 관련 글이 생각나군요.
핵 포기해줬잖아, 난민 막아줬잖아! 근데 아랍의 봄 때 왜 날 치냐고!!
24/11/02 13:15
솔직히 우크라이나도 그런 각서 의미 없다는 거 알면서 포기한 거죠. 포기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있던 핵무기도 유지할 수 없었던 국력이었을 뿐인데, 우크라이나의 착각이 너무 심합니다. 그 때 포기 안 했으면 지금에 와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대로 전쟁을 감행하지 않았겠죠. 지난 세기에 이미 병합됐지.
24/11/02 13:28
냉정하게 말하면 그게 사실이지요 크크. 국제정치에서 중립적이고 선한 경찰이 어디 있을까요. 약소국이 불합리하게 당하는건 올바르진 않지만 필연적이죠. 많이 여담이긴 하지만 과거 조선도 적절하게 못한게 있었지만 국제외교 좀 잘한다고 어떻게 위험을 피해가기 어려웠던거 같고. 다만 당하는 쪽에서는 할 말이 있기는 하겠죠. 우리나라도 남들 욕 하듯이. 근데 그게 뭐 강제력은 없고 그냥 호소 정도...
24/11/02 13:27
하나 더 추가해야죠
흑해 곡물수출 막히니까 인접국에 뿌려서 가격작살난거.. 그덕에 민심이반되고 폴란드 정권교체 되었죠 미안하다고 말도안하고 고개 빳빳히 세우면서 받아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데.. 참 이나라 외교 레전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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