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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9 17:24
작업용 바지와 장갑이 필요해지겠네요.... 금방 해어질 듯. 근데 양쪽 주머니에 양손으로 하면 둘 다 줄까요? 그럼 수입이 두 배인데.
24/10/29 16:20
일단 100원 생성은 제로소환 하위호환이니 패스 ~
1분 멈추기가 소소한 일부터 큰 일까지 합벅적인 일부터 어둠의 일까지 활용처가 제일 많을 듯 해서 끌리네요
24/10/29 16:28
물속이나 극지방으로 잘못 순간이동해서 사망?
투명인간 상태로 도로 건너다 안보여서 자동차에 치여 사망? 100원짜리 무제한으로 뽑다가 위폐범으로 수감? 코카콜라제로 무한 소환해서 장사하다가 소송 걸려서 폭망?
24/10/29 16:39
멸망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찾아왔다. 그 어떤 군사력도, 기후변화 보고서도, 첨단 기술도, 대처할 수 없는 파멸이었다. 그리고 그 원인은 그야말로 ‘초현실적’이었다.
어느 날 저녁 뉴스는 엉뚱하고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미지의 초능력자가 대서양에 1,360,000,000,000,000,000,000 리터의 콜라를 한순간에 쏟아부었습니다. 전례 없는 사건으로 인해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했고, 대서양 연안의 모든 도시가 거대한 콜라 파도에 잠겼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콜라가 바다를 채우다니, 이게 진짜야?” 그러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 세계의 해양학자와 기상학자들이 긴급히 회의를 소집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단순히 '콜라 바다'가 아니라, 콜라에 포함된 탄산의 방출이 상상 이상의 온실효과를 일으키며 지구 전체의 기후를 변화시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파도 콜라가 대서양을 덮은 직후, 해수면이 순식간에 10미터 이상 상승했다. 해안 도시들은 단 몇 시간 만에 물에 잠겼고, 대피할 틈도 없이 휩쓸려갔다. 그리고 더 끔찍한 일이 이어졌다. 콜라의 탄산이 대량으로 방출되며 바다는 끓어오르는 거대한 용광로처럼 변해갔다. 기존의 해양 생물들은 그 끓어오르는 독소 속에서 순식간에 생을 마감했다. 산호초는 붉게 변했고, 물고기 떼는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붕 떠올랐다. 대서양의 해양 생물 99%가 사라지며, 이제는 썩어가는 시체로 가득 찬 검붉은 바다가 새로운 바다의 모습이 되었다. 끓어오르는 지구 콜라가 바다를 뒤덮은 뒤, 탄산이 대기 중으로 퍼져나가면서 상상조차 어려운 온실효과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순식간에 급상승했고, 지구 온도는 그 속도에 맞춰 가파르게 상승했다. 기후는 전례 없이 빠르게 따뜻해졌고, 사람들은 지구가 '끓어오르는' 느낌을 피부로 실감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강력한 폭염이 몰아쳤고, 겨울이 없는 기후로 변화했다. 내륙의 빙하도 급속히 녹아내리기 시작하며 지구 전체의 해수면을 더욱 상승시켰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도 녹으며 북극곰과 펭귄들은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 생태계는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붕괴했고, 식물과 동물들은 대거 멸종했다. 인류의 마지막 도시들은 점점 폐허가 되어갔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은 문명이 남긴 잔해를 뒤지며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를 썼다. 그러나 사람들 사이에 절망감은 점점 더 깊어졌다. 이제는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었다. 어느 작은 지하 피난처에서 한 소녀가 혼자 앉아 오래된 책을 보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오래전 유행하던 탄산음료 광고 전단지가 들려 있었다. “마시지 못할 바엔, 대서양이라도 채워보자!”라는 문구가 써 있었다. 소녀는 콜라를 흠뻑 뒤집어쓴 지구를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인류는 어리석은 방식으로 파멸을 맞았다. 그 누구도 초능력자의 기이한 장난이 세상의 끝을 불러올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었다. 사람들은 뒤늦게 잃어버린 과거의 바다와 하늘을 그리워했지만, 그 모든 것은 이제 폐허 속에서 흩어진 기억일 뿐이었다. 이렇게 초능력자가 퍼부은 거대한 음료는 문명을 통째로 삼켜버렸고, 인류는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24/10/29 17:09
콜라는 자기가 마실 만큼만으로 바꿔야...
무한생산이면 그냥 운송 수단이 감당 가능한 생산을 할 수 있는 용량의 콜라 공장이 되버리는...
24/10/29 17:27
마지막 능력에 용량 제한이 없으면 화성 테라포밍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산화탄소와 물을 대량으로 퍼부으면 녹지화 가능하지 싶은데. 화성까지 이동하는 것도 콜라-멘토스 로켓으로 처리하고.
24/10/29 17:48
2미터 공중부양이요. 발판만 꾸준히 딛고 차면 2미터씩 계속 공중부양 가능한거 아닌가요? 반쪽자리지만 허공답보 쌉가능.
저는 한번씩 그런 상상 해요. 이쑤시개 열 개 던져서 하나씩 발로 딛으며 뛰어오르기. 다만 저 글을 만든이가 '해발고도 2m 공중부양'만 가능 이라고 명시했으면, 제 입장에서 공중부양 매력도는 떨어질듯 합니다
24/10/29 18:15
순간 이동시 옷이 이동하지 않는다면...
투명인간의 효용을 가지려면 벌거벗어야 하는 단점 이런것들에 대해 깊이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24/10/30 11:44
100원 초능력 얻어서 정부랑 딜하면 세계 최강 자원 부국 되겠네요. 화폐개혁 부터해서 일단 원화부터 다른 통화로 바꿔버리면 100원짜리 주화는 그때그때 필요한 자원으로 찍어내면 무한 생성 가능 플루토늄 100원으로 핵무기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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