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친이랑 같이 msl 결승전을 보고 난 후의 일입니다.
제가 저그유저라 상당히 기분이 안좋은 날이었더랬죠.
그래서 저그가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던 도중,

결국 리쌍 이야기 까지 나왔죠...
그러다 호동록 이야기 까지 나오고 왜 호동록인가? 에 대해 설명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여친에게 물었습니다.

"너 임진록은 들어봤지?"

여친 왈...
"응. 그건 알어."

그래서 제가 설명을 계속하려는 도중,,,..

"그래, 호동록은 이제동에 "동"과..

"잠깐 오빠, 임진록은 "임"요환과 "진"영수 맞지?^^"

..
..
..
..
..
..

코,,콩...지못미..:;


p.s: 제가..이후에 임요환과 홍진호라고 말해줬더랬죠. 그랬더니 여친 왈... 진영수가 훨 잘생겼는데 왜 홍진호를 넣느냐... 그리고 임요환은 성씨에서 글자를 가져오면서 왜 홍진호는 가운데 글자에서 가져왔느냐.. 진영수로 바꿔라...고 말도 안돼는 소리를 좀 해서 애좀 먹었습니다.

유머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