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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0 20:37
수상 자체는 채식주의자보다는 이후 작품인 소년이 온다,작별하지 않는다가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둘 소재가 5.18, 4.3이라서 어딘가에서는 좀 긁혔을 거에요
24/10/10 20:38
저도 순문학 꼬라지 보고 안 읽은지 오랴됐는데
리디북스에 곧 나올 한강 특별판 다 사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한국 순문학의 정상화를 기원합니다
24/10/10 21:12
저도 이거 부커상 받았을 때 읽어봤는데 e북이 아니었으면 책을 집어 던졌을거 같습니다. 저한테는 조현병 환자 관찰일지 정도로만 느껴져서...
노벨상은 소년이 온다로 받았다 하고 다른 분들 평가가 좋은걸 보니 한 번 읽어봐야 겠네요.
24/10/10 21:57
저한테는 굉장히 거북한 소설입니다.
읽고 나서 찝찝하고 개운치 않은 느낌이 꽤나 컸고, 한참 지나고 나니 무슨 내용인지 생각이 안 나요.
24/10/11 05:50
이런 해석도 있나 보군요.(실제로 작가가 그런 의도로 쓴 책일 수도 있구요.)
저는 보는 내내 이게 뭐지 뭐지 하면서 얼마 안남았는데 어떻게 끝내려고 그러지? 왜 이게 끝이지?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지? 내가 뭘본거지? 맨부커는 무슨 기준인거지?? 하면서 책을 끝까지 읽고도 그냥 저도 덩달아 입에 텁텁한 기분만 남았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주인공이 남자고 여자고 가족이고 남이고 똑같이 대하다보니 대놓고 남성에 저항하는 여성의 서사라고는 생각못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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