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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6 11:33
하루에 2만보씩 1년 걷기해서 살 25키로 뺐어요.
난중에는 근육까지 빠져서 중단하고 실내자전거 30분으로 바꿨는데 효과있습니다.
24/10/06 11:40
걷기로 살이 안빠진다는건 걷기가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는 관점에서 말하는 거고 (실제로 생각보다 적은건 맞습니다. 한시간 반정도 걸어도 평지 기준 200-350칼로리가 평균치니까요. 이정도 칼로리는 콜라 캔 한병, 과자 한봉지만으로도 가뿐히 넘을 수 있는거니) 사실 운동이 안되진 않죠.
제가 외국으로 출장으로 나가서 살이 급속도로 쪄서 돼지가 됬던 경험을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걷기야 말로 운동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외국은 땅이 넓다보니까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가지고 애시당초 걸을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걸을일이 없었는데… 한국에서야 스마트워치차고 하루 걷는 양 (따로 운동하는게 아니라 그냥 말그대로 직장 - 집 - 편의점 - 집 이런느낌) 보면 왠만하면 8천보씩 찍는데 외국에 가서 보니까 하루에 많으면 2천보, 그나마 의식하고 시간내서 걸어야지 겨우 만보씩 채워지더군요. 한국은 그냥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출근하고 이런것만으로도 채워지는 걸음수가.. 근데 그렇게 걷기 수가 쭉 줄어들어버리니까 먹는양이 그대로여도 자연스럽게 살이 찌는… 개인적으로 당연히 달리기, 특히 경보정도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여도 걷기는 진짜 생각보다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만, 많이 걷고 와 나 운동 열심히 했으니까 맛있는 것좀 먹어볼까 하고 그럴 수 있을정도의 칼로리는 아니라는 것일뿐.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걷기는. 말그대로 누구나할 수 있는..
24/10/06 11:49
걷기로 유의미한 칼로리를 소모하려면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잡아먹는데, 본문에서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걷기운동할거다 하고 그렇게 길게 안 걷습니다.
운동한다고 한 2~30분 걷고 돌아와서 운동하는데 살이 왜 안 빠지지 하고 스트레스받거나 보상성으로 뭘 더 먹는거 보면 복장이 폭발해요...
24/10/06 12:04
그냥 일반적으로 걸으면 그건 노동이랑 다른게 없다며
효과가 없다고 하던데요? 땀이 좀 날정도로 빠르게 걸어서 숨이 약간은 가빠져야 효과가 있다길래... 안걷기로 했습니다
24/10/06 12:19
걸을때 호흡이 약간 힘들 정도로 1시간 걸으니 다이어트에 도움되더라구요. 단 저녁은 간단히 하고 걷고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합니다.
+ 24/10/06 12:28
원래 운동 잘 안하다가
최근 6개월동안 한달에 150km 정도 러닝하고, 주1회 등산 꾸준히 하고 있는데 몸무게는 1kg정도만 왔다갔다 했습니다. 제가 보는 눈바디로도 딱히 체형 변화는 별로 없어보이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마다 살 빠졌네, 얼굴 색이 좋아졌다, 소리를 자꾸 해주는데 기분도 좋고 신기하네요.
+ 24/10/06 12:37
순수 걷기만으로 10kg뺐었습니다.
당연히 먹는량 조절에 더 신경 썼는데 일단 걷기로 살 빼려면 기본 하루 만보는 찍어야 하겠더라고요 근데 보통 한 시간도 안 걷죠 크크크
+ 24/10/06 12:44
(수정됨) 근데 살뺀다는 사람이 걷기 한다고하면 실제로 안빠지거나 더 찔가능성이 커요
산보좀 한다고 빠지는 칼로리는 거의 없는데 운동좀 했으니까 밥한숟가락 더먹고, 들어오면서 편의점에서 뭐 하나 사먹으니까요. 지갑 안들고나가도 요즘엔 폰으로도 결제되니까. 자제심도 강하고 걷기는 칼로리 거의 안빠진다는 지식도 있는 사람이어야 되는데, 이 2가지 다 충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빡세게 하면야 빠지겠지만 인터넷에서 저러는 사람들은 보통 빡세게 할 여건이 힘든 사람들이 많으니.
+ 24/10/06 12:53
본문에서 투덜대는 사람들은 손안대고 코풀고 싶은데
내가 평소보다 몇천보를 더 걸었는데 안빠지네 이럴 확률이 높죠 식욕이 돋네 하면서 들어가는길에 치킨한봉지 들고가며...
+ 24/10/06 13:05
걷기 운동 하니까 운동한 게 아까워서 식단 조절하게 되더군요
근데 보는 사람들마다 건강해졌다 소리가 아니라 살이 너무 빠졌다고 걱정하던 ㅠㅠ 해골이 되었다고
+ 24/10/06 13:07
(수정됨) 걷기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게 안하는것 보단 당연히 하는게낫죠.. 책 하루 몇문단 읽는것도 문해력에 도움이 되긴 할겁니다. 그 효과가 매우 미미한게 문제고 걷기의 문제점도 이거랑 동일하죠. 걷기가 체지방 감소나 신체능력 향상면에서 도움이 되려면 빠른 걸음으로 30분은 걸어야하고 그냥 산책하듯이 20분 30분 걷는건 혈당 좀 낮추는거 말고는 효과가 거의 없으니까요. 걷기는 신체활동이지 운동으로 보기엔 어려운면이 많아요.
또 빠르게 30분이상 걸을바엔 걍 5분 10분 인터벌로 뛰는게 훨씬 빠르고 효과가 좋으니 시간이 없어서 혹은 귀찮아서 걷기 운동한다는건 솔직히 말이 안되는 소리죠. 물론 본인이 노인이거나 고도 비만이거나 당뇨로 몸이 만신창이 된 상태 혹은 관절이 다 망가진 상태라면 뛰는게 부담이 될수있으니 꾸준히 걷는게 도움이 되긴 하는데 일반인 성인 기준이라면 단순 걷기는 운동효과면에선 별 의미가 없습니다.
+ 24/10/06 13:43
글 취지는 이해하지만 운동 효과와 살 빼는 효과는 별개로 봐야겠죠.
(안 했을 때와 비교해) 살짝만 걸어도 운동 효과가 있는가? 분명 있다. (안 했을 때와 비교해) 살짝만 걸어서 살 뺄 수 있나? 없다. 저도 운동과 담 쌓은 사람이 살을 빼야 한다면 걷기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걸 추천할테지만, '걷기는 살 안빠진다'는 걸 부정할 순 없죠
+ 24/10/06 13:57
걷기든 부위별 체계적 조지기든 결국 식단 안 하면 안 빠지는건 똑같습니다. 직장 그만두고 하루 몇 시간 이상 매달리는거 아니면요. 사무직 직장인은 살 뺀다 그러면 무조건 식단 8~9 : 운동 1~2입니다. 이거 예외인거 같다는 분들은 무슨 이유에서든 기초대사량이 평균보다 높든지, 실제 몸이 흡수하는 열량이 평균보다 적든지 둘 중 하나 아님 둘 다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운동을 아예 안하기보다는 걷기라도 하는게 당연하게 좋고, 다만 식단 안 하면 살 빼는건 기대하기 어렵다,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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