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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17:29
저희 부부는 오히려 한국에선 별 배려 못 받는 느낌이었는데 유럽에서는 거의 모든 줄서는 상황에서 프리패스여서 되게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4/07/08 17:55
상대가 꼭 왕족이나 귀족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마음가짐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 말은 서비스 제공자가 새겨야할 말이지 손님이나 관리직이 가져야할 마인드가 아닌거죠
24/07/08 17:44
그것보다 미운놈 떡하나 더준다가 더 맞는거 같아요.
진상처리 귀찮으니 그냥 적당히 뭐 더줘버리고 치우는식의 처리 방식이 너무 많아요. 그러다보니 가만있으면 손해보는 느낌이고 진상을 더 양산하죠.
24/07/09 08:02
오너한테 마인드셋 하라는 얘기인거지, 손님이 저걸 인용해서 권리 행사하라는 얘기가 아니죠. 미생에서 인용된 회사 밖은 지옥이다는 말도 직원끼리 공감되는 말이었는데, 신입 교육 때 인사에서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24/07/08 17:29
https://slownews.kr/34763
항공사 : 뱅기 고장남. 내려 승객 : 갑자기?? 언제 출발할수있는데? 항공사 : 몰?루? 승객 : ??? 언제 가냐고오오 항공사 : 꼬우면 집에 가던가 승객 : ??? 아니 그래서 언제 가냐고! 항공사 : 갈때되면 감. 좀만 기둘 승객 : 부들부들 항공사 : 다 고쳤음. 출발~ 뿌우~ [6시간 지연 출발] 세부 상황을 보면 저것만 가지고 속 시원하다고만 하기엔 내가 저 상황이 됐다면 진짜 속 터질것 같긴 합니다 크크
24/07/08 18:12
기상이변이 아니라 기체고장인데 저 상황을 항공사가 할수있는걸 다 했다고 봐주긴 힘들지 않을까요?
정해진 출발시간인데도 출발못하고 6시간 동안 원인분석 및 정비를 해야하는 상태의 비행기를 운행중이었다는거니까요.
24/07/08 18:30
기체 고장을 항공사에서 일부러 낸게 아니니깐요.
고장이 안나면 더 좋겠지만 이미 고장이 난 상황에서 할수있는건 빨리 수리하고 원하는 사람에게는 환불해주는거겠죠.
24/07/08 21:24
당연히 책임은 항공사에 있죠 그러니 원하는게 있으면 먼저 요구하면 됩니다.
출처글에 결항때나 아이가 아플때나 손님들이 직원에게 우리에게 뭘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만 묻고 있으니 직원 입장에서도 뭘 해달라고로 반문할 수 밖에 없는것이죠.
24/07/08 23:47
원하는걸 요구하기 전에 이런 경우에 대한 보상 규정을 알려주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항공사면 재발권이든 밀쿠폰이든 엔도스든 대처를 해줄텐데요
24/07/08 17:33
‘넌 나가라’ 이게 가장 깔끔하고 효과적인 진상 해법이긴 하죠. 근데 우리나라에선 엄청나게 하기 어려워요. 왜그런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차라리 특정 집단을 단체밴 하고말지 문제있는 그 한명을 지목해서 쫒아낼수가 없어요.
24/07/08 17:36
고구마인 부분(거지같은 항공 서비스)은 뚝 자르고 내맘대로 사이다인 부분만 뚝 떼다 혐오정서 키우기
글쓴이를 보니? 아..
24/07/08 17:49
본문 서비스 말고 덴드로븀님이 링크 거신 거 보시면 추가 상황이 있어요. 그 추가에 있는 거지 같은 항공서비스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24/07/08 18:06
비행기가 고장나지 않고 정시에 출발할수있도록 미리미리 잘 준비하는것도 항공 서비스에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저 상황자체만 보면 고장이 천재지변이나 승객 탓은 아닌걸로 보이고, 정상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항공사라면 1~2시간내에 환승이나 이용가능한 다른 비행기를 준비해줄수도 있는거고, 미약하지만 6시간이나 지연된 상황에 대한 사과라던가 미미한 보상같은걸 할수도 있었겠죠. 한참 지난 남일이니 뭐가 문젠데? 소리가 나오는거지 진짜 내가 하와이 가려고 비행기 탔더니 갑자기 고장났다고 내리라고 하고 6시간동안 왜 고장났는지 언제 고쳐지는지 명쾌한 설명없이 내릴려면 내려라 환불해준다 소리만 듣고 있으면 열받지 않을까요?
24/07/08 18:18
제가 주말에 세계 최고의 정비사들이 차 하나에 달라붙는 F1 대회를 보는데, 심지어 비행기도 아니고 1인승 자동차인데도 불구하고 차량결함으로 시작도 못하고 탈락하는 차가 나오더군요. 게임사이트라 게임 이야기로 예를 들면 롤만봐도 결승전마다 잊을만하면 포즈가 걸리고요.
미리미리준비를 한들 어떻게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까? 저런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는 기체와 기장이 형편 좋게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거니와, 고장이 고쳐지는데 10분이 걸릴지 1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 보상이라면 안 탈 승객에게 환불을 해준다고 했고요. 왜 고장났는지 언제 고쳐졌는지 승무원이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설명을 할 수도 없는 부분일테고요. 기차만 해도 선로에 누가 뛰어들었다던가 열차에 문제가 생겼다거나 하면 그냥 환불로 끝이고 대체 수단을 알아봐야지 거기서 무슨 보상이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나요. 정말 정당한 이의제기라면 당신네때문에 이러이러해서 어느정도의 손해가 있으니 배상하라고 소송을 해야 할 텐데, 그 정도도 아니니까 내 기분상해죄로 특별히 요구를 할 순 없겠는데 알아서 뭣 좀 얹어달라고 하는 게 고작인 거겠죠. 자기가 무시를 당했다는 피해의식인지, 건수 생겼다는 거지근성인지 모르겠지만요. 열받을 순 있는데 뭐 어쩔 수 없죠. 그냥 혼자 열 받아야지... 이 항공사의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면(정비 불량으로 맨날 지연된다, 손님한테 시비를 건다등등...) 그 항공사가 알아서 도태될 일이죠.
24/07/08 20:19
마일스데이비스님에게는 몇시간이고 기약없이 기다리는 것이 별거 아닌 일 일 수도 있지만far niente 님에게는 거지 같은 서비스 일 수 있죠. 단순히 기다리는 것만이 아니고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대하는 것 포함해서요.
이런 문제는 정비 불량이고, 이런 일로 도태 될 수 있다는 것이 곧 믾은 사람들에게 거지 같은 서비스에 속하는 일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마일스 데이비스님처럼 여유롭고 너그럽게 살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
24/07/08 20:58
돌발상황으로 교통수단이 지연되는 일이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고, 출발 전에 기체결함잡았으면 공중에서 안터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말아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이건 승무원탓도 아니고 기장탓도 아니잖아요.
왜 출발시간을 어겼냐고 컴플레인을 걸거면 회사측에 걸어야죠. 근데 티켓 살때 이미 출발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써있을 것이고 그럴 경우의 대처 규정이 다 있을 것이며 다 동의를 해야 티켓을 살 수 있는 거고 직원들은 교육받은 매뉴얼대로 했을겁니다. 내가 다 규정에 동의한 후 티켓을 산 상황에서 승무원한테 화를 어떻게 내냐는 것이고 본인이 평소에 지연이 잦은 항공사를 일부러 고른게 아니라면 그냥 운이 나빴겠거니 하는 것 말고 어쩔 수가 있겠냐는 것이죠. 이게 제가 여유롭고 너그러운 것인가요? 님이나 저나 같은 비행기 잡으면 똑같이 도착했을텐데요...
24/07/08 22:14
제가 너그럽고 여유로운 게 아니고 교통 수단이 지연되는 건 그냥 지나가다 비둘기똥 맞는거나 마찬가지로 어쩔수 없다는 거고 정책상 보상을 요구할 껀덕지도 없을 뿐더러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면 화내고 진상짓을 안해도 어련히 해줬을 거라는 거죠.
다른 유저들이랑 댓글로 노는 건 그냥 제가 재밌어서 하는거고요. 스카이님이 전혀 제 말에 공감하지 못해도 저의 즐거움에는 변함이 없죠.. 아, 갑자기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저의 의아함을 밑천으로 의견을 내어 공감을 얻어내느냐 마느냐의 게임을 하듯, 저런 소비자들은 자신의 상한 기분을 밑천으로 보상을 받아내느냐 마느냐의 게임을 하고 있는 거였군요.... 내가 기분이 상했을 시 보상을 받을지 말지는 나 하기에 달렸다는 생각을 하는 거였어요. 드디어 이해가 감...
24/07/08 20:08
글쓴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원글을 보니 비행 6시간 지연시키고 사과하나 없이 나중에 바우쳐(그것도 자기 항공사만 가능)으로 넘어가는 건 약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뭐 제가 항공 규정은 잘 모르지만 뭔가 부분 환불이나 뭐 그런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4/07/08 17:52
원출처보니 저 부분은 진상이고, 항공기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출발지연에 대한 대응이 놀랍네요. 언제 출발 할 수 있냐는 물음에 응 우리도 몰라.. 맞는 말이긴한데 크크
24/07/08 18:06
저희도 언제 출발할수 있는지 모른다는 부분에 대해 언급드려도 되는지 허락을 받아도 되는지에 대해 여쭈어도 되는지에 대해 윤허해 주실수 있을지에 대해 고개를 조아리고 물어도 되는지에 대해 검토해주실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을 구해도 되는지에 대해~~
24/07/08 18:14
우리가 멋대로 오버부킹을 했거든? 근데 얘네는 집에가는거고 너네는 관광객이니까 니네가 다음꺼 타.대신에 20불짜리 바우처로 사과를 대신할께. 말로하는 사과는 못 받는거 알지?
역시 한국식 진상은 해외에서는 안통하네요?
24/07/08 18:37
승승장구님이 링크해주신 원문 보니까 저 항공사도 잘못이고, 저 아줌마도 진상이고 그런거네요.
물론 지연시킨건 항공사가 일부러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과와 어떠한 적절한 보상이 주어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원문 보고 저 아줌마가 이해된다는 소리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 저게 지금 정상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행태인건지.... ;;
24/07/08 19:16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회사와 직원을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죠.
물론 직원이 회사를 대표해서 소비자를 상대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직원이 회사의 주인은 아니잖아요.
24/07/08 23:17
전 좀 반대의 상황이었는데,
신혼여행때 하와이언 항공 예약 했었고, 인공 사우나에서 쉬다가(졸다가) 마감 10분전에 카운터에 도착했죠. 이건 우리 잘못이 맞긴 합니다. 그때 교포로 보이는 정말 기가 쎄보이는 지상직원 3명이 저랑 와이프가 늦게 왔으니, 자리는 떨어져서 앉으라며 꽤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더라구요. 오버부킹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예약한 좌석이 날아갔음을 알았습니다. 마침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비상구 앞)을 예약해둔 상태라 프린트한 걸 내밀었더니, 얼굴빛이 바뀌고, 전화를 꽤 많이 돌린 후 예약한 좌석에 앉으면 된다고 통지 받았습니다. (전산으로 안보이는지?) 와이프랑 룰루랄라 게이트로 갔는데 내려가는 계단 한켠에서 저만 몸수색 받았습니다. 크크크 미국가는 항공편 탑승객중 좌석이 출발 임박해서 변경되면 랜덤하게 수색하는 절차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진짜인지는 꽤 궁금해지네요. 어쨌든 거만 떨던 직원들 얼굴빛 바뀌는 거 보고 살짝 통쾌했습니다.
24/07/09 09:59
발권…이 마감 10분전에 이뤄졌으니 그건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치더라도 돈 더주고 산 좌석을 날리는 건 이해가… 여러모로 한국사람 정서(?)엔 이해가 안됐어요
24/07/09 12:05
조금 다른 얘기기는 한데, 얼마 전 대만 다녀올 때 뒷자리 아이가 자꾸 의자를 차서 한마디 했는데,
부모도 듣는 둥 마는 둥, 애도 계속 차더라구요. 순간 폭발할 것 같아서, 승무원에게 상황을 얘기하고, 비행 동안 뒷쪽에 아무 빈자리 있으면 거기가서 앉겠다고 했더니, 비즈니스는 아니고 널널한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옮겨주더라구요. 근데 황당한건 그걸 지켜보던 뒷자리 아이 어머니가 승무원에게 계속 뭐라고 말을 하는데, 베트남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본인들도 그리로 옮겨달라는 상황같더라는... 베트남도 요즘 아이를 많이 낳지 않고 하나 낳은 애들 왕자, 공주 대접하는 경향이 있어서 돈 좀 있는 현지인들 많은 아파트 단지는 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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