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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09:55
와...이거 그거 같아요.
훈련소에서 전역하는 사람 본 그 기억.. 해질녘 황혼빛이 꽃길처럼, 물비늘처럼 땅거죽에 찬란히 깔리고 그 위를 카펫처럼 밟아나가던 두 전역자를 본 기억..
24/07/01 11:27
웅???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써있는거 아닌가요?
'어쨌든 아직 할 일이 많았다. 나는 실시간 재생에 관한 연구로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이렇게 적혀있으니까요.
24/07/01 15:06
네 자기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노동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졌으니까 하고싶은 일을 할수있게 된거죠.
전업주부 역시 당연히 넷플릭스 창업자 수준은 아닙니다만 비교적 생존을 위한 필수 노동에 대한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직업이니 한말입니다.
24/07/01 15:34
전업주부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와서 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장 다니다 출산 육아 등으로 퇴사하고
재취업 어려움이나 포기로 전업주부가 되는 경우 등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아도 전업주부 택하는 상황도 꽤 있어서 한종류로 묶어 이야기하긴 힘들어 보여요.
24/07/01 19:29
네 말씀대로 원치않는 경력단절로인한 전업주부 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을수 있으니 한가지로 다 말할수는 없겠죠.
다만 이글에서 넷플릭스 창업자도 생계를 위한 노동은 싫어하는걸 보니 새삼 생계를 위한 사회노동의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울수 있는 전업주부도 직업으로서 좋은 선택지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댓글 단거에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누구에게는 원치않는 선택지겠지만요.
24/07/01 10:26
우리들이 몸, 정신력 갈아가며 일하는 이유는 돈이라는 걸 생각해보면(자아실현도 있겠지만 소수라고 생각합니다)
저 정도의 부자면 진짜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 수 있겠네요 부럽지도 않습니다 너무 다른 세상이라 크크
24/07/02 23:29
혼자서 살면 연봉 3천만원에도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부모님집에 주거한다든지 그런거 없으면 독립은 힘들것 같네요.
연애를 하면 모자랄것이고, 결혼을 해보면 내가 자본주의 사회의 비자발적 노예라는 사실이 계속 주입됩니다. 거지는 구걸만 안하고, 본인이 돈 걱정없으면 '자유인'이죠.
24/07/01 11:13
대부분의 경우 놀지 않긴하죠. (노는경우는 정말 극소수...) 저분도 정작 뒤에 [어쨌든 아직 할 일이 많았다. 나는 실시간 재생에 관한 연구로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라고 계속 일하고 싶다고 하시는 크크.. 넷플릭스 대장인 리드 헤이스팅스도 여전히 핵스트레스받으면서 엄청나게 열심히 일 하고 있을거고요.
다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더라도 '돈 때문에(먹고사는문제때문에) 일하는게 아니다' 라고 생각할수있는건 정신적으로 아주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더군요.
24/07/01 11:54
돈이 아니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지금 하는 일을 막 좋아하는 건 아니고 그렇다고 막 싫지도 않은 미묘한 상태인데 돈을 벌어야 한다는 요인이 있다보니 나름 만족하면서 다닙니다. 그런데 월급이 필요 없을 만큼 부가 쌓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냥 배째라 하고 편하게 다니려나요.
24/07/01 15:11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일을 안하고 놀 사람은
그 수준의 경제적 여유에 다다르기 어렵고, 경제적 여유와 별개로 일을 끊이없이 할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사람의 삶이란게 참 마냥 행복하기 어렵다 싶으면서도 당연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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