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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0 12:44
문제는 저런 형태의 리얼돌의 용도를 생각해보시면... 그냥 관상용이 아니라 실제 사용가능한 수준이 되려면 넘어야 할 허들이 많아 보입니다.
24/06/20 14:46
비용감당, 관리의 불편함 등 여러 문제들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요자들을 생각하면, 다른 분야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먼저 도입될것 같습니다.
다른 용도의 인간형 로봇은 일정 수준이 넘어설때까지 대부분의 소비자가 구매를 미루겠지만, 리얼돌쪽은 각각의 발전과정을 모두 감수해줄 수요자가 많다고 봐요.
24/06/20 13:05
베터리야 뭐..좀 외관상 그렇다고 해도..긴 전선 연결해서 돌아다니는 식으로 한다던가 하면 되긴 해서..과도기적으로...
ai 소녀라는 영화 보시면 비슷한게 나옴..
24/06/20 13:21
위에서 용도 이야기 잘 해주셨지만, 다리 따위는 장식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인간의 모습을 하려면 그래야만 하는 효용이 있어야 해요.
이를테면 우리가 전화로 문의나 상담을 하는데 꼭 사람 얼굴을 보면서 화상통화를 해야 하나요? 이런 경우에는 딱히 필요 없어요. 그런데 업무상 원격 회의를 하는데에는 전화 회의보다 서로 얼굴을 보는 화상 회의가 선호되죠. 그래서 인간형 로봇을 만드는데 1차는 그에 걸맞는 효용이 있어야 하고, 2차는 그 효용을 달성할만한 성능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섹스돌은 인간의 형태여야만 할 충분한 효용이 있겠죠. 다만 그럴만한 성능이 나올 것인가? 인간과 같은 감촉, 표정, 반응 등을 제공해서 사용자로 하여금 불쾌한 골짜기 없이 몰입하게 해 줄 것인가? 만들 수 있다면, 그게 가성비가 나오는 제작 공정일 것인가? 만들 만한 상업적 가치가 있는가? 지금 로봇도 아니고 영상 형태의 실사형 버추얼 인플루언서들도 죄다 불쾌한 골짜기 문제를 극복 못하고 제작비 대비 효용이 나오지 않아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가고 있고, 불쾌한 골짜기를 우회할 수 있는 카툰렌더 스타일의 버튜버나 인플루언서로 대거 몰려간 현실에서 실사형 로봇이 3~4년안에 나온다? 어려울걸요... 그럴만한 효용이 있고 성능이 뒷받침되어 사업성이 있는 모델이 나오기에는 아직 멀었다 생각해요. 이건 컴퓨터공학 말고 기계공학이나 소재 측면에서도 발전이 동반되어야 하는거라
24/06/20 13:46
초고가, 초고품질 AI 섹스돌이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합리적 모델이긴 하죠.
개인이 집에 하나씩 들여놓기에는 가격도 부담되고 유지보수도 힘들고 무엇보다 하나만 쓰다보면 질리고. 다만 지금도 리얼돌 체험방 같은 곳의 음성적 운영실태를 보면 우리나라에 도입될 전망은...
24/06/20 15:18
말씀하신 내용이 대체로 합의된 일반론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세상에 가능충들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4/06/20 17:46
사실 이모든건 특이점이 와서 ai가 직접 개발을 하는 시점까지 가면 데우스엑스마키나 강림으로 모든게 해결될텐데 제발 그러기를 바라지만!
ai를 업무에 도입하려고 3년동안 지지고 볶고한 결론으로는.... 감성적인 대화, 작곡, 이런부분, 어느정도 오류가 있어도되는 부분은 ai가 충분히 활용될 수 있지만 칼같이 책임소재 따지고 현실 물리법칙에 어긋나면 문제가 생기는 법, 행정, 하드웨어 개발 같은 부분에서는 10년뒤를 기약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24/06/20 14:59
영상보니 아이로봇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영화가 아니고 뉴스라니 세상보다 느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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