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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3 11:07
크크크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5101056 마지막.. 알려줘..
24/04/23 11:01
운빨인지 먼지 비전문가라 잘 모르겠지만 부하가 안움직이니 이순신 자진해서 먼저 배한척으로 앞장서서 다이다이까지 시작한 그 담력은 누구도 못 따라할것 같아요..
24/04/23 11:08
하.... X됐네... 어차피 죽을 거 폼나게 죽자....
어... 어... 왜... 이기지? 죽으려고 했는데 왜 이기는 거야????
24/04/23 11:15
아니 그건 말이 그렇다는 거고...
너도 내 배 한 척에, 적 배가 백척이어봐.. X됐다는 생각만 들지,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겠냐고? 근데 그 쩌는 걸 누가 해냈지?
24/04/23 16:40
결과적으로 보면 이순신 장군님의 위대함을 위해
자기 명성과 목숨(?)까지 바친 츤데레긴 하죠. 많은 병사들과 나라의 운명까지 끌고 들어가서 위험했지만...
24/04/23 13:50
안그래도 그거 관련 토의할 때, 다른 역사인물은 다 건드려도 그 두 시대는 건드리지 말아야한다고 작가진들에게 엄포를 놓은 사장님이 떠오르는 군요. 네가 옳고 그르고를 평가하는 단계를 넘어 대중이 토씨하나 바꾸는 걸 싫어하는 단계에 돌입한 두 사람이라고.
24/04/23 20:14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두분에게는 단정적 표현 쓰곤하는데 사람이 참 여럿인 경우 있다 싶은게
저번에 충무공 관련 글에서 충무공 괴롭힌 선조 찌질하다고 했다가 모르면 쓰지 말라고 시비털린적 한 번 있고요. 대화중에 충무공은 기독교인 아니라 천국 못간다를 들어보기 했습니다. 왜군중에 기독교인이 있었나봐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기는 하는데 참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24/04/23 11:19
어느 정도 운도 작용했겠지만, 그 운조차 이순신 장군님이 만들어내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이전에 왜군이 이순진 장군님의 조선 수군에게 거의 전패했잖습니까? 그러니까 잠재의식에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공포감, 패배의식이 있었을 가능성, '어차피 우리는 이순신 장군에게 안 돼' 라는 마인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죠. 말하자면 이미 심리전에서 말리고, 지고 들어간 겁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뒤에서 런치려고 대기하고 있던 함선들도 왜군들이 보기에는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암튼 명량해전에서의 승리는 이순신 장군님 본인이 평가한 것처럼 운이 작용한 승리였을지도 모르지만, 그 '운'을 만들어 낸 것 또한 이순신 장군님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의 왜군에 대한 이순신 장군님의 승리가 없었다면 아마도 패하지 않았을까요?
24/04/23 11:35
그러게요 크크 왜 뒤에 애들은 쳐다보고 있지? 대놓고 뒤를 치겠다고 기다리는건가? 한 척만 있는데 앞으로 가기도 찜찜 뒤로 빼자니 또 찜찜 크크
24/04/23 15:24
그렇진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전쟁중엔 이순신을 몰랐거든요. 전쟁당시 기록으론 조선의 배, 병기의 뛰어남을 기록한건 있어도 상대 지휘관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그러니깐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그런거 없이 이룬거고 칠천량의 패전도 이순신이 없는걸 알아서 일어난게 아니란거죠.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라 이순신 장군이 깨부순 적장의 이름들이 명확해진건 전쟁후 백여년이 지나서 징비록이 일본에서 발간되고 거기에 일본학자들이 주석을 달고 그게 다시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나서였죠.
24/04/23 11:26
겸손은 힘들어 겸~손~
이 생각나네요. [겸손은 힘들어] 리쌍&장기하 https://youtu.be/moxWZXFlkjo?si=77-grof8tybUmmrv
24/04/23 11:41
명랑에서 이순신 기함 하나로 몇시간을 혼자 분전했는데...
판옥선 자체가 당시 일본배에 비하면 거의 성벽급으로 높기도 하고 스펙 자체가 비교도 안되는데 그 판옥선으로 구성된 함대를 가지고 제대로 운영도 못하고 싹다 썰려버린 원균은 그야말로 레전드 goat....
24/04/23 11:45
lol로 치면 만골차... 아니, 2만골차 내놓고 유리한 한타를 붙었는데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다 쓸린 다음에 넥서스 코앞까지 밀린..
24/04/23 17:14
판옥선이 움직이는데 노꾼이 필요한 전근대 전투함인데, 이순신 장군때만 해도 엄정한 관리 능력으로 수군 병력에 노꾼 다 정수 확보해서 정상적으로 병력 완편 갖추고 있었죠.
그런데 이 판옥선들이 원균 부임 후 갑자기 병력이 없어서 배를 못띄울 정도로 급속도로 병력 체계가 황폐화 됩니다. 권율이 자기 휘하서 병력 5천을 보내 준 다음에야 간신히 움직이게 되는데, 이순신 장군 휘하선 있을수가 없던 노 젓다가 병사들이 탈진해서 떠내려 가지 않나 왜놈들한테 사로잡히질 않나... 그나마도 배치를 제대로 한게 아니라 배마다 최소한의 운영인력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게 하죠. 이 후 벌어진게 칠천량인데, 보통은 원균이 뇌물받고 병사들 제대시켜 준거 아니냐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더군요.
24/04/23 11:57
단군이래 가장 영화같은 승리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걸 영화라고 찍으면 사람들이 무슨 뻥을 쳐도 그런뻥을 치냐고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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