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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1 21:39
뭐.. 이런 종류의 명언들이 대개 기원이 불분명하긴 합니다만, 대체로 미국의 미식축구(!) 감독인 베리 스위처(Barry Layne Switzer) 가 한 말로 알려져있습니다.
24/01/11 21:29
세인트존스호텔 강릉 자주 놀러가는 편이라 몇 번 묵어봤는데
돈 값을 하는지는 잘.....뭐 나쁘진 않습니다만, 주말에 가면 너무 체크인 하기 힘들고 엘베가 층수 표시 안돼가지고 짜증나요 강릉은 씨마크 미만 잡인걸로...... 씨마크 > 라카이/탑스텐/세인트/스카이베이 정도인듯요.....세인트존스호텔 옆에 신라 호텔 하나 올라가고 있던데, 시공사가 요즘 말 많은 태영건설이더라구요 크크크
24/01/11 23:50
솔직히...세인트존스는 그냥 모델급도 안되는 호텔입니다.
방음, FF&E 수준, 청결, 객실관리, 체크인/아웃 관리, 식사, 전부 뭐 하나 주옥같이 3성 이상인 항목이 없습니다. 아 가격은 4성 이상 급입니다. 저길 가서 돈 버리실거면 씨마크에 좀더 돈을 쓰시던가 그냥 모텔을 가시고 남은 돈으로 회 사드세요. 헐씬 깨끗하고 편하게 잘 자고 잘먹고 거스름 돈도 남습니다.
24/01/12 08:19
세인트존스 한번 가봤는데 진짜 대실망이었습니다 크크
주차에서 1차 실망, 체크인 돗대기 시장에서 2차 실망, 방이나 기타 부대시설도 그냥 저냥 그냥 바다 옆에 있는 호텔이란거 하나만으로 비싸게 받는 호텔 차라리 강문해변 근처에 있었던 레지던스 호텔이 훨씬 좋았습니다 거긴 주차도 편했고 방도 넓고 컨디션도 엄청 좋았거든요
24/01/11 23:55
1400억원 수준…가격 눈높이 안맞아 '지지부진'
부자로 인생을 시작한 지가 사업 던질때도 돈에 민감하면서 돈이 제일 궁한 취준생한테는 자부심만 보고 인생던지라는 위염..
24/01/11 21:54
호텔 관광, 호텔 경영 같은 학과가
예전에 많이 각광 받다가 망해가는 이유.... 자부심이라... 돈 많이 주면 자부심 생길텐데..
24/01/11 21:55
사실 저 자부심이라는게 특정 직업이 아닌 모든 직업이 유지되는 이유죠
근데 최근에 그 자부심마저 부셔버리는 일들이 일어나니 돈이라도 챙기겠다는거죠
24/01/11 21:57
냉정히 말해서 호텔업같은 일에서 돈을 적게 주는데 자부심이 생길수가 없죠.
소방관처럼 죽어가는 사람들 구해내고 이런 직업 아닌바에야 돈이 자부심이죠.
24/01/12 09:23
주 40 최저가 세전 200 언저리니까 세전 240쯤 받나보네요 명목상으로는... 실 근무시간이나 수습 감안하면 최저시급은 안 나오겠는데요.
24/01/11 22:23
일단 내가 근로와 상관없이 먹고살만한 자산이 있다면 저도 그 잘난 자부심 선택하며 자아실현좀 하고싶은데 문제는 전자를 패시브로 가진사람이 많지않다는거지요
24/01/11 22:42
일단 모든거 다 반납하고, 신입으로 들어가서 그 임금받고 시작해 봅시다 그때도 저런말 나오나 크크 소수의 직업빼고는 임금이 곧 자부심 입니다.
24/01/11 22:46
자부심이 생기려면 돈이든 명예든 뭐가 있어야 생기지, 밖에서 무시당하고 돈도 못받으면 자부심이 어떻게 생긴다는 말인지... 자부심 운운하는 대부분의 직종에 다 해당되는 상황이죠.. 사람 갈아넣는것으로 유지되는 직종들이 앞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합니다.
24/01/11 22:56
헛소리죠
예전에 경력입사 교육프로그램에서 앞에 있는 낱말 중 가장 이 회사에서 얻고싶은걸 고르라고 해서 돈을 골랐더니 강사가 돈고른 사람 10년만에 처음 봤다고 이유를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회사에서 가장 공정한 가치판단은 받는 급여로 환산되는거라고 답했습니다. 명예, 부하의 존경, 상사의 인정, 개인의 성취 등 모든것이 돈으로 환산되어서 볼때 가장 정직한 가치니까요 아님 그냥 입바른 말이거나 가스라이팅이거나 착취일 뿐이죠
24/01/12 08:09
저 본문 대표의 말이 헛소리인 것은 적극 동의합니다만,
회사 내에서나 업계 내에서도 같은 돈을 받는 자리라도 여러 측면에서 천지차이인 경우가 많긴 합니다. 예를 들어 A 자리는 사람은 같은 돈을 받으면서도 단순하고 기계적이고 몸 쓰고 위험한 일을 하기도 하고, B 자리는 같은 돈을 받으면서도 사람들을 가르치고, 영향력을 끼치고, 지식 기반으로 존경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죠. 직업의 가치는 돈으로만 귀결되는 게 아닌 경우를 아주 많이 봤고, 직업에는 돈 이외에도 수많은 '매리트'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생각보다 많은 경우에 결정적인 입사, 퇴사, 장기근속의 이유가 되고요.
24/01/12 09:26
제가 말씀드리는 건 직종을 구분하는게 아니고 동일 직장에서의 성취를 보는 객관적 지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직업의 선택은 말씀하신데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동일 직장인 경우 말씀해주신 A와 B는 지금 당장은 동일 급여를 받을지 모르지만 조금만 멀리 보면 회사로서 A는 더 많은 돈을 줄 이유가 없고 B는 더 많은 보상을 해줄 유인이 생깁니다. 하지만 B와 A에게 장기적으로 동일 급여를 준다면 회사는 B를 잃거나 혹은 다른 주니어들이 B처럼 일하고 싶은 유인을 상실하게 되겠죠 회사에서 내가 누군가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면 누가 뭐라던 회사 내에서의 가치는 동일한 겁니다. 회사에서의 배타적 성취는 그게 보상으로 환산되었을때만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것이죠.
24/02/04 17:39
네 제가 말씀드리는 건 같은 직종 동일 직장 안에서 성취를 보는 객관적 지표로 작동하는 임금이 동일하더라도
회사 내에서의 가치는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상이 똑같고 직종이 같더라도 어떤 사람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영향력을 끼치고, 지식 기반으로 존경 받으면서 만족스럽게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은 같은 대우를 받지만 소외받고 단순 업무에 기계적인 업무에 배치되면서 제한을 많이 받게 되죠. 생각보다 직장 내에서 급여 이외에도 가치에 차등을 주고, 매리트를 다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차등을 두는 건 동일한 임금표 내에서 급여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공기업, 공공기관, 공무원 안에서 인재를 잡아두고 다른 방식으로 차등과 혜택을 분배하면서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이 발생하고, 임금에 많은 차이를 두는 사기업 내에서도 급여는 동일할 수밖에 없는 경우 여러 차별적 혜택으로 그 사람을 잡아두려고 하죠. 예를 들어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정말 최연소 6급으로 대우를 해 주니까 공무원에 남아 있을까요? 시장의 총애부터 시작해서 그 기관 안에서 영향력과 입지, 인정을 받고 유튜브를 담당하면서 업무 시간을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리트를 제공하니까 지금까지는 공무원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거겠죠. 급여는 동일해도 저 매리트들이 사라진다면 당장 퇴사할 겁니다. 아우구스티너헬님 말대로라면 김선태 주무관과 다른 6급 공무원의 가치가 같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실제로 김선태 주무관은 같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훨씬 더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죠. 회사나 조직 내에서는 급여 이외에도 많은 다차원적 지표와 보상이 존재하는데 오직 객관적 지표는 돈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매우 현상을 단순화 혹은 단편화시키는 주장이어서 반박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급여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오로지 급여만' 객관적 증명이자 지표이며 결국 그것으로 귀결된다고 할 때 저는 그게 틀린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24/01/11 22:57
몇년전의 일화가 생각나네요. 회사 연봉이 몇년째 오르질 않고 퇴사자가 속출하는데 임원이 "이건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부족한 게 문제다"라는 말을..
24/01/11 23:57
저분이야 뭐 중소기업아니지만 딱 그런마인드죠 내가 너 먹고살게 해주는데 그게 돈이 많고 적고가 다냐... 네 진자 요즘 박봉으론 혼자먹고살기도 힘듭니다...
24/01/11 23:58
우리 사회 체제는 자부심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 입니다..
본인이 굶어보고 저딴 말 하면 몰라 크크 금수저로 외제차 끌면서 직원들 처우는 개판 전국 관광 경영, 호텔 경영 학과 학생들 눈물...
24/01/12 00:13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자부심은 돈에서 나온다는건 사람끼리 하는 말이고..
본문의 사람은 취준생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거죠. 재벌 중에서도 일반인을 사람으로 보는 사람이 있고, 사람으로 보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후자의 경우엔 본문처럼 말하더라고요.
24/01/12 03:07
한편으로는 저렇게 솔직하게 말해주는게 차라리 좋지 않나 싶네요.
많이 주지도 않을꺼면서, 애매하게 말하며 헛된 희망주고 여기 일하러 오라고 꼬시는 것보다야 대놓고 우리는 돈 많이 안준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더 좋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_-;;;
24/01/12 03:27
제가 봐선 돈을 많이 안준다는 말을 못해서 자부심으로 돌려 말하는 걸로 보여요 차라리 돈은 많이 안되지만 고객의 행복을 만드는 자부심 어쩌고 혓바닥이라도 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 그냥 돈보고 일합니까 처럼 훈계식이라 더 이슈가 되는 것 같네요
24/01/12 04:28
제가 직업의 모~든 가치를 돈으로만 보는 가치관은 아니긴 한데
제일 윗사람은 모든 과실을 가져가고 부하직원은 열정페이면 이야 그건 잘못됐죠 누가 갑니까 거길?
24/01/12 05:20
그런데 저 스토브리그 대사가 아이러니한게 세인트존스 호텔 사장 같은 사람한테는 맞는 이야기일지 몰라도 정작 저 이야기 들은 권경민은 3루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었다는거죠....
24/01/12 13:59
3루애서 태어난 금수저라면 대학교 등록금 때문에 권회장에게 무릎꿇을 일은 없었겠죠. 홈에서 출발한건 아니라도 3루에서 태어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01/12 14:02
대학 등록금이 없어서 아버지와 함께 권회장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을 정도인데요. 권회장의 도움을 받을수 있었다는 점에서 3루타를 쳤다고 보긴 힘들지만 1루에서 본인의 힘으로 3루까지 간 정도까진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1/12 09:52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연봉은 다른 업계에 비해 낮은편이지만 호텔리어로서 자부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표현했으면 여기 올라오진 않았을텐데요
24/01/12 11:29
제 지인 중에서도 소위 사장님들 중에,
군대도 안 다녀왔고, 고등학교, 대학교는 미국에서 나왔고, 부모님 돈으로 이런 사업, 저런 사업 함부로 손대다가 줄창 말아먹고 그러다 한번 상대적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내면 그 때부터 여기저기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느낀 점 등을 위인전 낭독하는 분들이 있어요. 놀라운 건, 그들은 진심으로 자신이 인생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부모님 돈 써서 이런 저런 되도 않는 사업 해보다 잘 안된거 부모님과 변호사가 마무리해주고 본인은 파리나 알파스 여행가서 머리 식힌답시고 신나게 돈질 하다가 또 선진국에서 유행하는 아이템 들고 사업 시작하고, 그러다 하나 맞아 떨어지면 얼마나 힘들었는지, 돈이 아니라 자존감이 떨어져 죽고 싶었다던지 하는 소리들을 하고 다니더라구요 허허허
24/01/12 12:00
1박2일전에 이프로 보는데 대본을 좀 이상하게 쓰는 느낌이 듭니다.
이전의 트로트 가수 나올때도 그렇고 자극적인 내용을 넣는데, 맥락도 없고 공감도 안되고. 저번주 에피소드는 그나마 무난해서 보기 괜찮더군요.
24/01/13 06:28
아이고... 대표님 공중파로 호텔 홍보하시느라 대본대로 욕받이 그냥 하시네요
저 프로그램 자주 보신분들은 아실테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대본입니다. 정지선 쉐프나 정호영 쉐프 나오는거 보면 직원분들이 어그로용 실수 대본대로 하는거 너무 티나서 헛웃음이 나올정도입니다. 그리고 쉐프님들은 대본대로 어그로용 꾸며낸 잔소리 하구요 크크크크 그냥 저 질문하시는 분이나 사장님 대사는 어그로용 대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카메라 도는거 뻔히 아는데 저 사장님들이 초짜 사장도 아니고 홍보에 대한 경험이 충분한 베테랑 사장님들이고 자기 매장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인데 누가봐도 비상식적인 대사로 어그로를 매주 끄는게 말이 되나요 그냥 공중파 방송에서 홍보 맛보고나서 효과가 좋으니 섭외오면 꾸준히 나오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당장 이 글만봐도 댓글로 어디에 위치한 무슨 호텔이라고 적혀짐으로써 해당 호텔에대한 정보를 pgr 게시판에서 모르던분들이 알수 있잖습니까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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