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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04 09:56:40
Name qwerasdfzx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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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agag
Subject [기타] 한 택시기사가 병원 근처에서 카카오택시를 키지 않는 이유




병원에서 1시간 동안 택시를 못 잡았다는 얘길 들어서...

배우지 않은 게 잘못이라고만 하기엔 너무 냉혹하고

저런 상황 해결을 위해 공적인 지원이나 규제가 들어가야한다고 하면 그것도 좀 그렇고 어렵네요

나는 앞으로 뭘 몰라서 불편하게 될까라는 게 궁금하면서 무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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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페리뇽
23/11/04 09:59
수정 아이콘
새벽에 기차역에서 택시 타려니 다 예약이더군요... 뭔말인지 공감이 가네요
차은우
23/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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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키스도사
23/11/04 1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술발전이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너무 빠른 발전속도를 못 맞춰가는 분들도 많죠. 대표적으로 어르신들...

기차역에서도,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나이드신 분들은 티켓 구매를 인터넷이나 앱으로 할줄 모르다보니 현장표 기다리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죠.

키오스크도 뒷사람 눈치 보시느라 제대로 못만지시다 알바생에게 도움을 구하는 경우도 많구요.

저도 먼 훗날 나이가 들었을때 주변 사람들의 도움 없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드네요.


그나저나 프사가 롯데 회장님이군요. 야구보러 내려오셨었나...?
산밑의왕
23/11/04 10: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일부 물량은 현장표로 돌리고 있긴 하죠.
저도 요새 일부 디지털화는 따라가기 힘들더라고요..ㅠ
23/1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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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카카오 택시 이용법 가르쳐 드리느라 한참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집에서 출발하거나 집으로 돌아오는 건 어렵지 않게 하시는데, 집과 상관 없는 두 곳 사이 이동하실 때는 애먹으시더라고요. 힘들면 전화하시라고, 제가 대신 호출해 드리겠다고 했었는데 아직 그런 전화를 받진 못했네요….
페스티
23/11/04 10:06
수정 아이콘
한참전에... 밤에 길거리에서 택시 잡기 힘들어서 체감했었죠.
23/11/04 10:07
수정 아이콘
디지털 소외계층 포스터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선화
23/11/04 10:07
수정 아이콘
규제는 몰라도 공적인 지원은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정후MLB200안타
23/11/04 10:11
수정 아이콘
이거 남 얘기 아니죠 당장 우리 부모님들 세대에도 해당되는 얘기인데.. 빨리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요. 본문의 약한 맛으로 젊은 세대도 처음 가는 식당인데 메뉴가 좀 많은 곳이라면 키오스크 앞에서 머리 벅벅 긁잖아요. 항상 키오스크 관련해서 불편하다는 글 올라오면 댓글 대부분이 공감하는 내용들이고. 사회적 배려와 최소한의 공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할수있습니다
23/11/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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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으로 키오스크 있는 매장들은 은행ATM처럼 주문을 좀 큰활자로 어르신들도 이용할수 있게했으면 좋겠어요.
젊은사람도 잘안보이고 헷갈리게 UI/UX디자인 구린곳 많아요
23/11/04 10:14
수정 아이콘
영어 안써놓으면 다행인수준인 시대라서..
Liberalist
23/11/04 10:18
수정 아이콘
이런 영역이 인건비 절감, 경영 효율화라는 명목하에 앞으로도 점점 넓어질 예정인지라...
근데 플랫폼이든 키오스크든 진입을 막아서려면 그만큼 사회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우리 사회가 그걸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치커피
23/11/04 10:18
수정 아이콘
허 저도 나이 70, 80 되서도 그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23/11/04 10:24
수정 아이콘
절대 못따라가죠. 지금 그나이 노인들중에 카카오 택시로 택시잡고 쓰고 스포티파이로 음악듣고 인스타 릴스만들고 스토리올리고 하는 사람들 1명은 될까요..?

뭐가오든 저희는 적응 못할거에요.. 살아온게 있어서..
포도씨
23/11/04 10:53
수정 아이콘
트렌드는 주 소비계층이 주도하는건데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가 될것이 확실해서 따라가지 않고 주도할겁니다. 엣헴.
No.99 AaronJudge
23/11/30 01:18
수정 아이콘
[???: 70이면 중위연령이다 이눔아 어르신대접 받으려면 아직 한참 멀었어]

이럴지도..크크크크
여덟글자뭘로하지
23/11/04 11:41
수정 아이콘
지금과는 다를거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노인분들은 어린시절에 디지털화를 겪지 못하고 나이들어서야 처음 접한 분들이라 어려운거고, 지금 4050분들이나 그 이하 세대는 디지털 변천사를 직접 겪으며 자란 세대라서 아예 개념이 다른 기술이 아닌이상 곧잘 따라갈거라고..

지금이 그 과도기다 보니 어려운 분들도 많은거고 그렇다고 거기에 과투자하기도 힘든 미묘한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23/11/04 13:21
수정 아이콘
나중 가면 뇌에 임플란트해서 뇌파로 조작하고...
그런거 나오면 저희도 망하는거 아닐까요.
Karmotrine
23/11/04 13:56
수정 아이콘
지금의 디지털화 같은 다른 기술체계가 등장하면 또 모를 일이긴 하죠...
생각해보면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했을 때 바로 접해보고 적응하면 나이야 상관없이 익숙해지지만
최근의 기술혁신 이전의 20세기까지는 수십년 이상 수백년동안 같은 패턴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시대기도 하긴 하니까요. 1600년과 1700년 사이에 적응못할 기술격차가 대두되진 않았을테니... 그렇게 생각하면 요즘 일인 것 같긴 합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21세기가 과도기일 지도.
No.99 AaronJudge
23/11/30 01:17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의 70대 이상 노년세대가 20대때 살아온 한국은 딴 세상이긴 해요..
다이나믹 코리아..
안아주기
23/11/04 1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패스트푸드점에 노인분들이 자주 보이는데
젊은애들이야 이벤트나 쿠폰같은거 핸드폰으로 잘 찾아서 5~6000원에 맛난세트 먹는데
노인분들은 데스크 앞에서 메뉴를 한참 쳐다보다가
그냥 그냥 싸보이는 햄버거 하나, 음료수 하나 따로시켜서 5000원 현금 내는거보면 좀 그렇더라고요.
옛날에는 그래도 직원들도 종종 이리저리 설명해서 조금이라도 싸게먹는방법 알려줬던거 같은데
요즘은 키오스크 때문에 직원수 자체를 줄인건지 데스크 직원도 정신없어서 그런 설명해줄 여유도 없어보이고요.
@user-ak23f7kgkz
23/11/04 10:22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부터 쉬운 일이 아니죠...
23/11/04 10:29
수정 아이콘
저도 아는 지인 한 분 항상 택시 대신 불러 드렸습니다
2년 정도 했었는데 미안하신지 어떻게 배워 오시더니 이젠 혼자서 불러서 타시더군요
반찬도둑
23/11/04 10: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카카오 택시 없을 때는 다들 콜택시 자주 이용들하지 않으셨나요?
콜택시 번호도 알려주던데
김티모
23/11/04 11:00
수정 아이콘
요즘 콜이 빠른속도로 도태되고 있죠, 막상 콜 걸어보면 근처에 차량이 없습니다만 계속 뜨는 경우 많습니다.
저도 카카오택시 안쓰고 웬만하면 콜로 부르는데 몇번 1시간동안 못 잡은 적도 있어서 카카오택시 깔아야하나 고민한 경우도 많아요.
일반상대성이론
23/11/04 10:32
수정 아이콘
젊은 여자분 역할을 이제 곧 ai가 해주긴 할듯
하아아아암
23/11/04 11:40
수정 아이콘
기술의 한계는 더 높은 기술로 극복한다
캡틴백호랑이
23/11/04 10:32
수정 아이콘
디지털 시대를 따라가지 못 하는 어른들 중에 곧 저도 포함하는 시대가 올까봐 그것도 두렵습니다..
23/11/04 10:33
수정 아이콘
단순한 시대의 변화로 인한 흐름이라고 치부하는건 너무 가벼운 생각이지요.

수명이 늘면서 앞으로 우리는 유행을 선도하고 따라가는 시간보단 뒤쳐져서 살아가야 할 시간이 더 많아질테니까..
허니콤보
23/11/04 10:38
수정 아이콘
그 할머니도 유행을 선도하던 시절이 있었겠죠. 우리도 많이 뒤쳐질 때가 옵니다.
23/11/04 10:40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 대신 사람 갈아넣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졌죠.
아즈가브
23/11/04 10:41
수정 아이콘
나중에 뇌파만 가지고 기기조작하는 기술 나오면 지금 세대도 같은 상황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케르나르
23/11/04 16:39
수정 아이콘
여기는 키오스크도 없어 왜? 안내 안드로이드 하나 들여놓으면 어디 덧나나... 사람 붙잡고 도와달라고 해봐도 빤히 쳐다만 보고 말야... 그놈의 뇌도우미가 아주... 옛날이 좋았는데....
23/11/04 10:50
수정 아이콘
저번에 여든 넘으신 고모부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자기는 은행 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안그래도 지점 줄여서 가뜩이나 오래 기다리는데 어쩔수 없다고......
자기 손주나 아들들한테 배우긴 해봤는데 이게 매일 하는게 아니다 보니 다시 하려고 하면 다시 초기화가 되고
어쩔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유료도로당
23/11/04 10:51
수정 아이콘
자식이 아니라 아부지가 엔씨팬이 되시다니...크크
23/11/04 10:56
수정 아이콘
제가 저 케이스입...아부지가 맨날 약올립...
유료도로당
23/11/04 12:04
수정 아이콘
더 오래 고통받으셨을테니 인정입니다... 크크
23/11/04 11:05
수정 아이콘
최근에 임영웅콘 예매를 하다보니 비슷한 생각이 난게
이 콘서트 가신분들중에 직접 앱이나 PC에서 티켓예매 하신분들이 얼마나 될까 싶었네요
아 물론 그렇다고 주고객층을 위해 현장판매해야된다 그런 얘긴 아닌데..
이런거 도움받을 가족이 없는 분들중에도 꼭 가고 싶으신 분들이 있긴 할텐데 하는 생각은 했음
23/11/04 11:3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고향 갈때마다 엄마랑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23/11/04 11:50
수정 아이콘
당장 시력이 떨어져서 스마트폰 사용이 힘든 분들도 있으니까요. 참 편해졌으면서도 불편한 세상이 된 듯.
23/11/04 11:51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어려운 문제인게 잘못하면 전구와 촛불을 같이 달아놓는 꼴이 되어버려서..
천사소비양
23/11/04 12:03
수정 아이콘
키오스크는 서로 제각각인게 문제입니다
표준화 되었으면 좋겠음
23/11/04 13:03
수정 아이콘
주말부부라 매주 지방으로 기차타고 다니는데, 기차역 택시 정류장은 카택 안 부르고 그냥 줄서서 오눈 순서대로 타는게 국룰 아닌가요?
VictoryFood
23/11/04 13:07
수정 아이콘
카카오톡에 카택 불러주는 서비스 추가해야 겠네요
우리아들뭐하니
23/11/04 14:05
수정 아이콘
할머니는 카톡하기도 힘드실껄요..
우리아들뭐하니
23/11/04 14:03
수정 아이콘
일본이 구식이다 아날로그다 라고 욕하지만 노인들이 살기에는 최고의 나라일껍니다.
10빠정
23/11/04 14:16
수정 아이콘
이제 20년만 지나면 우리도….ㅠㅠ
아케르나르
23/11/04 16:35
수정 아이콘
저도 어르신께 카카오로 택시 잡아드린 적 있네요.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요즘은 택시를 잡을 수가 없다고. 교통 약자에 온라인 접근성 떨어지는 사람들은 불편한 게 너무 많은 사회죠. 거기에 영어도 못하면... 간판이며 상품들에 영어만 죽죽 써 있는 경우도 요즘은 워낙 많아서... 이런 데 해당되는 어르신들은 정말 힘드실거에요. 이런 사람들한테 별 배려도 없죠.
앙겔루스 노부스
23/11/04 19:07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 안 쓰면 택시도 못타는 세상인거네요... 언제까지 안 쓰고 버틸 수 있으려나...
No.99 AaronJudge
23/11/30 01:14
수정 아이콘
아…음………나도 노후에 저렇게 되려나 싶고 그렇긴 해요…
세상이 참 빨리 바뀌어서…

배려가 필요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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