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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9/24 15:50:07
Name Leeka
출처 https://brunch.co.kr/@eeessay/67
Subject [기타] 진상학부모를 구분하는 기준을 올린 교사
https://brunch.co.kr/@eeessay/67

여기까지 읽고서, '아니, 다 안된다고 하는 거면 그냥 민원을 안 받겠단 뜻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렇진 않다. 근데 사실, 절반 이상의 학부모님들은 정기 상담을 제외하곤 1년 내내 나에게 한 통의 연락도 없으시다. 이런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면, 본인이 필요 이상으로 자주 연락하는 건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엔 절반 이상은 아니고 5:5 정도인 듯. 누가 5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담임에게 꼭 연락해야 할 상황도 있다. 출결 및 학적 관련사항, 학폭 접수, 아이의 건강이나 안전과 관련된 특이사항, 아이가 횡설수설해서 도저히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 등이 그렇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교사와 학부모가 연락할 일은 사실 거의 없다. 그럼에도 꼭 해야 할 연락은, 교사 개인 핸드폰이 아닌 공식적인 학교의 민원절차를 통해 접수되길 바란다.


—————-

현실에서는 절반의 학부모는 연락을 아에 안하고
나머지 절반이 신나게 연락…. 하는데 연락하는 학부모는 거의 다 진상이라고 보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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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3/09/24 15:56
수정 아이콘
5대5면 구분이 의미가 있나?
강문계
23/09/24 15:58
수정 아이콘
넉넉하게 엄대엄이죠
걍 내가 학부모회 임원이 아닌데 월 1회이상 연락을한다?
정상범주는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zig-jeff
23/09/24 15:56
수정 아이콘
학교 또는 담임에게 연락할일이 뭐가 있죠? 딸아이 기르면서 한번도 연락한적이 없는데 연락하는 학부모가 절반이나 된다는게 더 놀랍네요.
강문계
23/09/24 15:59
수정 아이콘
정답이죠
저도 3년동안 전화한적 없습니다
스타나라
23/09/24 16:0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50%에 들어가셨습니다 (?)
닉넴길이제한8자
23/09/24 16:00
수정 아이콘
진상도 좀 그런데 무관심도 겪어보면 환장한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애가 매일 2시간씩 지각을 해서 학부모한테 전화하면

자기 일하느라 바쁘니까 그런걸로 전화하지 말라고....
척척석사
23/09/24 16:10
수정 아이콘
애들 학생부는 몰라도 이런 건 학생부 어디에 적어놔야 하는 것 아닐까요
부모가 이런 반응을 보였는데 관심이 없어 보인다. 라거나 ㅠ
살려야한다
23/09/24 17:03
수정 아이콘
이미 교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어딘가에 적도록 되어있습니다 크크 외부 공개는 되지 않지만요
미분기하
23/09/24 20:39
수정 아이콘
재작년에 저희반 아이가 거의 매일 무단지각/결석을 하고 있어서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2번째에 이런걸로 연락하지 마시라고 하시고, 3번째 연락부턴 제 번호를 차단하셨더라고요.. 그렇다고 연락 안드리면 제가 근무태만이 되어버리니 참 난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Be Quiet n Drive
23/09/24 16:18
수정 아이콘
아예 애들 방치하는 학부모들도 있을테니 상식적인 학부모가 절반도 안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이민들레
23/09/24 16:22
수정 아이콘
넷상엔 다들 정상적인 부모들 뿐인데 말이죠
23/09/24 16:2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와이프에게 모르는 전화번호로 문자가왔는데..
아이 담임선생님이더군요 ㅠㅠ
번호도 몰랐습니다.. ㅠㅠ
공방24
23/09/24 16:3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바람의바람
23/09/24 16:31
수정 아이콘
예전엔 선생님이 때리면 니가 맞을짓을 해서 그렇지 하면서 집에서 더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진짜 극과극인데 아이러니하게 그때 그렇게 맞고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 지금도 당하는 포지션이니
예쁘게말하는사람
23/09/24 17:18
수정 아이콘
더 때려달라고 연락하기도 하던 낭만 넘치는 때가 있었죠 생각해고니
유료도로당
23/09/24 16:40
수정 아이콘
어우 선생님 글빨 좋으시네요..크크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애시당초 어느쪽도 갑이 아니라 상호존중하는 관계로 남아야할텐데, 과거에는 선생님쪽이 부당할정도로 명확히 갑이었다가 상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갑을관계의 역전상황이 벌어진 과도기적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상학부모를 욕하는 여론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점차 균형을 잡아가겠지만, 제도적으로도 올바른 뒷받침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이버리시절
23/09/24 16:41
수정 아이콘
서비스업 진상 비율이 엄대엄 나오면 자영업자들 죽어나갈것 같은데
1 : 10 비율은 나와야 참을만하지 않나
10빠정
23/09/24 16:46
수정 아이콘
보통 교사랑 연락할일이 별로없긴합니다.
문제가있는게 아니라면…..
덱스터모건
23/09/24 17:05
수정 아이콘
아들 3학년 올라갈때 새학기 첫날이되도록 주간시간표, 급식 여부 등이 통신문이든 문자든 앱이든 전혀공지가 안되서 시간표언제주시나요 라고 문자보낸게 유일한 경험입니다
사실 그때도 앱일정표에 샌드위치 휴일때 재량휴업일은 올려놓고 시간표는 없어서 짜증나서 보낸거긴합니다만...
20060828
23/09/24 18:41
수정 아이콘
이제 대 민원의 시대가 흐르면 그쪽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세피롱
23/09/24 18:05
수정 아이콘
촌지 안준다고 부모님 일하시는 가게에 뻔질나게 찾아와서
노골적으로 뭐 달라고 눈치주던 선생들의 시대를 보낸
옛날 사람인지라...저런 뉴스 볼때마다 참 적응이 안되네요.
대통령실
23/09/24 18:20
수정 아이콘
원글 리플이 더 재밌군요

저기까지 등장하는 민원빌런…
Liberalist
23/09/24 18:37
수정 아이콘
까놓고, 공공기관에 직접 전화 걸어서 컴플레인 넣는 양반들 치고 정상인은 거의 없죠. 공공기관에서 먼저 일을 개판으로 했다면 모를까.
20060828
23/09/24 18:42
수정 아이콘
제 경험피셜 애들이 어릴 수록 민원이 많아요. 고등학교에는 진상 민원 비율이 작습니다. 입시 칼자루를 학교가 쥐고 있기도 하고요.
파프리카
23/09/24 18:49
수정 아이콘
자식이 사춘기 지나고 중고등 올라가면서 자기 자식 파악이 어느정도 되고 통제도 어려워지거든요. 중1 때까지는 그래도 초등학교 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민원이 꽤 있는데 중2쯤만 가도 학부모들 민원이 확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근데 진상은 계속 진상이더라구요. 크크
Starlord
23/09/24 19:3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제 학창시절에 저희 어머니가 선생님께 먼저 연락 했다는 소릴 단 한번도 못들어보긴 했네요
아스날
23/09/24 20:28
수정 아이콘
연락 자주하고 본인아이 엄청 신경쓰는척 하는데 막상 집에서는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하고..그렇지만 좋은 학부모도 많다고하더라구요. 좋은 학부모는 뉴스화가 안될뿐이죠.
23/09/24 21:26
수정 아이콘
3학년 1학년 둘 학교 보내는데 한 번도 연락해본 적 없습니다.
포도씨
23/09/24 21:42
수정 아이콘
유치원 어린이집을 보내던 때와 너무나 달라진 처우(?)에 적응 못하는것도 감안해야죠. 한달에 별 일이 없어도 한두번은 꼭 전화를 주고 아이편에 약보냈다, 오늘은 일찍 데려가겠다 수시로 연락하다가 딱 끊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전 교사가 당연히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1~3학년 시기의 아이들은 아직까지 케어가 필요한 시기라서 전화하는 것만으로 진상구분은 너무하다는 입장이네요.
23/09/24 21:45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들 둘 다 공립 유치원에 3년간 다니고 학교 갔는데, 유치원도 공립은 학교랑 똑같애요.
포도씨
23/09/24 22:33
수정 아이콘
공립유치원 보낼 수 있는걸 축복이라고까지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돌봄의 측면에서 공립은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죠. 생존을 위해 서비스측면을 강화한 사립교육기관에서 공립 초등학교로 진학하고 아이 케어의 공백시간에 멘붕하는 저학년 학부모가 한 둘이 아니니 이걸 단순히 싸잡아 진상으로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영, 유아는 물론 초등과정까지 교육기관에서의 돌봄서비스는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강화되어야 출산율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23/09/24 22:51
수정 아이콘
저는 초등학교는 아무리 저학년이어도 보육이 아닌 교육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이건 긴 얘기가 될거고 굳이 길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 의지도 없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23/09/25 00:47
수정 아이콘
공식적인 채널이 아닌 선생님 개인번호로 전화하는건 진상 맞다고 생각합니다.
진리는나의빛
23/09/25 11:56
수정 아이콘
어우 유치원이랑 초등학교랑 같아여? 끔찍하네여 당신 같은 진상 보는게.. 케어는 부모가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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