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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8 15:10
옆자리에 앉고 밥같이 먹으러다니고..
제기준에서라면 한두번도 아니고 옆자리앉고 밥먹으러다닌거라면 어느정도 그런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싶네요..
23/09/18 15:22
남자쪽이 비중이 높을 뿐 고백해서 혼내준다의 흔한 사례긴 한데 다른점이라면 여학생간 커뮤니티는 남학생간 커뮤니티와 달라서 평소 정치역량과 소문내기스킬에 따라 평판이 갈린 점이
23/09/18 15:27
저도 연애류의 상황은 아니지만 저거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적이 있는데 저런 상황이 온다면 무조건 엉엉 울던 술자리에서 끝장을 봐야합니다.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면 1. 여자애가 우니까 사람들이 궁금증을 가짐 2. 여자애의 사연을 들은 주변사람들은 남자를 쓰레기로봄 3-1. 주변사람들에게 그런게 아니다 주저리주저리 해명을 함(x) ← 악수중의 악수. 여자의 눈물공격(?)으로 인한 오해는 해명해봤자 여자들은 절대 믿지 않음. 남자들은 그러려니 하는정도. 3-2. 엉엉 우는 여자애와 해당 결론이 날때까지 그자리에서 끝까지 승부를 봄(o). 만약 사람들이 두 사이를 떨어뜨리려고 하면 그때서야 화를 내며 주변인들에게 해명을 함. 4. 시간이 질질 끌리면 사람들끼리 화제도나 흥미도가 떨어지고 상황을 불편해하고 지루해함.← 이게 포인트. 이기는게 중요한건 아님. 이래야 뒷담화가 줄어듬. 물론 무조건 욕을 먹을수밖에 없는 흐름이지만 그나마 나를 보호하는 방법은 [주변 사람들이 흥미로워하면 안됍니다.] 무조건 물어 뜯겨요. 어짜피 서로 증거라는건 존재하지 않으니 내말이 맞다 우기는 사람이 맞말이 되는 상황입니다. 자리를 피하면 안돼요. 피곤하고 머리아파도 끝까지 그자리에서 물고 늘어져야합니다.
23/09/18 15:27
해당썰의 진위여부를 떠나 충분히 있을만한 일이긴하네요 정도는 휠씬 경미하지만 비슷한 일을 보고 겪은 적이 있어서...그런데 여초학과인 저희도 반대쪽 평판만 까이는 엔딩이었는데 여자분이 진짜 선동날조의 천재였는지 고구마엔딩이네요
23/09/18 15:41
치대병원이 2000년대 중반부터 있었던가요. 오래됐네
찾아보니 2015년부터 생겼는데 15년도 넘은 이야기라.. 그냥 그 부근이라고 하면 이해해도 당시 없던 치대병원 얘기를 해서 의구심을 갖게 하네요
23/09/18 15:47
서울대라면 시기적으로 좀 어색한 것 같긴 하네요.
제가 서울대에서 공익하던 시기(2013~2015년)에 열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추가하신 내용을 보니 제 기억이 맞는 것 같네요. 제 출퇴근 경로에서 일어난 일이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23/09/18 19:00
서울대 공대 기계과 남자들이 1학년만 마치고 대부분 군대를 가나요?
대체로 대학원 진학해서 전문연구요원 하는 경우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제가 서울대를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저희학교도 웬만한 공대 친구들은 전문연구요원 많이 했었거든요...)
23/09/18 19:01
저도 서울대 다녀보진 않았고 제가 다녔던 대학은 좀 특수한 경우였어서 일반적인 사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알기로는 전문연구요원 TO가 그렇게 여유 있지가 않아서, 전문연구요원 생각하고 학부 때 군대를 안 가는 계산이 쎅 합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3/09/18 15:52
저 여자 입장에선 어장관리 당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네요.
성별만 바뀌었지, 어장관리 당했다던 남자들도 사실은 저랬을 경우가 꽤 많을 거라고 봅니다.
23/09/18 16:03
살을 빼고 화장도 한다길래 어... 쌍둥이 엔딩으로 가나 했는데 다행이다(?!)
생각이 많아지는 내용이죠, 친절하려다가 여러사람이 파멸로 가는 엔딩이;;
23/09/18 16:43
경우는 좀 다르지만 대학떄 cc였던 여친이 헤어지고 학교축제날 주점에서 취해서 울면서 엄한얘기까지 다 까버리는 바람에 굉장히 난감했던 기억이 급 떠오르네요; ptsd오네.
23/09/18 16:44
연애 전혀 안해봤으면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물론 계획적으로 담가버리려는건 쉴드 불가능이지만;;
반대 케이스를 너무 많이 보고 직접 겪어보기도 했던 일이라 마냥 나쁘다고만 할 순 없네요.
23/09/18 17:12
비슷한 일을 겪어 본 입장에서 참.. 저는 그나마 다른 친한 여자 사람 선후배들의 실드 덕분에 아무 일 없었는데 저대로 흘러갔으면 어우.. (근데 졸업할 때까지 CC는 못 해 봤..)
23/09/18 17:16
이게 남여 바뀌면 어장관리나 그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었다고 대학시절 참 많이들 이야기 했었죠.
저는 그때 공대 선배나 동기나 후배들한테 여자가 잘해준다고 나한테 호감이 있나? 벌써부터 착각에 빠져 미래 노후까지 상상하지 말고 그냥 그 여자애가 성격자체가 친절한것뿐이니 딱 거기까지만 하라고.. 나중에 엠티나 과모임에서 술취해서 고백질이나 아니면 나 어장관리했냐고 진상떨면 더 없어보이니까... 후배가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뽀뽀까지 해서 고백했는데 차였습니다. 이건 어장진짜 아닙니까? 했을때 술먹었냐고 물어봅니다. 술은 이성을 마비시켜서 분위기 취해서 이성적인 판단 못할수도 있고 술김에 사귀자고 하고 다음날 정신차려서 헤어지는 1일 커플들도 많으니.. 술먹고 고백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대학시절이 가장 재미있기는 하네요.
23/09/18 17:54
고등학교 때 당시 반장이였는데
담임 선생님이 너무 방치형으로 모든 일을 저에게 위임한터라 온갖 잡무를 다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보통은 마주칠 일 없을 다른 과 반장이나 2/3학년 선배들과도 친분이 생겼고 .. 불어과 반장이 좀 체구도 있고 그런 여자애였는데 (본문처럼 비만에 처참은 아니고 그냥 통통+평범한 정도) 이래저래 얼굴 보면서 좀 친해져서 마주치면 수다도 떨고 매점에서 라면도 같이 먹고 가끔 과제하러 (환경미화 물품 사기 등) 야자시간에 외출도 하고 그러는 사이가 됐습니다 그래도 그냥 딱 그 정도 여사친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얘가 날 좋아한다 싶더라구요 그때부터 적당히 적당히 거리를 뒀는데 눈치챘나봐요 어느 날 돌직구로 물어보더리구요 난 너 좋아하는데 넌 싫어서 곤란해 하는 것 같다 왜 맘에 안 드냐 내가 뚱뚱해서 그러냐 갑작스러워서 당황하기도 했고 뭐랄까 대답이 궁하더라구요 왜 좋아하냐 혹은 왜 싫어하냐 도 아니고 왜 나와 사귈 마음이 들지 않는가 라고 물어보니 딱히 할 말이 없어서 '글쎄 ...' 라고 말해버렸는데 아마 그걸 '내가 뚱뚱해서 그러냐' 에 대한 대답 그것도 긍정으로 받아들인 듯 합니다 갑자기 정말 만화처럼 눈물을 주루룩 흘리더니 뛰쳐나가는데 당황해서 뭐 잡거나 해명할 생각도 못하고 어버버 하기만 했습니다 그 뒤로 별다른 접점이 없었구요 도대체 어디까지 알려진건지 선생님들도 심부름 안 시키셨 .. 그 뒤로 불어과 쪽에 저에 대해 안 좋은 소문.. 이라기 보단 절 안 좋게 보는 사람이 좀 생기더라구요 눈충 주는 선배들도 좀 생기고 뭐 비호해주는 누나들도 있어서 별 일은 없었습니다만 제가 생각해도 오해할 만한 발언을 했고 욕먹을 만도 하다고 생각해서 본문처럼 억울할 건 없는데 그냥 살면서 돌이켜보면 크게 후회가 되는 일 중 하나입니다 당시에는 당황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나중에라도 찾아가서 그것보다는 좋게 마무리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 지금도 그 순간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고 생각날때마다 가슴에 돌덩이를 눌러 논 것처럼 답답하네요 나 이 얘기를 왜 쓰고 있냐 ..
23/09/18 17:57
최근 아프리카TV에서도 스타게임 하꼬 여캠이 성추행 당했다고 이야기해서 부검해보니...
1. 새벽 3시에 교수님(스타크래프트 교수)이 자꾸 카톡을 보냈다 = 본인이 먼저 새벽 3시에 보냈음 2. 비 오는날 오리배 타자고 불렀다 = 본인이 큰손 벌칙으로 상대방에게 데이트하자고 먼저 부름 3. 우산 같이 쓰기 싫었는데 내 우산을 가지고 지하철까지 같이 쓰고 가자고 했다 = 남자 우산에 남자가 편의점에서 사왔고 여자가 옆에서 꿍시렁 꿍시렁 거려서 억지로 씌어주었음... 4. 지하철이 역방향인데 나를 따라오면서 같이 지하철을 타고 말걸어서 너무나 부담스러웠다. = 남자는 그냥 집에 가는 방향이었고 여자보다 지하철을 먼저 내렸고 둘 이 지하철을 같이 탄게 아니라 3명이서 같이 탄거였음 5. 교수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 비오는 날 비를 하도 맞아서 여자애가 꿍시렁 꿍시렁 거리길레 빗물이 머리에 많이 묻어서 빗물 털어주었음 카톡 공개 한다고해서 카톡 공개 하니 남자는 죄다 단답형에 여자가 만나자고 해도 귀찮다고하고 거절의사를 밝혔는데도 여자가 사회성 결여로 남자가 자기에게 추근덕 거렸다고 계속 우겼는데 이건 진짜 증거자료가 없었으면 남자가 그냥 성추행범이 될 뻔했더군요... 특히 본인의 일들을 모든 걸 거꾸로 말하는 걸 보고 소시오패스인가? 아니면 일부러 저러는건가 모르겠더군요. 그냥 울면서 말로만 소리 땍땍 지르면 모든 게 진실이 될 수 있으니 정말 무섭습니다.
23/09/18 19:26
아마 주변에서도 둘이 계속 어울려다니는 걸 봤으니 어느 정도 밑그림은 그려놓고 있었을 겁니다.
대학교는 로코 상상으로 환장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러다 여자분이 선빵으로 밑그림에 색을 칠해버려서 그림을 완성해버렸네요. 한 번 완성되면 빠져나오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낌새가 이상하면 사전에 확실하게 커트하는게 중요합니다.
23/09/18 19:52
썸탔다고 들어보면 썸이 아니고 본인 착각인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주변에 그런 경우 몇 봤습니다. 주로 연애안해본 여자들이 좀 그렇긴 하던데. 반대로 남자들 같은 경우도 적당히 얘기만 했는데 뜬금포 분위기 잡고 고백하려고 약속 잡거나 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그래도 좋을때죠 나이들면 다들 약아서 확실하지 않으면 잘 다가가지 않잖아요
23/09/18 20:40
제가 좀 천성적으로 친절한 타입인데 5번정도 겪어 봤습니다.
물론 본문과 다르게 상대 외모가 문제인적은 없었고 저는 썸이라고 생각도 안해봤고 그럴 여지를 준 적도 없는데 상대편이 살짝 오해한 정도.. 와이프 말로는 알바에게도 친절하고 자기 친구에게도 친절하고 모든 여자에게 친절해서 평소 [꼬리가 항시 모드로 45rpm으로 돌고 있다]라고 표현하더군요. 크크
23/09/18 21:33
모두에게 친절했던지라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여자들이 다른여자들에게도 친절한걸 보고 바람둥이라고 생각해서 여자 동기들이 단체로 몰려와 쓰레기 취급한적도 있습니다. 크크
회사 입사했는데 학교 후배가 여동기(군대 안가니까 나이가 후배랑 같음)에게 여자 관계가 복잡한 형이니 조심하라고 한적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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