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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8 08:39
위칸의 민원은... 음...
아래칸의 민원이 그 돌아가신 교사분 학급에서 일어났다는 그 사건일까요? 학교측에서는 해당 학급에서 학폭신고 사안이 없었다고 했는데, 내용으로 보면 딱 그 내용 같네요. 정말 [학폭도 있었고 민원도 있었는데, 아직 학폭위 열리기 전이어서 학폭신고 사안은 없다]고 했던 걸까요? 그랬을 수도 있다는 추론은 많았는데 말이죠...
23/07/28 08:42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37073
[학부모 민원 내역 맨 마지막 줄엔 지난주 학교에서 숨진 교사에게 들어온 민원 내용도 적혀 있었습니다.] 해당 기사 전문을 찾아봤는데, 그 내용이 맞는 것 같네요.
23/07/28 08:51
학생 간에 폭력이 행사되었으면 그런가보다 싶긴 한데,
학부모가 다른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했어도 학교폭력으로 분류되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 민원도 나름 정당한 민원이긴 하겠네요)
23/07/28 09:09
법에 제시된건 피해자가 학생임이 기준이라 학폭으로 볼 수 있죠. 그런데 가해자가 성인이면 아동학대가 우선이라 학폭적용을 하지 않습니다.
23/07/28 09:11
- 댄스학원에서 XXX 어머니가 OOO을 째려보고, 핸드폰을 OOO 쪽으로 던졌다고 함(두 학생은 2022년 학폭사건에 연루된 학생임)
적힌 내용은 이거니까... 좀 애매하긴 하겠네요
23/07/28 09:26
제가 Leeka님이 쓰신 댄스학원에서 싸웠다는 내용만 보고 애들끼리 싸운 줄 알았네요. 저도 학폭 담당이 아니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 경우에 저게 아동학대냐를 판단해야합니다. 캡쳐 자료에 있는 것처럼 학부모가 째려보았다면 요새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인 정서적 아동학대로 걸 수는 있죠. 그런데 학교가 학부모를 상대로 아동학대를 걸면 후폭풍은 상상도 하기 어려우니 학교에서는 골치아플거 같습니다만 해결해야죠... 보통은 학부모 끼리 이야기 하고 종결짓는게 담당자 입장에서 고맙지만 제가 저 사이에 껴있으면 부담스러울듯합니다.
23/07/28 08:56
11건 하면 많아보이긴 하는데, 막상 영상에 나온 문서의 내용을 읽어보면 (기사에서 직접적으로 소개한 민원들 말고는) 내용 자체는 타당한(민원 접수할 만한) 민원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서류로 정리되면서 어느 정도 톤 조절이 되었을 수 있겠지만...
공식 민원보다, 셀 수조차 없다는 개별민원이 더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23/07/28 09:06
학교랑 상관없는 곳에서 애들 싸워도 학교에서 학폭으로 다룹니다
[저녁 시간에] [집 앞에서] 싸워도 바로 담임한테 전화해서 화내는 경우 특이한 게 아니죠
23/07/28 10:24
학교랑 상관 없는 상황에도 학교폭력이라는 게 이상하긴 하죠.
본문은 굳이 따지면 아동학대 쪽인데 학교에 민원 넣는 거라 더 이상하고..
23/07/28 09:18
공식민원이 저 정도지 각 학급에서만도 무수히 많은 민원들이 오고갑니다. 우리애 약 먹여달라. 카톡 프로필 사진 조심해라. 받아쓰기 채점을 왜 빨간색으로 하냐. 숙제 내지마라. 왜 숙제를 안내냐. 우리 애는 눈이 안 좋으니 무조건 앞에 앉혀라. 우리 애를 왜 창가쪽에 앉히냐. 왜 자리를 랜덤으로 하냐. 쟤랑은 재작년에 앙숙이었는데 왜 올해 같은 반에 붙여놨냐. 옆에 학교는 무슨 날 쉬는데 우리 학교는 왜 안쉬냐. 우리 애 글씨 좀 봐줘라. 우리애 못해도 혼내지 마라. 쟤랑은 같이 앉히지 마라. 선생님이 달래줘라. 수업시간에 우리 애랑 눈좀 마주쳐줘라. 여행 가는데 마지막 수업 10분 일찍 보내달라. 왜 학교를 일찍 못오게 하냐. 우리애가 내 말은 안들어도 선생님 말은 들으니 유튜브좀 그만하라고 설명해줘라. 등등 별게 다 오갑니다. 작년엔 되고 올해는 안되고... 전부 학부모 입맛대로 돌아가게 하니 교사가 줏대있게 밀고 가던 활동도 어떤 해에는 다 엎어버리고 안합니다. 전부 초임시절 단 한 학기만에 겪었던 일들입니다.
23/07/28 09:29
저런거 다 철판깔고 쌩까면 어떻게 되나요? 차라리 무능력한 진상 선생 되고 말지 딱 수업과 학업상담만하고 그 다음은 내 담당이 아닙니다로 공무원식 떠넘기기 신공을.... 안되려나요
23/07/28 12:17
민원은 솔직히 되도않은게 너무 많아서 대다수는 생까야 될거 같은데 아동학대 신고는 학교전담 변호사가 있어야될듯요 솔직히 너무 택도 없는 신고들이 많고 이번에 그걸 뉴스에서 가르쳐준면이 있어서 더 늘어날듯요
23/07/28 09:38
옛날 부모들도 저랬는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저희 부모님은 아니고. 저도 일하면서 보고 들은 게 있다 보니 편견이 생기려고 하네요.
23/07/28 10:19
예전에는 학부모가 학교나 상급기관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교사에게 연락을 하는 수단이 적었는데,
요즘은 민원 제기하기도 쉬워졌지만 특히 교사에 대한 직접 연락이 너무 쉬워졌죠. 카톡도 카톡이고, 알림장 어플도 많이 활성화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도 어린이집에 아이들 보내는 입장에서 생각보다 자주 선생님들과 직접 연락을 하게 되더라고요. 서로에게 필요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이 먼저 연락 주시는 경우도 있고요. 연락을 취하기 전에 '정말로 필요한 소통인가' 하는 점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글 보고 나서 저를 한 번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23/07/28 09:46
학교도 일종의 공동체고 사회화를 하는 곳인걸 망각하고 무슨 과외교사한테 맡기듯이 교사를 본인자녀 전담인력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큰게 한몫한다고 봅니다. 본인가정에서나 가장 소중하고 우선적으로 챙겨줘야 할 존재지 학교에서는 수많은 학생1중 하나일뿐인데 말이죠.
그러다보니 자녀 기준에서만 생각해서 잘하면 우리얘가 잘난거고 못하거나 문제생기면 교사가 신경안써주거나 무능한거라 학교에 따져야겠다 생각하는게 패시브고요.
23/07/28 10:23
재밌는 사례 공유해드립니다 (실제임)
- 시험지 채점시 : / 표시가 크다고 항의옴 (틀린 거 너무 커서 아이가 속상해한다. 문자옴) 틀린거 빨간색으로 채점해서 항의옴 (아이가 붉은색보고 속상해한다) - 에어컨 온도조절 : 에어컨 온도 조절 안해서 아이가 너무 추워했다. (민원폭탄으로 교사 결국 전근감) 이거 다 실제 발생한 일임. 선생님은 채점할 때 파란색으로 조심해서 틀린거 체크하고, 수시로 추운애들 없는지 온도도 체크해야하는 엿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23/07/28 10:27
완전 소황제, 소황태자네요....황제폐하 또는 황태자 전하께서 잘못을 저지르면 마땅히 스승과 하인이 벌을 받고 매를 맞아야 마땅하죠 아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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