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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2 00:55
인용된 관중의 말, 맹자의 말은 부자가 인성도 훌륭하다 이런 말이 아니라, 물질적 기반을 갖춰주지 못하면서 도덕적 규율을 따르길 바라면 안된다는 말로 봐야죠. 부자 추앙이나 가난한 사람 혐오와는 완전히 반대 의도의 말
23/07/22 00:55
(수정됨) 곳간에서 인심난다 같은 건 머스크랑은 별개로 굳이 논쟁거리도 안 될만큼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라서일 걸요??
머스크를 보고 인간의 선악?? 같은 걸 판단하는 것도 대단한 시도같습니다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은 사람 구하러 들어가면 그 사람 개인의 선악과는 별개로 살려고 뭐라도 본능적인 붙드는 바람에 같이 죽는다고들 하죠 먹고 살기 버거운 사람들은 선악 이전에 생존의 문제가 선행되기 때문에 나온 말이겠죠
23/07/22 01:00
분명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져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인터넷에서는 세상을 이전보다 훨씬 단순화시켜서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23/07/22 01:27
그러게요…….
너무 복잡해지니까 머리가 터질것같아서 그러나 근데 저도 최근 ai관련 돌아가는거 보면 어지럽긴합니다 너무 휙휙 바뀌어요
23/07/22 01:39
중요한것은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끊임없이 이해해야 한다는 간단한 깨우침인데 인간에 대한 이해를 피상적이고 간단하게 하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요.
23/07/22 01:06
Two things define you. your patience when you have nothing and your attitude when you have everything. George Bernard Shaw
보통 양방으로 쳐맞고 나면 인간이 싫어지는...
23/07/22 01:14
일정 수준 이하의 힘든 현실은 우리를 하위 차원으로 끌어내려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에 가두어 버립니다
그래서 곳간이 가득 찬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사유할 기회를 더 높은 빈도로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만, 하지만 굳이 가득 차지 않아도, 당장 의식주가 없어 길바닥에 나앉아 헐벗고 굶어죽는 수준이 아니라면, 현대의 거의 모든 사회적 문제는 우리가 정말로 편도체에게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3/07/22 02:18
사회복지사 가난혐은 팩트로는 맞는데 논리로는 툴린 말이었죠. 원래 남초 상대 서비스업하면 남혐 쌓이고 여초 상대에선 여혐 쌓이고 그렇게 귀납적으로 오류가 나는 거라...
절친이 사회복지사라 얼마나 고생하는진 잘 알지만요.
23/07/22 03:27
글쎄요.
지금까지 복지제도와 인권의 향상은 결국 사회안정을 위한 것이었고 그건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보장받지 못하면 사람이란 정말 한없이 막나갈 수 있는 존재라는 경험을 통해서였죠.
23/07/22 07:34
그냥 뭐든간에 자기가 한 만큼의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
가난이고 부자고 사고치면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죠 부자라서 책임 덜지니 가난한자도 안지겠다? 이딴 헛소리 하는 사람은 안나왔으면 싶고요
23/07/22 08:30
저때는 재산이 없다는 우리시대 재산이 없다랑 다르죠
생존의 문제까지 가는데 그 상황에서 도덕이 뭐 얼마나 통하겠나.. 정도 부처도 3일 굶으면 담장을 넘는다 같은 이아기랑 연관돼 있는데. 고사에 양상군자가 이미 있고
23/07/22 08:32
인터넷에서 꼴같잖게 인용해서 그렇지 저 말은 좋은말이죠
빈민들이 나쁜건 빈민이 나쁜거보단 빈민이 나빠지는 환경에 초점을 두고 그 환경을 바꿔주기위해 노력해야한다는 대국적인 얘기를 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감정배설을 정당화하려고 부자옹호하고 빈민혐오하는데 쓰니까 꼴같잖게된거지
23/07/22 08:58
(수정됨) 개체차가 있긴하지만 보통 곳간에서 인심나긴합니다.
결국 자본주의에서의 사람의 욕구는 대부분 돈으로 연결되니까요 걍 일론은 사람이 저런 것일뿐이에요 거기다 재물로인한 행복감상승의 로그곡선이 일론수준의 재벌에겐 한~~~~~~~~참 전부터 거의 누워버리기도 했고요
23/07/22 10:25
엥 너무 일반화인데요, 저런 인식은 아직도 뿌리깊게 박혀있고 많이들 나오는 얘기입니다.그것도 일론 머스크이후로..?
일론머스크보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더 유명할겁니다.
23/07/22 11:01
사람 개인에 대해서는 그런분위기가 늘었을지언정 집단에 대해서는 여전히 그렇진 않습니다. 특히 그 사람들이 살고있는 부동산과 지역에 대해서는 상급지에 대한 우월감 표출과 그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에 대한 멸시, 실패자, 거지취급이 다반사죠. 일시적으로 사건생길때 조롱 좀 들어가는거 말고는 평상시에는 상급지가 아닌 지역들에 대한 멸시를 많이하죠.
23/07/22 11:03
그건 뭐 같은 거지들끼리도 집단이되면 차별하니까요.
애초에 집단이되면 일론같은 소수의 어그로꾼들이 집단을 대표하는것마냥 설치는경우도 많고요 그렇기때문에 본문은 철저하게 개인차원에서 얘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3/07/22 12:34
항산항심은 돈이 있어야 자기 스타일을 지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1987에서 경찰청장 돈 안받은 국과수 담당자처럼 말이죠. 돈이 없어도 지키는 사람이 대단한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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