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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7 08:28
금쪽이 프로그램 보면 대체로 부모 문제가 원인이고 알파이자 오메가 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건데 방송 제대로 안 보고 쓴건가 싶어요. 글쓴 교사의 고충이 느껴지긴 하는데 엄한 사람 때리는 것 같아요
23/06/17 08:40
방송 보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사실은 방송 제대로 안 보고 특별한 경우에 대한 특별한 교육법을 일반화시켜 자기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해버려서 문제라는 것 같네요. 물론 오은영 박사의 교육 내용에는 잘못이 없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대부분 잘못 받아들인다면 적어도 화자의 전달방법에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방송국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인데, 히딩크 이후로 좀 괜찮다 싶은 전문가가 나오면 너무 오버해서 완전무결한 스승으로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백종원, 오은영, 강형욱등이 그렇죠. 근데 이건 시청자들이 그걸 원해서 그러는 거라......
23/06/17 08:47
텍스트를 그대로 받아 금과옥조로 삼는 부모를 비판하는데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오은영 박사가 이야기를 하는건 '나의, 부모의, 어른의,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에겐 학대가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배려하고 조심하고 공감하라' 라는건데 진상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대에만 꽂혀서 이건 학대 이래도 학대 이것도 학대 저것도 학대 근데 학대? 교사인데 학대를해? 민원 신고 이 현상이 잘못되었다는거죠
23/06/17 08:33
솔직히 금쪽이 방송보면서 후드려패면 해결될 케이스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감성팔이 너무 심해요. 어린이도 잘못하면 걸맞는 대가를 치룬다는것 정도는 알게해야죠.
23/06/17 09:28
음... 해결은 되겠죠. 애석하게도 싱가포르 재범률을 보면 인류는 공포와 고통으로 반성시키고 계도가 가능한 동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우리는 현실적으로 적용 못하는 해결책인거죠.
23/06/17 11:16
패는게 제일 안좋은 방법인게 그 아이한테 학습된다는 겁니다. 말을 안듣거나 잘못하면 맞는거구나~ 어 근데 쟤가 내 말을 안듣네? 그럼 때려야지. 이렇게 정당화 되고 학습돼요. 결국 연쇄폭력이 발생하는거죠.
그리고 뭐 저도 맞고 자랐지만, 맞아도 안되는 애들은 안되더라구요.
23/06/17 09:04
아이 키우시는지 모르겠는데 후드려패서 그 순간은 해결할 수 있어도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어린이에게 걸맞는 대가가 왜 후드려패는 걸로 가는지 모르겠네요. 본문 선생님도 후드려패는 게 해결책이라고 하는게 아닌데.
23/06/17 09:22
저희 아이는 개진상이 아니라 후드려팬적은 없어요. 개진상, 특히 남자아이는 잘못하면 한대맞을 수도 있다라는 느낌정도는 주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허구헌날 패는건 당연히 지양해야되지만 어떤 선을 넘으면 안된다는 느낌은 줘야죠. 법으로 수업방해에 대한 체벌기준을 만드는건 어떨까싶네요. 선량한 다른 학생들이 너무 피해를 받아요.
23/06/17 11:57
학교랑 집은 당연히 다르고 처음 댓글을 이렇게 달으셨다면 좀다 나았을 텐데요. 그리고 가정마다 개인마다 케이스가 모두 다른데 단순히 방송으로 본 것만 가지고 후드려 패면 된다라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 댓글에는 잘못하면 맞을 수 있는 느낌을 주는 정도라고 하시고 첫 댓글은 후드려 팬다라고 쓰셨는데 많이 다르지 않나요?
23/06/17 11:59
맞고 자라서 모두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죠. 저도 부모님에게는 맞은 적이 없지만 학교에서 선생들에게 구타 엄청 당했는데 그렇다고 사회 생활에 문제가 있지는 않으니깐요. 하지만 부모에게 후드려 맞고 자란 아이가 확률상 폭력의 대물림 경향을 보이는 많은 것은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23/06/17 13:51
중요한 건 확률상이라는거에요. 안맞고 자라도 확률상 문제를 만들어요. 지금처럼 무규칙으로 자라는게 더 문제가 생길 거라고 예상해봅니다.
23/06/17 17:35
체벌 자체에 대해 반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체벌의 종류도 다양하고 어떤 류의 체벌도 학교에서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후드려 패는 것은 가정이든 학교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죠.
제 아이들이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후드려 패지 않아도 충분히 선생님 및 학교 권위 세워지고 아이들이 한국처럼 선생님들에게 반항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23/06/17 13:50
그러게요. 요즘 좀 이상한거 같죠. 극소수의 사례로 문제가 생긴 것을 다수의 보편적인 현상인 듯이 과장하고 호들갑 떠는데, 그걸 실제 행정, 교육에 반영해버리니 이상해 지죠.
23/06/17 13:52
가끔 정말 화가 나면 아이를 후드려패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부모의 폭력(체벌?)외에는 무서울게 없어서 폭력을 휘두른다는 얘기를 생각하면 섬찟해요.
23/06/17 08:33
교사는 교직 공무원이지. 스승이 아니다.
라고 이미 결론 난 사항 인줄 알았는데 아직도 고민하는 군요? 우리나라 아직 살만하네요
23/06/17 08:40
소수의 진상 문제는 연예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 처럼
응 심하네 공감간다. 근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라고 여론 형성이 되어있으니까요.
23/06/17 11:41
이건은 진찌 괴리감이 있는게 스승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려졌다는거도 그냥 말로만 그러는거죠.
실제 현장에 가보면 여전히 원하는거는 스승입니다. 근데 대우는 저지경인거고요.
23/06/17 08:36
교사의 고충은 충분히 알겠는데 글의 방향은 좀 이상하게 잡은 것 같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육아에 있어서 일관성 있게 부모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 강조하고 있어요. 그걸 자기 편하게 왜곡해서 받아들여 교사에게 책임을 무리하게 강요하는 학부모들이 잘못된 거지 이 글은 타깃을 좀 이상하게 설정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글쓴 교사 말대로 글을 잘못 쓴 거고요.
23/06/17 11:05
글 의도 자체가 오은영 저격이 아니라 오은영박사 방송 보고 듣고싶은 부분만 쏙 빼서 '그거 학대임'을 남발하는 일부 부모를 욕하는거죠.
23/06/17 11:47
대부분이 잘못 받아들인다면 전달자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뒤에서 해명은 했지만 '멱살'이라는 격한 표현까지 썼고요. 오은영 박사를 비난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는 분명히 있고, 저는 교사들의 고충이 얼마나 큰지에는 공감하지만 오은영 박사 관련 부분에 전적으로 공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잘못 받아들인 사람들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23/06/17 13:54
부모의 책임이 제대로 강조가 안되고 안보이는 거면 방송을 잘못 만든거든, 방송에서 전달지가 잘못 하고 있는거겠죠. 오은영씨는 교사하고, 각 반에 몇명씩 있는 지도 안되는 애들 모아놓고 한번 제대로 보여주는 방송도 해주면 좋겠네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한 아이에게 쏟아붓는 에너지와 사랑과 관심은 전부 비용이고, 그 한 아이에게 비용이 나가는 만큼 다른 애들은 피해를 봅니다.
23/06/17 14:08
저는 충분히 강조되고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잘못 이해한 사람이 있으니 잘못 만들었다?
물론 프로그램의 의도가 매우 난해한 경우 그렇게 볼 수 있는 사례도 있습니다만 금쪽이는 그런 사례에 해당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저 프로그램은 교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전혀 아니고 교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한 것도 아닌데 왜 교사를 해라 어째라 이야기까지 나오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기서 부모가 해야 할 일들로 이야기한 건 교사에게 강요한다면, 그건 본 사람들이 방송을 완전히 잘못 이해한 거예요. 이걸 방송의 잘못으로 보는 건 과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23/06/17 14:19
금쪽이에 나오는 부모들 처럼 아이에게 노력할 생각이 없는 부모가 많이 있습니다. 부모가 문제인건 상수이고, 부모가 문제인 아이를 학교에서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건 현실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열심인 방송을 보면서, 부모가 부모가 아닌 사람에게 자기가 해야할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게 문제일텐데요. A가 최선이지만 A가 안될때는 B라는 방법이 C보다는 낫다까지 말해주기를 바라는게 이미 몇년이나 지난 방송에는 지나친 요구인 것 같진 않습니다.
23/06/17 14:41
말씀하신 정도의 '바람'을 이야기하는 건 지나친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잘못 하고 있다, 잘못 만들고 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3/06/17 08:37
백번 공감합니다. 어느 한편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오은영 박사님만의 오롯한 책임은 아니겠고, 현장과는 괴리된 교육 행정의 간편한 사고 방식 떄문이기도 하겠습니다. 갈수록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사회 풍토 때문이기도 하겠고, 정당한 권위를 지켜주지 않는 사회의 무책임한 방임일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또렷한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상황은 점점 악화된다는 사실입니다. 현장에서 뛰는 교사들은 지치고 소진되어서 의욕을 잃어가고, 문제 없는 평범한 아이들은 점차 양질의 교육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 겁니다. 아이를 낳지 않아 자연 소멸되면 문제가 사라지려나요. 이 주제를 생각할 때마다 참 암담합니다.
23/06/17 09:36
현 상황의 원인이 오은영 박사에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교사가 단호하게 얘기했다가 아동학대로 고소당하는 건 분명 현실에서 종종 일어나긴 합니다.
23/06/17 08:42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오은영박사님 때문에 사회가 이렇게 되는 게 아니라 사회가 문제다보니 오은영박사님 같은 전문가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되는게 아닐까싶네요.
23/06/17 08:45
공감합니다. 아직까지도 일선 교육 현장의 어려움 얘기하면 마치 한때 유행했던 노오력 밈처럼 '선생 니 노력 또는 인성의 부족이야'라고 하는 반응들이 있으니... 어렸을때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체벌 좀 당했다고해서 그게 무조건적인 아동학대가 아니에요. 훈육과 교화조차도 싫은 사람들이 늘어나는거 같아서 답답한 개인적인 심정입니다.
23/06/17 08:46
폭력으로 이뤄지던 훈육을 수정하려다 다른 방향으로 이상해지긴 했는데 그건 오은영 한참 전부터 시작됐다 보는... 오은영 뜨기 전에도 이미 폭력을 대체할 훈육 방안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응할 한국 사회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보는 게 맞겠죠.
23/06/17 11:20
욕하고 패서 가르치는게 훈육이라고 우겨대던 걸 사람들이 반대해서 없애는건 좋았는데, 지금 그걸 대체할 안패고 욕안해도 규칙에 대한 이해, 집단질서에 대한 존중,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는 훈육 방안 자체가 아예 사라져버린게 문제라는거죠. 그게 과도하게 강조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그냥 떼쟁이들만 남아버린게 현 상황이죠. 그리고 그건 학부모들이 오은영의 영향을 받기 전부터 시작된 흐름이고요.
23/06/17 08:49
리얼리티를 편집된 이라고 읽는 저로서는
좀더 진지하고 민감하게 다루어야 할 이야기를 그저 TV쇼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그 쇼에 이름을 건 전문가로 나오는 시점에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떨까싶네요.
23/06/17 08:54
육아지옥, 결혼지옥...
전문가가 나와서 문제점 언급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자극적으로 갈 때가 많고, 제목이나 내용이 기본적으로 미혼인 젊은 남녀들이 봤을 때 그냥 혼자 살아야지 하는 것들이라 이제 TV로는 그만 했으면 합니다.
23/06/17 09:20
그건 그렇습니다.
오선생을 집어 폐해의 극단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의료 분야의 많은 쇼 닥터들이 선을 많이 넘었어요. 극단적인 사례와 특수한 접근 방법이 자극적으로 다루어지는 건 개별 사례에서 딱히 틀렸다 할 만한 내용이 없다하더라도 대중에게 잘못된 방식으로 소비될 가능성이 높지요. 대중 매체는 원래 그런 속성이 있다하더라도 전문가는 본인이 소비되는 방식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져야지요.
23/06/17 08:52
https://youtu.be/_coKDOc77_E?start=224
[육아상담소2] 회사 상사가 부하를 때린다면? 훈육을 위한 체벌은 없다!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단 하나의 육아 철칙! | KBS 대화의 희열3 210527, 210603 참고로 본문 오은영 짤에 적힌 말들은 [체벌] 에 대한 이야기중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23/06/17 08:58
오은영박사탓도, 부모들 탓도 아니고 사회가 그렇게 된거죠. 일탈로 공동체에 짐이 되는 열등한 개인이나 소수자를 강제로 순치시키고 그래도 안되면 아예 도태하는 과거의 폭력적 사회가 주는 스트레스의 총량이 더 클까요? 아니면 개인의 다양성을 사회가 일일이 배려하고 끝까지 감내하는 과정에서 저런 선생님과 같은 구성원들이 받게되는 스트레스가 클까요? 개인적으로 궁금하지 아니할수 없습니다.
23/06/17 09:00
교사가 "비즈니스"로라도 일을 할수있으면 되는데 그것조차도 안되니 문제지요.
업무방해를 한다는데 그것도 제제하기 힘들다고 하니까요. 이런글들에서 공통적으로. 뭐 스승으로서 훈육이니 어쩌니 그런 얘기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갔고..
23/06/17 09:16
그래도 많은 부모들이 정상이긴 합니다.
다만 진상인 부모와 진상인 아이는 있을수밖에 없고, 그 아이가 있는 반은 수업이 안되요. 혼낼 방법이 아예 없으니까요. 이건 교사 친구도 맨날 이야기 하는 내용이더라고요. 고소하는경우 ( 고소한다고 협박하는 경우 ) 도 많고요. 체벌이 없는건 좋은데, 뭔가 다른 방법과 권위를 줘야 합니다.
23/06/17 09:21
제일 먼저 생각나는 해결책은, 교내 법무팀 마련이네요. 건수 통계내서 수요에 따라 몇 학교당 한 팀이라도요. 고소당하는 순간 해당 교사는 최대한 손 떼고 법무팀이 다 담당하고, 무죄 판결되면 현타방지용 소소한 인센티브책이라도 마련해 주고요. 위로휴가라도 하루이틀 마련해주든가 위로금이라도 주든가 어떤식으로든 멘탈케어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최소한 송사에 뺏긴 시간은 전부 초과근무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응 나 잘못 없으니까 고소하고 싶으면 맘대로 고소해~ 네네 그런건 우리학교 법무팀이랑 대화하세요~ 결국엔 이런 마인드 장착하지 않으면 선생님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3/06/17 09:27
그리고 행정부 차원에서 교실 내 다빈도 케이스 수집해서, 이런 경우 이런 대응은 아동 학대가 아니고 정당한 훈육이라는 기준을 세워 교사와 학부모한테 강력하게 교육 및 홍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질 싸움은 시작도 못하게요.
23/06/17 09:45
그게 요새 시대정신 아닌가요? 꼬우면 법대로 고발/고소해서 해결하는 [자유]. 감정적인 떼법이 아니라 법대로 하자는 시대정신. PGR에서 자주 본 정신이었는데요.
23/06/17 09:45
오은영선생님도 예전에 지랄발광하는 아이는 일단 다리랑 팔을 잡고 힘으로 제압한다음 좀 진정하게 한 다음에 말로 훈육하는 방식을 알려주셨던거 같은데...(무한도전이었나요?)
그런 훈육의 과정을 진상부모들은 다 싸잡아서 학대로 치부하는거죠. 오박사님 앞에선 입도 뻥긋 못할 것들이...
23/06/17 10:18
아는분이 몸싸움 하는 아이들을 급하게 말렸는데, 그 과정에서 가까이에 있는 아이를 더 잡았나 봅니다.
왜 우리애 손만 강하게 잡아채서 말렸냐... 고 찾아와서 항의하는 시대입니다.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 좀 웃기더라고요. 서로 주먹질 하는 상황에서 말로 싸우지 마세요~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5:5로 딱 균형 잡히게 힘을 써야 하는건지...크크
23/06/17 09:48
우리나라 육아프로그램들은 죄다 한식대첩이고 생활의달인이죠. 그러니 그거 따라하느라 인생 다 갈아넣거나, 포기하고 막나가거나 둘중 하나.
최소한의 노력과 투자로 가성비있게 적당히 1인분하는 아이를 길러내는법을 가르쳐주는 애종원이 필요합니다 일퀘랑 자동사냥 정도만 효율적으로 돌리면서 컨텐츠 다보는게 목표인 유저들이 참고할만한 멘토가 없어요
23/06/17 10:13
교사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공권력으로 작동해야하는데 힘을 못쓰게하면 일을 하기가 어렵죠.
아이들도 약자일 뿐 그냥 사람인데 신성시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23/06/17 10:20
교권을 침해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의 인권을 운운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이 다른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겁니다. 당연히 교육받을 권리는 지켜져야 할 인권 중 하나구요.. 1명의 인권이 다수의 인권을 짓누르고 있는거죠. 다수 학생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학교에서도 보다 다양한 제재 권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3/06/17 10:20
진짜 방송 제대로 안보고 오박사 언급하는 긴글을 쓴듯 싶네요. 교사라면서 저래도 되나?
오박사 방송 모든 회차에서 아이가 빌런이 아니라 부모가 끝판왕입니다. 부모가 잘못해서 아이에게 문제가 생긴거고 그 아이가 유지원,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매번 같은 내용인데 방송도 한번도 안보고 어떻게 저런글을 쓸까요.
23/06/17 11:45
'부모가 잘못해서 아이에게 문제가 생긴거고 그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매번 같은 내용'을 본 다른 학부모들이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처방을 내리는 '치료' 과정을 교사에게도 요구한다는 게 문제라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성토 대상을 잘못잡은 것 같긴 합니다. 따져야할 곳은 오은영 박사를 육아의 바이블로 만든 방송국이 더 합당할 것 같긴 합니다. (방송 내용을 오독한 부모들이 문제긴 합니다만) 오은영박사는 육아,교육 전문가가 아니라 정신과전문의라는 것을 인지해야한다는 게 주요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23/06/17 10:42
안타깝지만 누칼협의 시대에 되기 어려운 것만 따지면 아직도 최상위 직종 중 하나인 교사가 아무리 우는 소리를 하고 그게 의사들 수가 얘기하듯 대체로 맞는 얘기일지라도 정작 빠르게 받아들여지진 못할 것 같고
선량한 다수의 아이들의 수업권 측면에서 얘기가 진행되어야 조금 더 빠르고 힘 있게 일이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학교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진상이라는 소수가 다수의 권리를 침해하는 상황에 대한 무언가가 나와야될텐데 그거 만드시는 분들 상태를 보면 요원하네요
23/06/17 10:44
오은영 박사가 솔루션하는 개인의 사례를 조직을 관리하는 학교에서도 바라는 진상 부모가 문제죠.
논리에 밀린다 싶으면 그 놈의 공감능력, 이해 강요를 쪽수로 밀어붙이는게 너무 킹 받습니다. 수틀리면 나오는 너 T지?라는 밈이 부모들에게 전이되면 어떤 세태가 되는지 보여주는거고요. 오 박사 때문에 훈계를 해야하는 상황 조차 싫은 소리 안 하고 안고 가는 부모들이 문제입니다. 만약 강압적인게 문제라면 부모님인 군인인 집은 다 문제 있는 가정환경으로 몰 것이며, 아바타2에 나온 제이크 설리 가족도 문제라는 결론이 되고, 금쪽이는 로아크가 되는 것이죠. 그 로아크 조차 주변 환경에 의해 스스로 깨닫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데, 오 박사 방송들을 제대로 안 보는 분들은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는 본질을 외면하는 전제]로 교육자, 보호자들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니까 여러 문제들로 야기된다고 생각합니다.
23/06/17 10:52
백종원 강형욱 오은영 이런 사람들 미디어에서 많이 비춰지는데, 그거 어차피 따지고보면 다 자기 PR하는것일 뿐인데 너무 성역화 되어 있달까, 적어도 온라인상에서 이 분들 말은 무조건 옳죠. 일종의 재미난 밈처럼 마구 활용되어서 더더욱 그렇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좋은 글이네요.
23/06/17 10:56
어쩌면 소수를 위해 다수를 희생해오던 공교육이란 낡은 시스템이 붕괴 중 또는 불신을 더욱 강화하게되는 과정인 거고, 그게 진상으로 더 두드러져 보일 뿐, 공교육은 강화 또는 유지돼야한다는 발상에서 애먼 교사들이나 심지어 오은영 머리채가 잡히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3/06/17 11:20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려면
-세상을 살다보면 모든 일이 내맘대로 되지는 않는다. -어떠한 행위를 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내가 남에게 무슨 행위를 할 수 있다면, 남도 나에게 같은 행위를 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을 배워야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가정에서부터 하면 좋고, 그게 안된다면 학교에서라도. 그럴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이 되야하고 권한도 있어야겠구요. 사회 전반에서 우쭈쭈만 해주다 보면(그것밖에 할 수 없거나) 지금도 많은 진상들은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 같군요. 그러한 우쭈쭈는 치료의 영역에서만 해주십사가 핵심인듯 합니다. 오박사를 탓하는 게 논점 핵심같진 않네요.
23/06/17 12:02
평범한 부모였을 사람들도 방송에 영향 받아서, 진상인 줄 모르고 진상짓을 하는 경우도 있겠죠.
당하는 입장에서는 차이 없지 않나...
23/06/17 12:25
컨텍스트는 애써 무시하고 텍스트만 보는 사람들이 있죠. 종교의 이단, 사이비도 거기서 나오고... 오은영의 저 멘트를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는 부모들은 아마 종교인이라면 사이비에 빠졌을 딱 그런 부류인데... 해결책은 딱히 안떠오르네요. 뭐, 각자도생의 시대 아니겠습니까,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겠죠.
23/06/17 12:41
지금은 교사들만 당하니 강건너 불구경이지만
아마 몇년안에 다들 큰고통 받을겁니다. 저희회사가 일학습병행제를 적극적으로해서 고등학생, 대학생이 회사 직원보다 많은데 진짜 최근들어온 학생일수록 하는 행동이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그래도 남자애들은 군대다녀올태니 좀 괜찮아지긴 하겠내요.
23/06/17 18:54
지금 소대장이나 중대장들끼리 이야기해보면 본인들이 선생님이 된거같다는 이야기를 엄청 합니다 크크
용사들 건의사항 들어보면 가관인거 많아요 크크크
23/06/17 12:42
저렇게 자란 아이들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을 때 어떤 지옥이 또 펼쳐질까요? 타인을 향한 배려를 모른 채 자란 사람은 어딜 가도 지옥을 만들 수 있는데...
23/06/17 18:53
또다른 세대 갈등이 이어지고, MZ 를 잇는 새로운 세대 지칭 단어가 나오는 거죠.
그리고 이젠 한국도 도덕적인 규범으로 합의하던 부분을 법적인 규제로 교체해야 할 시기인 거구요.
23/06/17 13:57
까놓고 오은영이 잘못한게 뭐있죠?
오은영의 티칭이 일반화 되어서는 안되지만 본인의 위치에서 당연히 할수있는 행동이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요.
23/06/17 14:11
오은영이야 자기가 알고있는걸 이야기 할뿐이고 그걸단순 맹신해서 상황과 환경무시하고 자기아이에게 대입하는게 문제인거 같은데..그래서 저희 어머니 밥에 온갖 이름도 모를 재료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23/06/17 14:11
이걸 오은영탓을 한다는거부터 그냥 망글이죠
요즘엔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 주제만 들어가있으면 논리의 허점이 있어도 그 주제로 인해 전부 동의해버리는게 점점심해지는군요
23/06/17 14:27
이이제이가 필요..
내 자식이 진상부모와 진상 학생으로 인해 합당한 교육을 받지못하는것에 분노하는 진상부모가 나타나야 해결 가능할것같은..
23/06/17 15:23
찬반여부와는 관계 없이 이 글에는 상당히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보는데, 글 전체 내용은 '오은영 박사의 상담법에 절대적으로 영향받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문제다' 가 대주제인데, 아마도 여러 피드백을 받은 뒤에(?) 첨언한 결론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문제이며 방송에서는 '문제 아이를 교육중'이라고 표기해야한다' 가 되어버리네요. 이러면 제목 자체가 '현세대 학부모들에게 묻는다' 가 되고 전체적인 논지를 그에 맞게 펼치면서 오은영 박사나 예능 이야기가 조금 들어갔어야 말이 될 것 같구요.
23/06/17 15:31
너무 깝깝하네요
학교의 현실…. 평범한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가 진짜 너무 속상하실것깉아요 뭐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23/06/17 16:23
출산율도 낮은데 참 답답하네요.
학교에서 빳다맞고 자란 세대라서 학교선생이라고 하면 일단 적개심부터 들었었는데, 이글을 읽고나니 하...
23/06/17 16:50
완화도 적당히 했어야 했는데, 완화가 아니라 못 하게 해버렸죠. 중간이 없고 정반대의 조치를 해서 나타난 부작용인데, 그 부작용이 너무 크네요. [옛 말을 비틀어보자면 저희가 체벌 당한 사례들은 가래로 막을거 호미로 막은게 문제였으니 진짜 호미로 막을 상황이 안 일어났던건데, 지금은 너무 풀어버렸으니 호미로 막을 상황들이 등장했는데 가래로 막아야 되는 상황 외에 선택지가 없는 것이죠.]
23/06/17 23:13
공감합니다.
방송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지만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는 부모들이 정신자위를 하는데 포르노로 시청하고 있는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미친인간들인거죠. 야동대신 동물다큐를 볼 인간들...
23/06/18 16:34
일부 댓글들을 보고 본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는데 이 글은 무개념 부모 뿐만 아니라 오은영도 부정적으로 보는 글이 맞습니다
글의 요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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