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8/03/24 23:40:18
Name 깨끗하게 끝까
Subject [유머] 소개팅 관련.. 방금겪은 실화....
봄날이 다가와 이친구 저친구에게 소개팅 해달라고 조른지 몇주...

친구가 어제 전화를 하더니 정말 괜찮은 사람 있으니 소개팅 한번 해보라고 하더군요... 저야 좋다고 했고
오늘 전화번호랑 이름을 받고

뭐라고 문자를 보낼까,, 아님 전화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간단한 문자를 먼저 보낸 후 전화를 하자!! 라고 결론을 내렸으나
저녁에 운동잠깐한다는게 길어져 깜빡하고...

한 9시 좀 넘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용은 뭐 '안녕하세요 누구누군데요 ..중략 몇시쯤 통화가능하신가요^^'
이런거 였는데

짧게 11시쯤 통화 가능하다고 답장이 오더군요..

보고.. 아 굉장히 바쁜분인가 보구나... 쫌따 전화하자.. 생각하고 11시 5분쯤 전화를 걸었습니다..

컬러링.. 브라운 아이즈 걸즈의 너에게 속았다가 컬러링으로 나오고 한참후 전화를 덜컥 받는데 하필 그때 다른과 과장님이
지나가시는겁니다.... ㅠㅜ 왜케 늦게 퇴근을 하시는지..

후다닥 저만큼 뛰어가서 여보세요~ 라고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안녕하세요~ 늦게까지 바쁘신가 봐요.. 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여자분 " 아뇨 미사 보느라고요" 라고 하시길래...
(미사??드라마 미사는 끝난지 오래고...) "아~ 성당다니시나 보네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여자분.. 황당한 목소리로 미사요?? 성당이요??
저.. "어? 미사보셨다면서요??"

여자분.. 아뇨 이산이요, 드라마 이산... ㅡㅡ;;
.
.
.
.
.............................. 저..... 할말을 잊었습니다... 크흑..

원래 말이 빨라서 전화하기전에 천천히 말하자 천천히 말하자 되뇌었건만... 갑자기 지나간 과장님에...
이산 얘기에 민망해져 횡설수설.... ㅠㅜ

이번주에 만나기로 하긴했는데... 걱정된다는......
이산이 그렇게 재밌나요?? ㅜ_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rksniper
08/03/24 23:43
수정 아이콘
이산은 11시 7분쯤에 끝나죠^^
재밌어요,.. 요새 좀 전개가 느려져서 지루한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깨끗하게 끝까
08/03/24 23:48
수정 아이콘
할얘기가 좀이라도 있으려면 이산을 몰아서 보고나가야겠군요... ㅜㅡ
Sinclair
08/03/24 23:49
수정 아이콘
11시 5분쯤에 걸어서 한참 후에 받은 이유가 이산이 11시 7분쯤에 끝나서 였군요..
본호라이즌
08/03/25 00:23
수정 아이콘
음... 은근 재미있군요...
Qck mini
08/03/25 00:27
수정 아이콘
이산 연장방송 결정하고 분량 늘리는게 티가나서 좀 재미가 떨어졋죠....
그 지상렬씨와 스승분의 에피소드는 왜있는건지....
서브제로
08/03/25 00:29
수정 아이콘
6.0

다소 진부한 단어오해 개그였지만 글쓴이의 풋풋함이 보였다. 소개팅건수라는 점에서 (부러움에) 감점
노란당근
08/03/25 00:46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쿨.. 하시네요.. 쏘..쿨...
프로브무빙샷
08/03/25 01:20
수정 아이콘
드라마 보느라 그럴 수도 있긴 한데.. 그걸 사실 그대로 말하는 것도 좀 예의가 아닌거 같네요... ;;
그냥.. 바빴다고 하면 전화하신분이 조금이라도 덜 민망했을텐데... ^^
08/03/25 02:01
수정 아이콘
남자들 스포츠 볼 때와 여자분들 드라마 볼 때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금단의 시간이지요...
ForEveR)HipHop
08/03/25 03:46
수정 아이콘
미서님// 맞습니다.
아몬드봉봉
08/03/25 07:25
수정 아이콘
저두 주말에 내 생애 최초의 소개팅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 진전이 될런지..스킬좀 알려주세요~
Anarchie
08/03/25 08:3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주말에 내 생애 최초의 소개팅인데...

대체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 감이 안잡힙니다.

스킬좀....
공안 9과
08/03/25 14:24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배운 스킬 죄다 써먹어도...
안생겨요. -_-;
야생초
08/03/25 15:38
수정 아이콘
Anarchie님 // 죄송하지만 안생겨요...

농담이구요.. 일단 첫인상은 외모 겠죠 님도 상대방 여성분의 외모가 맘에 쏵 들면 본능적으로 움직이시게 될것입니다..

만약 맘에 안든다면 흐지정 부지정 되는 코스를 밟으시겠죠..
뭐 아무리 이쁘신 분이 나오셔서 본능적으로 잘하셨다 해도



안생겨요....(2) 2번 좌절시켜드려서 죄송..
마키아벨리
08/03/25 19:13
수정 아이콘
머릿발 + 옷발...깔끔하면 70%는 먹고 들어가는듯...잘해보세요~~
깨끗하게 끝까
08/03/26 12:49
수정 아이콘
크하하 서브제로님의 댓글에 웃었습니다.
소개링 스킬이라... 그걸 알면 제가 왜 솔로겠어요... ㅠㅜ
이번에 잘해봐야 할텐데... 기대는 안하고 무념무상입니다. ^^ 봉봉님이랑 Anarchie님도 건투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6920 [유머] 네이트 톡 펌 - 소개팅에 나온 헤비급 뚱뚱녀 [61] 예수14561 09/11/12 14561
64012 [유머] 친구가 소개팅을 주선해달라고 하네요. [19] 영혼6860 09/08/29 6860
63950 [유머] "미팅,소개팅 이런사람만 안나오면 좋겠다!" [20] 특수알고리즘8346 09/08/27 8346
61062 [유머] [팁] 100% 소개팅 성공하는법! [20] theory!6800 09/06/16 6800
55665 [유머] 소개팅 [30] 대장균8811 09/01/15 8811
54785 [유머] 소개팅을 나갔는데... [30] 캐리건을사랑8056 08/12/18 8056
52246 [유머] 소개팅에 대한 껄끄러운 진실 ㅡ출처 클리앙ㅡ [16] 사귀자그래요9539 08/09/24 9539
49448 [유머] 아래 3719 친구 소개팅에서 제가 키스했습니다. 글 때문에 심란했었는데~ [17] 마음속의빛6960 08/06/12 6960
49433 [유머] 친구 소개팅에서 제가 키스했습니다. [25] 물맛이좋아요8688 08/06/11 8688
49214 [유머] [실화]소개팅 갔다왔다고 자랑하는 후배 [57] [NC]...TesTER7199 08/06/04 7199
47356 [유머] 소개팅 관련.. 방금겪은 실화.... [16] 깨끗하게 끝까8828 08/03/24 8828
46030 [유머] 피쟐러 남성분 급 소개팅 구해요 [17] 넥서스엔프로7052 08/02/04 7052
45196 [유머] 어떤 소개팅 [5] 알콜스타5917 08/01/08 5917
35443 [유머] 순결한 19도 재미있고 아찔한소개팅도 재미나고 뭘볼까 고민하다.. [17] iSterion6453 06/12/18 6453
33754 [유머] 소개팅 [7] 스키피오4772 06/11/13 4772
33377 [유머] 펌-만화)소개팅// 밑에 논쟁글을 사죄하며... [3] 밀루유떼3742 06/11/05 3742
17681 [유머] 밑에 EndLEss_MAy님 글 보고 생각난 소개팅 이야기. [37] C_Sea4551 05/10/17 4551
10153 [유머] [카툰] 츄리닝 - A.I & 소개팅 [13] 삭제됨10490 05/01/17 10490
5519 [유머] 그의 애정행각 1 - 첫번째 소개팅 [11] pErsOnA2937 04/05/12 2937
306 [유머] 소개팅!!! ddaddang9593 02/04/27 959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