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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8 10:17
내가 만든 독점작 vs 아빠돈으로 서드파티 사와서 독점이니 모양새가 다르긴 합니다.
자유 시장에서 알빠노긴 합니다만, 소니는 살려고 최선을 다하는 거죠 뭐.
22/11/28 11:13
자기가 키워서 독점하나 사와서 독점이나가 중요한게 아니라 시장지배력이 중요한거죠. 마소가 약속대로 5년 10년 플스에 콜옵 내주면 여전히 플스가 더 우위인게 맞아요. 사실 전처럼 콘솔이 압도적인 시장인 것도 아니고 모바일 시장이 전세계 게임시장 반 이상이라 예전에 비하면 콜옵이라는 겜의 파급력이 크게 떨어지기도 하고요.
22/11/28 10:26
돌아가는 것 보니 소니하고 플스 팬들 중에서도 극렬 팬들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고, 소니도 인수 전쟁에 뛰어 들었고 얘들은 우리는 인수한 회사는 독점 없다고 선언한 것도 아니고 여전히 내로남불 맞는 것 같습니다.
22/11/28 10:57
1년 안에 뒤집어도 그러려니 할 것 같네요. 강자VS약자, 갑VS을 싸움이 아니라 똑같은 놈들끼리의 이권 다툼일 뿐이죠. 지금까지는 소니가 강자였기에 신나게 갑질하고 이권 가져가면서 즐겼던 거고 이제 마소가 뒤집으려고 하는 거죠.
22/11/28 11:16
MS 옹호라니... 소니를 옹호하시니 반대 의견은 모두 MS 실드군요. 엑박 살 생각도 없고 있었던 적도 없고 콜옵도 안 한지 10년이 넘어갑니다. 국대 최대 플스 팬들이 모인 루리웹에서도 여론이 안 좋을 정도인데 (라오어2까지도 명작이라고 하고 닐 드럭만이 선지자 소리까지 듣는) 차라리 소니 안티면 안티지 MS옹호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22/11/28 11:29
저도 딱히 소니 옹호는 아니고요, 상황은 그냥 객관적으로 보려는 거고 말씀 주신 "똑같은 놈들 끼리 이권 다툼"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괜히 이때다 싶어 소니 조롱하는 게 딱히 논리적이지 않은 것 같아 몇마디 하는 거고요.
22/11/28 10:20
1차 세계대전 배경 트레일러보고 처음으로 샀는데 캠패인도 다 못깨고 지운. 하면서도 제가 원했던 거랑 달라서 꾸역꾸역 참고 했는데 완결을 못하겠더라고요.
22/11/28 10:23
기업이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욕할 거 있나 싶습니다.
아마존이나 카카오 같은 대기업이 골목상권이나 B2C 사업들 집어 삼키는 게 비난 받는 거랑 큰 차이는 없죠, 소니도 큰 기업입니다만 MS와 비교하면... 액블을 인수 했으면 그보다 작은 EA, T2, Ubi도 인수하지 말란 법은 없는데 EA나 T2 까지 사면 플스는 진짜 끝장이죠. 서드파티 매출 탑이 콜옵, 피파고 그 다음이 GTA, NBA 2K 이런 것들이던데...
22/11/28 10:43
액블이 시작도 아니고 이미 베데스다의 전례가 있으니 대형 인수를 연쇄적으로 할 것은 뻔하죠.
베데스다 이전에도 잔잔바리로 엄청나게 인수하고 있었고... 조금만 떨어져서 보면 초거대기업이 한 업계를 먹어 들어가는 전형적인 행태죠.
22/11/28 11:09
(수정됨) 소니의 행보라는게, 기존 경쟁 체계에서 훨씬 잘 했다는 것 말고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지난 15년의 경쟁은 자체 독점작 개발 + 서드파티 독점 유치 경쟁이었는데요. MS가 자체 독점작 제대로 구축 못한 건 말 안해도 아실 거고, MS의 서드파티 독점이 다 결과적으로 큰 성과가 없어서 그렇지 이쪽도 돈 엄청 뿌리면서 유치 경쟁 했습니다. 한국 쪽으로만 예를 들어도 PUBG, 검은사막 모두 독점 선출시 계약 했었고요, 폭망하긴 했습니다만 무게감으로 따지면 대박났어야 할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X도 플랫폼 독점으로 계약해서 가져갔죠. 엑박이 경쟁에서 밀리니까 판을 깨고 그냥 아빠 지갑 빌려서 대형 서드파티CP를 사버리는 쪽으로 선회를 한 거고요. 행보 자체로 보자면 치킨아웃 하고 아빠 불러온 MS가 더 추한 거 아닌가 싶은데요.
22/11/28 11:47
전형적인 소니측 논리져. 소니는 무슨 골목상권이 아니라 시장 지배자입니다. 소니는 그냥 현재 위치를 공고히 유지하고 싶어서 그런거지 무슨 살려고 발버둥치는게 아니져. 액블로 이 난리났기 때문에 EA나 T2는 아마 인수 안될 거 같고요.
22/11/28 12:23
시장 지배자라도 그 시장 거의 다 먹을 돈이 있는 초거대기업이 들어오는 건 또 다른 얘기죠.
액블이 인수된다면 액블보다 훨씬 싼 EA, T2 인수가 안 될리도 없고요, 물론 1,2년 안에 하진 않겠지만 액블 먹어도 플스가 견고하면 결국은 하겠죠.
22/11/28 13:07
그건 그 때 가서 막으면 됩니다. 당연히 그래도 되고요. 액블 먹고 나면 시장에서의 위치가 바뀌었을텐데 그 상황에 맞게 판단내리면 되는거죠.
지금 당장, 액블 먹어서 MS가 시장 지배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느냐를 따져야지 미래에 계속 인수하면 어떻게 함? 이라는 논리로 지금 당장의 인수 합병을 막을 이유가 없죠.
22/11/28 17:43
FTC가 보는 기준이 특정 단일 건으로 시장 독점적 위치에 가느냐만 따지는지 일련의 전후사정을 따져서 보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중견 개발사 십수개 사고 베데스다까지 산 이후의 행보이기 때문에 전체 맥락을 본다면 본인들이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22/11/29 00:27
그동안 콘솔경쟁은 서드게임은 기간독점하거나 중소규모 싱글게임 만드는 스튜디오 인수해서 독점전쟁하는 수준이었는데 마소가 기업사이즈 이용해서 치트키쓰는급으로 액블인수 하려는거라 그 사이즈를 넘어섰기때문에 어그로가 끌리는거에요
22/11/28 12:52
의외로 점잖은 피지알에선 소니 마소 경쟁에 대한 댓글이 뜨겁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것도 좀 소니 진영 응원 댓글이 많더군요. 음 저는 플4까지 쭉 오다가 엑시엑 부터 넘어오며 약간 엑박 진영 응원인데… 어차피 스위치 플스4 스팀 엑시엑 다 돌리고 있으니 크게 상관은 없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뭐 경쟁하면 소비자만 좋아진다고 하니 아직은 한참 밀리는 엑박 좀 밀어주시면 안될까요??
22/11/28 13:32
이거만 보면 현대전 FPS는 콜옵빼면 거의 흥하지 못했나보군요? 배필말고도 레인보우식스나 메달오브아너, 파크라이 같은게 생각나는데.
22/11/28 13:49
콜옵자체가 인기도 좋은데 3팩토리를 돌려서 매년 꾸준히 신작이 나옵니다. (스튜디오당 개발기간 3년줘도 셋이서 교차로 내니..)
그래서 한작품이 조금 평가가 떨어지는 일이 있어도 바로 다음년도에 만회가 되는 시스템인데 배틀필드는 작품텀이 3년정도에 그사이 수익은 DLC를 팔아서 냅니다 그런데 개당작품의 판매량비교도 전성기기준으로 쳐도 80%수준이였는데, 5하고 2042가 연속으로 평가를 말아먹고 사용자가 엄청 빨리빠지는 바람에.. DLC구매를 할사람이 너무 줄어들어서 콜옵이 꾸준히 팔동안에 배필은 2x2년을 노는샘이 되버린거죠.. 다른 현대물의 경우 배그도 있고,레인보우식스시즈가 유비소프트를 먹여살리는중이고,카운터스트라이크의 롱런같은걸 봐도 현대전 수요가 줄기보다는 콜옵이 워낙에 잘나가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프차들이 작아보이는것뿐이고..(배틀필드도 초기판매량자체는 아직 괜찮습니다) 메달오브아너나 파크라이는 자살한거같습니다..
22/11/28 13:51
피파나 NBA2k 처럼 변해서 FPS 시장 자체를 많이 잠식한거네요.
다른 작품들은 그 사이에 점유율 만회가 안되었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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