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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0 14:54
19금인게 맞냐 아니냐는 그 다음의 문제고, 연상되는건 맞는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애초에 이 글이 연상되는지 여부에 포인트를 맞춘거니까요.
22/11/10 14:51
그렇다고 보시기에 역겨우셨다더라 하나로 19금 박는게 옳냐는 거죠
다른 서브컬처 게임이 저것보다 묘사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게 과연 없을까요? 근데 왜 다 15세일까요? 게관위도 참 꽃놀이패입니다. 이슈가 되는 대상 자체가 자극적인 컨텐츠다 보니 이렇게 그림 하나 들고오면 대부분 생각을 멈춰요. 바다신이 전체이용가 받은 건이 어찌 보면 더 심각한 건데 이 얘기 하는 사람 아무도 없죠 지금
22/11/10 14:59
서브컬쳐류를 접해본게 거의 없어서 잘 몰랐습니다만, 대부분 저런식인데 저것만 19금이다 하면 일관성의 문제는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면 19세 받을 정도라고 보고, 저거보다 수위 센 것이 있으면 당연히 19금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22/11/10 14:48
라스트 오리진의 선례도 존재하고, 유관기관이 존재한다면 (존재하지 않았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시정 요구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사안이라고 보긴 합니다. 다만 그런 권력을 가진 공단이 커뮤니티들끼리의 기싸움을 위해서 권력을 대주었다는 사건의 본질은 너무나도 저를 기분 나쁘게 만듭니다
22/11/10 14:48
연상되는 그림은 맞죠 근데 상상 제한도 아니고 무슨 연상만으로 19세를 준다는게 문제죠
해변에서 여자 비키니입고 누워있으면 싹다 풍기문란으로 잡아들이란소리나 마찬가지죠
22/11/10 14:54
저 개그씬 자체가 성적 메타포가 들어간 장면은 맞죠. 문어에게 먹히기 전에 잡아먹는다-라는 주제의식은 완전히 다르지만 장면 자체는 어부 아내의 꿈을 패러디 했으니까요. 뭐 어쨌든 19금 받을 수위는 아니죠. 저 장면이 성행위 장면도 아닌데...
22/11/10 15:17
저 그림이 19금을 받아야 하는 수위냐? 라고 물으면 모르겠습니다. (일단 12는 아닌것 같지만..)
그렇다고 저 그림에 성행위 연상을 시키는건 오버다! 라고 하는것도 무리 같습니다. 성행위 연상 - 맞음 그래서 19금이냐 - 모르겠다 근데 해외는 어떤가요? 미국은 일단 R 등급은 자주 나오는것 같긴 하던데
22/11/10 14:57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연상을 했다고 해도 실제 성행위를 유도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중요 부위를 노출한 것도 아니죠. 얼마나 건전하고 올바른 청소년들을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19세급은 절대 아니라 생각합니다.
22/11/10 16:40
라오진은 유륜이 보이고 유두는 점하나로 가린 수준인데요?
거긴 15세 19세 줄다리기하는 곳이 아니라 19세 심의한계가 어딘지 테스트하는 수준이예요
22/11/10 14:52
(수정됨) 성적인 것을 연상시킨다 = 그래서 청불이다?
이게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어? 성적인 것을 연상시키니 이건 어쩔 수 없이 청불이죠." 이러는데, 성적이고, 어느 정도 선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성적인 것은 모두 청불로 해야한다'이런 건가요? 이럴거면 12세 이용가, 15세 이용가 이런 기준은 왜 만들었습니까? 그냥 전체이용가/청소년 이용 불가 둘로 나눠버리지. "저 정도면 청불이지~"하고 극단으로 의견에 휘둘리는 이 보수적인 사회가 너무 지긋지긋합니다.
22/11/10 14:52
그.. 딴 건 몰라도 저 그림에 한정해서 등급을 매기라면 15세는 좀 그럴 것 같습니다.
15~19세 사이에 등급이 하나 더 있으면 그게 적당할 것 같은데 없으니 둘 중 하나 줘야되는데 그럼 19세로 등급 매길듯.
22/11/10 15:06
네 맞아요.
근데 그냥 비키니 입고 있는 가슴 큰 여자 그림이면 모르겠는데 후배위 자세로 대놓고 촉수물 구도 잡은 그림이면 중3이 보기엔 좀 너무 선정적인 것 같습니다. 사실 선정성도 급이 있는데 촉수물이면 선정성으로 따졌을 때 굉장히 상위 아닌가요..?
22/11/10 15:13
글쎄요... 15세 학생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컨텐츠보다 저 장면의 수위가 높을거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 장면이 정말로 15세 정도의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면 그런 판단을 내리는 근거와 기준을 만들어야죠. 그냥 보고 선정적이다 아니다로 19금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요.
22/11/10 15:16
연령제한을 피해서 미성년자가 성인 콘텐츠를 보는 방법이 많긴 하죠. 당장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 못해도 중학생 때부터 야동 보셨을 거고.. 크크
근데 그런 식으로 접하는 거 말고 15세 콘텐츠 중에 저 장면보다 수위 높은 게 있을까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22/11/10 15:40
만화책에 많았죠. 반항하지마 라든지 천상천하 같은...
그때는 다 벗었을 때 유두를 그리면 18세, 안그리면 15세 수준인 걸로 기억합니다.
22/11/10 15:55
제한 딱히 피하지 않고... 유튜브만 가도 얼마든지 볼 수 있죠. 12세 제한인 트위터는 더 심한 것도 널렸고. 유해성 어쩌고 하면서 문화산업 탄압해봤자 '보호'가 과연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검열을 거친 극장개봉 영화도 15금이면 훨씬 폭력적이고 선정적입니다. 실사인데도요. 게임만 게등위가 제대로 된 놈들이 아니라서 쳐맞는거죠.
22/11/10 15:38
반면 맥심같은 것도 전체이용가고 직접 묘사도 매체나 작품 흐름상 용인하고 넘어가주죠.
그런 거 다 따지지 않더라도 결국은 은유라는 표현 방식의 한계상 허용해줘야한다는 거죠.다른 나라에 비춰보면 그게 보편적이기도 하고요.
22/11/10 15:19
저정도 수위는 많이 안나옵니다. 거의 하이라이트중에서 하이라이트짤 가져와서 등급매기는 느낌...
차라리 19금 만들고 나머지 짤들도 저정도 수위로 다 바꿔주면 성인유저는 오히려 좋아를 외치겠지만 게임 전체를 놓고 봤을때 저정도 수위는 1%도 안됩니다.
22/11/10 14:54
아니 도대체 저 그림에서 성행위가 연상된다는 이유만으로 19금 준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다른 매체는 더 노골적으로 실제 사람이 베드신 찍어도 15금 잘만주는데 왜 이게 19금인지 에효
22/11/10 14:59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이놈의 규제는 낮아지는거 없이 올라가기만 하네요... 어릴적에는 시간이 지나면 좀 달라질거라 생각했고 조금씩 달라지는거 같은데 아직도 답답한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22/11/10 14:59
연상되고, 선정적인거 맞고, 그렇게 보라고 만든 제작자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게임사이트라고 해서 주관적으로 보면 안되죠..
22/11/10 15:09
15금인 기생충 영화에도 노골적인 정사씬 나옵니다... 대놓고 하는 영상물은 15금인데 연상되는 그림 하나있는 게임은 19금이면 아무리 판단하는 기관이 다르다고 해도 너무하지 않나요
22/11/10 15:29
이야기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는데요 ;;
제가 표현을 잘못했나 봅니다 선정적이긴 하고 선정적이면 나이제한은 주어질수도 있지 않나 싶은 의견입니다만 본문의 그림이 몇세 제한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사실 생각해보질 않아서요 오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
22/11/10 15:11
최근 베드신으로 화제되었던 SBS 사내맞선이 15세 관람가였죠.
남성이 상의탈의를 하고 여성과 키스신과 베드신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15세 드라마들 중에선 베드신 후 한 이불을 덮고 있는 장면이 자주 나오기도 하고요
22/11/10 15:30
저 그림하나만 봐서 19금이라는 증거가 있나요?
특정영화, 드라마와 비교면 반대로 그 영화 드라마 등급이 잘 못 매겨졌었을 수도 있죠. 그건 그 영화, 드라마에 따져야 될거고... 사내맞선이란 드라마 검색해서 보니 입을거 다 입었는데요 뭐... 영상으론 못봤는데 다른가요
22/11/10 15:40
제목과 내용에 맞게 그냥 감상평?을 객관적으로 말한 댓글입니다.
지금은 내용이 바뀐거 같은데 이게 뭐 선정적이냐 이런 물음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굳이 따지자면 15금으로 보기엔 적절하지 않다. 고로 19금으로 평가될수도 있겠다 싶은정도입니다.
22/11/10 15:36
뭐 겜 안하신 분에게 설명 하는 것도 우습지만 궁금하시다니...
저 캐릭터의 모티브는 폭식의악마 바알세불로 추정되고 미식연구부라는 집단의 일원으로 나옵니다. 괴식을 상징하고 있고요. 뭐든지 잘 먹다 못해 아무거나 다 먹는 캐릭터죠. 그리고 저는 옛부터 먹는 다는 행위, 그리고 식욕은 성욕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저런 메모리얼을 기획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개그씬이 패러디한 어부 아내의 꿈은 문어가 여인의 성적욕망을 만족시키는 에로티시즘을 보여주지만... 저 장면의 대사는 '나는 먹는게 아니다' 즉 성적 대상화를 거부하는 대사를 칩니다. 거꾸로 문어를 먹어치운다는 발상으로 저 장면을 극복하죠. 단순히 유저 꼴리라고 벗기고 촉수 끼얹은 장면이 아니라고요. 저는 게임이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브컬쳐를 탄압 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탄압이나 마찬가지고, 15세 정도면 알만한 것은 다 안다고 봅니다. 중학생 정도면 미술을 배우며 에로티시즘도 배우지 않나요?
22/11/10 15:13
전체적인 맥락을 제외하고 안무의 짧은 구간을 잘라내면 정말 선정적인 장면이 나오는건 맞는데
그건 마치 전체 맥락 고려하지 않고 일부만 발취해서 만들어지는 가짜뉴스들과 다름 없는거 아닌가 싶어요 전체 맥락은 절대 제외하거나 무시해선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 생각해요
22/11/10 15:44
위에 달아주신 댓글을 잘 봤습니다
죄송한데 이 게시물의 제목이나 내용이 페스티님의 말씀과 같은 방향을 지적하는게 아니라 게시물 자체도 저 장면 하나로 이야기 하고 있어서 핀트가 좀 어긋나있는거 같아요 애초에 게시물의 방향을 말씀하신바대로 잡았다면 댓글 흐름도 지금과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22/11/10 15:50
당연히 게임을 안해보고 저 캐릭터도 저런 장면으로 처음 접한 사람들은 그냥 비키니 입은 여캐에 문어가 달라 붙어있는 야한장면으로 밖에 생각이 안들겠죠. 아이돌 무대도 마찬가집니다. 아이돌 무대를 보는 팬은 특정 구간을 잘라서 보지도 않거니와 그런걸 가져와서 요즘 아이돌들 의상, 안무 너무 야하지 않냐고 하면 짜증낼걸요. 아이돌이 야해서 라기보다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자체가 싫으니 아이돌이 야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길 원하면서 사실상 아이돌의 자유를 억압하죠. 극복할 방법도 없고... 이효리 정도는 되어야 '나 오늘 다리 보여주려고 핫팬츠 입었는데?' 라고 말할 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22/11/10 15:07
요즘 많이 나오는 아이돌들이 저정도의 19금급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 의상이 있어요? 2010년 초반 쯤에서 멈춰계신건가.
수위로 젤 쎈게 여자아이들 정도인데.
22/11/10 15:27
저 이미지보다 야한 아이돌춤 하나만 찍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당 그림의 비키니 + 후배위 자세 + 촉수물 + 표정 + 카메라 각도 정도 수준으로
22/11/10 15:05
(수정됨) 해외는 모르겠는대
한국에서는 19금이 맞는거 같네요 어쩌피 풀릴기미도 없고 좀더 많은사람이 답답할 정도로 조였으면 좋겠어요 게임뿐만 아니라 텍스트,사진,그림이 있다면 플랫폼 안가리고 검열했으면 좋겠네요
22/11/10 15:08
성적 메타포가 있다는 걸 부정하지 않지만 글로벌 기준으로봐도 저런걸로 일일히 다 청불 먹이지 않죠.
진짜 맥심도 전체이용가인데 저걸로 19딱지 붙이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본인이 극도로 보수적이라는 것만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22/11/10 15:09
몇몇 리플들만 봐도 게관위 인간들 어깨에 힘 좀 들어가겠네요.
생각들이 이모양이니까 게관위가 저따위로 일하고도 철밥통이 되는거죠.
22/11/10 15:10
이게 뭐 선정적일 소지는 분명히 있는데 19딱지 붙이잔건 또 얘기가 다르죠.
블아가 애초에 19먹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는게 15세 애니도 가끔 서비스씬 정도는 있습니다. 그거 다 19..는 어.. 그냥 등급제를 전체 7세 12세 19세로 바꾸란 거랑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22/11/10 15:10
아니 지금 19금 물어보는게 '여러분의 기분이 어떠세요?' 물어보는게 아니지않습니까. 이런 글이 교묘하게 문제의 핵심을 호도하는것입니다. 우리의 기분은요 국가정책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런 권력이 없습니다. 지금 문제는 '안녕하세요 공적인 기관이고요. 19금이라고 인증마크 찍는 권력행사를 할거에요'입니다. 국가가 지금 2D 캐릭터가 뭘 입었네 뭘 당했네 하면서 권력행사를 하시겠다고 기어들어오고, 심지어 이것도 자신들이 뭐 열심히 일하다 찾은 것도 아니고, 옆동네에서 플레이어들끼리 기싸움하다가 민원 넣어서 대검열시대를 열자는 사건인거고요.
2D 캐릭터 옷 입힐때 눈치봐야하는 나라에서 산다는건 상당히 기분 나쁜 일입니다. 조만간 인터넷에 제가 답글다는 것도 사람들의 불편함을 대변해서 나라가 '그렇게 적으면 안되는데'하면 무슨 낙으로 살겠습니까.
22/11/10 15:15
권력이 보는 눈이 있으니 자체검열하는거죠. 고작 2D 종이쪼가리를 음란물 판매법이니 하면서 감옥갈 형법상의 이슈로 만드는 권력이요.
그 사람들이 우리 기분 배려해서 19금 박아놓고 아이는 가라 하는거 아닙니다.
22/11/10 15:19
아니죠. 오히려 삭5님 말씀처럼 형식적인 법리를 준수하는게 문제의 핵심이라면 오히려 입법자와 법률집행자만 이 논의에 발언권이 있고 '기분'은 전혀 중요한 요소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죠
국가기구의 결단에 '마땅한 판단이며 국민의 의사를 대변한것이다'라고 절대복종을 하는것이 국민의 미덕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저도 주관적인 '기분'은 있고요. 근데 그래봤자 말꼬리 잡아봤자 서로 주관으로는 서로의 행동을 규제 못하니까 '법대로'하자로 가는건데, 법대로 가면 우리가 19금으로 느낀다는것도 사실 중요한 기준은 아니에요.
22/11/10 15:15
더도말고 덜도말고 글 제목이 "19금 행위를 연상시키는 (하지만 게관위가 음란마귀가 씐) 그림"이어서 사람들이 "연상시키는 거 맞는데요"라고 반응하는 거죠. 거기에 대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라, 권력의 향배를 따지시는 건 뭐랄까, PC하지 못하다면서 날뛰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이전에 사람들의 감성을 공감받지 못할 방식으로 자극하다가 실패하신 글쓴이분에게 한마디 해주시는 게 어떨까요?
22/11/10 15:17
제가 무슨 권력이 있어서 다른 분들에게 이렇게 보시라 저렇게 보시라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다만 손가락보다는 달이 좋지않나 같은 인터넷 사람으로서 한마디좀 해보는것이지요 흐흐
22/11/10 15:11
눈결에 얼핏 보니, 삼삼이를 덮고 있는 것이 맹랑하고 야릇하다. (중략)
“생리대를 풀고 과거 시험장에 있는 과녁[12]처럼 잠깐 일어서려무나.”[13] “그건 곤란합니다. 그만하고 주무시지요.” “이렇게 부탁하는데 일어나지 못하겠느냐.” 춘향이 어쩔수 없이 반쯤 일어섰다 다시 앉았는데, 몽룡이 정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니, 겹겹이 둘러 싸인 푸른 산속, 늙은 중이 송이죽을 자시다가 혀를 데인 형상이요, 홍모란(紅牧丹)이 반개하여 피어오는 형상이라. 영계[14]찜을 즐기시나 닭의 볏이 거기 왜 있는가? 먹물이 흐른 줄과 도끼자국이 일치하는 구나.[15] 이도령의 움직임좀 보소. 몸이 점점 달아오르니, 훨훨 벗어 제끼고 모두 벗고 이부자리로 뛰어드는데, 춘향이 하는 말이, "저 보고는 일어서라더니 당신은 왜 안일어납니까?" 이도령이 눈결에 일어서서 앉아있자 춘향이 묻는 말이 “검은색을 띠면서,[16] 송이버섯의 머리 같은 것이 무엇시오?” “그것도 모르느냐. 동해 바다에서 대합(大蛤) 조개 일쑤 잘 까먹는 소라 고둥이라 하는 것이라.” 에후리쳐 덥썩 안고 두 몸이 한 몸 되었구나. 네 몸이 내 몸이요, 네 살이 내 살이라. 호탕하고 무르녹아 여산폭포(廬山瀑布)에 돌 구르듯이 데굴데굴 구르면서 비점가(批點歌)[17]로 화답한다. “우리 둘이 만났으니 만날 봉 자 비점이요, 백년가약 맺었으니 맺을 결 자 비점이요, 우리 둘이 누웠으니 누울 와 자 비점이요, 우리 둘이 벗었으니 벗을 탈 자 비점이요, 우리 둘이 덮었으니 덮을 복 자 비점이요, 오늘 침상 즐겼으니 즐길 낙 자 비점이요, 우리 둘이 입 맞추니 법칙 여 자 비점이요, 우리 둘이 배 닿으니 배 복 자가 비점이요, 네 아래 굽어보니 오목 요 자 비점이요, 내 아래 굽어보니 내밀 철 자 비점이요, 두 몸이 한 몸 되니 모을 합 자 비점이요, 나아갈 진, 물러갈 퇴, 잦을 빈 자 비점이요, 좋을 호 자, 실 산 자자, 물 수 자 다 비점이라.” 이렇듯이 음탕한 소리와 난잡하게 즐기니 남대문도 개구멍처럼 작게 보이고, 인정도 매방울처럼 작을 뿐이라. 선혜청이 오 푼이요, 호조가 서 푼이요, 하늘이 돈짝만하고, 땅이 맴도는구나. ㅡ 춘향전 도남문고본. 출처 아예 대놓고 묘사한건데 19금 가죠?
22/11/10 15:19
교과서에 저부분 실었다가는 바로 논란거리 될겁니다.
그리고 문학교과서에서 아예 춘향전은 다른부분도 구경도 못하게 되겠죠.
22/11/10 15:58
19금인데 청소년이 보는 교과서에 실으면 전개과정은 다를것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춘향전이 허용이고 블루아카이브는 비허용인게 아니라 그냥 한국은 보수적인거고 걸리면 다 막힌다는 요지입니다. 저런내용은 청소년 컨텐츠로 허용 해줄리도 없을 것 같아요.
22/11/10 16:11
저거는 걸어봤자 19금 딱지 안 붙을걸요. 위에 드라마들 예시도 마찬가지구요. 규제가 촘촘하지 못한 거라는 소리도 있던데 아닙니다. 훨씬 대중적인 작품도 그냥 넘어갑니다. 매체나 장르의 차이라고 할 것 같으면 몰라도(저는 타당성이 매우 떨어지는 근거라 봅니다만) 촘촘하지 못해서 비슷한 수위라도 규제당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22/11/10 16:13
네 메이져한건 저도 덜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기준이라는 것에 오타쿠 기분나빠 이정도의 시선도 곁들여진 것 같아요. 별개로 춘향전 자체를 19금 잡을 지는 저는 만약 논란이 된다면 그 과정을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솔직한 개인사견으로는, 반반보긴 해요.
22/11/10 16:17
저는 절대 안된다에 한표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예상하고 계실 거라 보구요.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22/11/10 16:22
댓 달아주신 두분께 같이 답댓드립니다.
저는 문학작품이라고 저런건 19금 안걸리고, 이미지라고 19금? 아니라고 보거든요. 텍스트 아스키아트로 성기묘사하면 얼마든지 정밀하게 묘사해도 19금 벗어나는겁니까? 덧붙여서 성기묘사 되어있는 춘화가 삽화되어있는 책들도 전혀 19금 안걸립니다. 지금 기억에는 말하는 꽃, 기생 이라는 책 하나 기억나네요. 문화컨텐츠를 접하는 매체가 다변화된 상태에서, 도서라고 괜찮고 이미지화되었다고 안괜찮고 이런 이중잣대가 문제라는 겁니다.
22/11/10 15:12
기준을 바로 세우고 일관된 분류를 해야 욕을 덜 먹죠. 자기 기분이나 이득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요.
사족인데 만약 올해 고1 된 제 조카가 게임을 하고 있는데 저런 화면이 딱 보인다면 일단 무슨 게임이냐고 물어보고 알아 볼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걔가 제 스위치로 베요네타를 하는 걸 봤다고 하면 걍 웃고 넘길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겜이라곤 콜오브듀티 밖에 안 하는 오빠나 에브리타운만 하는 올케가 봤다면 블루아카나 베요네타나 폰 박살나고 겜기 압수 당하는 날이겠죠.
22/11/10 15:13
연상이 될 순 있죠
근데 저걸로 19금을 줄꺼면 베드씬 들어가는 모든 영화는 19금 가야하고 어지간한 아이돌 뮤비도 19금 가야죠 그게 형평성에 맞죠 근데 게임만 유독 저런다는건 게등위의 의도가 뻔히 보이죠
22/11/10 15:13
그리고 애들한테 보여줄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그건 부모나 교사가 알아서 설득을 하던지 해야할 일입니다
겜관위가 권력을 빌어서 할 일이 아니라요
22/11/10 15:13
"게관위가 음란마귀다" 조롱하기 위해 들고 왔는데, 공감하는 그 분위기가 아니니까 일단 규제는 나쁘다로 선회하려는 게 주장의 정합성을 떠나서 참 그러네요. 인신공격은 참 덤이고. 인터넷 자체가 그냥 우범지대가 되어가는 거 같습니다. 자유란 이름으로 그냥 지켜보는 건데, 그게 잘하는 건 줄 알고 적극적으로 디시식 방식으로 인터넷 공간 전체를 슬럼화시키는 모양이랄까요
22/11/10 15:20
저같아도 속편하게 청불걸고 더 화끈하게 해주길 바랄 거 같은데 잘 이해는 안됩니다. 진정으로 개개인의 이득을 떠나 자유의 확대와 개개인의 권리의 확대에 목숨거는 거였다면, 인권 문제에 더 불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보통 이런 분위기가 강한 곳은 인권에는 도리어 적대적이니 잘 이해는 안 돼요
22/11/10 15:22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알아서 사리고, 쓸데없이 틴버젼 만들겠다고 인적 자원을 헛되이 써버리면서 퀄리티가 저하되는 꼬라지는 못보겠어서요.
그리고 청불만으로도 유저수가 줄어들고, 유튜브 등 광고에 있어서 제한을 받게되는데 명확하고 설득력있는 기준으로 그렇게 됬다면 모를까 알수 없는 이유로 이꼬라지가 되는건 보고 싶지 않습니다.
22/11/10 15:32
그리고 애초에 청불은 상정하지도 않았던 게임이라 화끈한 성인게임 그런거하고 거리가 멉니다.
메인 및 서브 스토리와 캐릭터 조형에서 각종 디테일함, 그리고 이에 따라 파생되는 분위기가 덕후들의 마음을 크게 울렸던거지 무슨 이 겜 하는 사람들을 벗짤만 원하는 유인원으로만 보고 있어요.
22/11/10 15:24
성인 걸고 더 화끈하게 하면 되는거 아님? 여러분 성인 아닌가요? 로 단순하게 끝날 문제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청불게임되면 상대적으로 마케팅에도 제약이 많이 걸리죠. 그리고 이 게임에서 게이머가 보고싶은 거는 화끈 헤으응 야짤이 아니고 세계관에서 나오는 스토리와 캐릭터입니다. 또한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성인이라고 재단하시면 곤란하죠.
22/11/10 15:25
검열이라는 거 자체가 갖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게임 가지고 19금 여부 따지는 게 우리 사회의 마지막 검열이라면 나만 아니면 돼~~ 할 수 있겠으나, 그게 아니기에 검열의 범위가 넓어지는 걸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22/11/10 15:13
유저 입장에서 봐도 연상되는 것? 맞다. 의도한 것? 의심은 된다
그래서 이 이미지 하나만으로 청불을 먹일 여지가 있는가? 모르겠다 설령 있다고 해도 다른 게임들의 청불 → 15세 판정은? 이해할 수 없다. 다른 게임이 저 수위의 이미지가 없었으면 그것들은 왜 청불로 갈뻔 했었을까요? 재분류한 명확한 기준이 없으니 의심만 커져가는 거죠.
22/11/10 15:15
결국 심의에 있어 판정이라는 것이 수학 공식처럼 칼같이 정해진 답이 나오는게 아니죠. 기준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놔도 결국 심의하는 위원들의 판단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이 그림과 관련해서는 결국 노출의 정도라거나 성행위가 연상되는 정도, 촉수가 가지는 성적인 맥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우리나라 문화와 사회 통념에 따라 판정하게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저런 그림에 19금으로 분류하는 것이 과하다는 생각이지만, 성에 대해 보수적인 우리나라의 문화나 사회적 인식에 비추어 보면 19금 분류가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런 심의가 이루어지게 된 배경이나 그 과정에서 게관위의 행태는 별론으로 하고요. 그 부분에서 오히려 깔 게 넘치죠.)
22/11/10 16:26
자체심의로 가는게 방향성은 맞죠. 가이드라인은 러프하게 직접적인 성행위 묘사, 유두, 성기 등 노출금지 이렇게 잡고요. 간접적인 은유까지 때려잡으려면 기준이 누더기가 될 수 밖에 없을겁니다.
22/11/10 15:18
노골적인 정사씬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들도 15금 잘만 붙어나오는데, 2D 캐릭터가 수영복 야하게 입고나와서 성행위가 연상되면 19금요...
2D에 대해서만 왜 더 엄격하냐 따지고싶은데 여기 댓글 반응 보면 게관위는 앞으로도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되겠네요 뭐
22/11/10 15:18
음....... 제 기준으로 말씀드려 보면 제 아들이 중학생이라면 보여주기 좀 뭣할 것 같고, 고등학생이라면 보거나 말거나일것 같네요. 뭐, 제가 평소에 하는 생각이 요새 고등학생이면 알 거 다 아는데, 굳이 '성인' 이랑 보는 것에 있어 차이를 둬야 하나라는 것이긴 한데....... 연령으로 따지면 윗분 중 한 분이 말씀하신 대로 19금과 15금 그 사이 어딘가로 하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22/11/10 15:20
걍 보보꼭보 안하는 수준이면 어지간한거 전부 15금 때려버리는 한국영화들의 선례에 비춰보면 그냥 '게임이니까 애들하는거에 야한 거 들어가면 안됨' 이러는 겁니다.
22/11/10 15:23
이짤만 보면 19금 줄만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실제 해보시면 저런짤은 가뭄에 콩나듯 있죠... 아웃라이어 들고와서 평균을 논하는 느낌...?
저는 반년정도 하면서 저런짤 있는지도 몰랐네요...
22/11/10 15:23
그리고 이건 검열에 대한 일반적인 의견인데 정말 검열빔을 쏘고 싶으면 "보기 역겹지 않냐" 보다는 훨씬 구체적이고 다른 사람들도 (그 기준에 동의하든 안하든) 판별 가능한 기준을 들이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면 이건 연속적인 세상에 커트라인을 정해놓고 둘로 나누는 일이니까요. 세상에 누가 봐도 이렇고 누가 봐도 저런 것들도 꽤 있겠지만 애매한 것들도 많잖아요
가령 저 이미지를 보고 누군가는 무조건 성행위 그자체다 라고 볼 수 있지만 굳이 현미경 들이대면 결국 문어발이 어디 옷 안으로 들어간 게 아니니 업혀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기준에 걸리니 19금이다 혹은 안걸리니 그렇지 않다 할 수 있으려면... 결국 어느 쪽을 주장하는 사람이든 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는 명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수성이나 기분은 거기에 동의하냐 마냐에 작용해야죠
22/11/10 15:24
그 댓글에 많이 나오는것들이
["그럼 이건 왜 청불아님?" ]류 인데 그냥 검열의 그물망이 촘촘하지 못한 것 뿐입니다. 지금 핫한 게임물 검열만 해도 모든게임을 촘촘하게 스캐닝하는것도 아닌게 논란쟁점 중 하나인데요. 오히려 인력 많이넣고 빡빡하게 잡으면 말씀하신것들중 상당수 다 검열들어갈걸요. 이건 왜 청불아님 하는 것들도 논란되거나 다른 사유로든 기관 눈에 띄면 바로 청불엔딩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게임 아니고서도 이미 많이 겪었습니다. '미로틱' 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냥 한국이 국제기준에 비한다면 보수적인지 등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고, 지금은 성적으로 한국은 보수적이고, 오타쿠 기분나빠 정도의 포지션이 일반이라는 게 현실입니다. 막상 청불을 걸면 그 내에서는 표현수위는 자유로운데, 청소년에게도 팔고자 하니까 이런 논쟁이 생기는거기도 하니까요.(물론 그 뿐만 아니라 청불이라는 카테고리 자체만으로도 걸리는 부분이 많이 생기지만요)
22/11/10 15:26
우리나라가 이런 쪽으로의 규제가 심하다는 논조이면 공감이 갑니다. 이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죠. 저 같은 경우는 결국 안전에 문제가 없는 이상 모든 성적 규제가 존재하지 않도록 특정 지역을 지정해서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 내용의 선에 대해 말하자면 여기 100명 중 99명은 거부할 것 같거든요.
다만 그것보다는 소재, 관계 설정의 익숙함의 여부나 어떻게 그것을 노골적으로 활용했느냐가 조금 더 본질에 가깝다고 봐서, TV 프로그램의 베드신이나 아이돌의 의상 춤보다 19금에 가깝다고는 생각하기는 합니다. 해당 컨텐츠가 이용자들 쪽이 오히려 더욱 19금으로 받아들이고 즐길만한 구성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2/11/10 15:34
저도 정도는 다르지만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제 내면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저걸 19세 먹이는 건 좀 그렇습니다. 애들도 알 거 다 아는데 좀 더 풀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한국에서 다른 콘텐츠들에 등급 매기던 가락과 비교해보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이유로 저 그림에 한정해서는 15세 등급 주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블루아카라는 게임 자체를 청불 먹이는 건 또 다른 얘기지만...
22/11/10 15:59
(수정됨) 저도 말씀대로 청소년들이 진짜 알 거 다 아는 상태이면 풀어줬으면 좋겠다고는 느낍니다. 다만 어릴 때 사회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성적 컨텐츠들이 정신 건강에 어떠한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몰라서 그 선을 쉽게 정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실질적으로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면 저는 그냥 공공장소에서 야동 틀어줘도 OK 거든요. 하지만 생각보다 문제가 훨씬 클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쪽 내용으로 제가 댓글을 잘 안 다는 편인데, 왜 그러냐 하면.. 양쪽이 너무 격렬하게 부딪혀서 조금 피곤하더라고요. 남초가면 무조건 문제 없는 컨텐츠고 여초가면 성인이 보더라도 무조건 역겨운 컨텐츠라고 느껴집니다. 그에 따른 비아냥들도 쉽사리 감당이 안 되고 더군다나 제 입장은 양쪽 한테 공격 받는 느낌이 들어서요. 흐흐흐;; 어쨌거나 말씀 감사합니다.
22/11/10 15:28
지금 다시 보니 저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변태스러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몇몇 분들이 언급하신 15금 영상물의 정사신이나 일부 여자 아이돌 그룹의 선정적인 안무도 순수한(?) 정사신이나 성행위를 연상시키지 저렇게 도구를 쓰거나 촉수(?)를 쓰진 않죠. 일반 영상물에서 베드신에 저런 식으로 도구를 쓰거나 촉수가 직접적으로 나오면 19금 먹거나 아예 상영 자체가 안 될 겁니다. 그렇게 보면 19금을 준 것도 우리나라 기준에서는 아주 엄하게 준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22/11/10 15:47
그거 관련해서, 논쟁으로 자게에 쓰면 논쟁 핫하게 터트릴 수 있을겁니다.
성인유머 아예 규정상 금지인데, 19금에 걸릴 것 같으면 광고를 포함시키지 않는 기능도 있는 모순이 있어요. 가족 모두가 볼 수 있는 게시판을 지향하는데 딱히 수위높은 유머를 빡세게 잡지도 않고 있구요. 일본AV배우 같은 경우는 등장만 하면 원래는 삭게행이 맞지만 그냥 단순 배우라고 쓴다던지 해서 운영인력이 부족해서 검열이 촘촘하지 못해 넘어가기도 하는 경우도 있구요. 유게를 막상 빡세게 잡자니 다른게시판은 광고만 안걸면 19금이어도 오케이인 상황. 태클걸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걸리면 댓글 좀 달리지 싶네요...
22/11/10 15:51
블아-게관위 사태 타임라인에 피지알을 대입해 보겠습니다.
- 여초에서 남초 커뮤니티 대상으로 하여 방통위에 민원폭탄 넣음 - 이 과정에서 디씨, 펨코, 보배, 루리웹 등등 여러 사이트가 유해 사이트로 지정되어 워닝이 뜸 - 이 사태에 격렬히 저항하던 피지알은 방통위에 찍혀서 다른 사이트가 다들 유해 사이트 해지되는 과정에서 혼자만 계속 유해 사이트가 풀리지 않음 - 방통위가 몇몇 수위높은 [후방주의]글을 예시로 들며 유해 사이트 지정이 정당하다고 의견 피력 - 그리고 타 사이트 유저들이 후방주의 글들을 보며 워닝 뜰만하다고 동조 다른거 욕할거 없이 '찍혀서' 가버린 상황인데 이거 동조한다는건 그냥 피쟐이 찍혀서 가버려도 할말 없다는 소리에요 크크크크크
22/11/10 15:55
네 본질이 젠더갈등에 있어서 피쟐이 논쟁의 중심에 있다면 누군가 그런 것들을 조합해서 찍을 수는 있을겁니다.
워닝떠서 가버릴지는 모르겠네요. 선정성 관련해서 규정이 더 빡센 쪽으로 생길 것 같긴 하구요. 그리고 게임을 청불매긴게 워닝이랑 같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19세이상이 접속은 되는거랑 온국민이 접속못하게 막은거랑은 차이가 있어요. 가입시 실명인증 필수에 청소년입장금지 조치 정도가 매겨진다면 같겠네요.
22/11/10 16:06
근데 여기서 게관위에 동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나 싶은데요..
'저 그림'만 봤을 땐 15세 등급이라기엔 좀 거시기하다는 거고, 가장 적절한 방식은 블루 아카이브의 등급은 유지하고 저런 장면에 한해 수정 요청을 넣는 거였겠죠. 말씀하신 피지알 비유로 보자면, 어쩌다 운영진의 관리를 피해서 AV가 유게에 올라왔는데 그걸 근거로 워닝이 뜬 상황에서 누가 그 게시물을 가져다가 '이게 워닝 뜨는 게 맞냐?'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저 글만 보면 걸렸을 때 유해사이트 될 만 한데?' 라고 하겠죠. 방통위를 지적하고 싶으면 피지알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도록 글을 써야 하는 거고요. 그런 점에서 이 글 자체가 게관위 비판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2/11/10 16:13
저 그림 하나 보고 19금 걸릴만 하네 = 게관위에 동조 아닌가요? 제가 뭘 잘못 생각하고 있나요?
그게 아니더라도 십덕혐오 댓글 수두룩한데 어떤 댓글 읽고 계신건지... 제 댓글의 요점은 '여초든 공공기관에든 찍혀서 니가 좋아하던게 박살이 나도 거기에 동조할 수 있으면 전설적인 쿨신으로 인정하겠다' 입니다. 뭐 출산률이 박살이 나네 자유가 어쩌네 떠들어봐야 남의 취향 하나 존중 못하는 편협한 백성들이 서로 뚝배기 깨며 아귀다툼하는 나라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22/11/10 16:15
어.. 전반적인 분위기는 게관위 동조보단 그냥 저 그림 자체는 좀 너무 선정적이긴 하다는 분위기 아닌가요?
그리고 사실 게임사이트라곤 해도 블루아카 청불사태 자체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아서.. 그냥 짤 하나만 가지고 '이게 왜 청불?'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설명을 해줘야 게관위가 뭘 잘못했는지 이해하실 분들도 많을 겁니다..
22/11/10 15:32
선정성과 심의라는게 사람마다 관점이 다 다르잖아요
제가 이주제에서 항상 말하는 말인데 남들한테 니들이 음란마귀 씌여서 그렇다고 공격하는건 자기편을 잃는 가장 빠른 방법이에요.
22/11/10 15:35
적어도 저 짤이 15 수준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현 등급체계에서 게등위는 15를 못 주니까 청불 줄 수 밖에 없다고 하면 대부분 납득할 것 같네요.
22/11/10 15:39
그 관점을 가장 공평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게 심의기관의 일이죠.
심의기관에서 관점이 다르니 이건 19금이고 이건 15금이고 하면 안되잖아요.
22/11/10 15:50
대중의 뜻을 담고 있는게 여론이고, 여론이 정책과 기준을 만들어요
'이게 왜 야함?'따위의 유치한 논리로 없었던 적을 새로 만드는건 심의기관 개혁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말이에요.
22/11/10 15:38
저런 묘사가 꽤 있다면 19금 먹여도 크게 상관은 없다 생각합니다만,
기준이 제멋대로 오락가락해서 수위가 더 쎄다고 평가받는 게임도 15세 예전부터 성보다 폭력에는 관대한 것도 너무 이상하고요(이건 게등위만의 문제는 아니고) 실제 컨텐츠를 즐기는 계층하고는 2~30년 차이나는 기준으로 평가하는게 아닌가 싶고요
22/11/10 15:45
다른 유의미한 국민여론이 있음 더 좋긴 하겠지만
어떤종류의 여론조사결과도 피지알만큼 게관위 판정에 부정적이진 않을겁니다. 그나마 제일 부정적인 인터넷 커뮤에서 조차 19금을 다는데 문제가 없어보인단 소리죠. 드신 예시는 적절하지 않겠네요
22/11/10 15:48
검열이 국민다수의 정서를 반영하는게 바람직하긴 하겠습니다만 (정책적 결정이 국민의 의사와 너무 유리되어있어도 문제겠지요), 국민 다수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검열이 반드시 존재해야하는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2/11/10 15:51
그런 문제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문제는 이 게시물처럼 이게 15금이냐 19금이냐를 논할때 고려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검열자체를 폐지하자는 소리는 아니기때문에..
22/11/10 16:03
(수정됨) 여기 여론도 연상은 된다는 거지 그렇다고 19금이란 소리가 과반이라는 건 애매하지 않나요? 야하고 선정적이라고 19금은 아닐 텐데요.
22/11/10 16:07
애매한정도니까 금지해도 무리가 있는 선택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어차피 어느 선에서 금지해야 한다면 누가봐도 ??? 하는 정도가 아니니까요..
22/11/10 16:12
애매하다는것은 기준의 애매함이 아니라 찬성반대숫자의 애매함이라 저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애매한 상황에서 반대로 규제를 안했을때는 왜안했냐고 비난 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11/10 16:16
그 기준 자체에 내적인 애매함이 있는 겁니다. 단순 일관성 문제 말고요. 로스님부터가 여기 찬성 반대 숫자 가지고 [이런건 그냥 국민 다수의 의견에 부합하는지가 제일 중요하죠. 그리고 피지알 여론만 수렴해봤을때는 19금 붙여도 이상할게 없네요]라 하셨잖아요. 그 여론에 애매하게 부합하면 일관성 이전에 그 기준부터가 애매한 게 맞죠.
22/11/10 16:21
네 맞습니다 애매함이 있죠 근데 당연한겁니다. 이걸 어떻게 명확히 누구나 만족할만한 기준을 세울수있겠습니까. 다 오픈하거나 다 가리지 않는 이상말이죠. 그래서 [이런건] 이라고 표현한겁니다. 소재 특성상 누군가의 불만이 나올수밖에 없고 그럼 잘잘못은 그냥 다수결로 밖에 가려지지 않는 문제라고 봅니다
22/11/10 16:23
당연하지 않습니다. 명백하게 19금이라는 여론에 부합하면 애매하다고 안 그럽니다. 로스님께서 주장하신 것처럼 다수의 의견에 부합하는지를 기준으로 따지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다수결에서 이게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애매하니 규제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거구요.
22/11/10 16:29
명백하게 19금여론에 부합해야 규제할수 있는건지 명백하게 부합하지 않는 경우에 규제하면 안되는건지에 대한 의견차이일 뿐입니다. 아마도 그건 규제를 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나오는거겠죠. 규제를 악으로보시는 분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걸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22/11/10 16:33
(수정됨) 로스 님// 애매하게 부합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른 비판을 받곤 합니다. 이상하다는 비판을 포함해서 말이죠. 밑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이게 19금이면 이 글도 당장 짤려도 이상할 거는 없겠죠. 하지만 실제 반응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분란성 게시글로 삭제되면 몰라도요
22/11/10 15:44
예로부터 그렇지만 언제나 검열하시는 분들이야말로 그 나라 최고의 꼴잘알인 법이죠
근데 게이머는 사회인 아니면 세금은 왜 뜯어가지. 당장 세금 징수를 멈추고 실업연금을 내놓을 것
22/11/10 15:51
논쟁이 처음부터 그랬으면 좋으련만 청불은 말이안된다가 처음 부분의 논쟁이었으니 좀 단추를 잘못꿰었나 싶기도 하구요.
국제 등급분류랑 비례하면 저 게임은 전체이용가/7세이용가 정도라서 너무 높게잡았다가 불씨였으니까요.
22/11/10 15:46
콘돔도 미성년자가 못사는 나라인데...
이게 19금 게임이 맞냐라고 하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게임 위원회가 특별한게 아니라 그냥 대한민국에서는 19금 맞겠네요.
22/11/10 15:48
(수정됨) 그렇긴 해요 K-엄숙주의에 비쳐보면 이게 19금이라는 게 그런갑다 싶습니다. 동방신기 가사 가지고 걸고 넘어지던 게 아직도 기억나는데요 ㅡㅡ;; 그런 기조 자체가 너무 좀 심하게 엄숙주의적이고 문제라고 보긴 하지만 어찌 보면 그건 좀더 거시적인 문제죠
추가)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식극의 소마보다 안야한건 확실해보이네요 근데 그작품이 19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음....
22/11/10 15:48
이즈미하고 수즈미가 이벤트 스토리하고 인연스토리에서 보여줬던 맥락과 캐릭터성을 같이 놓고 생각해보면
이정도 상황과 수위는 제가 가지고 있는 15세 에로 코미디 만화에서 얼마든지 가지고 올수 있습니다. 그냥 식극의 소마만 가지고 와도 되겠네요. 그런데 저 일러스트만 따와서 야해, 성행위 연상, 19금. 간윤위 검열도 말이 많지만 걔들은 내용 보고서라도 등급 매겨요. 게임위는 그게 아니라는건 확실히 알겠네요.
22/11/10 15:51
이런 말하면 공평하게 그것도 같이 19먹이겠다고 협박하니까 그냥 설득을 포기하는게 낫나 싶기도 합니다.
본인이 극보수적(솔직히 말하자면 꼰X)이라는 걸 인정안해요.
22/11/10 16:15
(수정됨) 게등위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이 꼰x면 저걸 허용하라고 사람들은 이상성욕자로 봐도 되는 거죠? 이렇게 다른 사람 비난해봐야 게등위에 힘만 싣어줄 뿐이지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
22/11/10 16:34
꼰대 맞죠. 저거 보고 청불 먹일만 하다는건 청소년이 하면 왜곡된 성관념을 가질꺼 같으니 청불이라는건데 그게 꼰대가 아니고 멉니까?
오히려 저거 청불이라고 동조하는 사람들이 이상성욕자에 가깝겠네요. 사람죽이는 게임한다고 살인마 된다는 소리하고 비슷한 소리를
22/11/10 16:37
아 네 열심히 꼰대 주장하고 다니십쇼. 부디 현실에서도 저 그림이 청불이 아니라며 홍보하고 다니시고 꼭 원하는 바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22/11/10 15:49
근데 본문에는 저 짤 하나만 가져와서 이게 성행위 연상 안됨? 이런 식이니까 댓글 흐름도 "이 정도면 연상되니까 19세 받을만 하네" 로 가죠.
게관위가 심의한 다른 게임들 중에 유사한 수준의 이미지를 비교, 열거 해두고 "이 게임은 15세였는데 블루 아카이브만 19세였다. 이게 명확한 기준이 있긴 한가?" 에 대해서 논의해야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22/11/10 15:50
꽤 천박하게 말해서 15세에게 저 그림을 메인으로 삼아서 자위하라고 하면 엥 이걸로 어떻게 가능해요라고 할 거 같은데요.
그렇게 생각하면 15세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22/11/10 16:02
이렇게 쓴 저도 이걸 기준으로 삼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9세냐 15세냐로 보면 전 가릴 곳 다 가렸으니 15세가 맞다고 봐요.
22/11/10 16:09
제가 초등학교때갔던 사진전은 올누드 사진이 있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동그라미라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요. 가리고 안가리고가 중요한것 같진 않습니다.
노출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것 표현하고 싶은것이 기준아닐까요
22/11/10 17:14
대부분의 성인도 문어짤을 대상으로 자위하라는건 못하지 않을까요...
장르가 있다는걸 아니까 연상이 되는거지 저게 꼴린다는건 평범하지는 않죠
22/11/10 15:56
그냥 툭 까놓고 15세 등급을 없애자고 하지 그러십니까 걍 다 19세 주고요 왜냐면 생각보다 15세 만화중 저정도 레벨은 흔하거든요
아니 당장 샤워나 목욕씬 나오면 바로 19세 가자는거랑 뭐가 다른가.. 일단 케로로부터 19세 줍시다
22/11/10 18:33
(수정됨) 북한 정권에도 그러면 방에서 혼자 씨익씨익거려야지 항의하면 안되죠 총맞으니까요 크크크. 국가가 사람 바보 만드는 일에 동조하셔도 상관은 없는데, 민주주의의 피로 쓰여진 역사의 공헌을 혹시 같이 나눠먹으면서 그런 말씀 하시는건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국가는 도덕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다같이 시민사회를 통틀어서 국가라고 퉁치는거면 몰라도, 한 기관의 행정판단이 그 국민의 삶의 도덕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걸 표현의 자유라고 하는 것입니다. 시위에 나가서 '와 오타쿠 기분나빠'하면서 데모하는 그 사람을 한심하게 볼수는 있지만, 그 한심하게 보는 사람이 수천 수만이 있어도 법적으로 불이익을 줄수는 없어요. 수백만명이 있다고 시행령을 바꾸고 분류가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유관기관의 판단은 명확한 내규와 심사기준에 따라야합니다. 그게 법치사회입니다.
22/11/10 20:59
오타쿠 기분나쁘다 한적 없는데요? 한심하게 본적도 없는데요? 저는 저게 저현어 문제없는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시위하면 좋겠네요 응원할게요
22/11/10 16:02
극히 선정적일 뿐만 아니라 게시판에 올라오기 부적절한 컨텐츠로 보이는데, 제 직관이 여기 분들과는 많이 유리되어 있나 보네요. 허허...
22/11/10 16:14
선정성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청불은 진짜 에바죠
개인적으로 서브컬쳐인걸 감안해서12세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한민국 수준을 감안하면 15세 정도는 까지 납득할수있겠네요 청불은 정말 꼰대짓 수준
22/11/10 16:16
그냥 양쪽 다 이해 안가는게
영화나 드라마에 대놓고 성행위 은유나 묘사 나와도 15금인거 태반인데 게임만 콕 찝어 저러는 것도 웃기고 저 일러 자체도 그냥 대놓고 노리고 그린건데 굳이 설정까지 들고 와서 아닌데? 폭식이 컨셉이라 그런건데? 이러는 것도 웃겨요.
22/11/10 16:39
예술과 외설의 차이는 아시죠? 님은 본문의 짤만 봐서 맥락을 모르니 포르노로 본다는 입장이실 수 밖에 없고 게임을 해 본 사람은 맥락을 아니까 예술로 보이는 거죠. 웃기다기 보다는 당연한 것 같습니다. 노림수? 당연히 들어가 있죠. 성적 메타포가 들어있는 것을 부정하는게 아니라고요.
15금 기준에 대한 말씀은 동의합니다.
22/11/10 16:50
왜 넌 이 게임을 모르니 포르노로 보일거야 라고 단정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충분히 오타쿠 겜 많이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코 같은 메모리얼 좋기는 한데 너무 대놓고라 거시기 하다는 의견에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성적 메타포라는걸 인정조차 안 할려는 분들도 있으니까 그런 분들 향해 말하는 겁니다. 밈으로 참 건전한 겜이라고 하니 무슨 성적 메타포 조차 니들이 이상한거야 라는 수준으로 말하면 안되죠.
22/11/10 16:57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블루아카가 외설만을 겨냥한 노골적인 뽕빨물이 아니라는 것이고 어떤 메모리얼이든 캐릭터 디벨롭에 따라 세심하게 창작된 것으로 해석된다는 겁니다. 겜안분 가정은 죄송합니다.
게관위 건도 명확한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줬으면 게임사도 수정하는 식으로 갔을지도 모르죠. 글로벌 서버에서 앨리스 나오는 장면 카메라 구도 바꿨던 것처럼요. 하지만 개발자들이 1~2년 해본 것도 아니고 게관위 가이드라인이 고무줄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19금 클라로 분리하겠다고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유저들이 분통터지는 거죠. 유저들의 불만도 게관위가 제대로 된 기관이어서 회의록 공개나 유저간담회 등 적극적 대응으로 진화했으면 이렇게 터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야한 장면이 없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발자들도 그럴걸요? 그러니 애초부터 15금으로 냈겠죠.
22/11/10 16:27
적어도 이게 명백한 19금이라 하긴 애매하다는건 사실 이 글 자체가 증명하는 거 같아요 누군가가 갑자기 자기 성기 찍어서 여기 올리기라도 해버리면 200플 갈 시간이 어딨어요 당장 삭제되고 그사람 계정 짤릴텐데요
22/11/10 16:44
부디 현실에서도 저 그림이 청불이 아니라며 홍보하고 다니시고 꼭 원하는 바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인데요. 그걸 왜 현실에서 홍보하라는거죠? 의도가 뭐시길래?
22/11/10 16:43
아뇨 삭제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그 삭제에 대해 이상하다는 반응이 거의 없으면 그럴 만했던 거죠. 분란성 게시글로 삭제되면 몰라도요.
22/11/10 16:40
재미있네요... 그냥 공평하게 10대 여자 아이돌들이 배꼽 드러내고 엉덩이 살랑살랑 흔드는 안무 있으면 전부 청불때리고 심야방송에만 틀 수 있게 합시다.
22/11/10 16:54
개인적으론 연상되는게 맞고, 19금은 과하다는 입장이긴 한데 지금 게관위에 동의하고 땡깡부리면 꼰대는 맞습니다.
기준도 논리도 철학도 없는놈들이 권위 만들어서 큰 소리로 가르치려 드는데 전형적인 틀딱꼰대죠. 게관위가 일을 열심히 하는 곳이었고 기준이 확실한 곳인데 19금 때렸다고 했으면 전 그냥 그렇구나 했을겁니다.
22/11/10 17:12
뭐 미성년자가 [야한거] 좀 못 보게 할수도 있지.
뭐 성인들이 [섹스 하는거] 좀 못 보게 할수도 있지. 국가 권력이 성인의 자기의사 결정권을 손쉽게 침해해도 되는 이유.
22/11/10 17:32
사람이 길들여지는 게 정말 무서운 거 같습니다. 성인 대상으로도 대한민국의 성 관련 규제는 세계적으로 매우 엄격한데 이게 스탠다드가 되어버리니까 검열빔 쏘고 그걸 또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거리낌 없어지는듯
22/11/10 17:17
200플이나 있길래 무슨일인가 했더니....
기준에 일관성이 있어야죠 유두 노출 안돼 성기 노출 안돼 이런식으로 명확해야지 응 상상되니깐 다 안돼 이게 무슨 말도 안돼는 소리입니까??? 사람마다 상상하는게 다를텐데 기준이 없잖아요
22/11/10 18:35
그러니까요. 지금 국가기관이 작위적으로 검열하는걸 비난하자는건데, 나는 15세에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7세매체에서도 맘에 안드는걸 찾을 수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불편함의 감수성 고백하자는게 아닌데 말이죠. 그러면 그냥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탈레반급으로 문화산업이고 뭐고 존재한다는게 부당한 나라라는 자기고백 밖에 안되는데도 말입니다.
당장 나라가 게임이 아니라 인생의 한장면 편집해와서 법과 권력이라는 수단으로 삶을 고달프게 만들면 다른 말 한마디 안하고 부저항 하실 분들도 아니면서 그냥 게임은 그렇게 당해도 싸다는 내로남불로 얼마나 멀리들 가실려고
22/11/10 17:30
크크크 진짜 탈레반 저리가라네요. 왜 퍼리 연상되니까 털달린 이상한 자세의 동물인형들도 전부 검열해야죠? 이런 응큼한 19금 음란곰 푸우같으니라고~
22/11/10 19:35
이게 19금에 어울리는 그림이면 이만큼 댓글이 달리기 전에 이미 삭제당했겠죠.
미성년자 관람불가라는 개념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는거 아닙니까? 대체 사춘기 지난 고등학생들이 성적으로 자극될 수 있는 노출 적은 그림을 보는게 뭐가 문제라서 19금이 되어야 한다는건지 더 이해가 안되네요. 내가 보기에 야해보이니까 미성년자는 보면 안돼? 이런 기준으로 검열하는게 맞는겁니까?
22/11/10 20:40
대단하네요 크크. 검열빔 직빵으로 맞아본 입장에서 뭐 이런 것까지 검열하나 싶었는데 댓글 보니까 알겠네요. 검열민국은 역시 국민들의 의지가 맞습니다.
22/11/10 23:53
(수정됨) 와! 19금! pgr 폐쇄! 200플 넘도록 조치안한 파렴치한 커뮤니티 하나 골로 가는거군요!
자랑스럽습니다 청정국 대한민국
22/11/11 00:26
19세의 기준은 도데체 뭘까요?
합리적이지 않아도 일관적인 기준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런게 있을리가 있나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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