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09/03 13:25:28
Name 짐승
File #1 0b9a21bda99c99de2978e03cc91adc965c07b651d78bf54342c4da79.png (52.4 KB), Download : 42
출처 https://twitter.com/YOTON_KUU/status/1564867242797727744
Subject [서브컬쳐] 카카페 그림 작가 사건 결말.


앞의 사정은 전에 올라왔던 글

https://ppt21.com/humor/461301?divpage=82&sc=on&keyword=%EC%9C%A0%EC%82%B0&cmt=on

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을 겪으신 것 같아

일면식도 웹툰도 본 적 없는 사람이지만 가슴이 아픕니다.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이하 사진이 잘 안보이시는 분을 위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어제의 기사를 보고 원래 쓰려던 말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잠시 공황상태에 빠졌었네요.

원래 어제 쓰려던 말은 절 처음 만나신 팀장님과(피디님이 아닌), 카카오 웹툰 대표이신 부사장님을 뵈었다는 이야기였어요.

제 일정을 고려하여 오늘(당시 어제)이 가장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해 바로 뵙고 그간 제가 겪은 일과 모든 것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어떠한 사과나 보상을 바라고 쓴 게 아닌 이제까지 버텨오고 앓아오던 것들이 이번에 터져, 더는 저 자신을 못 버텨내 풀었다는 걸 알아주셔서, 그저 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오셨다기에 말씀드렸고, 앞으로의 방향은 오늘 남편과 함께 만나 이야기하기로 했었어요.

그 이후 이미 진작 올라온 기사를 접한 거지만.. 사실 확인이 안 된 기사는 지양해주시면 좋겠어요.

왜냐면 제게도 계속 와요

​전피디님의 신상을 요구하는 기자분들이요​

말씀드렸지만 ​저는 한 사람, 한 가정을 파탄 내고 싶은 게 아니에요​.

​전 피디님 관련해서는 회사측에서 이 상황에 맞는 조치를 하시기로 하셨어요​.

다만 ​아이의 미래를 망치고 싶은 게 아니니​ 콕 짚어 신상을 요구하거나 하는 연락은 받지 않고 있어요.

또, 제 동의 없는 기사는 원치 않아요. 제가 말한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그것 또한 거짓이잖아요.

돌 2개를 던진 사람에게 3개를 던졌다고 하는 것도 거짓이고, 1개를 던졌다 하는 것도 거짓이니까요. 그냥 사실대로 전부 적혀도 제 슬픔은 보여져요.

팀장님과 부사장님, 가족 친구,지인,독자님들 다 알고 계시니까요.

사실로 화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곡해된 이야기로 화내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게있어, 저 대신 화내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거짓말쟁이가 되는 걸 전 정말 원치 않아요.

꼭, 꼭 이 부분 저를 생각해주신다면 이 부분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를 위해주신 분들이 거짓으로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이 되는걸 원치 않아요.

그렇기에 혹여 기사가 날 일이 있다면 모든 것은 남편과(제가 아직 혼자는 불안해서요.

제 상황 전부를 들어주신 팀장님, 부사장님이 함께 하는 곳에서 하나 빠짐없이 적히는 기사길 원하고 그렇게 되리라 생각해요.

그거면 된 거에요 좋은 분들이 앞으로 좋은 웹툰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작가님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오늘 남편과 함께 팀장님,부사장님을 뵙고, 먼저 말씀 꺼내주신 제 앞으로 방향(건강부터의), 앞으로 웹툰 시장에 있어서 등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어요.

우선 저는 한동안 아주 긴 시간이 될지 모르지만,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저의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졌다는 건 많은 분께서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사실 몸보다도 제정신이 불안정한 게 더 무서워요.

그렇기에 마음을 먼저 치료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 하셨어요.

그냥 이전에 평범하고 저의 모습이었던 저로요.

너무 많이 망가진 마음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 그 이후 몸을 치료하고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부 연재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다시 휴재를 말씀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많은 독자분께서 오래 기다리게 되실지도 모르겠지만, 언제나 포기하지 않을 테니 독자분께서도 함께 포기 안 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언젠가는 꼭 올게요.

두번째는 그 기간 중간마다 오늘과 같은 만남이 있을 것이고, 과정에서 앞으로 오늘처럼 더 좋은 웹툰 미래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기로 했어요.

이번 제 일로 작가의 환경이 집중되었다면 그걸로도 다행입니다.
많은 작가분들께서 여러 이유로 포기하지 못하거나, 멈출 수 없거나, 목소리를 내기 힘든 환경이잖아요.

이번 일이 작가분들의 모든 창작자분들의 환경이 개선되는 발판이 되면 좋겠어요.

휴재시스템부터 불법사이트 등 많은 이야기를 통해, 창작자분들과 독자분들이 보답을 받고 당연한 주말이 오게끔. 여러 환경이 나아지길 원한다 말씀 드렸고, 팀장님과 부사장님께서 경청해주시며 함께 바꿀 수 있도록 고심하고 많은 의견을 나누겠다고 진심을 담아 답해주셨으니 오리라 믿어요.

그럼 정말 긴 글이지만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려요.

저의 슬픔을 함께 짊어주려 해주시고 제가 지쳐 내지 못하는 화를 내주셔서 감사해요.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요.

록사나 :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며,
저는 그간 저를 돌보지 못한 모든 것을 되돌리고 오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끝으로 작은 낙서들을 들고 오는 날이 있길,

앞으로는 나쁜 소식 말고 좋은 소식도 들고오는 한 사람이 되길,

그냥 평범한 사람이길 저 자신에게 바라며 마칩니다.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

하얀밤/여름빛 올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가카
22/09/03 13:5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분이 힘내시길 바랍니다.
AaronJudge99
22/09/03 14:04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
샤보덴
22/09/03 14:40
수정 아이콘
시발 개 같은 일이 다 있네요.
메타몽
22/09/03 14:55
수정 아이콘
사람이 너무 착하네요 ㅜㅜ
Pinocchio
22/09/03 14:58
수정 아이콘
저 웹툰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이치죠 호타루
22/09/03 15:59
수정 아이콘
와... 전말 읽고 나니 말이 안 나오네요.
추적왕스토킹
22/09/03 17:00
수정 아이콘
짜피 회사 내부에는 누군지 신상파악 다 되서 백안시할듯
메타몽
22/09/03 17:49
수정 아이콘
내가 다니는 회사에 소시오패스가 있다?

그날로 손절해야죠

간접적 태아 살인자라면 더더욱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61749 [기타] 마약을 좀 더 캐쥬얼하게 바꿔버림 [25] League of Legend12577 22/09/05 12577
461748 [기타] 호우 오기전에체크하면 좋은것 [3] Lord Be Goja11932 22/09/05 11932
461747 [기타] 킹달러 [19] 덴드로븀13121 22/09/05 13121
461746 [LOL]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18 킹존의 기록 [2] Leeka8641 22/09/05 8641
461745 [유머] 애 키우다보면 싫어진다는 메뉴 .jpg [76] 로즈마리15048 22/09/05 15048
461744 [기타] 워치5프로, 놀라운 패시브 iot기능 제공 [10] Lord Be Goja10923 22/09/05 10923
461743 [기타] 원달러 1370원 돌파 [45] 조말론11803 22/09/05 11803
461742 [기타] MBC 기상 특보 보다가 깜놀 [25] BTS17259 22/09/05 17259
461741 [유머] 탑건 북미 극장 포스터 근황 [7] SAS Tony Parker 11154 22/09/05 11154
461740 [서브컬쳐] 요즘 이세계전생웹소설 근황 [30] roqur10678 22/09/05 10678
461739 [유머] 알베르토 따라하다가 낭패본 남자 [18] 손금불산입13664 22/09/05 13664
461738 [유머] [말딸] 글 작성자의 신뢰도를 올려주는 단어 [44] 크크루삥뽕18400 22/09/05 18400
461735 [유머] 드래곤볼) 외국인 팬의 분노 [53] 고쿠15480 22/09/05 15480
461734 [서브컬쳐] (후방)무서울 정도로 리얼해져가는 3D NSFW 업계 [33] 묻고 더블로 가!18901 22/09/05 18901
461733 [기타] 기상청 태풍 브리핑 마무리 발언 [24] 카루오스18768 22/09/05 18768
461731 [유머] 미국 유학생의 컬쳐쇼크 [61] 길갈16444 22/09/05 16444
461730 [유머] CNN 트위터 담당자의 실수의 진실 [46] 오곡물티슈14310 22/09/05 14310
461729 [기타]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대해 ARABOZA [23] 퀀텀리프10800 22/09/05 10800
461728 [서브컬쳐] 역대 공중파 TV 애니메이션 시청률 [41] 니시무라 호노카11759 22/09/04 11759
461727 [서브컬쳐] 영화 스콜피온킹의 모습은 고증오류다 [7] VictoryFood8620 22/09/04 8620
461726 [유머] 약빨고 제목짓던 유튜브 관리자.jpg [7] 꽑꽑꽑13642 22/09/04 13642
461725 [유머] 신기한 곳 인천 [25] 박보검14771 22/09/04 14771
461724 [기타] 흔한 경제관련 인방 주제 [37] 닉넴길이제한8자16859 22/09/04 1685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