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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24 19:55:55
Name Davi4ever
출처 유튜브
Subject [유머] 와사비의 명칭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 (수정됨)


영상을 보다가 저도 헷갈려서 다시 돌려봤...;;;
정리하면 '진짜 와사비'란 건 재배조건도 까다롭고 너무 비싼데
일식 수요가 폭발하면서 진짜 와사비로 감당이 안되니 홀스래디쉬를 색소에 버무려 사용하기 시작한 거였군요.
그런데 이걸 그냥 와사비라고 부르는 건 세계적으로 그렇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도 진짜 와사비를 쓰는 곳은 많지 않다고 하고...

다만 국립국어원에서 와사비를 고추냉이로 순화시키라고 한 건 이렇게 보니 꽤 큰 병크였네요.
저는 순화어의 취지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닭도리탕하고 와사비 같은 경우는 꽤 심각하게 잘못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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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라빈스카야
22/08/24 20:00
수정 아이콘
와사비 한 뿌리 110그램짜리 하나 4만원대 중반이더군요.
그중에서 못먹는 부분도 있을테니...어휴..
프론트맨
22/08/24 20:02
수정 아이콘
엇 다들 알고 계신 사정인 줄 ;;
Davi4ever
22/08/24 20:03
수정 아이콘
엇 그...그런가요. 고추냉이는 사실 고추냉이가 아니었다 정도는 주워 들었는데 저 정도로 정확하게는 몰랐습니다.
겟타 아크 봄버
22/08/24 20:03
수정 아이콘
와사비는 그냥 와사비로 부르는게 합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22/08/24 20:04
수정 아이콘
전 닭도리탕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정살
22/08/24 22:08
수정 아이콘
도리뱅뱅과 같죠.
꿈트리
22/08/25 09:00
수정 아이콘
닭복음탕으로 이름바꿔서, 요새 닭도리탕만들때, 볶는 것 부터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제주삼다수
22/08/24 20:09
수정 아이콘
자동차 부품같은건 국어학자들이 맘대로 이름 결정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신체구조물도 그렇고. 컴퓨터부품도 그렇고.
음식이름 식재료이름은 왜 학계 의견수렴도 없이 지들 맘대로 결정하나요. 음식이 만만한가?
22/08/25 06:20
수정 아이콘
굴삭기->굴착기 순화같은 사례도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닭볶음탕만큼 병크인 케이스라고 생각되는..

https://www.hankyung.com/economy/amp/202104270757i
TWICE쯔위
22/08/24 20:09
수정 아이콘
그저깬가 봤었던 영상이네요.
저도 와사비랑 고추냉이가 다른거라는건 예전에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홀스래디쉬라는 걸 대체해서 쓰는줄 몰랐습니다..(고추냉이가 대체품인줄)
제이크
22/08/24 20:16
수정 아이콘
문제는 결국 홀스래디쉬를 또 '서양고추냉이', 혹은 '고추냉이무', '겨자무'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크크
22/08/24 20:16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닭도리탕이라 부릅니다. 그냥 다른음식이에요...
이탐화
22/08/24 20:22
수정 아이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풍신수길로 부르던 시절도 아니고 와사비를 왜 와사비라 못 부르는지
키르히아이스
22/08/24 20:33
수정 아이콘
닭도리탕은 닭도리탕이고
와사비는 와사비죠
만국의 닭도리탕스여 단결하라
22/08/24 20:3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ZlDgbvJzDD8?t=660

본문의 영상 후반부에 나오는데 가장 쇼킹한건 애초에 고추냉이란게 존재하지도 않는다는거 허허
22/08/24 20:57
수정 아이콘
일제가 또! (부들부들)
전공을 측량을 배웠는대 일제시대의 동경 원점이 한국 축량의 기준이였는대 이 동경원점 자체가 오차가 있어서 계산할때 가뜩이나 짜증나는 계산에 보정치까지 넣어줘야 햤던 기억이....
그런대 이젠 고추냉이조차 오기였다니....
jjohny=쿠마
22/08/24 21:15
수정 아이콘
와 영상 마지막의 논점이 재밌네요. 약간 수정해서 전달하자면...

와사비와 고추냉이는 다른 종이라서 와사비를 고추냉이로 번역하는 게 문제가 되었다면, 이제는 고추냉이라는 종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확인되었다는 건데, 그러면 [와사비와 고추냉이는 다르지조차 않다는 거니까, 와사비의 한국어 번역이 고추냉이라고 봐도 괜찮은 건가...? ]

하는 생각이 드네요 히익
22/08/24 20:54
수정 아이콘
이글을 기리기위해 내일저녁은 닭도리탕을 먹겠습니다
아브렐슈드
22/08/24 23:04
수정 아이콘
와사비를 드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22/08/24 23:44
수정 아이콘
초밥도 땡기긴 하는데 오늘 일리아칸 트라이방송을 보니 와사비는 팍 식었습니다
코기토
22/08/24 21:01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와사비 같은 건 그냥 외래어 개념으로 사용하면 될 것을
뭔 뚱딴지 같이 고추냉이라는 말을 만든건지...
22/08/24 21:23
수정 아이콘
와사비가 아니고 와츠비 같은거였으면 영언줄 알고 냅뒀을건데ㅠ
제3지대
22/08/24 21:25
수정 아이콘
고추냉이라고 고추라는 단어를 집어넣은건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재배 난이도가 헬이라는걸 알려주려는 의도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고추 농사가 밭농사 작물 중에서는 헬 난이도이기에...
1등급 저지방 우유
22/08/24 23:0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고추농사가 헬이라...
제3지대
22/08/25 09:21
수정 아이콘
담배농사가 헬 중의 헬이라는데 안해봐서 모르겠고
그 다음이 고추로 치더군요
이래서 병들고 저래서 병들고 엄청 예민해서 농약 안치고는 못키웁니다
실내 수경 재배를 하면 야외 흙 밭에서 키우는거보다 쉽다는데 그렇게 하니까 고추 특유의 매운 맛은 덜해진다고 하더군요
한반도의 들쑥날쑥 날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 날씨 견디고 벌레 견디느라 맛이 매워진다고 합니다
League of Legend
22/08/24 22:12
수정 아이콘
고추냉이와 와사비는 아예 품종부터 다른 녀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고추냉이가 존재조차 안했다는건가요?
문문문무
22/08/24 22:41
수정 아이콘
그렇다네요 걍 고추냉이=와사비=홀스레디쉬 해도 되는수준 인건가
22/08/24 23:12
수정 아이콘
와사비든 홀스레디시든 향신료로서의 성분이나 작용기작은 동일해서
원재료를 알고 제가격에 먹는거면 사실 문제될게 없긴 하죠
22/08/24 23:12
수정 아이콘
와사비는 수요에 공급 맞추는 것도 문제인데, 생으로 쓰면 향이 엄청 빠르게 휘발해서 먹는 것도 까다롭다는 얘기를 들었던 거 같은 기억입니다..
22/08/24 23:25
수정 아이콘
닭볶음탕 싫어요 닭도리탕 좋아요
일찍일어나자
22/08/25 04:04
수정 아이콘
영상은 안 봤지만
홍합 먹고 싶을 때 지중해담치를 홍합이라고 생각하고 먹는거랑 비슷한 건가요.
22/08/25 09:20
수정 아이콘
댓글만 보고 드는 생각인데 어니언을 양파라고, 캐비지를 양배추라고 부르는게 그렇게 이상한걸까요
이시하라사토미
22/08/25 10:06
수정 아이콘
양파나 양배추나 앞에 양이 다 한자죠.

근데 와사비나 닭도리탕이나 우동이나 일본어에 대해서만 굳이 한글로 대체자를 찾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앞의 단어들은 전부다 고유명사로 봐서 그대로 쓰는게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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