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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5 11:04
뭐랄까 게임업계의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느낌이에요
- 재밌는 게임을 만든다 - 돈을 잘 번다 - 게임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들어온다 - 망한다
22/06/05 11:08
근데 이것도 논파가 된게
그래서 게임 좋아하는 애들이나 왕년에 게임 개발로 한가닥 했던 전설적인, 블리자드나 대형 게임회사 개발자들이 독립한다음 말아 먹는 사례가 많아져서..
22/06/05 11:28
정확한 반대 예시가 캡콤이죠.
니시타니 아키라, 미카미 신지, 카미야 히데키, 이나후네 케이지 죄다 없으면 그 시리즈 어떻게 개발하냐 소리 들을정도로 핵심 네임드 개발자였는데 정작 나가서 만든 게임들은 죄다 시원찮고 캡콤 본가에서 만드는 게임들은 그당시 그 특유의 캡콤센스 잘 살려서 개발중.... 저번에 게임게시판에서 했던 이야기인데 그냥 개발 프로세스가 얼마나 회사에 잘 마련되어 있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사람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22/06/05 11:11
피지알에도 명문이 있었죠. 인싸들이 게임을 망친다고...
큰 돈이 되기 시작하면 그 시장은 더이상 덕후들의 전유물이 되지 못합니다. 마치 나만의 작은 맛집은 존재하지 않는것과 같죠.
22/06/05 11:11
둠땅 하다가 떠난이후론 블쟈 게임에 손이 가질 않네요.. 앞으로 게임하면서 내가 더 재미를 느낄만할게 나올까? 라는 대답에 답이 안나오더군요.
22/06/05 11:20
그만큼 블리자드가 좋은 게임을 내면 기꺼이 태세전환하고 떠받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죠 크크 블쟈야 잘 좀 하자...
22/06/05 11:21
저도 오버워치 솜브라 - 둠피스트 이후로 접으면서 블리자드라는 회사에 대한 기대를 지웠습니다. 이름값만 높지 별거 아닌 동네구멍가게 수준이에요. 히오스 리그 폐지하는 것도 포함해서..
22/06/05 11:39
사골 소재이긴 한데 프롬 얘기 나오니까 이입이 확 되긴 하네요. 저도 공유 까지가 블리자드의 마지막이었던 것 같고. 그 이후로는 이런 저런 게임했었는데 소울류 빠지면서 프롬빠 되었거든요. 솔직히 성향이 맞은게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1,2년 마다 신작 터뜨려주는데 거를 타선 없이 너무 재밌거든요. 그 옛날 블리자드에서 느끼던 그 감정을 계속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22/06/05 11:41
블리자드 문제점이라는 - 라이브 서비스 엉망, PC떡칠 이런거 다 서양 대형게임사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에요. 에픽,라이엇 정도 제외하면 서양에서 라이브 서비스 제대로 할 깜냥이 있는 회사 없어요. 그나마도 정통적인 패키지 게임류는 가성비가 안 나와서 콘솔 플랫폼 가진 회사 뒷배로 만드는거 아니면 어설프게 만들어지는게 현실이고 중국게임들이 양심 없는 부분도 있지만 라이브 서비스 게임 잘 유지하며 매출 뽑아내는거 보면 좀 배워야합니다.
22/06/05 12:01
근데 신기하긴해요
온라인 RPG전성기때 유럽 북미도 나름 온라인게임서비스 나름 잘돌렸지 않았나요?? WOW에 싹다 쓸리면서 멸망해서 명맥이 끊긴건가?
22/06/05 11:43
(수정됨) 액티비젼은 뱅가드 pc질해서 말아먹고 이번 모던2부터는 pc질 참더라구요. 결국 핍진성 따위 개나 줘버리는 질낮은 pc질은 줄어들게 될거라고 봅니다.
22/06/05 11:47
회사가 돈을 잘 버는것도 중요한게
패키지로 팔아서 단기 수익내는거는 좋은데 결국은 지속적으로 버는게 없다보니깐 방치되기 마련이죠 거기에 이제 완성도도 떨어지다 보니 나락 갈수밖에 없죠
22/06/05 12:09
피시가 묻고 감성이고 뭐고 다 좋은데 그냥 운영이 개판입니다.
디3 오토는 몇년째 건들지도 않고 시즌오픈날 버그났는데 아무 공지도 없이 그냥 다음날 시즌 리셋하고..
22/06/05 12:11
인싸니 뭐니 하면서 망한 이유를 드는데 그냥 그런거랑 상관없이 일을 너무 안해요.
스타1시절도 아니고 멀티게임은 이제 빠른 업뎃이 중요한 세상이 되었는데 블리자드는 그걸 못하고 있어요.
22/06/05 12:14
라이브 서비스 운영 개판치는건 왠만한 회사들이 다 난리라서...그냥 블빠라서 블자에 더 민감하게 느끼는거죠. 말통하는 국내 게임사들도 대부분 라이브서비스 구려터진건 똑같잖아요?
22/06/05 12:23
사실 블자 전성기 시절에는 정액제 위주였고 블쟈 정도면 뭐 나름대로 돌아갔다고 생각합니다. 현 시점의 블자는 덩치가 너무 커져서 스스로 무너져내리는 고래 같아요. NC랑 비슷해보이기도 하구요. 시장 초창기에 모델을 잘 짜서 큰 돈을 벌었지만 유지할 수가 없어서 온갖 무리수를 두다가 더 빨리 자멸하는...
22/06/05 12:26
패키지 게임은 모바일 대비 수익 안나오니까 방치가 당연하다는 의견 나오는게 블리자드인데요.
차라리 이럴거면 그냥 정액제 부활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싸게 팔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핑계가 아주 당연하게 나옵니다.
22/06/05 12:56
블리자드가 이미지가 망가진거랑 별개로..
블리자드가 앞으로 만들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있죠. 물론 이모탈은 설치도 안했습니다. 악평이.. 판을치고있음..
22/06/05 13:22
아니 근데 디2는 애초에 나올때부터 뭐 새로운거 넣지 말자고 유저들이 요청해서 최대한 그거 존중해서 나온건데 무슨 모드타령을 하죠?
22/06/05 14:00
근본주의자들 여론이 어느정돈진 모르겠는데 그거 감안하더라도 편의성 좀 개선해도 된다고 봐요. 겹치기라던가 참인벤. 창고도 그렇고. 솔직히 전 왜 고집하는지 잘모르겠네요.
그런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봅니다
22/06/05 13:28
블리자드가 욕먹는 게 사후관리인데 블리자드만큼 '패키지 게임' 사후관리하는 회사가 있나요?
저 글에서 칭찬하는 프롬 소프트웨어, 닌텐도 다 사후관리를 아예 안하는 걸로 이미지를 잡고 가서 욕 안먹는거 아닌지.. 특히 프롬 소프트웨어는 아예4개월간 기존작 멀티 서버가 닫혔다거나(https://www.thisisgame.com/webzine/nboard/266/?n=150358) 엘든링 pvp 방치된 걸로 나름 말많은 걸로 아는데 말이죠. 만약 블리자드가 기존작 서버 보안 이슈 생겼다고 4개월간 닫아놓으면 난리났을텐데
22/06/05 13:59
기본적으로 엘든링 같은 소울라이크는 멀티 위주 게임이 아닌데 비교대상이 아니죠. 그냥 싱글게임에 멀티맛 한스푼 넣은거랑 오버워치 같은 멀티 위주의 게임을 같이 보는건 맞지 않죠.
22/06/05 17:43
왜 비교대상이 디아블로가 아니고 오버워치죠? 본문에 나온 예시도 디아블로잖아요. 디아블로도 싱글게임에 멀티맛 한스푼 넣은건데 뜻밖에 멀티가 대인기였던 것 뿐이죠.
22/06/05 19:01
디아블로가 무슨 싱글게임에 멀티맛 한스푼 넣은겁니까. 디아 안해보셨어요? 디아가 싱글만으로 하는 게임이었어요?
아니 님말대로 디아1까지는 그럴수있지만 2부터는 전혀 멀티맛 한스푼이 아닌데요.
22/06/05 19:56
엘든링도 멀티맛 한스푼이라고 치면 디아블로도 멀티맛 한스푼이죠. 님만의 주관적인 잣대로 멀티맛 한스푼이라 이건 괜찮고 블자겜은 멀티겜이라 안된다고 우기니 반박을 못하시는 겁니다. 정 화나시면 멀티맛 한스푼 기준이라도 정리해 주세요.
22/06/05 13:58
유튜브는 떡락했어도 트위치 시청자수는 어느새 다 회복했더라구요? 뭐 그 뒤로는 안보고 간간히 뭐하나 눈팅만 하는 스트리머긴 한데 이렇게 짤방으로 올라오는 건 또 신기하네요.
22/06/05 14:16
종겜스치곤 게임폭도 좁고 신작도 거의 안하지만 rts나 턴제. 시뮬레이션 겜같이 마이너한 장르 좋아하면 볼만하죠.
진짜 게임 편식 심한 사람인데 시청자 회복한건 신기하긴 하네요
22/06/05 14:40
이런 글 올라오는거 보면 하스스톤이 참 신기하긴 해요. 게임 망했다 소리 나오면 2년에 한번 정도는 유저 돌아오게 할 만한 확장팩 하나씩 내 놓음. 블리자드 게임은 항상 처음 내놓을때가 가장 좋고 패치로 서서히 망해가는게 일반적인데 말이죠.
대신 여긴 e-스포츠랑 게임 클라이언트 자체가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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