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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5 23:53
말전이죠.
2번초는 짬 될때는 걍 안자면 되고 짬 안될때는 걍 낮잠이다 생각하고 긴장하고 자면 되는데 말전은 일단 말전 근무 확인한 순간 하루종일 기분 나쁨 크크
22/05/05 23:53
8시간 취침 기준에 2시간 근무라고 쳤을 때 22시 / 24시 / 2시 / 4시 중 하나인데
근무 마치고 많이 자는 게 그래도 좀더 좋아서 말전초와 말번초가 더 싫었고 말번은 그래도 6시간은 잘 수 있으니 말전초가 가장 싫었던 것으로...
22/05/05 23:56
2시간 기준 먼저 개꿀
1. 22~00시 일단 20대 초반이면 생체시계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편한 쪽이 대부분이라 별 타격이 없음. 2. 04~06시 그냥 좀 일찍 일어난 걸로 치면 됨. 최악 1. 02~04시 사실상 근무 준비라는 명목으로 01:20부터 깨우기 땜시 뭐 좀 눈 감았나? 싶으면 깨워서 그지 같음 근무 끝나도 뭐 좀 눈 감았나 싶으면 기상임. 1. 00~02시 여기도 잠 못자긴 매한가진데 그래도 갔다와서 좀 잤구나 싶은 기분은 듬. 오바하면 걍 좀 늦게잤다 치고 넘어갈만 함.
22/05/06 00:07
저희 부대는 의무병이 불침번 섰는데
인플루엔자 땜에 저가 하게 됐는데, 휴가자 격리 생활관이 새로 생기고 사람들 위치가 제각각이라서 불도 제대로 못키고 시간은 가고 근무자 찾는데 식은땀 났던 기억이 있네요;
22/05/06 00:10
아 중요한 게 또 있는데 20~22와 22~24는 근무 마친 후 라면 먹고 자는 나름의 행복이 있는데 말전초는 그것마저 애매합니다...
22/05/06 00:11
늘은 아니었지만 이병,일병시절 22-24시,04-06시 두탕이 최악..
두탕중 그나마 22시-24시, 06-08시는 힘은 들어도 점호를 안받아서 심적으로 편했고.. 한탕이면 사실 02-04가 가장 힘들죠. 등화관제,물뿌리기,고참 안마하면 10시반 즈음 취침, 01시 20분 기상,04시 복귀해서 옷갈아입고 04시20분 취침, 05시 30분기상.. 대략 4시간즈음 잘수 있었던.. 이 시절 잠못자서 사람이 죽을수도 있겠다는 공포감이 들더군요.
22/05/06 00:20
다 개인차이긴 하지만 야간근무는 근무시간이 짧으면 말전이, 근무시간이 길면 말번이 싫더라구요
근무시간 길면 말전 끝나고 와서도 짧게 꿀잠이 가능한데, 간격 짧아서 짧으면 애매해지는. 말번은 뭔가 하루가 쓸데없이 길어지는 느낌이라 그닥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22/05/06 00:34
훈련소때 초번 초번 자정 말번 4번 섰는데, 이도저도 아닌 자정때 서니까 자기 힘들더라고요. 하물머 말전초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22/05/06 05:59
저도 같은 이유로 말번이 더 싫었어요.
짧게라도 다시 잘 수 있다는 점이 좋은데 말번은 아.. 이제 더 못자고 하루 시작이구나 ㅜㅜ
22/05/06 00:49
저도 그냥 말번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4시-6시 근무면 3시 20분에 일어나야되니 하루가 너무 길었습니다. 이등병때는 쉽게 낮잠도 못자니까 아주 죽을맛이더군요. 저는 조금이라도 자는게 피곤함이 조금이라도 가셔서 말전이 훨씬 나았습니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말번은 아침 점호도 했어야했네요. 막사 도착하면 6시 20분이라 .. 오자마자 다시 3km 구보하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일 좋은건 10시~12시죠. 사실상 근무하는 느낌도 안들고, 저녁점호도 째고 나갈 수 있으니
22/05/06 00:53
군생활동안 불침번이 아니라 지통실 근무였습니다.
야근근무로는 18시~24시 근무와 24~08시 근무가 있었고 24~08시 근무는 근무교대후 조식 먹고 09시~15시까지 근침이였죠. 어떻게 보면 불침번보다 훨씬 낫지만, 이 근무의 단점은 금요일 24-08근무를 들어가면 토요일에 하루종일 자다가 18-24근무 들어갔다가 일요일에 12-18시 근무를 들어가서 주말을 다 날리게 됩니다.
22/05/06 01:42
짬이 안될 때는 00~02시 근무도 고생이었던 것 같아요.
짬이 안 되니까 소등 후 할 것도 없고, 피곤하니까 눈감고 있다보면 조금 잠이 드는데.. 애매하게 일어나야 하니까요. 물론 짬 좀 되고 나면 그런 거 없이 소등 후에 잡담하거나 책 보거나 창문 가리고 TV 보거나 하다가 나갈 수 있으니까 전혀 문제가 아니었던 기억이.. 저희 부대는 공식적으로 5번초(말전)이 힘들다고 인정을 해서, 병영문화개선한답시고 '수면실'을 만들어서 거기서 6시까지가 아니라 7시까지 잘 수 있게 배려를 해줬었네요. 06시 점호 (+구보, 아침 청소 등)도 빠지구요. 하급 용사들에게는 완전 꿀이었죠. 물론 저는 짬이 좀 찬 상태에서 생긴거라, 일~이교들 5번초로 많이 빠지면 상병들도 아침청소나 물 뜨기 같은 거 해야 될 때도 있어서 손해를 봤던 기억이 있네요.
22/05/06 04:39
이것도 부대마다 분위기가 다 다른거 같아요.
일단 대부분이 말번초를 가장 꺼렸습니다. 안그래도 군대에서의 하루는 긴데 그 하루가 더 길어지는 느낌이라고요. 가장 선호하는건 2번이나 3번초같은 중간초였습니다.
22/05/06 08:35
그렇군요.
보통 초번>>말번>>>>>>>>>>>>>>>>3번>>>>>>>>>>>>>>>2번>>>>>>>>>>>>>>>>>>>>>>>>>>>>>>>>>>>>말번전 느낌입니다.
22/05/06 08:41
예전엔 그냥 시키는대로 잘섰는데 요새 챔스본다고 일찍자고 새벽에 일어난날 컨디션 생각해보면 말전초 어떻게섰는지 정말 미스테리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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