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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2 12:39
저게 명예욕, 권력욕이죠.
내 능력으로 다른사람들을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게 할 수있다는.... 남이 시키면 안합니다. 저런 타입은. 내가 알아서 해야 즐거움이죠.
22/05/02 12:39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ask_1948&logNo=222710280221&navType=by
군수 업무를 어떻게 책으로 배웠다는 건가 했는데, 애초에 시작부터가...
22/05/02 12:39
난놈이네요
저런사람을두고 진짜 말그대로 뭘해도 자수성가해서 자식에게 자랑스레 물려줄 가업을 마련할사람 이라고 하는거죠 록펠러생각납니다.
22/05/02 12:47
군대서 잘해봐야 이득될게 포상휴가 이런거 밖에 없어서 열심히 하기 힘든데
진짜 저런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긴 해야 합니다 크크
22/05/02 13:29
특히 군 특유 가라정신으로 보급계 알수없는곳에서 군수품 누락되고 망가지고 버리는게 한두개가 아니라 재물조사든 전장비든 8개월전부터 준비하는게 말이되나싶네요. 그사이 수량이 몇번이고 틀어질테고 주기적으로 분대별로 수량파악하라고 시킨다? 오우쉣..크크크
22/05/02 13:42
저도 보급병출신으로 msg라고 윗댓글에 써놨는데 군수 부식 등 다 했으면 부대크기가 저럴수 없고
손망실처리를 동일사유로 처리한다? 쌀을 저런식으로 처리한다? 8개월을 미리 예상한다? 손난로는 저도 해봐서 신뢰가고 한두개 각개 에피소드들을 msg쳐서 한명한테 집대성한 느낌이네요
22/05/04 01:16
안녕하세요, 저 사연 제보자 입니다. 사연 보내고 까먹을만 하니깐 이게 만화가 되었네요 크크크
만화 특성상 MSG가 좀 가미된 부분이 있긴 합니다. 윗분들 꺼 까지 갈음으로 댓글 작성 할게요 1. 모포랑 전투화는 다음날 받아온게 아니고 대충 4개월 정도인가 동안 꾸준히 작업(?)해서 받아왔습니다. 2. 소모품으로 분류 되는건 어차피 수량 좀 안맞아도 상관없고 보통은 여유분이 있으니, 반납처리 해야 하는 물품위주로 정기PM실시. 3. 해안경비 독립중대라 보급이 1~8종 혼자 다했고, 손망실은 장기에 걸쳐서 꾸준히 올렸습니다. 그리고 한사람 에피소드 맞습니다^^ 저거 말고도 에피소드가 몇몇 더 있는데 재미있는 부분만 복면님이 잘 골라서 각색해 주셨습니다. 제 글보다 만화로 보니 훨씬 재밌있어서 대만족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화 내용 외에... 메뉴가 맘에 안들면 취사병한테 김치볶음밥, 굴소스볶음밥 만들어놓으라고 하고, 중대본부 뒤 땅속에 아이스 박스 묻으라고 시켜서 그걸 개인 냉장고 대용으로 쓰고 밤에 가끔 과일 깎아와라, 개미 관찰하는게 잠시 취미였어서, 취사장에서 파리 잡아오라고 애들 시키는 등의 패악질(?) 정도 빼곤 후임들 괴롭힌 것도 거의 없었습니다.
22/05/02 13:04
1. 후반기 교육도 받고 주특기에 맞춰 보직 배정된 인원 vs 후반기 교육 여부와 관계없이 주특기 외적으로 그냥 자대 내 빈 TO 따라 보직 배정된 인원
2. 후반기 교육 때 나름 열심히 수업도 듣고 공부도 한 인원 vs 후반기 교육 때 공부에 별 신경 안 쓴 인원 3. 자대에서 사수가 가르쳐 준 관행 따라서만 실무를 보는 인원 vs 교육 받은 관행 외적으로 혼자 규정집 찾아가며 가능한 FM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인원 4. 자대 전입 후 사수에게 인수인계를 나름 충분하게 철저히 받은 인원 vs 자대 전입 후 인수인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거나 제대로 못 받은 인원 5. 사수가 일을 잘했거나 자대의 기존 실무 현황이 괜찮았던 인원 vs 사수가 일을 잘 못했거나 자대의 기존 실무 현황이 별로였던 인원 6. 자대 내 담당 간부가 일을 잘하거나 신경을 많이 써주는 인원 vs 자대 내 담당 간부가 일을 잘 못하거나 신경을 잘 안 써주는 인원 7. 실무 담당자의 권한과 자유도가 크고 높은 인원 vs 실무 담당자의 권한과 자유도가 작고 낮은 인원
22/05/02 13:16
이게 2편인데
같은 인물이 주인공인 1편도 재밌네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ask_1948&logNo=222710280221&navType=by
22/05/02 13:23
뭐 MSG야 있겠지만 능력자도 있겠지요 군대야 뭐...
저도 주특기 이상하게 전달받았는데 교범보고 고쳐서 후임 가르쳤던 기억은 있네요
22/05/02 13:24
제가 보급계였는데 저정도면 군수계 100년에 한번 나올 인재네요 크크 근데 제가 손망실처리한거는 망실처리 한거자체를 잊을때쯤 한두개 오든데..
22/05/02 13:46
저희 중대에도 괜찮은 계원 하나 들어 오니까 일이 술술 풀리더군요.
인사, 보급, 작전 계원 1명씩 있었는데, 작전 계원 전역 하고 충원이 안 되니까 1소대에서 똘똘한 이병 하나 뽑아서 앉혀 놨죠. 원래 계원들 휴가는 서로 안 겹치게 돌아가면서 보내고, 휴가 때 인수인계 철저히 시키는데, 보급은 평소에도 제 일 못해서 구멍나고, 인사는 자기 일은 철저히 하지만 군수나 작전 부재시 나몰라라 했습니다. 그런데 작전은 인사나 군수 또는 둘 다 없을 때도 일사 천리로 처리해서 사람의 능력이 저렇게까지 차이가 날까 하는 생각마저 할 정도였어요. 보급계가 휴가 가면 오히려 그 일이 더 잘 돌아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곤 했죠.
22/05/02 14:00
저게 msg라는게 개인능력이 안되서가 아니라 결국 손망실처리는 본부가 허락해줘서 가능한 부분이라서 의문인거죠
저정도 일을 혼자서 다한게 믿을 수 없다가 아니라 손망실처리를 저렇게 많은 수?를 동일사유?로 처리해주고 보급도 여러개를? 빠르게? 본부가 해줬다고? 입니다 보급계원으로 본부 겪으면 일단 안해주는게 본부입니다. 사실 본부가? 에서 msg라고 생각하는거죠. 부식도 그렇구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적 환경에서 if가 너무 많아요. 중대급에서 업무분장도 음 이해가 안가구요
22/05/02 14:14
2,4종의 경우 신청을 해도 신청서를 보기는 하나 싶을 정도로 막상 나와도 품목이 랜덤박스였고 그나마 그 랜덤박스도 잊을만 하면 왔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부식도 대량계약을 해서인지 종군교에서 배우던 것과는 다르게 400명 부대에 고추장 1톤을 밀어넣기를 당해서 식당에 고추장 깔았던 기억이 나네요.
22/05/02 15:32
때린데 또 때리면 균열이 생기고 철근 나오면 절단기로 자르고 옆으로 한쪽에서 밀고 줄걸어서 당기면 넘어갑니다. 남은 건 뽑고..
길가에 있는 엄청 굵은 전봇대는 아니고 군대 주변의 전주라고 해야되나.. 암튼 일주일에 두 개씩 한 달은 작업한 기억이 나네요.
22/05/02 14:13
세상은 넓고... 한국 남자 대부분 군대는 가다보니 한국인 중에 저런 능력자들도 있긴했겠죠.
그런 능력자가 행보관 눈에 띄어 보직변경하고 자기가 열심히 그 일을 맡아 하는 경우도 있겠죠. 댓글들 말대로 오히려 말이 안되서 진짜같은 이야기이긴 한데, 폐급모포랑 전투화 태우고 [다음날] 새걸로 받아왔다?...오타겠죠?
22/05/04 00:59
안녕하세요, 저 사연 제보자 입니다. 사연 보내고 까먹을만 하니깐 이게 만화가 되었네요 크크크
만화 특성상 MSG가 좀 가미된 부분이 있긴 합니다. [ 모포랑 전투화는 다음날 받아온게 아니고 대충 4개월 정도인가 동안 꾸준히 작업(?)해서 받아왔어요.] 저거 말고도 몇몇 더 있는데 재미있는 부분만 복면님이 잘 골라서 각색해 주셨습니다. 제 글보다 만화로 보니 훨씬 재밌있어서 대만족 하고 있는 중입니다
22/05/02 14:32
뭐.. 보급계와 경리계에 있었던 입장에서 저런 인재가 한명씩 있긴 하더라구요.
저런 만능은 아니였지만 px에서 몇년동안 빵구나서 장부가 3천만원 이상이 비는 경우가 발생 했는데 px병은 불려가서 자판기 빼돌린거(사제 일회용컵 사와서 잔수 늘려서 용돈쓰기) 걸리고 그렇게 부대 전체가 난리나고 직원들도 당황하고 있을때 경리계 말년 똥이 침상에서 일어나 사무실에서 이틀정도 장부 정리 하더니 3천오백 정도 비던 금액을 -10만원정도로 맞춰 오더군요. 이게 더 웃긴건 가라로 맞춘게 아니라 통장 입출금과 영수증을 다 확인해서 매달 나가는데 장부에 누락된건들 찾아내서 맞춘거라서 직원들도 별말 없이 인정하고 그 px병만 관리소홀로 기율대 다녀오고 끝났죠. 그리고 그 말년 고참은 그날 저녁 베게속 플라스틱 조각(바이오칩?)을 내무실에 뿌리는 똥칠을 하며 다시 침상에 눕더군요.
22/05/02 15:22
222손망실처리를 행보관의 과실로 윗선이 판단하는걸로 기억하는데..보통 노후자원교체 명목으로 조금씩 내려오고 사고손망실로 칭찬들으려면 위 만화처럼 큰불을 부대모포로 잡은게 미담으로 웃 선에 보고된 경우에나 가능하겠조. 그치만 제가 행보관이라면 모포로 불끈다고해도 허공에 소화기뿌려대고 소화기 보급신청할겁니다 크크
22/05/02 14:43
돈걸라고 하면 전설로 내려오는 에피소드들 모아서 만든거에 걸겠지만 똘똘한 한명이 부대 뒤집어놓는건 일도 아니라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해도 놀라지 않을거같아요
22/05/02 15:34
하하 보급 출신이라 재밌게 잘 봤네요
보급은 원래 입출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향후를 예상해서 물자확보하는게 관건이죠 보통은 하던대로 입출만 관리하다가 예상 못한 일들 때문에 허덕이는거고, 저런 센스가 있으면 이쁨받고 그러는거죠 뭐 흐흐 저는 저런 병사와 에피소드가 주작이 아니라는데 한표 걸겠습니다
22/05/02 15:57
언제군대인지는 모르겠는데 애초에 손망실처리해도 물량자체가 적게 나와서 각 중대에 나눠주기도 부족함
쌀이야기 같은건 하라면 할수있는데 걸리면 걍 횡령으로 가는건데
22/05/02 16:02
직책은 중대 군수계 같은데 하는건 대대급이네요
애초에 대대급이면 맨날 밥타러다니고 기름 타러다고 창고정리하고 저런거 할 시간도 안나옴 저렇게 할 이유도없고
22/05/02 17:13
사단작전/평가 계원이었는데 전투지휘검열때 되면 소대장들이 와서 먹을거 사주고 잘부탁한다고 하고 그랬습니다. 크크 보고서가 아 다르고 어 달라서..
22/05/03 08:52
이야....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사업집행부서였는데요.. 일을 잘해서 다음해에 예산이 100억이하에서 400억으로 올라가는 말도 안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몇일전 키오스크를 만든 유게를 보았는데요... 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업서류 자동화를 시켜버리는 바람에..... 그게 또 최고기관에 보고가 되면서 아니 내가 편하려고 만든건데... 왜 ㅜㅜ 덕분에 잠을 못자는 군생활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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