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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30 00:55:07
Name TWICE쯔위
File #1 S.jpg (954.6 KB), Download : 23
출처 펨코
Subject [유머]  조선시대때 사약 엎어버린 남자.jpg


노비가 저렇게까지 목숨을 걸고 충성을 다했었던 분이 조상이었는데..

왜 후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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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30 01:03
수정 아이콘
그 어떤 왕이라도 잡아 죽였을 만한 역적질 한 놈의 집안이죠.
22/04/30 01:34
수정 아이콘
조상도 똘끼 쩌는데요
고양이실패장
22/04/30 03:36
수정 아이콘
홍동석은 선혜청의 서리로 재직한 적이 있는 인물이라서 노비는 아닙니다
노비는 신분상 아전이 될수 없거든요
홍동석은 조태채 집안의 겸인인데
송시열의 제자인 최신의 화양문견록에 따르면
당시 겸인들은 글을 쓸줄 아는 중인계층라고 되어 있으니
홍동석도 노비가 아닌 중인출신이었을 가능성이 높죠
여튼 홍동석은 선혜청 재직중에 조태채를 탄핵하는 상소를 쓰는걸 거부하고 매질을 당하고 파직되고
조태채의 유배길에 따라가서 저런 일화를 남긴겁니다
동굴범
22/04/30 03:50
수정 아이콘
윤승운이 그린 만화 맹꽁이 서당에 의하면 조태채는 사약을 마시고 죽었으나, 그의 충직한 하인 홍동석 덕분에 며칠이나마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조태채의 집사 홍동석은 선혜청의 서리로 있을 때 상전인 조태채의 죄를 쓸 수 없다고 버텨 두들겨 맞고 서리직에서 쫓겨났다.[14. 관청의 말단서리직에 글을 아는 권세가의 집사가 더러 낙하산으로 앉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동석은 조태채의 유배지까지 스스로 따라 나서 거기서도 조태채를 돌봤다. 이후 금부도사와 수행원들이 조태채에게 사약을 가지고 오자 아직 조태채의 아들인 조관빈이 오지 못했으니, 며칠만 더 기다려달라고 애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조태채가 사약을 들이키기 직전, 사약을 뒤엎어버렸다. 당연히 홍동석은 경악한 금부도사 일행에게 실컷 처맞았다. 하지만 금부도사로서도 이 사실을 그대로 조정에 보고하면 왕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15] 자신과 일행들도 엄벌을 면치 못할 수도 있었다. 결국 조정에 조태채가 유배된 섬으로 가던 길에 심한 파도로 사약이 엎어졌다는 거짓 보고를 올렸다. 덕분에 새로운 사약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 아들 조관빈이 유배지로 와서, 조태채와 며칠이나마 같이 머물며 못다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윽고 새로운 사약이 오자 그때서야 조태채는 이를 마시고 숨을 거둔다. 조태채는 이런 귀한 시간을 벌여준 홍동석을 칭찬하며 아들인 조관빈에게 그를 형제처럼 잘 대우해달라고 당부했고, 조관빈도 그뒤 아버지의 유언을 충실히 지키며 홍동석을 무척 아껴줬다고 한다. 이후 홍동석은 조관빈에 의해 면천까지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이윤이 생기는 말직을 받아 흥성했다고 한다.
-나무위키-
여기도 윤승운의 2차 창작으로 봐야 하지만 훨씬 담백하네요.
계란말이
22/04/30 05:55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썰이 풀리면 금부도사는 망한건데 왜 풀렸을까요 크크.
22/04/30 10:45
수정 아이콘
뒤돌려차기가 있는거보니 태권도는 4천년을 이어온 한국인의 전통무예임이 확실합니다.
냥냥이
22/04/30 13:10
수정 아이콘
노비가 홍동석같은 온전한 이름으로 기록되네? 나중에 개명된건가 했습니다.... 보통 노비면 돌석같은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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