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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2 03:28
단순히 이것만은 아니겠죠. 원래 물 일은 힘든 걸로 유명하죠.
그래도 제 부모님 시대엔 마도로스라고 원양어선 승무원하면 최고의 직장으로 여겨졌던 시절도 있었다죠. 시대가 변해서...
22/04/22 09:26
그냥 살랑살랑 움직이는 통통배 두시만 타도 멀미때문에 반죽는데 이건 상상도 못하겠네요.
배에서 내렸는데 땅이 움직이던 그느낌은 잊을수가 없네요.
22/04/22 10:34
근데 저거 버는돈이 선장님의 감각과 경험에 기반한 실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선장님이 그날 포인트 빠르게 잡아서 다른 선박 보다 먼저가서 자리 잡고 대박내면 수익을 나눠먹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선장님의 실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수익은 선장님 한분의 판단력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22/04/22 11:40
해양경찰 전경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평소에도 파도 및 진동 때문에 한번씩 휘청거리긴 하지만 본문 짤방같은 케이스를 대한해협 인근에서 저거 경험하고, 울릉도 근처에서 두번째로 경험한 이후로 해경 마치면 다시는 배 타는 직업 안가진다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특히 첫번째 케이스에선 침대에 누워있던 직원분이 멀미 땜에 몸 고정 제대로 안했다가 흔들림 때문에 2층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져서 꽤나 다쳤던 기억도 나네요 뱃일 힘듭니다 @_@
22/04/22 12:56
저기선 rolling 만 발생하고 있으니까요
배의 흔들림이 방향에 따라 rolling, pitching, yawing 3가지가 있는데 제가 대한해협에서 겪은 첫번째 케이스는 본문보다 더 강한 3가지 흔들림이 동시에 일어나는 케이스였습니다 당시 그걸 실시간으로 당하면서 세탁기 안에서 흔들린다고 생각했었죠 저정도로 rolling 만 심한건 적응되면 할만합니다 3축으로 다 흔들리면 그땐 반쯤 기어가야죠 @_@
22/04/22 16:27
밎아요. 수병으로 배 타다가 UDT지원해서 들어간 친구라...(...)
배 탈때 고생 엄청 했다더군요. 배가 또 고속정이라 그렇게 열악했다고 하데요.;;;
22/04/22 18:57
뭐도 모르던 시절 멍때리고 있다가 그대로 바다에 수장 당할뻔 한거 잡아 채서 살려주신 정장님한테는 아직도 감사할 뿐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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