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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4 22:35
민간인 운운하는건 러시아 측이 할 소리가 아닌게, 하르키우 전선만 하더라도 민간인 피해 같은거 신경도 안 쓰고 죽어라 포격 난사해대고 있죠. 그런데도 도시 함락은 커녕 외곽도 제대로 뚫지 못하고 빌빌대고 있으니... 마리우폴도 도시 거의 초토화시켜가면서도 아직도 함락 못시켰고;;;
22/03/04 22:43
바그다드에 폭격기로 작살내버린거 마냥 키이우에 폭격기로 쏟아부으면 진작에 끝났죠.
젤렌스키고 뭐고 민간인이고 뭐고 이라크처럼 폭격으로 쓸어버리면 이라크마냥 일주일이면 끝났을거라고 봐요. 그러나 아랍인 수십만명과 유럽인 수십만명은 다르죠. 그래서 폭격기로 날려버리는 선택은 못하고있죠.
22/03/04 22:46
글쎄요. 저는 키이우 그렇게 못 조진건 푸틴의 선택이 아니라 그저 러시아 공군의 능력이 안 되서 못했다고 보는 입장이라.
지금 공군 소티 자체가 극악으로 저조한데, 푸틴이 핵을 제외하고는 당장 수단과 방법을 가릴 수 있는 처지도 아니라는걸 고려해봤을 때에는 능력 부족이라고 해석하는게 맞죠.
22/03/04 23:04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박살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현실은...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가 그냥 힘을 아끼는 거다'라고 생각했지만, 개전 일주일에 사상자 1만명 전후라는 추정이 나오는 지금에 이르면 사실은 그 대단해 보이는 군사력(공군 포함)을 제대로 운용할 역량이 없는 거라고 봐야죠.
22/03/04 23:31
정말 미스테린데
아직도 방공망이 살아있다고 합니다. 제공권을 완벽히 잡은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군갤러들 단체로 물음표핑 찍고 있습니다.
22/03/04 23:54
미국도 지금 상황에서 의아해 하는 게 러시아가 생각보다 보유하고 있는 공군을 대규모로 운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초반에 대규모로 공군을 운용해서 무력화 시키고 육군을 투입할 줄 알았는데.. 러시아가 공군을 아끼는 다른 무슨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 하는 거 같더군요.
22/03/05 02:24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죠. 근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모든 상식이 박살나더라고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님도 같이 반성하시는 게 어떠할까요? 이건 상식이 통하는 전쟁이 아닙니다.
참고로 미국피셜로 우크라이나 제공권은 '개전 이후 빼앗긴 적이 없습니다.(유지)' 최근엔 오히려 '우크라 우위'라는 말도 나오더군요.
22/03/05 01:29
뭔 소리예요. 미군처럼 할 역량이 못되서 못하는거지. 아직도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살아있는데.
그리고 바그다드 공습이랑 2차대전 말 도쿄 대공습이랑 착각하신건가요? 누가보면 아랍인 수십만명을 융단폭격으로 날려버린 줄 알겠습니다?
22/03/04 22:32
순위라는걸 정한다면 2위라는 소리지 그게 1위에 준한다는 소리는 아니니까....... 라기엔 군마갤에서 분석한 러시아 편제부터가 말 그대로 과시하기 위한 군대라는군요
예로 든게 자주포 대대인데, 미군이 자주포 대대 3개에 보급대대 하나 수준이라고 한다면 러시아는 보급이 중대 수준이라서 지속적인 전투력 유지를 위한 식량과 탄약 보급도 힘들고 정비는 아예 요원한 수준이라던가...... 미군은 자주포 쓸 일에 공군 부르는게 일일 정도로 자주포 잘 안 키우는 애들인데도 기본 편제가 저런데, 포병은 전장의 신이라는 러시아가 저런 꼬라지라...... 특히 현재 러시아군은 부정부패와 연줄인사(ex:항공우주군 사령관이 육군)로 인해 진짜 핵 빼고는 뭐 하나 잘난게 없는 군대가 됐다네요 거기에 덧붙여 전쟁의 목표치와 작전계획이 "없다" 정도 수준이라서 안 그래도 오합지졸인 군대가 더더욱 이뭐병으로 전락했다더군요
22/03/04 23:23
그런데 인터넷에서 밈화 되어서 러시아군이 오합지졸 당나라 군대 마냥 조롱당하는데, 오늘 뉴스 보니까 또 우크라이나 내에서 차곡차곡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는 모양이던데요. 예상보다 쉽지 않아서 그렇지 지금처럼 서방국가들의 직접 개입이 없다면 결국 우크라이나의 상당 부분을 점령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엄청난 사상자 피해와 경제 제재로 인한 타격, 그리고 나토의 군비 증강이라는 부작용까지 다 얻어 맞게 되겠지만.
22/03/05 00:40
세계 2위 vs 22위의 싸움인데 거의 총력전급으로 교전비가 나오는게 문제죠.
물론 우크라이나가 라스푸티차 덕택에 수비의 이점이 있다지만 러시아군의 보급과 사기와 작계의 한심스러움이 상상 초월이라
22/03/05 00:43
그 차곡차곡이라는 게 키이우 주전선에서 막히니까 러시아가 양의 우위를 활용하기 위해 전선 넓혀가며 취약한 부분을 뚫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맞불놓지 않고 방어선을 조금씩 줄여가며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상황인건데 이러면 문제가 1. 양측의 주 화력이 맞부딪치는 쪽에서는 공략이 벽에 부딪힌다. 2. 말씀처럼 러시아측은 시간이 갈수록 경제제재로 인한 타격이 심화되는 게 감당이 안되고 우크라이나는 시간이 갈수록 무기든 자원이든 서방지원 받아서 계속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거죠. 시간 제한이 있는거나 마찬가지인 전쟁인데 어차피 이기지 못하면 내줘야 하는 땅에 계속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겁니다. 말하고 보니 이거 완전 2차대전 동부전선이네요.
22/03/05 02:16
현재 경합중인 우크라 내 주요도시라면 키이우(수도) 하르키우(인구 제2도시) 오데사, 마리우폴 정돈데 키이우쪽은 64km 돈좌로 오히려 반격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고.
하르키우는 치열하게 싸우는 것 같긴 한데 러시아 코앞인데도 민다는 얘기가 전혀 안들려오는 데다가. 오데사는 커녕 미콜라이프도 못뚫고 번번히 막히고 있습니다. 그나마 헤르손은 점령한 것 같은데... 남부 도시 중에 헤르손-미콜라이프-오데사 라인에서 가장 약한 헤르손 하나 점령하는 것도 시즌 23456부활 이러면서 엄청나게 고생했죠. 미콜라이프 넘어 오데사는 솔직히 갈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마나 마리우폴은 '시리아'하면서 온갖 것을 다 쏟아부으며 점령하려고 하고 있긴 한데... 저항이 엄청 거세고요. 사실 마리우폴 먹었다 쳐도 키이우 포위하려고 가려면 도네르프강 도하해야되는데 저거 강폭이 km단위입니다. 그 근처에는 이미 우크라이나 기갑여단이 주둔 중인 걸로 추정되고요. 그렇다고 도하 피해서 수백km를 빙 돌아서 러시아가 과연 갈 수 있을까요? 보급 절대 못할거라봅니다. 오히려 이젠 리비우 방면에서 재편된 우크라이나 군대가 64km 돈좌된 상태의 북동부 러시아 군대를 측면에서 '반격'하는 모양새던데.... 저거 다 씹어먹히면 러시아 입장에서도 답 안나올거라 봐요. 그렇다고 남부를 확실히 먹을 수 있냐 하면... 헤르손 하나 먹는데도 그렇게 고생했는데 오데사를? 미콜라이프 점령도 의문이고, 핵이라도 날려야 될 것 같습니다.
22/03/05 06:54
아뇨 오히려 한국시간 기준 오늘 새벽부터 북부는 반격에 나섰고 동부는 여전히 정체중이며 남부의 마리우폴은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러시아군의 물자가 일요일 내로 동난다는 관측도 있고 서부의 쌩쌩한 우크라이나 예비대가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네요. 정말 저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전형적인 공세종말점에 다다른 공격군이 수비군의 역습에 쌈싸먹히는 그림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짜 우크라이나가 승리한다는 말이 솔솔 나오고 있어요.
22/03/05 01:38
푸틴 탓이긴한데 제대로 전력을 투사 못하는 상황이니 그렇죠. 미국도 지금 러시아 하듯이 목표 숨기고 갑자기 병사들을 캐나다 앞에 놓고 치라고 하면 삽질할 겁니다.
전쟁을 벌일거면 외곽에서 시간 소비하지 말고 빠르게 화력 집중해서 목표 달성에 치중했어야지 어설프게 눈치보며 이도저도 아니게 전쟁을 치루니 이꼴이지요. 이 상황이라 그런거지 독일에서 제2의 히틀러가 나타나 러시아 갈아먹으려고 하면 처음에 쳐맞을진 몰라도 정신 차리고 제대로 싸울겁니다
22/03/05 04:27
미국과의 전쟁은 전세계 vs 미국
전세계가 하나로 뭉쳐 어떤 나라도 배신하지 않는다고 전제를 깔아야 밸런스가 맞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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