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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4 13:58
그 은영전 월터 뭐시기처럼 각성한건가 아니면...
뭐 평시에는 어느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전쟁전 평가는 그리 좋진 않았던거같긴한데...서방권 신문에서도...
22/03/04 14:00
다른데서 봤는데 젤렌스키 대선 나왔을때 우리나라로 치면 1. 유재석 2. 민자영 3. 김일성 4. 이완용인데 여기서 유재석 안뽑으면 그게 제정신이 아닌거지 그러던....
22/03/04 14:03
크 간지가 넘치네요. 원래부터 방송인이었으니 미디어를 잘 이용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런하지않은 부분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겠습니다.
22/03/04 14:05
퇴임후 이 전쟁을 다룬 드라마에 본인이 나오면
드라마로 흥한 배우가 대통령이 된걸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배우 이번전쟁에서 러시아의 가장 큰 손해라면 '우크라이나 민족'을 각성시켜버렸다는게 아닐가
22/03/04 14:05
전쟁이 이왕 난 마당에 결사항전 하는 건 참 멋지긴 한데, 넓게 봤을 때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격거 크리스타 같은 느낌도 들고요, 위험을 자초하고 거기서 멋있게 죽으려는...살면 더 좋고 크크 괜히 균형 외교라는 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쟁은 어떻게든 막았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22/03/04 14:07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막을 수 있었던 방법 : 우리나라로 따지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군대 해체하고 강원도를 그냥 북한 or 러시아에 할양한다.
받으시겠습니까?
22/03/04 14:09
전쟁은 취임4년전부터 이미 나있었어서 러시아가 대리전으로 괴롭히고 있었고
지금은 남은땅에도 쳐들어온거뿐이죠. 우크라이나의 무장해제와 오데사항구 영구할양을 해줄게 아니면 타협은 그냥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개전전까지 천러정치인들이 아직 남아있어서 우크라이나의 대러정책이 의심을 사 , 서구에서 제대로 무기구입도 못한 상태였죠
22/03/04 14:12
크림반도를 이미 러시아가 꿀꺽 했는데..
거기서 전쟁을 막으려면 크림반도에 이어서 이제 땅을 계속 무상으로 때주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22/03/04 14:12
균형 외교를 어떻게 해 보려다가 지지율 20퍼 까지 떨어지고 서방에서도 아마추어 집단이다 욕먹고 러시아한텐 전쟁하면 3일컷임 크크 하면서 얕보였던 거라 하네요. 애초에 전쟁을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전쟁 나고 3일만에 자동으로 올라온 러시아 승전선언문은 "우크라이나 병합 축하"였어요. 싸워야 하는 군인들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절망적인 체급 차이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상황이고요. 그 상황서 그간 어떻게든 중도로 수습하려 하던 대통령이 뒤로 빠졌다면 지금의 강력한 저항은 없었겠죠.
22/03/04 14:14
이런 시각이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푸틴의 행동은 군사전문가들이나 외교전문가들이 봐도 비상식적이라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막을 수 있는 전쟁은 아니었습니다. 세상에는 이쪽이 잘한다고 다 해결되는 곳이 아니죠. 내가 움직이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움직입니다.
22/03/04 14:15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긴 한데, NATO가입과 EU가입을 헌법 개정해서까지 박아넣은 전 대통령이 있던 상황에서 젤렌스키가 할 수 있는 선택 자체가 얼마 없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평시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전시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차이가 있으니까 젤렌스키 자체는 전쟁만 잘 무마하면 국부급으로 격상된다 봐야겠죠. 다른 의미로는 남북전쟁을 결국 막진 못했지만 결국 승리해내고 하나의 미국이라는 국가를 창조해낸 링컨 같은 느낌도 들고요.
22/03/04 14:16
푸틴이 어제 연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원래 한 나라였다'라고 말하는거보면 결국에는 우크라이나를 어떻게든 공격햇을겁니다
단지 정치적으로 해결하면 순차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내줘야 했겠죠 이미 80여년전에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땅 뜯어간 콧수염이 한명있었죠?
22/03/04 14:29
예 답변들 감사합니다.
러시아의 침공 의지가 워낙 확고했기 때문에 결국 어쩔 수 없었을 거란 건 동의합니다만, 그 시점을 외교적으로 최대한 미룬 것이 맞는가는 여기 답변 써주신 분들도 저도 모르는 거니까요. 몹시 불안한 상태지만 협상이라는 명목 하에 주거니 받거니 어영부영 전쟁은 안 일어나는 곳이 세계에는 많이 있으니까요.
22/03/04 15:04
거두지 않았고요,
젤렌스키를 보며 제가 받는 느낌일 뿐입니다. 자초도 여러가지가 있죠, 적극적으로 그 상황을 만드는 것도 있겠고, 특정 상황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지 않는 것도 자초의 영역이니까요. 푸틴은 불가항력이다라고 보시는 분도 계신 거고, 전 그래도 이 정도 산업화된 백인 국가 간 정말 전면전이? 외교적으로 할 수 있는 거 정말 다 한 거 맞나? 생각이 드는 거고요. 외교가 뭐 마법도 아니고 전쟁을 아예 막을 수 있단 것도 아니지만 2월에 개전 할 거 3월로 미루고 23, 24년으로 미루고 하면 그게 외교고 그게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야죠. 물론 우크라이나가 외교적으로 시간끌기, 전쟁억제를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했는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고 여러분도 모르는 거고요.
22/03/04 15:13
저랑 그말싫님은 모를지 몰라도 세계 언론이랑 전문가들은 다 알던데요... 적어도 다른 분들의 반박에는 '그건 당신도 모르는 거 아니냐?'고 퉁치시면서도 주장은 '젤렌스키가 자초했다'고 고수하시는 게 좀 이상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그냥 내 느낌일 뿐이다 라고 하신다면 옆에서 보기엔 그저 뇌피셜이라고밖엔... 하긴 그말싫님의 느낌적인 느낌이 그렇다는데 그건 어찌 할 수 없는 영역이죠
22/03/04 15:21
푸틴은 불가항력이다를 고수하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세계언론이랑 전문가라고 해도 한국까지 이야기가 퍼지는 건 대부분 서방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죠. 그냥 푸틴을 미친놈이라고 하면 모든 이야기가 쉽지만 푸틴에게 이성이 1%라도 남아있다면 러시아가 왜 이 정도까지 하느냐도 생각해봐야죠. 애초에 모든 시작은 러시아가 우크라 땅을 탐내는 게 아니라 나토의 동진 때문이라는게 저한텐 설득력이 있고 국내 전문가 한 분도 이런 시각을 보여주시는데 그쪽이 저는 더 공감이 갔습니다.
22/03/04 16:22
나토는 동진한적이 없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이 맨발로 뛰쳐나가 가입시켜달라고 요청했을뿐
러시아가 기침만 해도 초가 삼간 날아갈 거리의 국가들이 왜 친러정책을 안 펴고 서방으로 달려갔을까요? 나토의 동진이야말로 푸틴이 주장하는 개소리중 가장 근본없는 소리입니다.
22/03/04 16:33
그거야 나토가 패권국가 모임이니 그렇겠고, 그럼에도 나토는 가입 안 시켜주는 게 맞았고요.
지정학적으로 오묘한 곳 위치의 국가가 어떻게 줄타기해야 하는지는 세계에서 제일 잘 알 법한 한국인이 이 부분을 공감 못하면 누가 하죠. 막말로 중국이나 미국에 완전히 등 돌려서 반도 쑥대밭 돼도 응~ 항전만 열심히 하면 구국영웅이야~ 마인드시라면 뭐...
22/03/04 18:03
nein 님//
뻘소리하고 뭔 또 답글을 달라 말라신지... 그럼 주변국이 협박하면 무조건 전쟁해야 됩니까, 답플은 안 다셔도 됩니다
22/03/04 14:06
젤렌스키 대선토론때 연설도 겁나 멋지더라고요.
나는 무릎꿇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https://www.fmkorea.com/best/4393047898 이렇게 말하고 직접 무릎꿇는거 보면 진짜 사람 마음을 뜨겁게 하는법을 아는 사람인것 같아요.
22/03/04 14:11
아무리 쇼에 능한 연예인이라고 해도 지금은 자기 목숨을 걸고 쇼를 하는거고 그걸로 세계 정세를 움직이고 있으니 지금은 구국의 영웅이라고 봐야죠. 대단하네요..
22/03/04 14:50
쇼맨쉽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고대의 지도자들부터 책상에 서류뭉치 쌓아두고 사진찍은 미황상 바이든까지 정치인들의 요구덕목중 하나였죠
22/03/04 15:18
전면전 난 상황에서 대통령이 전쟁 세부 지휘할 건 없고 큰 방향에서 최대한 지연하고 버텨달라는거 메시지 밖에 없으니... 러시아 입장에서 이제서야 젤렌스키 제거 성공한다고 전황 달라질건 없고 살아서도 구심점이지만 적의 손에 죽는다면 그게더 구심점이 될거라 소용없죠.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더 밀려 시가전이 되면 공격하는 러시아나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모두 지옥이라 그 전에 푸틴이나 어떻게 좀...
22/03/04 16:24
이건 다른나라 정치인들 쇼하고는 상당히 다른게
위험한 상황에 미국으로 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걸 거절하고 본인 목숨 걸고 도박해서 이미 멋지게 성공해버린거니까요. 젤렌스키는 이제 우크라이나가 망하건 안망하건 고국에서 위인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말이 쉽지, 저런 상황에서 저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은 장담컨대 백명중 한명도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정도의 특급 쇼는 인정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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