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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18 20:54:12
Name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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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길찾기
Subject [유머] 울산광역시 인프라




신검받으러 부산갑니다.
울산지방병무청이 없습니다.

광주가 운전면허 시험장이 없다던데, 울산도 위치나 거리보면 울산내에 없는거나 다름없...
인프라로 다른 광역시보다 낫다는말 듣는게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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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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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인프라 비교 한번 봤으면...!?
22/02/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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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충봤는데 울산아래로는 없습니다. 유머로 적기에도 자존심상하고 민망해서 정리 안했네요. 흐흐
22/02/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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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데 고딩때 신검받으로 가는데 버스에서 3번자다 깼는데 도착을 안하는 전설의 708번..
강희최고
22/0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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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 근처...
22/02/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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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708번이있군요.
엄마 사랑해요
22/02/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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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을 고등학생때 받나요?
22/02/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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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친구들이랑 다같이 받은걸로 기억하네요
메가트롤
22/02/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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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짤은 좀 놀랐네요;
22/02/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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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놀라게 해드리면 제가 출발지를 울산시청으로 잡아놨습니다. 울산시청에서 동해안까지도 다 울산입니다.
DownTeamisDown
22/02/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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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섬은... 음... 말을 말아야겠네요... 거기 인프라는 ...
일리단
22/02/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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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운전면허시험장도 구도심에서나 그나마 가까운편이지 사람 많이 사는 동네에선 대중교통으로 한시간 이상 가야하긴합니다
22/02/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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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그래도 시청주변에 있긴하네요.
일리단
22/02/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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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시청 기준으로 잡아도 한시간정도 걸립니다.
22/02/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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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하니 지하철타고 시청에서 병무청 16분 나오던데 잘못 기재된걸까요.
일리단
22/02/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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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장이요
22/02/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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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헷갈렸습니다. 제가 잠시 눈이 흐흐..
면허시험장은 다 외곽쪽인가봐요. 필기치러는 학원버스타고 갔었고, 재발급은 경찰서에서 받아서 다시 가본적이 없긴합니다. 그래도 꼭 시험장에 가는분들은 있을텐데
하아아아암
22/02/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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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가깝고 운전면허장은 멉니다. 댓글은 운전면허장 말씀하셔서..
Meridian
22/02/1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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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면허는 진짜.....제가 30넘어서 이제 면허따고있는데 크크 이제껏 쳤던 시험보다 제일 떨립니다 기능...후
aDayInTheLife
22/02/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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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광역시로는 말석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생활권이 동구/도심/언양으로 갈린게 문제의 근원 같아요.(울산 시민)
22/02/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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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광역시인데 부산병무청 이용하는건 참
이건 남자들 다 강제로 부산 다녀와야하니 웃기면서도 씁쓸합니다.
DownTeamisDown
22/02/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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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울산이 나홀로인것도 크죠.
울산에 병무청 지으면 울산+양산 일부지역 정도만 범위에 들어오다보니까요.
다른 광역시도 혼자 쓰는게 아니라 근처 위성도시에서도 같이 쓰잖아요.
울산에 그런걸 세우면 경북쪽에 경주나 포항에서도 울산으로 가야하는데 거기는 경북이고 울산은 경남출신이라 떼서 주기 그랬던게 큰것같아요.
22/02/18 21:25
수정 아이콘
양산은 그렇다쳐도 나머지 인접은 관할이 애매해 지겠네요. 개인적으로 부울경메가시티가 자리잡으면 병무청 하나 더 만들고 관할구역을 재조정하면 좋겠습니다.
DownTeamisDown
22/02/18 21:27
수정 아이콘
사실 인천도 94년 이전에는 수원에 와서 신검을 받았고 이후 2015년이 되어서야 신검 이외의 업무를 가져왔습니다.
신검 말고 다른일로 병무청 가야하면 2015년까지는 수원을 가야했죠.
22/02/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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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 만만찮았군요. 더큰도시 옆 광역시란점에서 은근히 동질감 종종 느꼈었는데..
환경미화
22/02/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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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그쵸 20년전에도 부산갔는데 아직도 부산가는군요
22/02/18 21:16
수정 아이콘
병무청 사무실 하나 차려놓는게 행정적으로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 궁금합니다.
어데나
22/02/18 21:19
수정 아이콘
병력자원이 줄어드는 마당에 지방병무청을 통폐합하면 통폐합하지 늘릴 일은 없어서….
22/02/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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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되어서도 안만들어서..
글쓴이
22/02/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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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울산역 근처에 인프라 들어서는 속도를 보면 무시무시 하더라구요. 보면서 울산도 외각은 논밭이 많은데 울산 자체에 일자리가 있으니 발전은 금방이겠다 싶었어요.
22/02/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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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랑 오피스텔, 모텔, 전시컨벤션 말곤 없는데요. 롯데가 환승센터인지 짓는다고는 들은것 같긴하네요. 잘 되어가는지.
22/02/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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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보고 글쓴이인줄...
티모대위
22/02/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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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그런 공공시설적인게 부족해도 상업적 인프라는 빠질게 없지않나요
워낙 돈도 많은 도시고..
22/02/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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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쇼핑)부분을 이야기하면 더 슬퍼집니다. 부산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을뿐 울산의 인프라는 아니니까요.
환경미화
22/02/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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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울산정도면 딱히 없을꺼 없지 않나요..?
aDayInTheLife
22/02/18 21:31
수정 아이콘
어… 신세계, 스타필드, 아울렛 없습니다. 양산-부산에 걸쳐서 분포한 신도시 아울렛 가야됩니다.
22/02/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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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아울렛이 애매하고 스타필드가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신세계 백화점도 없네요?
22/02/1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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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신세계는 이번에도 중구청에 방문하면서 '백화점 노노, 상업시설 고고' 이러고 갔.... 아오 빡쳐 진짜
22/02/18 23:20
수정 아이콘
이게 센텀이 한시간 사거리라 울산내에 지으면은 좋기는한데..
22/02/19 11:16
수정 아이콘
처음에 신세계측이 울산판 센텀시티로 만든다고...
22/02/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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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동생이 아니라 다행이긴한데, 스타필드형에서 형은 끝까지 안빼주네요. 그리고 오피스텔 분양으로 건축비,운영비 다 세이브하고 남을듯
22/02/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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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랑 현대백화점 있긴한데 인접한 부산이 워낙 규모면에서 크다보니..
롯데마트2곳, 이마트 1곳. 이게 끝이죠. 아 홈플러스는 3곳인가 4곳있습니다.
코스트코 있고
적고보니 신세계나 스타필드빼곤 있긴 있네요.
김유라
22/02/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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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울산이 시민들한테 유사 광역시 소리 듣는 이유도 상업지구 없는게 매우 큽니다...
일자리 없는 부산, 대구 먹여살리는 1등공신이란 우스갯소리도 듣죠 크크
22/02/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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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각분야별로 골고루 없어요. 대구나 광주등은 교육인프라라도 내세울만하죠. 대구는 소비도시이기도하고 광주는 문화도시처럼 보이기도 하던데 울산은 부산에서 소비하면 되지않냐는 소리가 당연히 나오는..
영양만점치킨
22/02/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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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에 울산이 돈없는도시라고 나오더군요. 대기업 공장은 많은데 본사는 없어서 돈이 다 서울로 빨려가고 지방세 내는건 얼마 안된다고 하네요.
Gorgeous
22/02/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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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있던 대기업 본사도 물적분할하면서 껍데기만 남기고 알맹이는 쏙 뜯어서 수도권으로 올라갔죠.
영양만점치킨
22/02/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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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이전 안한다고 현수막 걸더니 눈가리고 아웅했죠 크크
22/02/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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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본사는 LS니꼬동이 가장 큰 기업
공장만 울산이고 대부분 서울이 본사
울산이 국세 어마어마하게 내는데 지방세는 들어올게 크게없어 돈 많이없어요.
그렇다고 예산을 많이 받아오냐면 글쎄요. 내는것에 비해서는..
울산이 수도권처럼 인프라가 갖춰져있다면 그럴수도있다보는데 그것도 아니죠
22/02/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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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울산이 커져서 광역시되긴했는데 경남있을땐 최외곽이었고 근처 부산 접근성도 나쁘지않다보니.. 저런 지방은 도단위로 하나뿐인 행정시설 접근성은 경남에선 창원이 계획도시라 최고 좋긴하죠.
22/02/18 21:59
수정 아이콘
창원은 계획도시고, 도청소재지이기도 해서 많은부분 부럽더군요. 도로나 짜여진 공원들, 잘정비되어진 주거구역등등
물론 창원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아쉬움도 있겠지만요.
Pinocchio
22/02/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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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들 이야기하는 병무청, 운전면허 시험장, 신세계, 아울렛있고 스타필드는 생길 예정이고...아맥도 제일 작은 스크린이지만 있긴있고
뭐 지하철이 없기는 하지만 이동네는 통합이전부터 버스 인프라가 좋아서 크게 불편하지도 않았죠.
솔직히 창원 사는거 나쁘지는 않아요.
날씬해질아빠곰
22/02/18 21:43
수정 아이콘
안양 살다가 부산에 잠깐 내려간 와이프 옛 학원 동료선생 얘기로는
안양의 무슨무슨동 도서관보다 부산시립도서관이 책 보유수가 더 적다고...
22/02/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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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장서가 좀 많은텐데, 시립도서관은 부족한가보군요. 그 작은것조차 차이나는데 다른 인프라들 따지고들면 수도권에 집중된게 더 드러나겠죠.
양을쫓는모험
22/02/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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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독서 인프라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 안양이랑 비교하면 너무 억울하죠. 흐흐.
날씬해질아빠곰
22/02/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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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였나요;;;
안양에서만 살다보니 다른 도시 얘기는 부산만 들어봐서
양을쫓는모험
22/02/19 08:13
수정 아이콘
그나마 2000년대 지나서 책에 관심있는 지자체들이 따라와서 손꼽힌다고 하는거지 20세기에는 탑이었습니다. 인구 60만 도시에 학교 도서관 작은 도서관 제외하고 시립 도서관만 네 개에 장서보유고가 백만권이 훌쩍 넘는 동네였죠. 지금은 도서관이 10개 넘을 겁니다.
ComeAgain
22/02/18 21:45
수정 아이콘
인프라라는 게 허구연의 돔 구장처럼 사람, 기관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게 다르니, 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요...
22/02/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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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육,의료,문화 등등을 내세울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전부다 울산은 최하라고 자부합니다. 아 야구장도 있긴한데 소박하죠.
후랄라랄
22/02/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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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거 반대하는 시민단체
지방토호들 다 쓸어버려야함
22/02/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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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상 복합쇼핑몰을 말씀하시는듯. 사실 울산도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가 못들어올뻔 했는데 소송에서 이기고 들어왔을겁니다. 그래도 코스트코 있는 도시라고 내세울순 있군요.
아이군
22/02/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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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분들도 몇 분 이야기 하는데, 서울의 인프라가 좋은 이유에는 도시 크기 문제도 있습니다.

울산의 면적은 1,062.1㎢로, 서울(605.2㎢)의 거의 두배에 달합니다.

서울이 수도치고는 이례적으로 작아요...부산(770.07㎢), 대구(883.5 km²) 인천(1,063 km²) 울산 보다도 작고, 대전 광주보다 약간 큽니다.
울산과 부산이 가까운 도시이지만, 끝 기준이면 2시간은 기본으로 나옵니다.

본문은 재미있는 이야기 정도인데, 진짜 문제는 [땅값]이죠.... 서울은 싸기가 힘들어요....
22/02/18 22:15
수정 아이콘
그린벨트, 공단등을 빼면 울산도 면적은 줄어드는데 여튼 님 의견도 동의합니다.
제가볼때 또다른 문제는 수도권 인구유출을 막지못한것 때문같아요.
그건 여느도시나 다 마찬가지겠죠.
울산은 젊은이들이 유입될 대학도없고, 여전히 제조업위주인 도시라, 다가올 미래엔 점점 내려갈일만..
앞으로 수소산업이 빵 터지거나, 국가차원의 인위적인 재분배나 배당이없다면
수도권이 더더욱 발전할것 같네요.
약간 억울한건 수십년간 울산이란 도시가 국가에 기여?한만큼의 대접을 제대로 못받은느낌이라..
상부로 올려보낸 국세중 일부만이라도 울산발전에 사용되었다면 하는 아쉬움?
이있습니다.
아이군
22/02/19 00:05
수정 아이콘
당장 부산하고 비교해도 면적은 더 작고 인구는 3배는 많으니......
DownTeamisDown
22/02/18 22: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인천은... 옹진군하고 강화군은 빼고 카운트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두지역은 인천 본토하고 아예 떨어져있어서 연계개발이 힘든지역이거든요.
강화가 411㎢, 옹진이 173㎢라서 둘을 빼면... 478㎢ 정도 되네요.
라울리스타
22/02/18 23:48
수정 아이콘
첨언을 드리면 대신에 인천은 원래 본토도 큰 산이 없는 편인데 매립한 땅이 많아 광활한 평지가 넓어 체감 인구 밀도는 또 엄청 낮은 편이죠. 아마 인천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여기 인구 300만 도시 맞음? 이런 느낌 드실거에요.

게다가 인천도 서울에서 다 해결해라 식의 인천 패싱의 피해를 많이 봐서 은근 부족한 것들이 많죠(백화점...백화점..기차역...기차역...) 흐흐
김티모
22/02/18 22:11
수정 아이콘
부울은 기차타고 가는게 제일 나을겁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시간버리는거보단 나을거에요.
22/02/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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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고 가면 해운대가는건 금방이긴 합니다. 지금의 광역철도는 노선이 별로라 아쉽더군요. 신해운대역도 희한한곳에 있고... 뭐 울산도 개운포역 같은곳 가보면 신해운대역의 위치가 아쉽다는 말 하긴 그렇지만
박보검
22/02/18 22:12
수정 아이콘
울산부자도시아니었나 신기신기
22/02/18 22:17
수정 아이콘
부자도시 아닙니다. 부자는 다른도시에 더 많아요. 부산, 대구랑 인구비례로 비교해도 울산이 적어요. 소득이 많은편이고, 1인당 총생산액이 높은데 대부분은 기업과 국가로 이득이 돌아가고, 울산이란 지자체는 못살진않지만 풍족한편은 아니에요.
박보검
22/02/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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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답변 감사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2/02/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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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시들을 둘러보다 보면 꼭 서울이 아니더라도 이제는 서울 주변 웬만한 도시보다도 광역시가 더 열악하게 느껴지는 바입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이리 되었는지 콕 집기는 어렵습니다만 예전에는 분명 광역시가 광역시로서의 특별한 위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22/02/18 22:37
수정 아이콘
수도권은 닭이먼저인지 달걀이먼저인지 모르겠지만
인프라가 갖춰지고 인구가 몰리니 인프라를 또 갖춰줘야하고 사업성도 따라오고, 많은인구중에서 인재를 뽑을수있으니 기업이 본사를 수도권으로 옮겨가고, 기업이 옮겨가니 지방세를 더 받고 선순환이 되고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광역시는 예타심사 널널하게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구는 점점 빠져나가고, 인프라도 느릿느릿 낙후되어가는데, 사업성따지면서 테클걸고..
좀 그래요. 우리나라 성장기때 공장역할 열심히 수행했잖아요.
Gorgeous
22/02/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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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광주 복합쇼핑몰 논란 보면서 울산시민 입장에서 울산에 느낀 점은

애초에 시 자체의 원동력이 이젠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답답한 시행정, 문제 생기면 그때그때 해결하고자하는 주먹구구식 도시계획, 낙후된 인프라로 인한 젊은 사람들 빠져나가는 속도 생각하면 과연 울산시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드네요.

사실 있는 인프라도 다른 광역시급 생각하면 부족한데(개인적으로는 창원만도 못하다 생각합니다) 있는 인프라조차 제대로 쓸 생각 없이 일단 적자 심하니 날려놓고 생각하자는건 진짜 무슨 생각인건지 모르겠네요. 공항 날려봐야 빈땅으로 냅두다 결국 주택 지을거면서.. 그리고 포기 할 때 하더라도 주는 대신 다른거 가져오고 포기해야하는데 무작정 먼저 나서서 다른 지역에 큰 공항 만든다던데 우리동네 공항 적자고 딱히 해결방법 없으니까 없애고 다른거 하자 저는 이거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세월 느끼는거지만 국가, 타 지자체와의 협상에서 울산시의 협상력은 굉장히 별로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울산 도심 최요지 상업지구 알짜땅인 농수산물시장, 고속-시외터미널 자리에 뭐가 들어서는지 두고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고속-시외터미널은 롯데땅이니 롯데가 알아서한다 치더라도 농수산물시장에 에너지트레이딩센터 같은거 짓자는 사람은 가차없이 날려야합니다. 그걸 왜 거기 지어야합니까? 혁신에 땅 많은데.. 성남은 이미 상업지로서 메리트가 거의 없어졌고 울산에 상업지다운 상업지는 삼산 하나 남았다 생각하는데 화합로 이북에서 단절되다시피한 상권을 화합로 이남까지 끌고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농수산물시장에 복합쇼핑몰 같은 거 짓는겁니다. 에너지트레이딩센터요? 진짜 기가찹니다.

그리고 트램이고 머고 중앙에서 해준다는건 일단 넙죽넙죽 받아와야겠다 생각도 드네요. 시 행정이 심한말로 멍청한 수준이나 다름 없어서 교통 인프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광역전철 이으면 사람 빠져나가니 어떡하나 걱정만 할게 아니라 울산은 울산의 일을 해야죠. 그마저도 걱정만했지 대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시간끌기 하면 뭐하나요? 지방 소멸시대에 광역화는 필연적인데..

그때그때 기존 노선에 경유지 추가식으로 돌리다보니 걸레짝이 되어버린 버스 노선이나 역세권을 셀프로 막아버리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역 위치를 보면 사실 트램 대신 다른거 합시다하는 것도 큰 기대 안됩니다. 어차피 지하철은 돈 많이 들고 사업성 떨어진다고 절대 안해줄 느낌인데 트램이라도 받아야죠.

나고 자라서 애정도 있고 서울살이 지쳐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진짜 최근 시 돌아가는 모습 보면 이게 맞나? 싶은 모습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신세계는 은근슬쩍 혁신에 오피스텔 짓는 기존 안 강행한다고 하죠? 이거 보면서 진짜 창원만 못하구나, 이젠 울산에 대한 기대를 더 내려놔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이번 달 트램 1호선 예타 결과가 나온다고 하네요. BC 1 맞춰놓은 노선이라 통과 될거라 기대는 하는데 1호선 단독이든 1-2호선 동시추진이든 일단 뭐라도 들여와야합니다. 이거도 퇴짜 맞으면 진짜 울산은 답 없구나 싶을거 같네요.
22/02/19 11:12
수정 아이콘
가볍게 글쓰다가 점점 현타가 오면서 다크하게 바꿨는데 바꾸고보니 유머가 아니라 자게로 가야할거같고
자게에 쓰면 또 댓글이 많아져서 푸념의 장이 될것 같아서 수정하고
간단히 유머글에 올렸습니다. 올리고나니 댓글이 또 길어졌네요. 유게의 의미가 퇴색되버린듯
그런데 코스트코 하나 빼면, 광주보다 훨씬 인프라가 떨어는게 객관적인 사실인데
울산은 그마저도 정치적으로 공론화되지 못할 위치구나 싶습니다.
부산이용하면 되잖냐는 글도, 사실이긴하나 아픈곳 건드리는거죠.
울산이 부산의 위성도시도 아니고, 국가에 기여하는부분도 큰도시인데 왜 이런대우를 받아야하는지
이런저런말 더 하고싶지만 각설하고
님이 말씀하신 트램부분은, 아마도 님은 반 포기상태로 트램이라도 안받으면 진짜 아무것도 못받겠다. 많은시민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것 같은데 저는 그럼에도 반대합니다. 저는 트램이 무산되었으면 하고 전면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트램을 깔지 못해서 중앙정부와 지역정치권에 더 큰 빚을 남겨두고, 강하게 압박해야한다고 보네요. 솔직히 트램들어온다고 유의미하게 울산이 발전할것 같진않고
적자도 엄청 쌓일테고, 노선도 영 이상합니다. 차라리 관광목적의 트램이 낫다고보네요.
오버좀해서 2030년대 수도권에 자가용비행기 날아다닐때, 울산은 트램1,2호선 깔릴거 같아요.
왜 울산소외론은 안퍼지는지 모르겠네요. 말단이지만 광역시인데 언제까지 호구처럼 이럴지.
게다가 중앙정부가 저러면 시장이라도 울산이 해야할일 하고, 전국적으로 인지도 높여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발언권도 생기고 해야지
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세권 개발도 미리미리 그린벨트해지 중앙정부에 계속 건의하고, 투자유치하고, 주거환경 만들고 했어야지
역주변에 논, 밭, 공터, 공장에 원룸촌에...
태화강역 동해선 연결되면 부산사람들이 태화강역와서 대왕암이나 국가정원에 갈것을 몰랐었을까요? 다 연결되니 버스개편이니 시티투어증편이니..
좀 무리수도 던져보고, 어그로라도 끌어보고 하지.. 농수산물 시장 자리 에너시뭐시기는 저도 듣고 웃겼었네요. 혹여 그걸 유치한들 혁신도시로 보내야지 왜 삼산한복판에...
Gorgeous
22/02/19 12:30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트램 안받고 빚으로 남겨두는 대신 정말 필요한걸 받아온다면야 말씀대로 재검토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트램 재검토 한다고 아낀 돈을 울산에 다시 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 사업성때문에 지방에서 제대로 된 사업 하나 하기 어려운 상황에 국비 지원사업 재검토하면? 다른 지역이 채갑니다. 우리 지역에 쓴다는 보장이 없는데 인프라 깔아준다는 걸 이 핑계, 저 핑계 들어서 반대하기엔 울산은 너무 낙후되어있어요.

대구에서 살다 울산 오신 분이 그러더군요. "울산 사람들 너무 착하다, 버스가 이렇게 불편한데 버스 불편하지 않아?하면 차타고 다니면 편하다고 한다고.. 본인은 이해가 안된다고.." 이 이유 저 이유 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기엔 수도권과 울산의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이번에 트램 안받으면 2030년대에 수도권에 자가용비행기가 떠다닐때 울산도 그에 못지않은 인프라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뇨.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대통령과 친한 시장이 오면 뭐라도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현실은요? 연이어 광역단체장 평가 최하위에요. 다선의원 많으면 뭐하나요? 전직 울주의 왕? 울주보다 서울에 재산이 더 많은걸로 떠들썩하셨죠. 6선, 국회부의장, 예결위원장 하셨던 분의 지역구는 여전히 낙후된 지역 투성입니다. 신세계가 들어오기로 해놓고 질질 끌던게 그 분 임기랑도 겹치죠? 제1야당 원내대표, 사무총장 내봐야 지역을 위해 하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봐야죠. 그마저도 이 사람들이 하나 둘 정치인생을 내려놓기 시작했고 남은 사람들 다 내려가면 중앙에 말빨 먹히는 중량급 인사가 없습니다. 그 말은 지금보다 중앙에서 울산지역의 말빨이 더 안먹힐거란거죠.

이런 상황에서 주는 것도 안받는건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지반이 약해서, 지역기반 자동차 회사의 입김 때문에, 이제는 적자 걱정에.. 사실인지 아닌지 모를 그런 소문 때문에 이건 아니니까 다시 생각하자 이러면 영영 낙후된 지역 못벗어납니다. 전 교통인프라에 적자 걱정을 왜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국내 지하철 중 극소수 노선 제외하면 다 적자 아닌가요? 시민들 편의를 위해 적자 감수하고 인프라 까는건데 적자가 무서워서 깔지 말자는건 참 아이러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트램 기반으로 버스노선 전면 재조정 하는거 아니고서야 이미 꼬일때로 꼬여버린 버스노선, 극악의 교통인프라 벗어날 수도 없습니다. 차로 10분 거리를 버스로 30분~40분 걸리는걸 언제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야할까요? 기차소리 시끄럽다고 복선으로 깔 때 산 뒤로 빼서 역을 산 밑에 갖다놓고선 개통되니 이번엔 버스를 제대로 안넣어줘서 주변 사람들 제대로 이용도 못하게 합니다. 이런 불편은 언제까지 참아야할까요?

유머글에 괜히 진지해진거 같아 죄송하네요.. 저도 적다보니 너무 답답해서... 그런데 지금 시 돌아가는 꼴 보면 솔직히 어떤 희망을 보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고향이 좋아서 평생 살려고 서울살이 접고 내려왔는데 평생 사는동안 얼마나 더 많은 불편을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참고 버티며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나름 광역시에 사는 저도 이렇게 불편한데 소도시에 사시는 분들의 불편은 어느정도인지 솔직히 감도 안오고요.
고래가새우를
22/02/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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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출생으로 정말 모두 공감합니다
22/02/19 20:45
수정 아이콘
서로 답답한건 마찬가지같네요. 저는 한번 배팅을 해보자는 입장인데
대통령친구가 시장을해도, 정치권에서 은근히 입지가 있는 국회의원들이 있어도 이꼴나는것 보면 님말이 더 맞는것 같기도합니다.
저는 지하철을 받고, 지하구간이 안되는곳은 지상으로 달리면 된다고 생각하는쪽. 트램은 차선을 잡아먹기때문에 도움이 안된다는생각이에요.
트램의 목적중 하나가, 차를 끌고나가기 불편하게해서 통행량을 줄이는것? 이라고도 들었는데 울산의 트램노선은 차를 끌고 가야하는곳을 비껴서 계획이 짜여있거든요. 예를들면 공단이나 혁신도시 시청등으로 가질 않으니. 문수로가 지옥로가 될게 제눈엔 보이는데..
좌회전차로는 기본으로 있어야하고, 중간에 차로들 트램이 차지하면....
차라리 트램을 모노레일처럼 공중으로 띄우면 나으려나싶네요.
트램 노선계획 수정, 트램을 공중으로.. 가 제 의견입니다. 흐흐
Gorgeous
22/02/20 0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트램 1-2호선도 BC 겨우 맞춰서 예타 올렸는데 지하철은 사실상 불가능.. 할겁니다. 대구3호선처럼 지상으로 올리는것도 힘든게 결국 돈 문제 때문이죠. 지하철 대신 트램인것도, 2호선 폐선부지 활용도 결국 들어가는 돈 줄이려고 하는거니까요. 당장 피지알 분위기만 봐도 지방소멸을 다루는 글엔 죽어가는 지방에 뭐하러 돈 그렇게 때려박나?라는 주장을 심심찮게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노선수정도 마찬가지인게 안타깝지만 예타 통과하려면 지금 계획 이상으로 뽑아낼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울산소외론으로 예타면제를 받을 수 있냐? 저는 회의적입니다.

트램 1-2호선의 축이 되는 도로 중 삼산로는 이미 우회도로가 잘 되어있고 번영로는 2개차선 정도는 충분히 소화 가능합니다. 산업로는 폐선부지 이용이라 상관없고 말씀하신 문수로가 문제인데 여긴 주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하면서 우회도로를 받아내면 되는 문제라.. 물론 혁신이 빠지고 시청도 빠지고 출퇴근 지역과는 사실 크게 관계가 없는 노선이지만 울산의 주요 주거지들과 상업지를 잇는 것만으로도 저는 나쁘게만 보진 않아요. 지역 내 상업지 가는걸 편하게 해야 지역내 소비가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시의 인프라구축은 이거부터 시작이죠.

결국 돈과 중앙에서의 발언권 문제라고 봅니다. 가능하기만 하면 102님 의견이 무조건 더 좋다고 저도 확신하는데 1-2호선 예타 동시 통과 시키려고 같이 올렸을 때 기재부에서 이런 전례가 없으니 노선 하나씩 올려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면 사실 중앙에서도 크게 편의 봐주는건 없다고 봐야겠죠. 이런 상황에서 BC값 안나오는 제시안 들이밀면 저는 바로 거절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안이라도 받아야한다 생각합니다.
22/02/20 21:48
수정 아이콘
수도권은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있고, 사람이 많으니까 더 예타 통과가 유리하니 또 인프라깔리고
지방은 인프라좀 깔려면 예타에서 빠꾸먹고 선심쓰듯 던져주고
뭐 경제를 잘 모르지만 경제적으로 따지면 안될일인데, 선심성으로 엉뚱한데 때려박는 예산낭비사례등과 같은 취급은 안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이고 부산이고 적자투성이인 부분이 한두곳이 아니지만 계속 거미줄처럼 이어주고있던데..
제가 반복해서 말하는부분은 사업성같은걸로 볼게 아니고, 일종의 보상같은걸로라도 생각해주면 좋겠다는겁니다
만.. 님말처럼 꿈같은 소리죠
저도 여기저기 다녀보며 번영로정도는 양호해 보이는데, 문수로는 분명 지옥이 펼쳐질거라 생각합니다. 출퇴근시간엔 더더욱요.
그리고 사고라도 한번 나면...
울산사람들이 자동차를 정말 안끌고 다닐것인가? 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훗날이야기겠지만 동강병원 우정지하도를 지나는구간을 어떻게 지상으로 트램이 다니게 하겠다는건지..
님은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적으로 얻어야하는걸 이야기하시고
저는 그냥 짜증나서 현실을 부정하며 하소연하는거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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