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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9 13:07
참고로 카이스트는 학과 구분 없이 입학생을 받고, 입학 이후에 대학생활하면서 학과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학과선택에 제약이 없고요)
다만 말씀하신 것과 유사한 상황은 벌어질 수 있을텐데, 서울대에서 합격한 학과가 원래 가고싶은 학과가 아니었다면 카이스트 가서 가고싶은 학과에 갈 수 있겠죠.
21/12/29 13:12
저는 이게 카이스트의 굉장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과 선택을 1년을 미루면서 좀 더 현명하게 학과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거니까요. 그 과정에서, 학교 선배들이나 교수님들한테 전공 관련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21/12/29 13:27
카이스트라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선택을 유예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대부분의 과목에서 인기 분야 쏠림이 더 심해집니다. 의대에서도 전공의 내과계열, 외과계열로 먼저 뽑고 2-3년 후에 전문분야 뽑자라는 이상론이 주기적으로 나오는데, 비인기과에서 절대 반대하죠... 의대에서도 좀 더 젊은 학부생이 좀 더 진학의 분포가 고른 편이고, 사회물 조금이라도 더 먹은 편입, 의전원 출신이 인기과로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21/12/29 13:19
사실 1학년때는 교양보다는 기초과목(미적분학,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등등...)을 더 많이 듣습...
학생 입장에서는 좋은 시스템인데, 이게 시류에 따라 쏠림이 굉장히 심해서 일반적인 대학교에서는 쉽게 채택하기 힘든 시스템이죠.
21/12/29 13:40
일반에는 다소 피상적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군대 해결은 박사과정에 해당되는 내용이라 학부를 카이스트 입학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박사 과정 진학-군대 해결 자체가 목표라면 자대 학부-자대 대학원 진학이 좀 더 용이한 측면이 있기는 하겠죠)
21/12/29 14:01
'전문연구요원'이라고, KAIST에서만 있는 제도는 아닙니다.
다른 대학교 박사과정이나 산업체 등에서 할 수 있고요, 석사학위를 취득했거나 그에 준하는 상태여야 전문연구요원에 편입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석사과정생은 전문연구요원에 편입될 수 없습니다) https://namu.wiki/w/전문연구요원 다만 원래는 전문연구요원 편입 시험 통과, 기관별 TO 등의 제한 조건도 있는데, KAIST 박사과정은 이런 제한 조건이 없어서 미필 박사과정생 전원이 전문연구요원에 편입될 수 있습니다. 전문연구요원 편입 이후 3년간 박사과정에 재학하면 전역입니다. 박사학위 취득은 필수는 아닙니다. (전역하기 전에 학교를 중도 하차하면, 남은 기간에 대해서는 추가로 병역복무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KAIST 다니면 군대 해결된다'로 알려진 것입니다.
21/12/30 09:57
전문연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여 하나만 보태자면 대상자가 보충역일 시 학부 졸업생도 전문연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부 석사과정 연구원들은 병역특례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석사도 못마친 학사급을 전문연T.O.써가며 뽑을일이 많지 않아서 자주 나오는 상황은 아닙니다만, 요즘 대학들 전문연 T.O.가 많이 줄어서 더 보기 힘든 사례긴 할겁니다
21/12/29 13:52
이게 아무리 서울대라도 분야가 적성에 안맞거나 슬럼프와서 학점이 낮은데 비인기과면 구제가 안됩니다.. 그 분야 탑도 서울대 안에서 꽤나 잘해야 가능한 일이라서요.
하방이 밑으로 너무 많이 뚫려있어요 반면에 의치한은 유급만안당하면 되고 전컴은 해당분야 대기업가거나 하다못해 인맥빨로 스타트업 비비기라도 할수 있습니다
21/12/29 21:15
올드해서 그런게 아니라 잘 모르셔서 그런거에요.
서울대 농대 지원할 정도인 학생이 카이스트 붙는경우조차도 현실에선 없어요.
21/12/29 21:51
https://54.180.190.48/board/free/25684/
뭐 조금만 검색해도 올해 걸로 나오는데 인터넷 글이라 망상이라고 하실건지
21/12/29 14:26
제 생각에는 다른 과보다 갈곳이 없어서 공기업을 지원한 결과 잘 취업한게 아닌가요
공기업은 학력 안보는데 1티어고 뭐고 할게 없지 않나 싶네요 대신 서울대니까 엄청 똑똑한 사람이고 그래서 시험으로 취업하기에는 수월하겠죠
21/12/29 13:14
이과는 의대있으니 당연히 그렇다 쳐도 사범대나 미대는 신기하네요.. 더 좋은곳이 없지 않나? 전공 상관없이 그냥 성적맞춰서 쓰면 붙여주지 않을거 같은데..
21/12/29 13:24
사범대는 커트라인 고려해서 지원한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
미대는 (잘 모르지만) 한예종에 복수합격해서 한예종 가는 경우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21/12/29 14:43
서울대 농대도 농기계나 농화학 등 일부학과는 설공대 중위권은 된다더군요. 문과에서 농경제도 중위권이라하고... 제가 대학 가던 시절은 수원에서 관악으로 농대가 올라온지 얼마 안지난 시기라 그런지 여전히 최하위권이었는데 몇년전부터 입결이 많이 올라갔더라구요.
21/12/29 16:12
20여년전에 지방의대 다니다가 너무 서울대 가고 싶어서 반수 했는데, 도저히 안되더라고요. 그때, 정말로 나는 공부로는 저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라는 좌절감이 몇년 갔습니다.
21/12/29 16:57
3개 3등급인데 (33433도 들어갈수있습니다) 저게 이월이 나오긴 하네요
허허 고대 최저>> 서울대 최저인게 엄청 어이없더라구요 고대는 이월인원 펑펑 터질것같던데 특히 문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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