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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6 19:01
입봉 6년차 피디면 설령 방송국 경험없이 외주 제작사에만 있다가 왔더라도 결코 개무시할만한 업계 짬밥이 아닌데
저걸 어떻게 싸그리 무시하고 신규입사사원 취급을 할 수 있다는건지 아예 이해가 잘...
21/12/06 19:02
국내 클래식 채널 얼마 안되서 금방 뽀록날텐데라고 쓰는데 이미 떳군요... 아니 협의된 대로 돈을 지급하는게 맞지않나? 갑자기 출근전에 500을 까면은 대체..
21/12/06 19:06
몇번 본 채널인데 그렇게 잘나가는 채널인지 몰랐네요. 근데 이런 중규모 채널에 CEO CFO 사외이사에 이사 간사 그리고 직원 신규채용까지...?
21/12/06 19:07
https://www.dogdrip.net/368091169
사과글이 한번 올라오긴 했네요. 이후 삭제되었지만 말입니다.
21/12/06 19:11
와 제 친구가 올린글인데 순식간에 퍼져나가네요.. 실력도 짱짱하고 본인 시간도 아낌없이 갈아넣는 희생정신있는 친구인데 ㅜㅜ
신년 전에 액땜했다고 위로했습니다..
21/12/06 19:15
과장/대리에서 사원으로 낮춰서 들어가는 일이야 종종 있죠. 특히 기존 커리어와 관계 없는 직장에 들어갈수록 더더욱
문제는 연차 인정 안한다면 초기 협상 단계에서 못박았어야 하는데 출근 직전에 통수치면서 던진게 크크
21/12/06 19:19
회사 규모를 올려서 가면은 이제 직급 떨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기도 하고 년차/직급체계가 달라서 빠지는경우도있기는하죠..
근데 보통 그러면은 연봉이나 이런게 전직장보다 올라가는게 보통입니다.. 최소 유지거나 빠지진않음..
21/12/06 19:44
회사마다 체계가 달라서 직급은 내려가는 일이 왕왕 있습니다.
해당회사가 인사적체가 있다던지 하는.. 근데 연봉으로 장난질은 치면 안되죠.
21/12/06 19:12
사업가병 걸린 젊은 대표들이 인사과정에서 FM할때 이적시장 막판에 연봉협상 하는 감각으로 밀당하면 되는줄 아는 케이스가 주변에도 종종 있긴 하더군요.
계약 직전에 후려쳐서 장부에 올리면 나의 탁월한 협상능력으로 인건비 절감했다는 본인의 사업가적인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됬다는 뽕이 무지하게 차는거 같은데 제발 FM 그만하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21/12/06 19:13
대표가 19학번이네요.. 아직 대학 졸업도 안해봤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그와 별개로 제가 만약 6년차 PD인데 머리에 피도 안마른 19학번 CEO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들으면서 일 못할것 같네요.
21/12/06 19:16
(수정됨) 근데 저거 법적으로 문제가 안되나요?
당연히 협상한 금액 바탕으로 계획하고 전 직장 퇴사하셨을텐데 갑자기 깎아버리면 뒤통수 치는 거잖아요. 처음부터 그렇게 불렀으면 아예 이직 자체를 고려조차 안했을텐데 무슨 배송비 30만원 받는 쇼핑몰도 아니고. 아 직전 프리랜서 시절이란 말 보니 그래도 전 직장 퇴사까진 아닌가보네요. 다행입니다.
21/12/06 19:29
구두협의는 언제나 참 애매하죠. 민사 걸어도 구두협의 따위는 녹취되었다 해도 처벌은 서류상 계약보다 약할 수 밖에 없구요.
언제나 서류에 도장 쾅쾅 하기 전까지는 믿는거 아닙니다.
21/12/06 19:25
사실 '수익모델은 어떻게 될까...? 출연자들 페이는 제대로 지급이 될까...?' 같은 궁금증이 있기는 했는데
(출연자들 다수가 학생이나 교수 등 특수관계인들이기도 하고...) 뭐 성장중인 채널이니까 다 완벽히 진행하지는 못할수도 있을 거라고도 볼 수 있지만, 채널이 너무 급성장한 것이 독으로 작용한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급성장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급성장을 제대로 소화할 만큼의 자질은 없었던 것으로...
21/12/06 19:26
(수정됨) 구두계약으로 이루어진 근로계약도
엄연히 유효하고 이미 합의된 근로계약 내용을 근로자 의지 무시하고 사용자가 임의로 고치는 건 불법이라고 노무사가 안 알려주던가???
21/12/06 20:07
(수정됨) 이게 읽으면 읽을수록
미스터리하네요. 1. 모두 공통된 표준근로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당신 근로계약서에 당신만을 위한 특별조항 삽입이 힘들다고 노무사가 답변했다? 이게 이해가 되십니까 여러분? 수십 수백명 공채 진행하나? 2.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냐? 라는 질문에 답변이라고 나온 게 본인들의 유튜브 성향이 워낙 뚜렷하기 때문에' ??? 이건 무슨 동문서답입니까 3. 통보한 게 아니다. 받아들일지 물어본 것이다? 어떤 직장인이 자기 연봉 생으로 깎이는데 OK 합니까? 19학번들이라 근로계약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고밖에는 해석이 안 되네요. 4. 회사는 수습 기간 동안 당신을 해고할 권리가 있다? 수습기간 중이나 수습 만료 후의 본채용 거부도 근로기준법 제 23조의 해고에 해당하므로 정당한 이유가 필요하며, 보통의 해고보다는 (정당한 이유가) 넓게 인정되어야 하나 객관적이고 합리적 이유가 존재하며 사회통념상 상당하다고 인정되어야 합니다. 노무사랑 상담했다면 이 정도 기초적인 답변은 당연히 들었을 텐데, 아니면 아예 듣지도 않고 뇌내망상으로 말한 건지 저따위로 대응하는 건 대체...... 노동위원회+민사소송도 경영자로서의 사회 경험이니 오지게 돌려받기를 기원합니다.
21/12/06 19:26
사실 이게 한국 노동 현실...이죠. 말이 연봉 협상이지 통보가 많고, 수습기간도 대부분이 회사 맘대로. 그리고 수습기간 때도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 못합니다.
21/12/06 19:28
백번 양보해서 경력을 인정 안해주는 거야 그럴 수 있다 싶은데
4천을 이야기하고 계약하자 했으면서 출근하니까 3천500으로 500을 깍는 건 왠만한 조폭도 안할 꺼 같은 플레이인데
21/12/06 20:14
(수정됨) 채널 바이 채널이라서 그건 정말 본인만 알 수 있지만,
대충 구독자 60만에 매주 1회 동영상을 꾸준히 올린다고 하면, 매달 1천만원 왔다갔다 할겁니다. 대략 배교하자면, 슈카월드 구독자가 180만명이고, 침착맨의 구독자가 130만명입니다. 하지만 침착맨은 동영상을 거의 [매일] 업로드 하고 있기 때문에 유튜브 수익이 더 많을겁니다.
21/12/06 19:35
중소기업 대리로 가서 한 직급 낮춰서 중견이나 대기업 가는 경우는 봤는데 유튜브 채널이 직급 연봉 후려치는거 보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21/12/06 19:47
국내에 클래식 채널에 그 정도 구독자 규모면 그 채널 밖에 없는데 요새 이래저래 비호감 스택 쌓고있는 것 같네요. 뜬지 오래안되서 너무 헛바람이 많이 들은 듯
21/12/06 19:54
500이 작은 돈은 아닌데, 고작 1년 500을 무리해서 아끼려다가 괜찮은 인력을 놓치는 것은 굉장히 아까운 일이죠. 이미지 망가진 거야 말할 것도 없고...
이제 와서 망가뜨린 기회를 어쩔 수는 없고...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에 이번에 중요한 공부를 한 셈 쳐야죠...
21/12/06 19:54
노무사랑 이야기를 했는데 저런 결과가 나올리가?
특별조항 이야기 하면서, 이사람이 노동쟁의 하면 채용으로 간주하고 급여액 일부 줘야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텐데? 이미 채용확정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진행됐는데, 저런식으로 하면 노동부 한번 출석 해봐야지...?!
21/12/06 20:36
(수정됨) 유튜브에서 나름 입지 탄탄하다 생각해도, 삐끗하면 구독자들 엄청 냉정할텐데
선택이 아쉽네요. 저러면 비슷한 다른채널이 있거나 앞으로 생기면 타격이 바로 느껴질겁니다. 적고나서 채널 들어가보니, 아 저도 꽤 여러번 방문했던 채널이네요. 저같은 일반인이 채널명을 잘 몰랐다는말은 즉, 채널의 빠워보다, 컨텐츠의 빠워가 더 큰 채널이란것 같은데 부디 잘 마무리하시길.
21/12/06 20:49
개인적으로 저런류의 유투브 채널을 안 좋아하는데(~전공생이 블라블라) 거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이직시에 처우가 낮아지는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하던 업무 살려거 가는건데 저렇게 후려지는건 말도 안되죠. 무엇보다 처우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출근 하루 전달에 저렇게 말하는건 들어가서도 얼마나 많은 것을 후려칠지 감도 안 오네요. 간보는데다가 고압적인 자세에 4000에서 500을 후려친거는 1/8을 날린건데... 사람 하찮게 보는거죠.
21/12/06 21:10
채널커진 후로는 자체 유료 공연도하고 협찬도 많이 받고해서 단순 유튜브 채널 수준은 넘었죠. 아예 회사수준으로 몸집 키우고 있는 단계라 영상제작자 실력만 있다면 500이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였을텐데 소탐대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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