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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08 09: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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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르소설 갤러리
Link #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enrenovel&no=2923310
Subject [텍스트] "누나는 왜 다리를 안 먹어?"



어렸을 적의 일이다.
참기름을 짜는 공장에서 일하던 누나는 주말마다 근처에서 치킨을 한 마리 사오곤 했다. 현관문이 열리고 누나가 돌아오면, 작업복에 배인 참기름 냄새에 더해 은근하게 풍기는 또다른 고소함이 숨어있었다.

하얀 비닐, 삐져 나온 종이 상자 모퉁이, 헐거운 고무줄, 소금봉지. 동네 싸구려 치킨집의 칠천 원짜리 통닭이다.
그래도 없이 살던 시절의 유일한 사치라 불평한 적은 없었다.
그맘때의 나는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다리는 맛없어. 너 다 먹어."
"아싸. 다리가 제일 맛있는데."

나에게는 큰 횡재였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다리가 제일 맛있다는데, 친구들의 부모님 중에는 다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더랬다.
나이가 들면 다리가 싫어지는구나! 누나와 나는 열 살차였다.

맛에 대해 논하자면 가물가물하게 혀끝이 떫다.
오래 쓴 기름으로 거무튀튀한 튀김, 염지 없이 퍽퍽한 살코기. 지금 숱한 프랜차이즈 영계들과 비교하면 형편없었을 테지만, 문방구 앞 300원짜리 컵떡볶이나 사 먹었던 나에게는 호화로운 '고기'였다.


대신 누나는 날개를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맛은 다리랑 비슷한 것 같은데 뼈를 발라내기는 귀찮고. 허겁지겁 붙잡고 뜯어먹어야 하는 나에게는 모가지만큼이나 가치가 없는 부위였다.
그렇게 항상 두 다리는 나의 몫이었고, 날개는 누나의 몫이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방황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겨우 조금 철이 들었다.
누나는 어느새 주름살이 생겼고, 피부도 거칠어졌다. 아줌마라고 놀려대기는 하지만, 그쯤 되어서는 누나가 나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있었는지 깨닫고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닭다리는 나의 몫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일자리를 찾았다.
누나가 다니던 공장 사장님의 소개를 받아 안경공장에 들어갔다. 성격은 시원시원하고 힘도 그럭저럭 쓸 줄 아니, 안경공장 사장님은 젊은 놈이 꾀 안 부리고 열심히 한다며 나를 좋게 봐줬다. 딸만 둘이라 나를 아들이나 다름없이 대해줬으니 술자리도 빈번했다.
마침 안주가 치킨이었다.

"참, 사장님도 다리 안 좋아하세요?"
"뭐어? 다리 안 좋아하는 새끼가 어딨어."

아, 그렇죠? 하하. 하고 웃는데.
한순간 머리가 띵해졌다. 뭐에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다.

"집에서 시키면 딸내미들한테나 주지 뭘. 밖에 나가면 이렇게."

와작. 사장님이 다리부터 집어들고 뜯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침이 꿀꺽 넘어갔다. 맛이 없을 리가 없다.

"다리부터 먹지만."

열 살때부터 알고 있었다.
치킨은, 다리가 제일 맛있다.

스물두 살이 되어서야 알았다.
치킨은, 다리가 제일 맛있다.




"왠 치킨?"
"회식했는데 맛있길래."

세월이 많이 변했다.
열쇠를 뒤적거리던 셋방에서, 이제 엘리베이터며 도어락이며 버튼을 눌러야 하는 집이 됐다. 누나도 나도 열심히 일했으니 돈은 모였다. 소파와 텔레비전, 거실이 있는 집에 살게 됐다.

각진 누나의 얼굴만큼, 치킨은 이제 각진 박스에 담긴다.
눈꽃치즈니 고추바사삭이니 이것저것 이름도 많아서 골라 먹는 재미까지 있다. 그래도 그런 걸 여전히 마음 속 한 구석에서 사치라 생각해버리고 만다.

"야, 이게 뭐야."
"왜?"
"다리밖에 없는 걸 샀어."
"그거밖에 안 남았대."

정말로 싫어하는 걸까. 표정을 살펴보면 다행히 그렇지 않았다.
나는 많이 먹고 왔으니 배가 부르다 둘러대고는, 소파에 드러누워 누나가 먹는 걸 구경하다 결국 물었다.

"다리가 맛있지 않나?"

중고 벽걸이 텔레비전 앞에 앉아, 철 지난 예능방송을 보며 낄낄대다가도. 누나는 나를 슬쩍 돌아보며 피식 웃었다.

"맛은 있지."

치킨은 다리가 제일 맛있다고.
그 한 마디 듣는 게 참 오래도 걸려서.
나는 화장실에서 한참이나 세수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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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8 09:39
수정 아이콘
소설
착한글만쓰기
21/11/08 09:40
수정 아이콘
소설이죠..소설 갤러리에 창작글로 올린 거니..크크
척척석사
21/11/08 10:05
수정 아이콘
장르소설 갤러리라고 써있는데 무의미한 일침을..
21/11/08 10:41
수정 아이콘
본인이 퍼오고 주석 다신 거 같습니다
21/11/08 10:42
수정 아이콘
글 작성자십니다..
척척석사
21/11/08 11:10
수정 아이콘
글쓴이도 안보고 멍청한 일침을..
너님 죄송합니다 ㅠㅠ 너나 잘하세요 라는 교훈을 힝
로각좁
21/11/08 09:41
수정 아이콘
전 진짜로 다리 맛 없어서 양보하는데
21/11/08 09: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편인데 와이프도 가슴살이 1티어라 가끔 닭다리가 남는 참사가..크크
하리네
21/11/08 09:47
수정 아이콘
연락 주세요 크크크
소믈리에
21/11/08 11:43
수정 아이콘
음식물 쓰레기 줄여드립니다
21/11/08 12:1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명탐정코난
21/11/08 09:42
수정 아이콘
저는 다리보다 날개부분을 더 좋아해서 누나의 선택이 이해됩니다
다시마두장
21/11/08 09:43
수정 아이콘
전 실제로 치킨 다리를 별로 안 좋아해서(다리살 이용한 요리는 좋아하는데) 동생에게 양보했었네요 크크.
이 두툼하고 양 많은 가슴부위는 내거라고!
내년엔아마독수리
21/11/08 09:45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볼 때마다 퍽퍽살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공감이 안 돼요
찌찌살 마이쪄
21/11/08 09:45
수정 아이콘
치킨은 퍽퍽살이죠!
오렌지망고
21/11/08 09:46
수정 아이콘
닭다리는 과대평가된 부위고 유일신은 날개입니다.
21/11/08 09:47
수정 아이콘
여기까지 아무도 안 가져간 모가지는 제가 먹겠습니다
21/11/08 09:51
수정 아이콘
??? (순살매니아) : 대체 그건 어떻게 먹는건가요? 세상 신기함…
썬업주세요
21/11/08 09:57
수정 아이콘
휜 부분을 치열에 아다리 맞춰서 먹으면 나름의 쾌감이 있습니다 크크크
21/11/08 10:04
수정 아이콘
뼈만 톡 발라냈을때의 쾌감! 크크
21/11/08 11:1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치킨보다는 뼈 바른 목살고기가..
드셔보시면 압니다.
구경만1년
21/11/09 09:13
수정 아이콘
네네치킨!!!
21/11/08 09:48
수정 아이콘
나 : 퍽퍽살 좋아함
마누라 : 날개, 목 좋아함
딸 : 다리 좋아함

완벽한 가정
코우사카 호노카
21/11/08 09:49
수정 아이콘
저도 날개 더 좋아하는데 크크
비오는월요일
21/11/08 09: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날개를 좋아합니다. 크크
그래서 주로 윙봉을 시키죠.
파란무테
21/11/08 09:52
수정 아이콘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21/11/08 09:52
수정 아이콘
저희 세 식구는 죄다 퍽퍽살파입니다
맨날 다리만 남는데.아무도 안 먹어요 크크
묵리이장
21/11/08 09:53
수정 아이콘
가슴살이 1티어죠
바람의바람
21/11/08 09:54
수정 아이콘
다리 싫어하는분은 두부류 입니다(배려 말고 찐)
날개가 정말좋음 닭다리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서 싫어함
퍽퍽살파 그냥 정말 다리던 날개던 별로 안좋아함
21/11/08 10:35
수정 아이콘
저는 닭다리 뼈부위에 살짝 덜익은 느낌나는 흐물흐물한 느낌이 싫습니다. 예전엔 좀 못하는 치킨집은 진짜로 덜익은 닭다리 있는 경우도 많았죠.

그래서 순살 닭다리살은 좋아하는데 뼈닭다리가 싫어요.
21/11/08 09:55
수정 아이콘
다리가 맛은 있죠
하지만 날개가 더 맛있습니다.
날개도 뼈 바르기 쉬워요
21/11/08 09:57
수정 아이콘
닭고기 취향 토론에 어딜 감히 감성을 버무리려 하느냐!
희원토끼
21/11/08 10:03
수정 아이콘
날개가 더 좋습니다...자꾸 다리 양보하지마 남편...
터치터치
21/11/08 10:03
수정 아이콘
결혼 초반 장인어른이 치킨좋아하셔서 시켜서 먹는데
장모님이 치킨 목만 드시길래
저런 매커니즘으로 생각해서
다음 방문 때 배달시켜서 목부터 얼른 먹으면
어쩔 수 없이 딴거 드시겠지 하며 서둘러 먹었더니


엄만 목만 먹어 치킨 싫어


입을 다시며 말씀하셨던 기억나네요

닭발이나 뼈에 붙은 족발 같은 걸 원래 좋아하시더군요;;;;

치킨엔 닭발은 안튀겨온다며 ㅜㅜ
21/11/08 10:08
수정 아이콘
진심 닭다리 싫어 합니다.
치킨은 양념과 껍데기맛..
비밀친구
21/11/08 10:12
수정 아이콘
전 닭다리 안먹습니다 그 가시 같이 튀어나오는 뼈가 싫어서. 치킨은 퍽퍽한 가슴살이 맛있쥐
아엠포유
21/11/08 10:14
수정 아이콘
저희 가족은 다 날개 좋아합니다......
그래서 닭다리 짬처리는 항상 제가 크크크
깃털달린뱀
21/11/08 10:18
수정 아이콘
닭다리 맛있긴 한데 닭다리만 먹으면 질리더라고요.
애플리본
21/11/08 10:26
수정 아이콘
어렸을땐 뻑뻑살, 지금은 날개.. 다리는 여전히 좀.....
21/11/08 10:29
수정 아이콘
저는 어릴때나 지금이나 퍽퍽살&날개 >>> 다리 등 그외인디..
파다완
21/11/08 10:29
수정 아이콘
아니 감동을 좀 즐기십쇼 크크크크
에이치블루
21/11/08 13:16
수정 아이콘
아니 저도요 댓글이 왜 갑자기 경연장이 됐어요 크크
유료도로당
21/11/08 10:31
수정 아이콘
'아 뭔 개소리야 다리 싫다니까 다리만 있는걸로 사오고 지x이야 어릴때부터 퍽퍽살 좋다고 하는거 못들었냐?' 엔딩 기대했는데 진지하게 끝나네요...
호모파베르
21/11/08 10:49
수정 아이콘
댓글읽으면서 시원해지는 느낌 캬캬캬
HighlandPark
21/11/08 10:52
수정 아이콘
다리 싫어하시는분 많아서 신기하네요 크크크 저도 다리 싫어하는데 어디가서 말하면 신기해합니다. (같이 닭 먹는 자리라면 기뻐함)
날개와 가슴살을 좋아해서 주로 윙 콤보 (윙과 봉만 있는) 시키거나 텐더 시켜먹습니다.
어린녹차잎
21/11/08 10:54
수정 아이콘
이 갬성이 K-신파 아님니까 텍스트라고 해서 간지러운 느낌 어디 안가죠
21/11/08 10:56
수정 아이콘
저는 닭 다리랑 날개 보다 가슴살 같은 퍽퍽살 좋아해서 다들 저랑 치킨 먹으면 좋아라 합니다...
지구 최후의 밤
21/11/08 11:03
수정 아이콘
날개 좋아합니다.

콤보는 여러 가정의 평화를 지켰을거라고 확신합니다.
21/11/08 11:12
수정 아이콘
흐흐,, 닭다리나 짜장면은 싫다면 싫은겁니다.
가슴살 >> 다리, 밥 >> 면
21/11/08 11:29
수정 아이콘
저는 다 잘 먹습니다
일찍일어나자
21/11/08 11: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평생 살면서 치킨 먹는 사람 중에
닭다리 안 좋아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가슴살이 더 좋다 이런 사람은 인터넷에만 있고 현실엔 없어요.
학교건 교회건 회사건 동호회건 다 닭다리 먹기 위한 눈치싸움이었어요.
닭다리를 양보하는건 굉장한 인심을 쓰는 행위가 되고요.
가슴살이 더 좋다던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에서 치킨 튀기며 닭다리만 계속 먹는 걸로 거의 증명했습니다.
반박은 받지 않습니다.
반박하실거면 닭다리 주세요.
21/11/08 12:00
수정 아이콘
저는 퍽퍽살은 아니고 다리냐 날개냐 하면 날개긴합니다. 물론 그 얇은 날개말고 봉이랑 같이 붙어있는 큼지막한 날개요
미숙한 S씨
21/11/08 12:02
수정 아이콘
와이프를 포함한 처갓집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퍽퍽살'을 선호하는지라... 닭가슴살을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랑 치킨 먹으면 쫄깃한 쪽은 다 제가 먹게 되는데...

문제는, 요새 살빼라고 구박을 듣는지라 같이 치킨 먹을일이 없네요 ㅠㅠ
-안군-
21/11/08 12:05
수정 아이콘
저는 넓적다리파...
바알키리
21/11/08 12:16
수정 아이콘
다리를 싫어하지 않지만 먹다보면 가장 마지막으로 남는게 다리입니다.
21/11/08 12:19
수정 아이콘
다리 싫어하는 사람 여기있습니다 크크 저랑 같이 닭먹으면 다들 좋아라하는데 지금 여친도 다리를 선호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먹게되는 상황이 오네요
방구차야
21/11/08 12:34
수정 아이콘
와이프랑은 먼저 빨리 잡는놈이 차지하는걸로 합의봤어요. 절대 양보없음
몽쉘통통
21/11/08 12:35
수정 아이콘
세수를 하러 간사이 그녀는 먹던 손을 내려놓고

한숨을 쉬며 속삭였다 "아..똥맛이야.."
싸구려신사
21/11/08 12:37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리 치킨을 많이 먹어봐도 닭다리가 별로인건 아니던데.. 최송 상위 30퍼 이내
배고픈유학생
21/11/08 12:41
수정 아이콘
뼈있는 치킨은 먹기 귀찮은데 닭다리는 그 중 젤 귀찮아서.
21/11/08 13:57
수정 아이콘
저 다리살 와이프 뻑뻑살. 완벽한 닭궁합
Dark Swarm
21/11/08 17:46
수정 아이콘
다리 예찬론 글에는 아니나 다를까 저같은 날개파의 댓글이 많군요
퀀텀리프
21/11/08 20:01
수정 아이콘
치킨 삼분지계 - 공명은 어디파요 ?
21/11/08 20:09
수정 아이콘
왜 비 다리파만 보이냐면 닭다리 좋아하는 사람은 굳이 댓글을 달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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