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11/05 16:43:43
Name
File #1 79C43FA3_DDA9_48AF_BDD7_4E93129692C7.jpeg (56.3 KB), Download : 56
File #2 IE001250674_STD.jpg (58.1 KB), Download : 46
출처 생산직 마이너갤러리
Link #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uecollar&no=661
Subject [텍스트] 디씨인의 주물공장 후기.txt (수정됨)




출근 1일차 (7시30분 출근 8시 퇴근) 8T 최저시급계산으로 통상임금 69000원정도였던거같음. (상여금 있다가 나 입사할때 사라졌더라)
8T만 적었는데 출근 퇴근까지 12시간 30분 적은이유가 내가 출근을 8시에 했거든?

근데 관리직 XXX가 나 출근한 날부터 11시 출근으로 바꼈다고 앞에 2시간을 안쳐주더라

좀 어이X였음.

그래서 2시간동안은 용팡로 앞에서 작업하는거 구경함. (기존에 출근한 사람들은 용팡로 유지하려고 미리출근)

첫 출근에서 회사가 주는 물건들이
1. 작업복
2. 일회용 마스크 (필터교환형)
3. 난연등급 발토시(좌 우), 팔토시 (우측 하나), 앞치마
4. 용접마스크
5. 안전화
이렇게되는데. 난 첫날에 3번 4번 물품을 못받음. 물어보니까 나중에준데 2번도 이상한거 줘가지고 그날 일회용 마스크 착용하고 다음날 이야기해서 쌔거로 받았음.


1일차

일단 용팡로 관리하는 일은 안시키더라
당장 하는건 2시간동안 용팡로 돌아가는거 보면서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보고 나머지 시간은 원소재(첨가물) 나르는 일 함.

근데 용해 1시간하는동안 포대당 20kg짜리 포대 7개를 넣어야하고
세차통에 구리 25kg를 삽으로 떠서 맞춘다음에 주석 1.5kg 추가로 넣어서 총 26.5kg짜리 혼합재료를 만들어야함

심지어 주석은 뜨는 통도없어서 장갑끼고 손으로 쥐어서 옮겼는데 손 여기저기 찔리고 너무 아프더라. (주석이 못처럼 가공되어있어서 장갑을 뚫고 들어옴)

바가지로 뜰려고했는데 주석이 일자모양으로 꼬여있어서 퍼지지도않음 결국 무조건 수작업을하던지 집게로 잡아야하는데. 물어보니까 걍 맨손으로 하래서 맨손으로함

하여간 1시간 단위로 내가 주조하러온건지 막노동하러온건지 햇갈리면서 작업함

여기는 용팡로가 4개라 20키로짜리 7*4총 560kg + 구리주석 혼합물 26.5kg *4 = 106kg. 666kg 를 1시간 단위로 10시부터 20시까지 하루종일 날랐다. 퇴근할때까지 총 5.3 Ton정도를 뜨거운 용팡로 옆에서 옮겼다고 보면됨.

일하면서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사는건지 싶은생각도 들더라.

하여간 퇴근시간 끝나고 집으로 날라와서 샤워하는데 오일 뒤집어쓰고 샤워할때랑은 다르게 주물만의 맛과 향이 느껴졌음.

X같더라.





2일차.

11시 출근했는데. 갑자기 설비 안돌리고 용팡로를 뜯어재끼는거임
알고보니 설비가 고장나서 용팡로를 들어낸다고함. 원래 어느 생산직이든 청소나 정비시간을 가지면 어느정도는 여유롭고 헤이하면서 알아서 짬봐가지고 노는곳인데 여긴 그딴거없다 .

용팡로 크기가 용해구역 기준으로 깊이 2.5m정도에 폭1m 대충 사람 4명 구겨넣을정도 공간인데 "어.. 용팡로 작동 안하네? " 이러면서 구경하고있는데 조장이 일회용 전신 작업복을 주는거야.

왜주냐고 물어봤더니 그거입고 함마드릴 (에어공구) 하나쥐어주고 용팡로 안에 들어가서 외벽을 깨부수래 내려가는데 심지어 사다리도없음 그냥 용팡로 양손으로 지탱하고 다리넣어서 다이브하는식임.

양손으로 지탱하고 내려왔는데 진짜 더워 뒤지는줄암. 20시간정도 식혔는데도 존내뜨겁더라 진짜 심지어 양손은 목장갑 코팅된거 꼇는데 화상입을듯한 통증이 몰려옴.

들어가서 쪼그려앉아서 용팡로 밑단부터 까대기질하는데 폭 1m 높이 2.5m 공간에 함마드릴로 콘크리트를 깨부수니 분진때문에 앞이 하나도안보임 콘크리트 두꺠가 5~15cm였음...

하여간 그렇게 한 1시간 걸쳐서 밑단 전부 까내고 +1 시간 투자해서 좌우 일자로 전부다 부숴버린뒤에 올라와서 내려다보고 나머지 다 깨부숨.

다 부순뒤에 올라와서 용팡로 볼트를 풀어야하는데 이게 고온에 노출되가지고 고착이됬단말야 그래서 몽키로 볼트를 잡고 5kg짜리 오함마 손잡이 자른걸 한손으로 들어가지고 렌치를 쳐서 풀어야함.
대충 5kg짜리 아령들고 단시간에 30번을 휘두름

이제 좀 쉬나했더니 갑자기 어디선가 호이스트가 파랫트를 들고오는데  콘크리트가루봉지25kg짜리가 300개가 실려오는거야?

"아니 XX 저건 뭐지?" 하면서 보고있는데 내려놓더니 전부다 꾹꾹 눌러서 용팡로 앞으로 날르래 총 5명서 시멘트가루만 오지게 날랐는데. 그날 한 50개정도 나른거같음.

나른다고 끝이아님. 칼로 봉투 짼다음에 봉투 좌우 잡고 자기보다 발밑에있는 사람에게 숙여서 전달해줘야하는데 (용팡로 밖에서 용팡로 안에있는사람에게 전달해줌.) 전역후 불어났던 뱃살때문에 숙이면 가득이나 숨쉬기도힘든데 25kg짜리 들고 발보다 밑에있는사람에게 계속 전달해주니까 현기증나더라.

봉투 입구 좌우잡고 옮기다가 갑자기 봉투가 터져서 머리부터 시멘트가루 뒤덮어썻을땐 진짜 일이고 나발이고 딥빡쳣었음

하여간 오늘도 공사판 막노동인지 주조공장인지 햇갈릴 중노동을 하다가 퇴근하려고하는데 갑자기 조장이 부르는거임. 여기선 조장은 '조' 로 표기하고 본인은 '나' 로 표기하겠음.

조 " 너 차 있냐 ? "
나 " 넹 "
조 " 그럼 내일부터 8시에 출근해 "
나 " 예? "
조 " 자차있다매 통근버스 타고오면 시간도 늦고 내일부터 보수작업들어가니까 8시에 출근해"

XX XX 거리면서 집에왔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중소 최저임금받으면서 이딴 중노동할바에 그냥 공사판가는게 낫다 생각해서 다음날 퇴사통보함. 수습 3개월간 통상임금이고 이 월급으로 쭈욱가다가 3개월뒤에 시급 150원 올라가는식임.

생산직 특성상 잔업,특근 무조건 들어가야 돈이되는데 52시간으로 바뀌면서 잔업(가끔) 있고 특근이랑 상여금은 완전 사라짐. 심지어 2조 2교대(주5일출근)은 잔업까지하면 특근의 기회가 없음.

결과적으로 이 개고생을 하면서 연봉 3천 턱걸이임

지나갔던 일들을 회상하면서 쓴거라 글이 많이 지저분해졌는데. 주물공장 용해에 대해서 몇자 적으면.

일 자체는 단순함. 단지 회사 편의설비에 따라 그냥 노동과 중노동이 갈릴것. 불순물 제거하고 첨가제 투여하고 설비조작해서 쇳물 넘긴다음에 다시 용해과정을 반복하면됨.
다만 중노동이라함은 내가 이야기한것들 그대로임. 여기사람들 도구 쓸 생각을 안해 XX 전부 힘으로 해결하려고 드는 마초맨들임 원래는 계속 출근하려고했는데 어제 5kg짜리 오함마를 한손으로 들고 망치질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는데 자고일어나니 통증이 가시질않아서 깊게 고민후에 추노결정함. 근육통이야 적응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건데 뼈 다친건 정말 에바임.


세줄요약

1. 주물공장 용해 주조원(연봉3000미만)으로 입사했다가 2일사이에 8톤정도를 나르는 중노동을 겪음.
2. 회사 식사비는 무료인데. 어제 저녁메뉴가 밥, 깍두기, 잎파리 고추버부림, 계란후라이, 된장국 나온거보고 기겁함. 밥 맛 없는건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3. 자차가 있다는 이유로 정규 8T 찍으면서 조기출근 강요하는거보고 소름돋음


그 전 직장도 보통 하드코어한곳은 아니였던지라 (프레스 800톤, 650톤 설비 셋팅, 금형 셋팅 설비가동 등 혼자서 다 했었음.)
남들 다 추노할때 참고 견디면서 1년 반을 해가지고 끈기나 이런건 자신있었는데

주물공장가서 2일만에 방전된거보고 아직은 멀었구나 생각도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uecollar&no=661
출처: 생산직 마이너갤러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ynazenon
21/11/05 16:48
수정 아이콘
어우어우... 이런 일을 이렇게 시키면서 연봉은 그 정도면... 부디 저 공장의 사장은 요즘 젊은이들은 끈기가 없네, 다들 눈만 높네 하는 소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분명 할 것 같지만
서류조당
21/11/05 16:54
수정 아이콘
지 주변 사람들한테야 공부 열심히 안하면 너도 쟤네들처럼 막일해야 된다고 하겠죠....? ㅠㅠ
21/11/05 16:49
수정 아이콘
용팡로 커여워
불판배달러
21/11/05 16:5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계약사항 안지키는건 진짜 개노답이죠
켈로그김
21/11/05 17:07
수정 아이콘
주물공장 단조공장 빡세다고 예전부터 소문듣고 쳐다도 안봤읍니다 크크크
21/11/05 17:08
수정 아이콘
힘든 건 둘째 치고 그냥 신체에 이상한 게 쌓일 듯
기사조련가
21/11/05 17:08
수정 아이콘
차라리 배달을 한다...
중국집 배달은 점심저녁 다 주고 360-420정도 주는데...
주방장이랑 친구먹으면 나중에 주방일 배울 기회도 생기고....
도들도들
21/11/05 17:53
수정 아이콘
힘은 덜 들겠지몬 위험은 오토바이도 만만치 않을 거 같아요. ㅠㅠ
에이치블루
21/11/05 17:18
수정 아이콘
제철소에서 잠깐 일했는데 (사무직)
용광로는 정말 무시무시하죠.

그것도 고로가 아니고 전기로(스크랩 녹여서 H강 뽑는 곳) 정도인데도

통제실 같은데 들어가면
강화유리 차단벽이 있어도 번쩍번쩍 할때마다 엄청난 열기가 다가옵니다.

그냥...저같은 미천한 사무직은 처다보지도 못할 곳이에요.
진심 연봉 3천은 에바.....
도날드트럼프
21/11/05 18:18
수정 아이콘
제철소는 돈 많이 주지않나요? 생명수당도 있고
저도 통제실에서 전기로 봤는데 아 디아블로가 저런거구나 했습니다 5분 있기로 했는데 2분만에 나왔죠
거기다 철근이 굴러다니면서 내는 엄청난 소음들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월급 많이 받는게 맞습니다
블레싱
21/11/05 17:26
수정 아이콘
돈이라도 많이 주던가... 좆소 다니는 일반 사무직이 차라리 낫겠다 싶네요...
칠데이즈
21/11/05 17:35
수정 아이콘
결국 사람이 없어서 저 직장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겠지요?
외국인으로 충당하는것도 한계가 있을테니...
맛난귤
21/11/05 17:35
수정 아이콘
??? : 요즘 젊은것들은 끈기가 없네 쯔쯔쯔
21/11/05 17:39
수정 아이콘
워...
antidote
21/11/05 18:06
수정 아이콘
사실 밑에 기사의 뿌리산업이라는게 죄다 저런식이라 신규 인력이 확보가 안되는 것입니다.
사장도 산업도 구성원도 너무 올드하고 그렇다고 돈을 써서 설비투자하고 개선해봐야 마진이 많이 남지 않는 산업이라 설비투자해서 비용수익 계산을 해보면 아마 마이너스가 나올겁니다.
그렇다고 저게 사장이나 소기업만의 책임이냐면 그것도 아니고
이렇게 되는 이유가 중국을 비롯한 다른 개발도상국에서 저임금으로도 어느정도는 가능한 산업인데다가 기존의 납품단가가 문자그대로 살인적인 원가 후려치기로 내려간 상태라 투자 자체가 성립을 안해요. 투자해서 이득이 나야 투자가 되는건데 이미 납품가격이 저래서 원가는 나오나 싶은 수준으로 내려가 있어서 이득이 날래야 날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한계에 내몰린 산업이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도 사정 안봐주고 납품가를 매년 까기 때문에 인건비 따먹기로 어떻게 간신히 유지나 해도 다행인 수준의 산업들이거든요.
사장들도 악덕도 있겠지만 저런 상황에서 사업으로 수익내기는 거진 포기하고 주변지역 개발되면 땅값 올라가면 공장부지 / 자산 정리하려고 어떻게든 존버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반만 믿는 이유중의 하나가 결국 저런 산업들은 컴퓨터와 자동화가 개발도상국에 아웃소싱하는 가격을 못이길 가능성이 너무 높거든요.자동화를 위한 설비투자로 이득을 보기에 넘어야 하는 역치가 너무 높다고 해야 할까요.
21/11/05 19:4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한국은 아직 저런 제조업 비중이 커서 가사노동의 가치 어쩌구 하는게 좀 이해가 안가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 저런 곳 말고 좋은 직업 가지고 있는건지
유럽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한국은 좋은 나라지만 유럽까지 될거 같지도 않고 어떻게 될지
다시마두장
21/11/05 18:06
수정 아이콘
밥이라도 맛있게 줘야 일할 맛이 날텐데...
커피소년
21/11/05 18:12
수정 아이콘
저건 진짜 심하네요. 저런 일이야 당연히 있겠지만 돈이 너무 짠거 아닙니까? 최소 저거 2배는 줘야 될 거 같은데
카바라스
21/11/05 18:13
수정 아이콘
"일자리 많은데 20대들이 징징댄다"
AaronJudge99
21/11/05 18: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저런거 못하겠어요...일하다 죽을거같아요...

심지어 돈도 3천얼마..? 너무나도 짠데요..일의 무지막지한 강도에 비해
21/11/05 18:26
수정 아이콘
주물, 단조가 생산직 중 가장 힘든 곳인가요?
새강이
21/11/05 19:37
수정 아이콘
뿌리산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1353 [텍스트] 피임약은 어떻게 임신을 예방할까?.TXT [5] 12109 21/11/27 12109
441352 [텍스트] 이제 막 취직한 사회 초년생인데.TXT [7] 10849 21/11/27 10849
441339 [텍스트] 66년생 아줌마의 노가다...txt [15] 13454 21/11/27 13454
441332 [텍스트] 남편이 나 조련하는건가? 헷갈림 [12] 12392 21/11/27 12392
441253 [텍스트] 난 이 회사의 유일한 동양인이다.txt [37] 17923 21/11/26 17923
441249 [텍스트] (2ch)미래에서 왔습니다.txt [4] 12674 21/11/26 12674
441247 [텍스트] 3일간의 행복 三日間の幸福.txt [3] 14547 21/11/26 14547
441246 [텍스트] 식물갤) 동성 생식하는 식물이 있나요?.txt [2] 6982 21/11/26 6982
441241 [텍스트] 두줄로... [6] 메롱약오르징까꿍6367 21/11/26 6367
441165 [텍스트] 이세계에서 숨만쉬어도 칭찬받는 주인공.txt [2] 10390 21/11/26 10390
441164 [텍스트]  “제가 승천할때, 저를 이무기라고 불러주세요.”.txt [8] 10716 21/11/26 10716
441163 [텍스트] Sensual Love 모텔 야간직원을 위한 메뉴얼.txt [16] 12244 21/11/26 12244
441162 [텍스트] (엄청스압) 설명 좀 천천히 해.txt [8] 22761 21/11/26 22761
441121 [텍스트] 말하는검.txt [11] 9862 21/11/25 9862
441107 [텍스트]  "이 울보 갈색머리 미소녀가 네가 잊어버린 소꿉친구냐." [11] 9693 21/11/25 9693
441099 [텍스트] 머리위에 학벌이 보이게 되는 소설.txt [9] 10675 21/11/25 10675
441097 [텍스트] 이조참판의 밸소리가 울렸다. "어명이오!!" .txt [4] 7654 21/11/25 7654
441085 [텍스트] "오래도 살았구나".txt [4] 7571 21/11/25 7571
441083 [텍스트] "너에게 저주를 내려주마".txt [10] 6895 21/11/25 6895
440843 [텍스트] 유빈아아프지마 내가밀고있는 유행어임 .txt [23] 9001 21/11/23 9001
440834 [텍스트] 06년도 지식인... 홍어 방귀 쇼크사...txt [14] Rain#19068 21/11/23 9068
440826 [텍스트] 다양한 독재자들의 최후 [16] 10966 21/11/23 10966
440574 [텍스트] 음료와 소송.txt [4] 8713 21/11/21 87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