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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24 22:33:50
Name 영원히하얀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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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목
Subject [기타] 설거지론 카이스트,서울대 에타 반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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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21/10/24 22:37
수정 아이콘
애정의 유무가 크지요. 애정만 있으면 예전에 나이 차 나는 정략결혼도 다 알콩달콩 잘 살았다고 하는데...

왜 어차피 같이 살아갈 사람인데 그냥 좀 사랑해주면 안되나?
21/10/24 22:39
수정 아이콘
설거지론의 본질이라는게 사실 성관계의 횟수를 말하는게 아니라고봐요. 그 이전에 본인이 가장 아름다웠을 때 정말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에 담아둔 채로 현실을 위해 다른 사람과의 결혼을 택한 사람이 결혼 상대방이라면 평생 알게 모르게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겠죠. 겉으로야 애정이 있겠지만.
아케이드
21/10/24 22:45
수정 아이콘
이게 참 핵심 오브 핵심이라고 봅니다. 결국 원치않는 사람과 현실적인 타협으로 결혼하면 서로 불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지금까지는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좋은게 좋은 거지 하면서 흘려왔다면, 설거지론으로 뭔가 실체를 좀더 뚜렷하게 느끼게 되어 버렸다고나 할까요
21/10/24 22:48
수정 아이콘
결혼을 설거지나 애정이나 조건이나로 판단하기 힘들지만
오히려 현실적으론 타협으로 결혼한게 더 행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랑만 가지고 결혼한것보다요
결혼은 진짜 현실이거든요
21/10/24 22:51
수정 아이콘
삶이 좀 나아진다고 남편이 사랑스러워질리가 없죠
21/10/24 23:04
수정 아이콘
가능성 부분을 얘기하는거라서요
평생을가는 현실인 결혼에서 삶의질보다 사랑이 높기가 힘들어요
살다보니 사랑스러워지는사람도있고
삶이 힘들어도 죽을떄까지 사랑하는사람도있겟지만요
어느쪽이 행복할지의 비율을 얘기하면 전 무조건 삶의질이라고 하고싶네요
애초에 여자들은 이미알고있고 이게 사랑의 비율이 높으면 취집이란 단어자체가 안나왔겠죠
21/10/24 23:34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최소한 자기 역할은 다 해야죠. 그리고 그걸 못하면 욕 먹어야되지 않을까요?

설거지남들을 비웃는 이유는 저런 취집하는 여자가 남편을 인격체로 대하지도 않는데 그럴꺼면 왜 결혼 했냐는거죠.
21/10/25 00:08
수정 아이콘
연애할때는 외모보고 이남자 저남자 다 만나다 결혼할때는 조건보고 해서 마지막에 결혼한 남자를 설거지라 하는거 아니였나요?
인격체로 대하지않고 용돈받고 생활한다 이런건 그후 문제구요..
게다가 조건보고 결혼한 여자가 전부다 그러진 않을텐데요 그리고 인터넷상에서나 자주 보여서그렇지
현실적으로 주변만봐도 용돈받고 생활하는 돈 잘버는 남자 보기 힘들어요
갑자기 대화의 핀트가 어긋나는데 전 그냥 사랑보고 결혼하는거보다 서로 조건 보고 결혼하는게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10/24 23:00
수정 아이콘
"본인도 현실과 타협하여 결혼한 거라면" 적어도 설거지론 측면에서는 스스로 불행해야 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상대를 만남에 있어 유인이 된 조건의 내용이 다를 수 있을 뿐 상대에 대한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 외적인 요인이 핵심으로 작용하여 결혼한 건 상대나 스스로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아케이드
21/10/24 23:11
수정 아이콘
행복 불행이라는게 마음 먹는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불행의 원인을 안고 살아온 사람들은 막연한 불행을 겪어오면서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거나 혹은 찾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여자들은 이미 페미니즘 담론을 통해서 독박육아, 돌봄감옥 같은 걸로 구체화하면서 그 이유를 찾아왔듯이
남자들은 이제서야 설거지론으로 일종의 이론화가 이루어진 것이고,
그래서 지금까지 막연하게 느꼈던 불행의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고 볼수 있겠죠
이러한 흐름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두려우면서도 흥미롭긴 하네요
찻잔속 태풍으로 그냥 이러다 말지, 젊은 남성들의 심리적 변화의 기폭제가 되어 서구 같은 비혼사회로 가는 계기로 작용할 지 말이죠
21/10/24 22:46
수정 아이콘
그냥 결혼 자체를 비하하는거죠..
21/10/24 22:56
수정 아이콘
결혼 자체는 아니죠. 결혼 부류 중에는 설거지론에서 제외되는 분포도 명확히 있으니까요 .
하아아아암
21/10/24 23:04
수정 아이콘
담론이 진화되는 양상을 보니 대부분의 결혼이 다 잠식당하는 느낌이긴하네요.
21/10/24 23:51
수정 아이콘
서로간에 최소한의 책임감, 배려조차 없는 결혼은 가치가 없다 라는게

여러 커뮤에서 불타오르는 설거지론인데 대부분의 결혼이 그렇다고 보시면 그것대로 문제 같네요
하아아아암
21/10/24 23:59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결혼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설거지론의 전선이 확장되며 원래 의미를 넘어서 기혼vs미혼 대결로 가는거 같다고 느껴진다는 뜻이였습니다. 밑에 블라글도 그렇고 일단 기혼이면 혹시 설거지아니십니까? 하는 분위기가 보이고, 반대편에선 또 발끈하구요.
21/10/25 00:04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설거지론 말하면서 '모든' 결혼은 설거지다 뭐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못본 듯 한데 그걸 들으면서 모든 결혼이 문제다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나보군요.
하아아아암
21/10/25 00:17
수정 아이콘
가정생활을 어떻게하는지는 사실 당사자만이 알텐데, 주변에 설거지남이 많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요.

모든 결혼이 설거지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무차별 설거지 난사가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직장인남편, 가정주부아내 조합이면 일단 설거지 대상자로 간주하고 보는 분위기는 있지않나요?

혹시 설거지아니십니까? 아니면 말지 왜 발끈하시나요. 같은 분위기가 있는거 같아요.
21/10/25 09:15
수정 아이콘
본질이 뭐냐는 물음에 전 저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예외가 있는게 뭐가 중요합니까 아님말구 하고 까고 싶은거 까는거지
지나가던S
21/10/24 22:52
수정 아이콘
시작점으로 본질이라고 두면 성관계 횟수 쪽이 본질 쪽에 가깝기는 합니다.
지금은 초기 의미에서 많이 변화된 의미로도 사용이 되는데, 결국 본질을 따져보면 결혼하는 상대는 자기가 처음이어야 된다는 거죠.
21/10/24 22:55
수정 아이콘
결국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포인트는 섹스여부가 아닌 결혼 시점의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던S
21/10/24 23:38
수정 아이콘
그럴까요. 아무래도 저는 이 단어 자체가 주는 거부감과 이 단어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처를 보다 보니 다른 쪽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그리 좋게 보이지 않나 보네요.
21/10/24 23:44
수정 아이콘
다른사례가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공감하는 정의가 그렇게 굳어진겁니다. 밑에 댓쓰신 분들이 이렇게 말해줘도 전글서도 그렇고 설거지론에 대해 굳이 성적 의미를 씌우며 부정적 이야기를 하시는 이유가 혹시 있으신가요?
지나가던S
21/10/24 23:48
수정 아이콘
그런 부정적인 의미로 쓰는 사람들도 겁나게 많으니까요. 근원지인 디시는 여전히 그런 의미로 많이 씁니다만?
그리고 애초에 설거지라는 말자체가 더러운 걸 깨끗하게 닦는 다는 뜻인데, 사랑없이 결혼한 게 핵심이라면 사랑없이 결혼한 사람은 더럽다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 결국 나랑은 사랑없이 결혼했는데 이전에 연애하던 사람들은 사랑하면서 연애했을 아내. 라는 키워드 아닌가요?
애초에 성적인 부분에서 벗어나려는 게 더 말이 안 되죠. 그럴 거면 굳이 설거지라는 워딩을 쓸 필요가 없잖아요?
21/10/24 23: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디씨자주 가셔서 잘 아시는 진 모르지만 전 디씨도 안하고 설거지는 성적용어와 관계없는 주식용어이기도합니다.
지나가던S
21/10/25 09:11
수정 아이콘
???? 이건 좀. 그 주식용어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아내가 중고매물이라는 뜻이데 그게 어떻게 성적용어가 아닙니까?
걸레는 그냥 청소용품이지만 사람에게 쓰면?
21/10/24 23:02
수정 아이콘
계속 같은 댓글 다시는데 이미 대세는 처녀 여부가 중요한게 아닌데 핀트를 이상하게 잡으시네요. 아무리 설거지 남이라해도 현재 설거지남 주 타겟인 40대 90번대 학번 남자들이 모쏠로 결혼한 사람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처녀에 집착하는 세대도 아니구요. 그리고 선섹 후사가 메이저 문화로 자리잡은지도 10년이 넘었는데 진지하게 처녀 결혼 주장하는 사람도 없구요. 지금 설거지의 핵심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가 내 조건 돈 보고 사랑하는척 해서 결혼했는데 결혼의 의무 가사 육아는 내팽겨치고 남자를 atm 취급하는게 핵심이죠.
지나가던S
21/10/24 23:38
수정 아이콘
취집이나 ATM이야 굳이 설거지론 나오기 전에도 틈만 나오면 나오던 얘기고.
저는 아무래도 이 단어를 그쪽으로만 쓰는 쪽을 줄창 봐서 다른 사례도 좋게 보기 힘든 것 같네요.
공인중개사
21/10/24 2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설거지 결혼 성립의 여부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애정의 유무이다. 설거지론이 지적하는 태도는 결혼 상대를 애정 없이 그저 경제적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이므로 동정 또는 처녀가 아니더라도 결혼 생활 중 배우자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배우자에게 자신을 설거지시킨 것이 아니다. 결혼 상대 이외와의 연애를 한 과거 전력이 있다 하더라도 현재 서로를 사랑하며 백년해로하는 부부를 두고는 아무도 설거지 결혼이라 하지 않는다.]
나무위키 설명입니다.

지나가던S님이 말씀하신 바가 본래의 의미였을지 몰라도 오늘 인터넷을 달구는 '설거지론'에는 이 설명이 더 적합한 의미로 쓰이고 있는거같네요. 적어도 에타, 블라, 펨코에선 그래보여요. 다른 커뮤는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지나가던S
21/10/24 23:39
수정 아이콘
음. 아무래도 제가 디시에서만 저 설거지론을 봐서 단어 자체를 좋게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AaronJudge99
21/10/25 10:37
수정 아이콘
흠..저는 결혼 전 문란했던 상대방이 과거를 싹 세탁하고 결혼하는걸 설거지론이라 하는줄 알았는데....
지금은 "ATM"이나 취집하고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거군요..
펠릭스
21/10/24 23:21
수정 아이콘
잘못보신듯.
푸쉬풀레그
21/10/24 23:35
수정 아이콘
시작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흥하는 이유가 중요한거죠. 말할때마다 님은 단어 어원 따져가면서 말하세요?
펠릭스
21/10/24 23:17
수정 아이콘
겉으로의 애정이라도 있었으면 설거지론이 안나오지요.

애정이 안느껴지니까 자괴감이 느껴지는 거구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10/24 23:20
수정 아이콘
그리 간주하거나 단정지을 만한 강한 근거가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굳이 그리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걸 진작에 앎에도 결혼을 한 거라면 그건 순전히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였던 것이고, 그에는 본인만의 이유(일반적으로는 순수히 자기중심적, 이해관계적 계산에 의한)가 있었을 테니 책임은 다름 아닌 스스로에게 있다 할 수 있겠죠. 본인도 현실적 타협이나 필요를 이유로 상대를 이용한 측면이 존재한다면 딱히 혼자서만 불행해 할 입장도 되지가 않고요. 또한, 결혼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으나 결혼 후에 그리 볼 만한 무언가를 새롭게 느끼게 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게 결혼 당시부터 그러했을 거라고 추측할 만한 근거는 되지 못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확인되지 않거나 알 수 없는 사항을 두고 굳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즉, 패배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낮은 자존감이 아니고서야 그런 사고는 애초에 가능하지가 않다고 봅니다.
21/10/24 23:30
수정 아이콘
나와 결혼한 사람이 알고보니 나를 사랑하지않고 결혼해서 불행해 라는건 그다지 신선한 주제는 아닙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10/25 01:04
수정 아이콘
불행한 결혼 생활의 예를 교훈 삼아 경각심을 갖는 건 충분히 합당한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설거지론은 단순히 그에 그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찬밥 신세거나, 돈 버는 기계 혹은 집안일 하는 기계쯤으로 취급 받아서 불행해 하는 경우들은 오래 전부터 남녀 가리지 않고 있던 일들이죠. 일단, 결혼 적령기가 되면 외로움에서든 의무감에서든 주변 압박에 의해서든 신중하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하게 결혼하는 경우들이 워낙 많으니 자초한 불행을 겪는 이들이 많은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겁니다. 태초에는 사랑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이 차츰 사랑이 식거나 권태기 등으로 인해 자연스레 더 이상 사랑의 결혼 생활이 아니게 되었다 할지라도 이혼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염려하거나 본인 생활력이 부족하거나 자식에 대한 걱정 등으로 웬만해서는 그냥 사는 경우들도 많다 보니 현재는 결과적으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살고 있을 수도 있고요. 애초에 사람이라는 게 늘 뜨거울 수 없고, 익숙하면 변하기 마련이며, 근본적으로는 사랑의 기준과 방식도 각기 다르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불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이란 언제 어떠한 이유에서든 발생 가능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설거지론은 위처럼 다양한 요인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있을 수 있는 불행한 결혼 생활의 (주) 원인을 그저 순진한 남성을 이용하여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거나 부유함을 누리려는 여성에게서만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경각심을 갖는다기 보다는 그를 빌미로 여성과 결혼 생활 자체를 일반적으로 비판하거나 연애 및 결혼을 멀리하고 포기하려 합니다. 마치 그러한 성향의 여성이 애초에 일반적이라서 혹은 유독 본인은 그러한 여성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서 본인이 누군가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와 같은 부정적인 경우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별 근거도 없이" 상정하면서 말이죠. 심지어 설거지론은 결혼을 이미 경험한 남성, 결혼을 곧 앞두고 있는 남성, 결혼의 가능성이 높은 남성, 결혼을 크게 희망하고 있는 남성이 아닌 애초부터 여러모로 결혼과는 거리가 먼 남성들 사이에서 주로 불거지고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 참 괴이합니다. 즉, 본인이 결혼을 하지 않거나 못하는 데 대한 핑계를 사후적으로 갖다 대는 것으로 밖에는 비춰지기 힘듭니다.

다음은 대다수 인터넷 커뮤니티의 주류 성향이 아닌가 판단할 정도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강하게, 특히 최근 5~10년 사이에 더욱, 나타나는 대략적인 특징들입니다.

1. 직접 행동하고 경험하려 하기 보다는 그저 지레짐작으로서 말만 주고 받거나 관망만 하는 게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다.
2.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일임에도 심히 단정적 혹은 극단적으로 판단하며 이야기한다.
3. 지나치게 효율 중심의 잣대만을 들이대며, 이를 합리로서 둔갑하려 한다.
4. 비관적, 염세적, 패배주의적, 자조적 성향을 기조로 삼으며, 이를 스스로에 국한하지 않고 널리 전파하거나 일반화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크게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사항들인데 설거지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곡물티슈
21/10/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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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남녀 갈등 문제에 대해서 글을 여러번 썼었는데, 중요한 전제 하나를 놓치고 있었다는 기분이 듭니다.
전 적어도 [결혼을 하려면 최소한의 애정, 사랑은 당연히 가지고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걸로는 [독박육아, 돌봄감옥, 용돈만 간신히 받아 생활하는 남편, 애를 낳아준다] 이런게 설명이 잘 안됐거든요.
그러데 사랑없는 결혼을 하는 케이스가 꽤 있다고 하면 그건 설명이 됩니다.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해서 낳은 아이를 키우면 그게 독박육아고 돌봄 감옥이고 애를 '낳아주는' 납품 활동이 되죠.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해서 풀칠만 할 용돈만 주는 것도 말이 되고요
아케이드
21/10/24 22:46
수정 아이콘
그게 또 그렇게 연결이 되는 군요...
검은바다채찍꼬리
21/10/24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설거지론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이 부분입니다......
사랑없는 결혼을 한 경우가, 그것이 자의였든 혹은 사회적 압박으로 인한 도피였든
꽤나 많다는 것입니다.
21/10/24 22:57
수정 아이콘
잇츠 심플
어제와오늘의온도
21/10/24 22:57
수정 아이콘
오 그럴수도 있겠네요.
근데 아직 안한 20~30초중반 친구들이 저러는건 왜 그럴까요.. 옆에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럴까요?
21/10/24 23:03
수정 아이콘
놀리는거 잼난데요 설거지론 본 유부남이 그냥 몇 프로라도 와이프의 모습보고 설거지론 도트뎀처럼 머리에서 안떠나면 잼는거죠 자기일도 아니고
어제와오늘의온도
21/10/25 02:05
수정 아이콘
하긴 그런사람도 일부 있을순 있겠네요. 왜 그런 쓰잘데기 없는 일을하며 스스로 퇴화하는진 이해안되지만 뭐..
부친토로
21/10/24 23:04
수정 아이콘
사랑없는 결혼으로 설명할 수 있는 케이스도 있겠으나, 결혼할 때는 사랑해서 결혼하더라도 결혼 몇 개월~몇 년 후에도 그 감정이 남아있느냐는 알 수 없는 문제입니다.
21/10/24 23:08
수정 아이콘
저도 돈 보고 결혼한다는게 약간의 애정이 있는거라 생각했는데 그 애정이 없는거면 이해가 갑니다
다만 이렇게 크게 난리 나는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카이스트 서울대가 많은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해당이 안될거라 생각하는데
던져진
21/10/24 23:25
수정 아이콘
이게 맞습니다. 이전까지 설명이 안 되던 이상한 현상에 대해

직관적이고 매우 그럴듯하게 설명이 가능한 이론이 혜성처럼 등장한거죠.
지나가던S
21/10/24 23: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그런 쪽으로 공감해서 설거지론이 흥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Silver Scrapes
21/10/25 00:11
수정 아이콘
저도 인터넷에서 이 내용 보고 무릎을 탁
설거지론이 아니라 저런 이해 안되는걸 설명해주는 설거지역학이라고 해야된다더군요 크크크
21/10/24 22:41
수정 아이콘
오프에서 이야기 못꺼내는건 유부남 비중이 높은데서나 통용될 이야기지 대학생 20대는 얄짤없죠.
21/10/24 22:46
수정 아이콘
대학생이라고 다를줄 아시나요..?
숙취해소팔공팔
21/10/24 22:42
수정 아이콘
가부장제는 사라졌는데 부양의무만 남았으니 체리피킹하는 여자들이 생기는 것이고 이제 연애는 해도 결혼은 안하는 서양 여러나라처럼 되지 않으려나. 동거나 사실혼관련 법제도를 잘 정비해서 결혼없는 가족도 행복할 수 있게 나라에서 일을 해야할수도 있겠다
내배는굉장해
21/10/24 2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독박 육아라는 단어에 대해 이거 진짜 너무 터무니 없이 불합리한 단어인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설거지론 이야기 듣고 보니 그 여자 분 입장에선 사랑 없이 조건 보고 결혼한 건데 애까지 봐야 하면 그렇게 말하는 게 그 사고 과정에서는 당연한 말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김재규열사
21/10/24 22: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워킹맘들 쪽에서 만든 단어라는 건 안비밀이긴 합니다 크크 맞벌이인데 여자만 애보라고 하면 쓸만한 단어라고는 봅니다. 맞벌이가 아니면 돈버는 쪽은 독박 노동, 돈 안버는 쪽은 독박 가사 하는 게 합당하고요.
아케이드
21/10/24 2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워킹맘들이 해당 용어를 쓰는데 대해서야 공감도 가고 어떤 반감도 없는데, 전업주부들이 그런 소리 하면서 남편들을 미개인 취급하는 거 보면 기가 막히더군요
물론, 육아는 힘든 노동의 영역이고 설사 전업주부의 남편이라도 어느 정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디까지나 메인은 전업주부 자신이라는 자각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데 말이죠
21/10/24 22:49
수정 아이콘
설거지라는 밈이 갑자기 급흥행한게 저런 페미니즘이란 이름의 이기주의적 여성의 민낯 드러내기가 계속되었기에 그런건데

그런건 싹~ 무시하고 이상한데에 집중하는 사람 많죠...

그래 30후반~ 40대 유부남 너님들이 결혼할때는 여자들이 최소한 대놓고 빨아먹을거라고 떠들진 않았는데

최근 5년간 아주 고래고래 동네방네 호구 남자들 빨아먹을거라고 소리치고 다녔는데 얌전히 빨아먹혀줄거라고 생각하면 그게 더 웃긴 일이죠
김재규열사
21/10/25 01:55
수정 아이콘
네이버 뉴스에서 검색해봤는데 이미 2002년부터 '취집'이란 단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는 기사가 보이네요. 적게 잡아도 19년 전부터 취직 대신에 결혼하자는 풍조가 있었던 게 사실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매년 무직자의 결혼률이 점점 줄어든다는 기사도 많습니다. 오히려 과거의 여성들이 백수인 상태로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고, 2021년에 가까워질수록 맞벌이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김재규열사
21/10/24 22:46
수정 아이콘
대학생이면 결혼시장 분위기 잘 모를 수 있죠. 대놓고 맞벌이도 안하고 남자 빨아먹으려는 마인드다? 상위 0.001% 장점이 있지 않는 이상 결혼 어려워요. 애초에 성비 불균형으로 결혼시장에서 어려운 위치에 있는 남자 쪽은 말할 것도 없고요.
21/10/24 22:53
수정 아이콘
요새는 결혼 자체를 안하는 분위기이지 않나요? 당연히 고르고 골라서 하는 결혼은 남자든 여자든 최소한 어느선에서 걸러지긴 하겠죠.

그런 분위기 이전 결혼은 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하는 분위기에서 했던 결혼은 걸러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은거고요
아케이드
21/10/24 23:18
수정 아이콘
결혼 자체를 안할 생각인데 상위 0.001%건 성비 불균형이건 상관이 없는 거죠
미혼 남성들에게 설거지론이라는 건 결혼을 안할 논리 중 하나일 뿐이구요
김재규열사
21/10/2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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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결혼 하건 말건 개인의 자유인데 '기혼남성은 설거지 퐁퐁남 크크'거리는게 너무 유치해서 재밌긴 하네요
21/10/24 22:46
수정 아이콘
나름 엘리트 고소득 남자들이 부인한테 쩔쩔매는게 예쁜 마누라랑 살려면 그들도 어쩔수없구나했는데 요즘 젊은 남자들은 또 다르겠죠
Navigator
21/10/24 22:50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부인을 사랑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흐흐..
부인이 헛짓거리 해서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그 고소득 남자들은 뒤에 순번 대기타고있는 수많은 다른여자들 만날준비 할것 같....
21/10/24 22:48
수정 아이콘
그냥 지금이라도 운동 열심히 할 생각을
21/10/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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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같은거 좀 한다고 해서 저 너드들한테 남성적 매력이 생기는게 아니죠
21/10/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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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절대 아닌 경우 워낙 많이 봐서요.
솔직히 얼굴 못생겼어도 몸 좀 되고 최소한의 자존감만 있어도 모솔로 황금기 날리는건 성립할수가 없어요. 진짜 극악으로 운 안좋은게 아닌이상에 말이죠.

애초에 시도부터 안하는게 문제죠.
21/10/2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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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헬스한다고 핏불이 될수는 없습니다.
21/10/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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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은 아니라도 거기서 거기죠. 애초에 골격이 나쁘면 한계가 뻔합니다.
그리고 저 친구들이 모쏠 겨우 면할 수준을 원하는게 아니죠. 그럴 바에야 왜 결혼하나요?
그 닉네임
21/10/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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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게 도움이 안될수는 있지만 최소한 "10분더 공부하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보단 낫죠 크크
던져진
21/10/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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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론에는 평범남들은 법접할 수 없는 알파종마남에 대한 열등감이 은은하게 깔려 있는겁니다.

이게 좀 꾸미고 관리 한다고 평범남이 알파종마남이 될 턱이 없잖아요
하아아아암
21/10/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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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고위험군 크크크 저친구들 유쾌하네요
크르르르릉
21/10/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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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독박육아 이런단어랑 같이 뿌리 뽑아야 될듯하네요
정반합이고 찻잔속의 태풍이고 뭐고 더 바닥으로 가는데...
Navigator
21/10/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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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여사친들은 나름 어떤 기준이 있어서 애정을 일정수준 이상 못줄것같은 남자들은 능력만보고 안만나더라고요.
키쑤나 세슈를 못할것같은데 어떻게 만나냐고....
21/10/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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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후반이나 40대는 설거지론이 [맞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새 20대에게는 해당이 안되지 않나요?
지금은 오히려 명문대 다니면서 공부 잘하는 학생이 훨씬 연애할때 유리할거 같은데..
크르르르릉
21/10/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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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혼보다 20대는 연애율도 박살이나서....
21/10/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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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낭만 자체가 훨씬 줄어들고 현실이 너무 중요해진 시기라서, 20대 초반부터 먹고사는 걱정부터 하게 되잖아요.
제가 만약 20대초반 남자or여자라면 30대 안팎에 결혼적령기되는 사람처럼 상대방 외모보단 학교,집안등등 이런걸 볼거 같아요.
21/10/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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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생각할 식견 여유가 없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이번 건으로 트리거 확 땡겨졌으니 그런 풍조가 생길지도.
21/10/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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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솔직히 젊은층 사이에서 자조적인 목소리 나오는게 제일 웃겨요.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운동을 하든 꾸미든 뭘 해보라고.. 왜 설거지 확정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지금이 황금기인데..
21/10/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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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자기 주제를 빨리 아는거죠 예를들면 170안되는키 비율똥망인데 꾸미고 운동해봤자 효율 안나온다고
자기 유일한 장점이 학력과 안정적인 직장인데
황금기떄 연애 한번 번번히 못하다
이러면 자기랑 결혼적령기와서 현실과 타협한 여자랑 결혼하는거란걸 다들 터부시하다
설거지론으로 트리거거 땡겨진거고요

타협으로 이루워진 결혼이 뭐.... 과연 크크
고스트
21/10/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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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적당히 제대로 꾸미는 데(피부과/교정/패션/추가로 운동 못하면 PT) 필요한 게 다 돈인데 그걸 뭘로 벌까요?
21/10/24 23:02
수정 아이콘
뭐 운동도 못할정도로 빠듯하고 가난한 분이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진지하게 시간과 돈이 없어서 운동 못한다는건.. 얼마나 될지요.
고스트
21/10/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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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학에 빠지시는 분들이 운동 하나로 될리가 없죠. 또 운동 초보자가 운동하기는 생각보다 어려워요. 그래서 보통 PT 추천하고 이것도 돈이죠.
올해는다르다
21/10/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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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동하면 자존감 보존에는 도움이 되지만 모솔 탈출은 또 별개의 얘기인거 같습니다.. 하 크크
라인란트507
21/10/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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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야 당연히 유리하겠지만 그게 날 좋아해서인지 내 돈, 직업을 좋아해서인지 모르겠다는 게 저친구들 얘기죠.
21/10/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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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유리한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시대가 변해서 연애에서도 유리할거 같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이런 시기에 20대 초반부터 어느정도 경쟁력있는 상대방을 만나기 시작할거 같아요.
21/10/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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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애들이 그런걸 왜 따져요?;;; 한참 훗날 일인데
그 닉네임
21/10/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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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중에 남자 능력을 위해 몇년 존버할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 대단하다는 의대도 모솔들 천지입니다
자격증 따기 직전이나 인턴 레지때면 모를까
League of Legend
21/10/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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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떼고 다이다이 붙어서 사랑이냐 생존이냐 판단하기 어렵다는게 설거지론의 본질입니다.
21/10/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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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명함이란걸 20대에는 안보다가 30대 결혼할때쯤에 본다는게 설거지론인데,
요새는 어쩔수없이 현실적인 부분을 예전보다 많이 생각하게 되서 명함이 좋은 확률에 상대방을 어릴때부터 선택할거 같다는 의견입니다.
아구아구쩝쩝
21/10/2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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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젊을때는 그런거 잘 안봅니다.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99퍼입니다.
21/10/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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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다시면서 공부 '만' 잘하는 학생은 지금 안만나죠. 나중에 설거지할 사람 찾을 때나 만나죠
flowater
21/10/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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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라니 별의별 용어가 다 생기는군요 크크
kartagra
21/10/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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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 보면서 그냥 무덤덤했는데, 싱크대 표현은 진짜 웃기네요 크크크
다시마두장
21/10/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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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싱크대라고 하니까 싱크빅 생각나면서 창의력이 뛰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21/10/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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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는게 루저 찐X로 보이겠지만 현실 2030 남자들은 은연중에 깨닫고 결혼 안 하는중
성큼걸이
21/10/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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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설거지론이 무슨 참신한 이론인건 전혀 아니죠.
10여전 전에도, 모래산 쌓고 막대기 꽂은 후 돌아가면서 막대기 쓰러질때까지 모래 덜어내는 게임에 결혼을 비유했던 글이 있었고 당시에도 상당한 호응을 얻었습니다. 주갤에 비슷한 비유가 전통적으로 엄청 많았구요
설거지론이 지금 맞냐 틀리냐보다 훨씬 중요한건
계속 곤두박질치는 결혼률 차트를 볼때, 미래에 설거지론이 맞다고 느끼는 자들의 비율은 지금보다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지금은 설거지론이 흥했던 커뮤니티에서도 결국 X신, 루저 취급받고 진압되는 분위기던데
이게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에는 비슷한 얘기가 나왔을때 반응이 지금과 각각 사뭇 다를걸요.
30년 뒤에는 설거지론이 정론, 뉴 노말이 되어있을 수도 있어요.
출산률, 국가 망크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현재 한국이 안고 있는 문제 중 가장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우스갯소리나 어그로로 치부할 건 아니에요
21/10/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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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구한 정론인데 찰지게 축약할 단어가 없었을 뿐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1/10/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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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딩의 중요성이죠 크크
도들도들
21/10/24 23:47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보는 게, 현재의 결혼 경향과 정반대의 담론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전세계적인 결혼 트렌드는 [동질혼 현상]으로 축약할 수 있거든요. 최고 전문직도 외벌이로 서울 아파트를 마련하기 힘든 시대에, 경제력 있는 남자가 예쁜 전업주부와 결혼하는 것은 이미 과거의 정식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철지난 설거지론이 현실과도 맞지 않고, 그저 여성과 기혼남에 대한 조롱과 악의만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연애경험도 인생경험도 없는 학생들이 철지난 이야기를 무슨 대단한 통찰이라도 되는 듯이 생각하는 게 웃기긴 하네요.
21/10/2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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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한국은 아니죠. 남녀 결혼에 쓰는 돈 비율 보시면 알텐데요
도들도들
21/10/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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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신지? 결혼에 쓰는 돈과 동질혼이 무슨 상관이 있나요? 한국의 동질혼 추세는 여러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파핀폐인
21/10/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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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크크크크크크크크
21/10/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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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설거지 이거 어떻게 포장해봐야 처음 시작은 처녀론에서 나온거라고 보고 웃기게 보는거도 이해하는데
아직도 인터넷에서 난리고 현실에선 얘기도 못 꺼낸다 하는 등의 얘기는 반대로 학습이 안되나 싶습니다.
일베는 그럼 면전에서 너 일베하니 직접 물어볼수 있었나..온라인이슈와 오프라인이슈가 구분되는건 어느정도 맞지만
그게 현실에 영향을 안 미친다는건 아니죠. 그거야말로 그사세 스러운 생각. 너드들만 인터넷 게시판 커뮤니티질 하던 시절이 아니에요
그 닉네임
21/10/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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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현실에서 얘기도 못꺼낸다는거는
장애인한테 진짜 장애인이라 하면 안된다는거에요.
아구아구쩝쩝
21/10/2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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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면전에서 꺼내기 힘든건 맞지만...
다른 차원입니다 둘은
21/10/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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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10년전에 주트릭스 비슷한 얘기인가요 근데
루카쓰
21/10/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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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짝에서 얘기하는 설거지의 형태는 사회적 스펙이 좋은 남자, 연애 경험 많은 이쁜 여자의 결합 아닌가요? 서로 내면보다 조건을 보고 만났으면서 한쪽만 속물로 몰아가는 건 어이가 없네요.
뜨와에므와
21/10/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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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쪽은 최소한의 애정도 없다는 게 핵심
루카쓰
21/10/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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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보고 만났으면 본인이 감수해야죠.
뜨와에므와
21/10/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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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더럽혀진 그릇도 그렇게 살았으면 본인이 감내해야할 명칭이 되겠네요
루카쓰
21/10/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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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성관계 많이 했다고 더럽혀진 그릇이라고 하는 건 너무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닌가 싶고요, 저는 능력 좋은 남자+이쁜 여자는 다 설거지다라고 비약하는 인간들 때문에 설거지론에는 거부감을 느낍니다. 특정된 타겟이 있으니 그외의 기혼자들은 기분 나빠할 게 없다고 주장하는 건 페미 쪽의 한남 논리와 다를 게 없다는 거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첫 댓글을 좀더 얘기해보겠습니다. 저도 물론 애정없이 남자의 능력만 보고 결혼하는 여자들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들 중에 연애 경험 및 성관계 경험이 많은 사람들도 있겠죠. 그런 경험의 기반은 좋은 외모일 확률이 크고요. 근데 사람을 만나다보면 자연스레 외모 이상의 내면을 느끼게 되는데 그걸 무시한 건 누구냐는 거에요. 똑같이 내면대신 외모라는 조건을 본 사람들이, 혹은 볼 사람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건 어이가 없다는거죠.
뜨와에므와
21/10/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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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얘기는 한적도 없는데요
이미 알맹이는 다 빠지고 빈그릇으로 온 걸 설거지만 하는 입장인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게 흥하는거죠
섹스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애정조차 없이, 아무 영혼없는 여자들이야깁니다
왜 이런 텅빈 그릇들을 순박한 사람들이 인생갈아가며 책임져야하느냐는게 설거지론이죠
루카쓰
21/10/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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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더럽혀지다의 용례는 성관계와 관련이 있으니 그러죠. 설거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보통 그렇게 말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설거지론에서 말하는 능력남들도 결국엔 외모란 조건만 본 속물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순박한 사람들이 아니라요.
위에 제가 설거지론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를 써놨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현재 넷상에서 특히 디씨, 펨코 등에서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는 건 잘 알고 계실 거 같은데요, 설마 명확한 타겟층이 있는 용어라 상관없다는 입장이신가요?
지나가던S
21/10/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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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아닌 척 하지만, 결국 근본은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연애한 여자는 더럽다는 소리 아닙니까.
뜨와에므와
21/10/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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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아닌 척 하지만, 결국 섹스말고는 다른 생각이 안드시는 게 아닐까요?
21/10/24 23: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조건 보고 위에 댓글중에 최소한의 애정도 없이 결혼하는게 핵심인가봅니다
다만 해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 싶습니다 조건좋은 남자가 그렇게 많은가 나 말고 딴 사람들은 다 돈 쉽게 버나 같은 생각만 드네요
루카쓰
21/10/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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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좋은 남자가 많긴 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본인만 행복하면 되지!
21/10/2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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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이 낮아지면 그만큼 여자급도 낮아진다고 생각하시면되요.
엘롯기
21/10/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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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마 어쩌고 내무부장관 어쩌고 하면서 자학개그 할때는 같이 깔깔 웃다가
막상 설거지 어쩌고 하니까 발끈
21/10/24 23:09
수정 아이콘
http://www.jeju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059

예전 어릴때부터 이런 이야기 많이 듣긴 했는데 나이트에서 우르르 빠져나갔다는거 보면 한둘은 아니라는거겠죠
그땐 별생각 없었지만.. 사실 예전부터 유구했던.. 페미가 올라옴에 따라 터질게 터졌다고 밖에..
스터너
21/10/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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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진짜 기사 죽이네요.13년기사인데 참....
21/10/24 23:35
수정 아이콘
매버릭
21/10/25 13:18
수정 아이콘
미치겠네요 크크크
맛있는꽃게
21/10/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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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실 10년 전부터 줄곧 회자된 얘기인데, 표현이 너무 직설적이라서 그런건지? 글 나올 때마다 불타는 거 너무 웃기네요 크크
21/10/24 23:11
수정 아이콘
사실 10년전 20대 남자 술자리에서도 잘만 나올법한 이야긴데 말이죠.
flowater
21/10/24 23:15
수정 아이콘
설거지라는 단어가 너무 강력한 것 같아요. 취집이니 뭐니 애매한 얘기들을 한방에 축약해 버리는 단어라
뜨와에므와
21/10/24 23:15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중반을 강타한 전국 수십만 노래방도우미 얘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긴 하죠

지금 20대 남자는 그냥 악착같이 돈 모아서 자리잡고 40대에 20대랑 결혼하는 일본식 테크 노리는 게 낫긴 할겁니다
현 20대 여자들중에 고르는 건 리스키한 선택이죠
청춘시절에 솔로로 보내는 게 아쉬울 순 있는데 사상에 찌든 인간을 만나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어차피 남자는 40대 50대에도 아이 가질 수 있거든요
딱총새우
21/10/24 23:19
수정 아이콘
결혼율은 최저로 가고 있는데, 이런 주제가 이슈가 된다는건 남녀갈등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거겠죠.
뜨와에므와
21/10/24 23:20
수정 아이콘
찻잔속의 태풍입니다
21/10/24 23:23
수정 아이콘
자매품 : 세상은 인터넷밖에 있습니다.
패스파인더
21/10/24 23:24
수정 아이콘
찐따들이나 할 만한 발상입니다
21/10/24 23:29
수정 아이콘
디씨 야갤에서나 쓰는 용법인걸 피지알에 와서 패드립이니 뭐니 하면서 발끈 하지만 찐따운운은 자유롭게 나와 버리는... 흐흐
21/10/24 23:32
수정 아이콘
같은 메타 6년써서 6년내내 말아먹었으면 좀 메타 바꿀때도 안되었나...무슨 성민규 부임전 꼴런트도 아니고.
패스파인더
21/10/24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어이가 없더라고요.
피지알에서 서로 존중해주는 척은 할 줄 알았는데
바로 기어풀고 이렇게 박아버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
21/10/24 23:37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인셀이니 도태니 하는 소리 심심찮게 나왔었죠

몇년 간 잘 놀았으면 일주일 정도된 신생밈은 그래도 성질내기전에 얼마간은 좀 참아주지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뜨와에므와
21/10/25 00:05
수정 아이콘
데미지가 직격으로 들어와서 참을수가...
21/10/24 23:34
수정 아이콘
'결혼은 마친짓이다'라는 영화가 떠오르네요.
감우성과 엄정화는 첫눈에 빠졌었지만 결국 엄정화는 현실과 타협하고 사랑없이 의사와 결혼하는...
PureStone
21/10/24 23:43
수정 아이콘
저도 제일 먼저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설거지 고위험군 직군에 종사해서 그런지 많은 업계 지인이 머릿 속을 스칩니다.
21/10/25 00:12
수정 아이콘
결혼은 march..
21/10/24 23:47
수정 아이콘
나는 맞벌이니까 괜찮은거냐... 싶다가도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참 부질 없다 싶네요.
21/10/25 00:22
수정 아이콘
맞벌이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서로가 최소한의 애정은 가지고 결혼했냐/유지중이냐가 중요한거에요
재간둥이
21/10/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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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으로서 어제오늘 유게에 계속 올라오는 설거지론이 거리감 느껴지네요.
결혼 전에 결혼대상과 육아, 가사분담, 노동, 경제권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충분히 하면 안되는건지..

지금 설거지 밈은 미혼남이 기혼남들에 대해 무시하는 풍조인것인지, 결혼후 생활에 대한 여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비꼬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21/10/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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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하게 정의해보면 "계약위반"에 해당하는게 아닐까 하네요. 경제적 기반 제공 ↔ 행복한 결혼 생활 을 묵시적이든 명시적이든 일종의 계약사항으로 하고 결혼이 성사되었을텐데 논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결혼은 쉽게 해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특히 이런 설거지론정의에 해당하면서도 충분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아닐까요? 애정같은건 의무를 이행하라는것도 사실 말이 안되기도 하고요 크크...
재간둥이
21/10/2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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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계약위반을 당한 피해자를 조롱하는 것이겠군요. 댓글달고나서 설거지관련된 몇 개 글을 보아하니
설거지론의 시작은 경제적 조건을 가진 남자에게 취집가려는 여자에게 결혼 당한 남자를 설거지당했다라고 하는 것 같고, 확산되는 과정에서 종국에는 결혼한 남자들을 모두 일컫는 쓰임새로도 사용되는 모양입니다.
근데 사실 설거지당했다고 표현하는 남자들이 결혼 당했다는 건 좀 우습네요. 결국 그들도 여자의 외적조건을 보고 결혼한 것으로 당한 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독박육아니 atm이니 그러는데 남편과 부인 간 관계의 균형이 일방적으로 무너진 케이스에게나 어울리는 용어인 것 같네요.
21/10/25 01:14
수정 아이콘
네... 다른 논점도 있기는 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무분별한 비난은 피해가면서 타겟이 어떤 대상인가 생각해보니...
다만 묵시적으로 계약내용으로 기대했던 "정서적으로 동행"이란 부분이, 실제로는 계약서에 그런건 없는데? "동행" 하는거까지만 적혀 있다고? 같은 상황이 아닐까 하는 그런 현실적인... 불일치를 새롭게 정의한 것이 이 난리라고 봅니다. 앞으로 어떤식으로 주제가 흘러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취집은 적어도 가정은 행복할 것이다라는 나름대로의 추정을 깔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설거지는 가정도 불행한거 아니냐까지 가버리고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0/25 00:05
수정 아이콘
저도 40대라서 그런가 ;;;;

유투브나 그런거 보면 여자한테 쪽쪽 빨리면서 힘들게 사는 유부들 진짜 많은가 .. 그런가 보다 하는데..

제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은 전혀 그런걸 보질 못해서 ;;; 전업주부면 아무래도 소득원이 남자밖에 없어서 그런지 남편 건강도 잘챙기고 열심히 애도 가르쳐서 학원비도 줄이고 그러는 여자들밖에 못봐서.. 흠.. 물론 뭐 전업이든 맞벌이든 간에 남자가 아무래도 좀 잡혀사는 감은 다들 있긴 하지만, 그게 보통 여자가 알뜰하고 꼼꼼해서 그런거지 .. 진짜 인터넷처럼 남자 돈만 벌어오라고 하고 .. 밥도 안차려주고 가사분담은 반반하자고 하고 주말에는 애들 무조건 봐줘야 하고.. 그런경우는 .. 제 주위에서는 못봤습니다…
초현실
21/10/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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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때리는거죠. 야갤출처로 아는데 그동넨 모든걸 혐오하는곳이고 때려놓고 뭐라하면 네다퐁퐁이란 대답으로 일방적 딜교가 가능하니 얼마나 재밌겠습니까
21/10/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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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라기에는 해당되는 사람이 많죠. 찻잔 밖을 보세요.
미하라
21/10/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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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근데 유유상종이 적용되서 자기 주변만 가지고 일반화하기 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본인이 그런 사람이 아니면 상대적으로 주변에 그런 사람이 별로 없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커뮤니티에 간혹 가다 마누라몰래 PC방 왔다고 드립치며 너희들은 결혼하지말라고 드립치던 유부남들 간간히 있는데 설거지론의 타겟은 이런 사람들이 대상이겠지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0/25 00: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궁금합니다.. 정말 자기 주변에 그런 결혼한 커플들이 있긴한지.. ;;

우리나라 여자들이 가끔 보도되는 강간사건 같은거 보고 인터넷에서 난리치지만 실제로는 한국이 세상에서 가장 여자들에게 안전한 나라중에 하나인것처럼..
우리나라 남자들이 … 결혼만하면.. 결혼비용은 남자가 다 독박쓰고 돈도 남자가 훨씬 많이 벌거나 외벌이면서 , 가사분담은 똑같이 하고 퇴근해서도 주말에도 못쉬고 집안일에 매진해야하고.. 이런 여자들만 만난다고.. 난리난리치지만.. 실제로는 한국여자들이 그래도 알뜰하고 깔끔하고 재테크도 잘하고 그러지 않나요? 흠…

뭔가 침소봉대된 느낌이 있어서 말이죠.. ;;;
21/10/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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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율만 봐도 결혼에 만족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자기 가족사 약점을 남에게 미주알고주알 말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0/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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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제주변 유부남유부녀들이 다 깨볶고 행복하게 산다는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고… 설거지론 처럼 남자가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모양새는 찾아보기 힘들다는거죠 ….
미하라
21/10/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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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모두 해당되는 수준의 극단적인 사례까지는 아니더라도 애초에 결혼까지 가는 과정에 있어서 남자측이 철저하게 "을" 의 포지션에 있을수록 남자가 설거지 담론을 통해 받는 상실감이 더 커보입니다.

이건 꼭 뭐 여자가 개념이 없다, 여자가 못됐다. 이런 차원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냥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뿐인거죠. 사랑받지 못하면서 사니까 잘사는 부부들이 배우자로부터 받는 일상생활에서의 리스펙같은걸 못받는거고 사실 그정도 불만은 그냥 평범한 남성들도 갖고 가면서 그냥 살았을거에요. 그 치부를 설거지라는 마법의 단어가 건드렸다고 보구요.
21/10/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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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는 페미없다랑 같은 말이네요.
21/10/2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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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실감 못하겠다는 글에 댓글을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씩 달면서 찻잔밖을 보라던지. 내 주변에 페미없다랑 같다던지. 마치 어떻게든 있어야만해!! 라고 절규하는 모양새로 비춰져서 입맛이 쓰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0/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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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조금 다른게 제 주변에는 패미가 없는게 사실 20-30대 여자 지인도 직장동료밖에 없어서… 표본이 적지만 뭐 나름 40대 유부남 유부녀는 제가 어느정도 갠적으로도 친한 사람이 백명에 가까운 수십명은 되어서요 흠.
21/10/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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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 논쟁을 보면서 재밌는거 하나 중에 하나가, 나오는 반박들이 너무 전형적인 패턴이라 이제는 밈이 되어버린 레파토리들밖에 없어요.

내 주위는 안그런데?
니 가족이 xx라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찌질하면 이런말을 하냐

제대로 된 논쟁은 진짜 거의 못본거 같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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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반박을 논리적으로 할수가 없는 주제이죠. 결국에는 개인이 바라보는 체감에 대한 정도차이일 뿐이고… 저도 뭐 꼰대같이.. 그래도 좋은 사람 많고.. 가족을 이루는 것이 그 어떤 희생도 할만한 가치가 있으니.. 그래도 너무 세상을 혹은 또래 여자들을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말아라.. 이정도 소리밖에 할게 없고 머…
AaronJudge99
21/10/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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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생각은 좋은 사람 있으면 그 사람 만나서 살고 사람을 잘 만나야겠더 정도..? 분명히 미친인간도 많고 좋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0/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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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감하지만..

미친사람이 많다.. 는건 미친사람이 무시할수준은 아니다 정도로 있다는거고.. 좋은 사람은.. 그래도 전 대다수가 좋은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Silver Scrapes
21/10/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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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크크크
Sousky Seagal
21/10/25 00:17
수정 아이콘
디씨에서나 놀지 찌질이들..
유자농원
21/10/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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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들은 고독사 가능성이 높...
The)UnderTaker
21/10/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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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설거지 어쩌고 하면서 놀고 비웃고 하는인간들은 그 설거지에도 못들어갈 사람들이긴하죠.
21/10/25 07:23
수정 아이콘
화가 많이들 나셨네
하우두유두
21/10/25 08:48
수정 아이콘
모두들 행복하세요~
도롱롱롱롱롱이
21/10/25 12:53
수정 아이콘
도전보단 혐오가 편한 세상이고, 평범한건 인터넷에 없어요.
개인사에 진리는 자기가 만드는거지 남말 특히 인터넷 참조는, 연예를 책으로 배웠어요 요즘 버전이네요.
그러니 모두들 현실이건 인터넷이건 행복하세요.
Capernaum
21/10/26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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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없는 결혼에 대해

이보다 강렬하게 표현한 단어가 있었는지...

당연하게 돈만 보고 결혼하는 세태에 한방 먹이네요,,

사랑하지 않고 결혼하는 불행....
마음속의빛
21/10/29 16:25
수정 아이콘
종전에 애정없는 결혼이란 최소한의 책임은 하는 방향이었죠.

제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 얘기를 직접 들어도
14살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시집, 장가 갔다고 하니...

하지만 서로 존중하려했고 좋은 부모가 되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설거지론에 나오는 기러기아빠, , atm 남편 부분을 보면
이혼이 더이상 죄가 아닌 시대에 너무나 무서운 사회현상을 보는 거 같아
겁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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