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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9 12:24
와... 미군 손실 비율이 60%..
보통 30%쯤 손실나면 전멸 판정 받는다던데 저때 미군은 정말 치열하게 싸웠군요... 남의 나라 싸움에 저렇게까지 진지하게 임하다니... 놀랍기도 하고.. 새삼 그 당시 참전해줬던 미군들에게 고맙단 생각이 다시 듭니다.
21/10/09 12:52
포위탈출전이라..진지안하면 죽을 입장이기도했고
해병대라 모랄빵이 안난것도 있고.. 공산측 사망자의 상당수는 연합군의 압도적 공군, 포병지원에 의한 것도 있고.. 하지만 연합군이 먼 이역땅에 와서 흘린피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되죠
21/10/09 12:26
나무위키 피셜에 따르면 해당통계는 비전투손실(동사)를 포함한 통계고
전투 손실만 따지면 미군 약 1만 사상 vs 중공군 약 2만 사상으로 1:2로 줄어드네요 당시 투입된 중공군도 베테랑이라 들었는데 역시 미군이 대단하긴 합니다
21/10/09 12:28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를 외치며
보급선이 길어지는 문제를 외면하고 급하게 전진한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열 가다듬고 붙었으면 많이 달랐겠죠.
21/10/09 12:37
장기적으로 지역패권을 노리는 국가에게는 단순한 당장의 손익계산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걸 미국이 이해하지 못한거죠.
(자기들도 그런걸 넘어서 세계대전을 참전해놓고..) 당시 신생국인 공산중국을 너무 우습게봤다고 생각합니다. 전술적이건 전략적이건 정치적이건 말이죠
21/10/09 12:41
심지어 중국이 여러차례 경고(미군이 북진시 참전)까지 했는데 무시하고 미군까지 북진한 거죠. 북진 자체가 과오라기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진했다면 대비책이 마련되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21/10/09 12:46
장진호전투는 머리수문제보단,
미군이 말그대로 3면포위당하는 위치로 들어간것이 문제입니다. 전략구도로 보면 미군은 40퍼인원이 생존한것자체가 기적입니다. 역만없이지만 하갈우리가 끊겼으면, 전진한 병력은 전원 사망이었을겁니다. 하갈우리~고토리 사이의 퇴각로에 미군이 붙인 이름이 헬파이어벨리 - 지옥불협곡입니다..
21/10/09 12:54
해병대 사단장이 낌새를 눈치채고 전진 닥달하는 맥아서 명령 씹으면서 천천히 전진하고
하갈우리에 보급물자, 비행장 만들어놓고 퇴로를 확보해놨죠.....
21/10/09 12:54
독소전 비슷하네요. 미군에겐 제공권과 화력 우위, 중공군에겐 숫적 우위. 히틀러랑 맥아더도 좀 비슷해 보이네요. 적을 얕본 무모한 진격과 그 때문에 벌어진 틈을 찔러들어와 포위를 시도하는 공산군... 어디서 많이 본 그림...
21/10/09 13:15
중국측의 완벽한 대전략과 미 해병대의 완벽한 현장전술이 맞부딪친 결과였죠.
팽덕회는 전략목표를 달성하고도 미군을 이길 수는 없다, 38선에서 전선 유지를 해야한다고 했고 모택동은 뭔소리야 밀고 내려가 해서 1.4후퇴가 일어났다가 전열 정비한 UN군에게 두들겨 맞고 지금 휴전선 부근까지 다시 퇴각....
21/10/09 13:36
장진호 전투 결과로 통일이 막힌 게 아닙니다. 청천강 전투 패배로 유엔군의 공세능력이 빠지면서 거기서 통일은 끝났고 장진호 전투에선 어차피 미군은 철수하는 방법밖에 없었죠
21/10/09 13:47
당시 중공군의 수준도 낮지 않았습니다.
국공내전 및 항일전을 거치며 실전을 무수히 거친 병사들이 많았죠. 게다가 막 적화를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사기도 좋았구요.
21/10/09 14:36
지금 돌이켜보면 세계대전으로 경험치 쌓아놓은 미국 vs 항일, 국공내전과 잦은 군벌간의 전투로 경험치 쌓아놓은 중국
이라 더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양측 다 실전에서 거르고 거른 유능하고 경험많은 지휘관들이 포진했있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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