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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31 00:21
전 전라도 사람인데 어렸을때 서울에서 사촌누나가 놀러와서 같이 지내는데 간드러진다는 말을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어찌나 말투가 나긋나긋하던지 적응이 안되더군요.
21/08/31 00:26
제가 창원에 있었을때 별 생각없이 커피숍 간 적 있었는데 거기 있는 카운터 직원이 엄청난 미녀더군요. 그래서 띠용 했었는데
말투 듣고 한번 더 띠용했습니다. 아 이상한 오타쿠 하나 와서 마음에 안 들겠지만 그래도 손님인데, 싸우자는건가...?
21/08/31 00:29
동네마다 문화도 다른건지 모르곘는데, 저는 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학갔는데 전에 다니던 학교와는 달리 이성끼리도 다 성 빼고 이름으로 불러서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21/08/31 00:50
저는 반대로 대구 스벅가서 여자 알바분 말투 듣고 너무 귀여워서 쓰러질뻔.
뭔가 표준어맛 나는 대구 사투리라서 진짜 엄청 귀여웠죠.
21/08/31 01:19
부산에 관광으로 딱 한번 다녀오긴 했지만 부산 사시는 분들 서울말도 바이랭귀얼처럼 장착하고 계신 것 같던데 아닌가요? 크크
붕어빵 장사하는 청년분이 단골 아주머니들과 부산말로 대화 나누시다 제가 가니까 너무 똑바른 서울말로 말씀을 하셔서 놀랐던 기억이...
21/08/31 05:11
그게 둘 다 할수있는 사람은 상대 말투에 따라 자연스레 바뀌더라구요. 대부분 서울에서는 서울말 쓰다가 집에내려가면 다시 사투리 나오고 그래서 크크
21/08/31 04:22
부산경상에 평생 살다가 다른 지역에서 5년째 살고 있습니다.
한번씩 부산이든 경남이든 오랜만에 가서 밥먹고 그러면 꼭 사람들이 화내고 있더라구요. 아 나도 저랬는데 적응이 또 안돼요 가게 사장 알바 가릴거 없이 나한테 시비거는 느낌 크크
21/08/31 05:08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때 생각나네요. 어디서 막 떠들고 놀고 있었는데 서울말? 하는 사람이 와서 시끄럽다고 하며 쌍욕을 시전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억양이 너무 순하고 부드러워서 우리끼리 뭐지? 우리한테 장난치는건가? 생각하고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그런데 알고보니 아니었고 분위기 갑분싸되고 선생님 와서 잘 무마되었돈 기억..
21/08/31 08:09
(수정됨) 아는 여자동생이 대구 출신인데 미용실 갈 때마다 ‘제가 얼굴이 크니 얼굴 작아보이는 스타일로 해주세요” 라고 부탁을 한답니다.
서울 미용실은 하나 같이 자동반사로 “아유~~ 손님이 얼굴이 뭐가 커요? 조막만 하신데요~~” 하면서 호들갑(?)을 떨어주는데, 오랜만에 고향 가서 미용실 가서 똑같은 요청을 했더니 미용사가 입 꾹 닫고 끄덕해서 당황했다고.
21/08/31 08:12
제가 대구사람인데 어릴때 서울산적이 있는데 대구다시 내려오고 서울친구들 전화와서 통화하면 과장해서 반경 1키로 이내 모든사람들이 절 쳐다보고 있던군요 크크크크
21/08/31 09:06
남자도 비슷하지 않나요. 처음 대학가서 서울 여자애들은 참 상냥하구나 하면서 서울 출신 여자친구를 만들면 좋겠다 했는데, 같은 지역 출신 여자랑 11월에 결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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