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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3 19:04
10분 늦은 게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닌데, 반대로 10분 늦은 걸로 저렇게 말하는 사람과 잘 안된 건 어찌 보면 그냥 조상신이 도우신 거죠. 뭐 반대로 남자 쪽에서도 시간 약속 살면서 무조건 지키고 아주 중요한 신념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아닌 사람 안 만났으니 마찬가지고요. 좋은 일입니다.
21/08/23 19:07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고의로 늦는 인간들 있어서...
평소에는 유하게 넘어갈 수 있어도 소개팅 자리에서는 단호하게 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해요.
21/08/23 19:21
보통은 우위를 점하려고 라기 보단 내가 우위에 있다는 갑의 과시이지 않을까합니다,
을 입장에선 갑이 늦었다고 말할수 없으니.. 근데 저 남자분은 그걸 깬거고요..
21/08/23 20:01
아하.. 예전에 후방 모니터가 없던 시절, 남자가 몸을 돌려서 멋지게 후진하는 모습에 여자가 반한다는 이론과 비슷한 느낌이군요 하하
21/08/23 20:58
선톡 절대 안한다와 같은 논리죠
늦어서 우위를 점한다기 보다 선톡하거나 여자가 먼저와서 기다리면 마치 여자가 이 관계에 더 절실 또는 적극적인거 같은 느낌을 줄수 있고 그 자체가 실제로 매력 반감의 요인이 될수 있습니다. 별거 없어도 튕기는 여자 별거 없어도 자신감 넘치는 남자 전통의 검증된 매력 포인트죠..
21/08/23 19:45
십대때 시작해서 몇년 사귀던 여친이 딱 이 스타일이었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격상 다른 부분도 하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10분 늦었다고 이러는 건 좀 심하지 않나 싶기는 한데 그냥 잘 걸럿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 찾는게 나을듯요.
21/08/23 19:12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거 같은 주제이긴 한데...크크
10분 늦은게 잘한 짓은 아니지만, 저정도 나이들이면 결혼 전제 소개팅일텐데 10분 늦은 걸 가지고 뭐라하면 여자 입장에선 남자 잘 거른거고 10분 늦는 상황에서 여자의 대처를 보고 뭐라한거면 남자 입장에서 여자를 잘 거른거죠. 하지만...이렇든 저렇든...결론은 결혼 하지마 라니 크크
21/08/23 19:39
말없이 늦는건 노답이라고 보고, 적어도 30분 이상 전에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10분쯤 늦을것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면 오케이입니다.
근데 저렇게까지 한건 사진 보고 좀 맘에 안들었던거 아닌가 싶네요.
21/08/23 22:01
그냥 사진보고 긴가민가 했는데, 시간도 늦으니 그냥 파토낸 듯 보이네요.
소개팅 잡혔을때, 사진받고 정말 맘에 들었으면 10분이 문제가 아니죠. 보통은.
21/08/23 22:40
그냥 딱보니까 남자는 진짜 아쉬운게 없고 지금 생각도 없는데 여자쪽 주선자가 사정사정해서 나온 느낌이군요
하도 사정하길래 나왔는데 지각? 아 관둬!
21/08/24 16:10
10분 늦었다고 저러면... 음....
일단 주선자를 무시. 상대방 무시.. 그냥 혼자 살아야 될듯. 일은 어찌하는지 궁금하네. 제시간에 준공이나. 보고나. 입고나. 기타등등 안되면 어찌할라나. 식당에서 주문했는데 늦게나오면 또 어쩔라나.. 상또네 혼자 살아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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