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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13:22
이게 스타하는 맛 아닙니까!
저 정도는 아니지만 파이썬에서 테란으로 토스전하는데 저는 12시 3시 다 먹고 상대는 6시 9시 다 먹은 상태에서 서로 삼룡이쪽 미네랄만 조금 남았는데요. 상대는 지상군과 캐리어 몇기만 남아서 7시쪽 삼룡이멀티에 홀드해놨고 저는 메카닉만 조금 남아서 센터 진출이나 한방싸움은 불가능한 상태에서 겨우 수비만 하고있었습니다. 상대가 겜 안보는 것 같았지만 확신할 수 없었기에 3시언덕에서 드랍쉽으로 scv 한기를 삼룡이에 내려서 자원 캐고 다시 태워서 3시 커맨드로 옮기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짜내고 짜내 핵테크를 탔고 결국 모여있는 캐리어부대에 핵을 날리며 이길 수 있었죠. 10년도 더 지난 게임인 거 같은데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21/08/04 13:36
보통이라면 엘리를 시키지 인구 400채우고 놀다가 모니터 끄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둘 다 '진짜'지만.. 테란이 좀 더 진짜긴 하네요 덜덜
21/08/04 13:40
유즈맵에서 그 혈압마라톤 4000바퀴인가 있습니다. 초반에 다 나가고 2인이서 채팅하면서 1박 2일 동안하다가 버근가 갑자기 깨진 적이 있었습니다.
21/08/04 16:38
그러게요 저 상황에 몰래 건물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애시당초 128x128 맵에서 몰래 건물 자체가 시간 몇 분 끌기밖에 안 되는 짓이고. (이긴 플레이어는 자원 없고, 유닛 한두 기 수준이고 진 플레이어는 자원 여유, 일꾼(+수송선이나) 있어서 더러운 짓 엄청 오래 할 수 있는 극히 희소한 상황 제외) 바보같지만 왜 본문대로 했는지 이유는 알겠고 조작 같지 않다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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