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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5 23:24
CAGR도 중요하지만 MDD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예죠.
우리나라도 삼전에 85년부터 투자했으면 연평균 몇 %로 강남아파트 투자를 한참 상회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IMF,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를 포함해 몇 번 개박살나는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투자를 지속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죠.
21/07/25 23:31
장투는 멘탈과 확신이 90입니다. 나머지 10이 종목선정이죠. 침팬지, 망치투자 드립자체가 나온다는게 mdd가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거기도 하죠.
21/07/26 00:25
결과론이기는 한데, 잘 들어 맞았죠.
미국에서 큰 금융 위기가 있을 때마다 돈을 잔뜩 찍어서/풀어서 그 위기를 해쳐나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 부채가 3경을 넘었다는데요..] 그치만 미국은 킹왕짱이고? 달러를 찍어도 자국 내에서 달러 가치가 낮아질지는 몰라도 (자산 가격이 오를지는 몰라도) 다른 나라가 자국 화폐를 찍어내는 것만큼의 큰 문제는 안 생겼거든요.. (다른 나라가 그렇게 찍었으면 베네수엘라 꼴 났겠죠..) 그렇게 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미국 내의 대부분의 자산은 가격이 크게 올랐어요.. 부동산이건 주식이건.. (돈을 풀었으니까..) 그래서 꾸준히 사모으면 언젠가는 우상향한다는 얘기를 하는거죠 흐흐 1. 미국이 앞으로도 계속 킹왕짱일까? 2. 앞으로도 위기가 올 때마다 돈을 계속 풀까? 둘 다 YES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에요..
21/07/25 23:43
지수추종 ETF 장기 투자는 주식은 결국 우상향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계적으로 해야 합니다
고민하다 한두번 이상 헛발질 하는순간 수익률을 대폭 깎아 먹고, 3번 이상 삽질하면 그동안 번거 다 잃는다고 봐도 됩니다
21/07/25 23:47
제가 지금 무지성으로 매달 고정금액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냥 확인도 안합니다....손해보든 말든...그냥 계속 넣습니다. 무지성임.... 저 주식 쥐뿔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냥 미국형님을 믿습니다. 10년 20년 30년 계속 갈겁니다. 인생에 큰 이벤트 없는 이상.,....
21/07/26 12:43
쉽게 책임진다고 하면... 사기라고 생각하고 안들어갔을텐데.....
사기가 아니시군요..... 조금전에 2억 풀매수 들어갔습니다....
21/07/25 23:52
일본이나 노키아,대우그룹을 생각하면 장기투자만이 능사일지 궁금합니다.
미국증시가 폭락할땐 재정적자,무역적자등으로 미국패권깨질꺼란 이야기가 설득력있게 나왔구요.
21/07/25 23:56
그러면 중국 지수에 투자하실래여? 흐흐
장투가 답은 아니지만 어디 투자하는게 가장 안정적이냐를 생각해보면 s&p500 보다 나은 선택지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투자자의 90%는 지수추정 etf 수익률을 못이긴다고 통계로 증명이 되었죠
21/07/25 23:59
일단 지수투자를 하면 기업1개가 부도가 나던 망하던 큰 영향은 없기도 하고...
미국이 망하는게 두려우면(그럴일은 없겠지만)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긴 하죠. (VT)
21/07/26 09:47
(수정됨) 아무렴 현 미국이 과거 일본, 노키아, 대우 그룹이랑 비교도 안되죠... 거기다 S&P500 지수면 개별주도 아니고 미국 기업 최우등 500 기업을 리밸런스까지 해주는데.. S&P500 멸망은 미국 멸망이고 미국 멸망이면 전세계 멸망이죠.. 그때는 뭐 다른 화폐 따위가 가치가 있을까요..
미국이 망하면 우리나라는 폭망할거라.. 애초에 미국 지수를 못 믿을 정도면 전세계 그 어디에도 투자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21/07/25 23:58
배당재투자를 제외한것부터 에러이기도 하고...
30년 정도가 아니라 더 장기간 100년정도 봐도 미국주식은 연평균 10%정도 수익이 났죠.
21/07/25 23:59
이론적으로야 저렇지만 현실에서 30년은커녕 10년이나 버틴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소액을 넣고 까먹은 사람들 빼고요. 인터넷에서조차 S&P500에 장투해서 돈 벌었단 소리하는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
21/07/26 02:43
미국에서 은퇴용으로 인덱스 펀드에 불입한다면 주로 401k 등으로 넣는건데, 이렇게 세금 혜택이 들어가는 연금으로 넣다가 중도에 철수하면 페널티가 엄청나기 때문에, 어지간히 빠져도 중도에 탈출하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21/07/26 00:01
(수정됨) 백테스팅을 어떤 식으로 하건, 개별주 레버리지 인버스 단타 선물 이딴거 할필요 전혀 없고 S&P etf만 매달 월급날 무지성 적립해도 무조건 돈을 벌었다는 결과가 나오죠. 그것도 주식투자자 상위 10% 이내 수준으로.
주식공부 개빡세게 하고 차트 그렇게 열심히 봐도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기고 상위 10%내로 드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주식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겁니다. 이걸 별다른 노력도 없이 달성하는게 가능한거죠. 다만 대하락장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손절 안하고 무지성으로 적립할 수 있는 사람은 장담하는데 10%도 안 될 겁니다. 몇달도 아니고 몇년을 자기 돈이 파쇄되는걸 가만히 보고 있을 강심장(또는 바보)는 흔치 않아요 그리고 백테스팅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데이터지, 미래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죠. 과거처럼 역사가 되풀이 될 확률이 높다는건 대부분이 공감하겠습니다만... 지수추종 ETF 투자자는, 내가 돈을 넣는 순간부터 횡보 or 하락장이 앞으로 13년간(과거 최대 횡보/하락장) 이어질 수 있다는 각오를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평생 지수추종 ETF 적립식 투자는 매우 높은 확률로 돈을 벌 수 있는 길이지만, 절대로 쉬운 길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은 결혼하면서 집사는데 목돈을 털어야 해서, 미혼인 사람은 집사면서 지수추종 ETF를 안팔고 계속 보유하기도 어렵다는게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21/07/26 15:56
저도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가장 와닿아요..
때되면 목돈 들어갈 때가 오기때문에... 안팔고 보유하는게 어렵죠... 이상.. 하이닉스 2만원대에 들어가서.. 전세금 내려고 3만원 초반에 팔고 나와서.. 그래도 수익 냈다고 주변에 커피쏜 1인........
21/07/26 00:42
etf 투자만 3년째 하고 있는데 하락세에 문제 없는 멘탈을 가져야 합니다. 투자 금액이 쌓이니 하락세가 며칠 진행되니까 월급이 그냥 날아가는데 우상향 알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어요.
21/07/26 00:47
(수정됨) 체계적 위험에서 오는 변동성을 버티기가 쉽지않아요. 사람은 그렇습니다. 또 하나 저는 유일한 알파는 대중과 반대로할때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가치가중 etf투자와 우상향이 진리로 여겨질때 과연 수익률이 과거 수준처럼 나올것인지는..
21/07/26 01:18
개잡주 찾아다닐거 없이 작년에 나스닥 레버리지 상품만 샀어도 100프로 수익률이죠... 문제는 이 상승장의 끝이 어디냐는건데.. 매년 이런속도로 주식이 오르면 좀 무서울거 같네요
21/07/26 01:27
2000년 -10.14%
2001년 -13.04% 2002년 -23.37% SnP 500이 이렇게 떨어지는 시장이면 제가 선정한 회사의 주식은 높은 확률로 이거보다 더 크게 박살나는 상황이겠죠? 이제 막 주식 투자 해볼까 생각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사회 초년생인데 이런 자료들 볼때마다 무지성 인덱스 투자가 끌리네요 막 떡상해서 1년만에 몇백프로 수익 이런거는 없어도 일일히 종목 찾아보고 비교하는 수고 없이 어느정도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듯해요
21/07/26 01:46
알고 있죠. 쉽지 않은 고난의 길..
ETF가 있음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개잡주와 코인, 선물에 뛰어드는 현실.. 일단 무병장수해야 합니다. 오래 살아서 장기 투자를 해야 하며, 재미를 보기까지 오래 걸린다는 것
21/07/26 01:54
애초에 snp 투자를 하라는 것은 밈처럼 절대 무적이어서가 아니라, 일반인은 시장 이기는 것 자체가 힘드니까 그냥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게 제일 안전한 수니까 추천하는 거죠.
본인이 시장을 보는 혜안이 있고, 단순히 2~3년 호황기가 아니라 금융 위기가 섞인 20~30년동안 꾸준히 시장을 이길 수 있다면 그렇게 가시면 됩니다. 만약 그게 개나 소나 가능하면 주식 투자로 다 돈 벌었겠죠. 하지만 저 포함해서 대부분의 일반인은들 주식 시장에서 개, 소만도 못한 일개 개미에 불과하니까 문제지요.
21/07/26 07:54
이건 매우 잘못된 전략입니다
레버리지/인버스는 상승장/하락장이 아니면 원금이 녹는 구조인데, 주식은 기본적으로 우상향하므로 레버리지는 그나마 버티기 낫지만 인버스는 폭락 오기 전에 원금 다녹을 가능성이 너무 높아요
21/07/26 08:28
레버리지나 인버스는 횡보장에서 원금을 계속 까먹는 구조입니다.
오래 들고가면 큰일나요… 며칠 안에 오른다/내린다 확신 없으면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21/07/26 10:41
그건 주알못이죠... 주식시장은 큰틀에서 보면 장기우상향이고 인버스는 횡보만 해도 원금이 녹습니다. 그 찰나의 하락을 어떻게 운좋게 먹겠다고 인버스 존버하는건 굉장히 어리석인 행동입니다.
21/07/27 01:23
(수정됨) 그 말을 쓴 저자가 누구인지 지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 기억에는 확실히 이 말이 남아있습니다.
제가 저 책을 읽고 지인과 대화할때 똑같이 말했거든요. 그리고 얼마 안가서 코로나로 인한 대폭락이 와서 더 기억에 남아 있기도 합니다. 물론 사는 타이밍이 중요하겠지만요. 주식시장은 우상향한다는게 정설이지만, 항상 경제위기는 10~15년 주기로 있어온것도 사실이기도 하니까요. 결론은 매수 타이밍..
21/07/26 07:51
18년부터 월 200만원씩 사고 있는데, 작년 초에 320달러 하던게 220달러로 곤두박을 때 진짜 버티기 힘들더군요. 평단이 260대라서 버티기만 할 뿐 사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생각보다 버티기가 쉽지않아요.
21/07/26 08:28
역으로 생각해보시면 그 곤두박칠때 사둔 주식들이 수익이 엄청나죠. 결국 시장지수는 신고가를 찍어대고 있고요. 220달러짜리를 두셨으면 지금은 400이 넘었을거 같으니 그 당시 산것에 해당 수익율이 50%나왔을듯 합니다. 연금으로 적립식으로 넣는걸 추천드립니다.그럼 알아서 버텨지죠.
21/07/26 14:00
지금 여기가 바닥인지, 지하실인지 알 수가 없다보니 빠질 때 들어갈 수 있는 분들이 대단한 거더라구요. 대부분은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허실이 있더라라서...
21/07/26 15:57
그때야말로 금리인상, 무역전쟁 이슈가 합쳐져서 정말 새로 시작하기는 어려운 시기였을텐데.. 대단하네요. 지금은 잘 버티신것같으니 축하드립니다.
21/07/26 16:01
꾹 버텼더니 평단 318달러, 현재 440달러로 38% 수익률이네요.
사람이 간사한게, 이제는 왜 그 때 더 적극적으로 추매하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드네요
21/07/26 16:10
제 주변에도 정말 길게 가려는분들은 연금저축으로 etf 하는사람도 있더라구요.
(대신 정말 길게보는거고 연금저축이어서 200까진 아니고 30-50 정도로요) 세금혜택이 있는것 같은데 그 혜택이 너무 좋아서 저도 고민되더라구요. 흐흐..
21/07/26 08:30
이래서 장기 투자로 레버리지는 추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초 지수 MDD 50%도 실제로 맞아보면 버티기 힘든데, 레버리지는 더하죠.
더구나 개별 국가의 경우 MDD는 50%를 훌쩍 넘기기 십상이구요. 2000년 나스닥 MDD를 보면 아찔하죠. IMF 시절 우리나라에 못지 않습니다.
21/07/26 12:49
(미국) 지수 추종 적립식 구매는 이미 정석 of 정석 of 정석 같은 느낌인데요..
일반인은 돈이 필요한 시점이 인생에 꼭 몇 번씩 온다는게 가장 큰 변수인 것 같습니다. 결혼/주택구매/본인 혹은 가족의 질병/자녀 교육 등... 그래서 결국은 자산 중 현금 비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하나봐요.
21/07/26 18:35
돈이 정 필요하면 팔아야죠. 나스닥 지수추종만 지난 1년동안 40%수익이였으니 좋은 투자입니다. 몇년가지고 있다가 팔아서 100%수익으로 익절만해도 괜찮죠. 단 다팔지는 마시고 1주라도 남겨두시면 시장에대한 감이 유지할수있어서 또 여유자금 생기면 투자하시면 됩니다.
21/07/26 19:16
네 그쵸 필요하면 팔아야죠 크크
지수 추종 적립식 매입은 오르락 내리락 하며 결국은 우상향한다는 전제하에 매입하는건데 퍼럴 때 버티고 있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전제되죠. 근데 일반인은 심적으로 잘 버텨도 상황이 허락치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유자금이 꼭 필요하다구요.. (제가 19년 말에 삼전 다 정리했거든요 ㅠㅠ 곧 오를 거 알지만 보증금 내야해서…)
21/07/26 13:15
미국 지수추종 ETF에 투자하라는 말은 한국에서 서울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이 망해도 서울이 제일 늦게 망하는 것처럼, 미국 지수가 망할 정도면 전세계 경제는 끝났다고 봐도 되니까요 중국이 아무리 커져도 전세계 주요 소비국이 미국인데 그 미국인들이 망하면 물건 만들 이유가 없죠 단적으로 얘기해서 한국 지수에 투자할래요 중국 지수에 투자할래요 미국 지수에 투자할래요?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답은 나와있습니다 :) 정말로 미국이 망한다면...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 서민/중산층은 죽었다고 생각하는게 빠를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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