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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8 02:58
그래도 어느정도 믿을만한 지표가 맞죠 페이커나 칸같은 선수들이 이상한거지 걍 대부분 나이먹으면 라인전 챔프폭부터 내려가고 라이너들은 정글이나 다른 라인으로 변경 생각하고 그러죠 크크 솔직히 지금 26살 페이커가 27살에도 잘할까 하면 의문이죠. 칸이 27살인데도 잘하지만 칸은 생일이 굉장히 늦은 경우라 페이커랑 차이가 안나기도 하구요 (12월 말)
21/07/18 03:15
롤판이 아니고 어느 스포츠든 신체적+경험적 전성기에 최고점 찍고 나이 먹으면 하락하는건 그냥 사실이죠
이걸 부정하려면 롤판이나 이런게 아니고 생리학논문을 새로써야합니다.. 그 하락곡선의 완만함이 사람마다 다를뿐이지.....
21/07/18 03:49
나이론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니고요. 만23세 이후로는 완연한 하락세고 기량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는 일반론을 많은 분들이 말씀하셔서요. 만으로 쳐서 이십 대 후반까지는 피지컬때문에 기량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이것도 케바케는 있겠지만요.
21/07/18 08:10
지금 밀레니엄 이후 출생자들이 나이들어서는 모르겠는데 지금까지는 나이가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외 몇명이 존재할뿐이죠 근데 몇손가락 안되죠 S~A급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21/07/18 01:26
저는 지금까지의 노화론에서 상당부분이 리그와 국제대회의 가혹한 일정때문에 선수들이 너무 빨리 소모된 영향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지 않은 선수들도 국제대회까지 여러번 뛰고 나면 그냥 건강문제로 맛이 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주5일하고 휴식이라도 있는 게 선수 수명이나 건강면에서 좋다고 봅니다.
21/07/18 01:34
근데 그랬으면 페이커가 제일 빨리 늙었어야 하는데 크크 저도 말씀하신 부분 동의하긴 하는데 본문 내용하고 엮어서 생각하니 좀 웃기네요
21/07/18 01:59
페이커는 사실 좀 예외 아닌가 싶긴해요. 손목이나 신체적인 부분 같은 이런 기본 성능(?)도 초인급이 맞는듯..같은 전성기를 보낸 울프나 뱅 같은 경우 그 하드한 일정을 버티다가 부상같은 느낌으로 퍼져버렸으니까요(울프는 실제로 심리적으로 많이 몰렸는지 구토하고 그랬다고 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선수들의 경우 1516슼급 하드한 일정 보냈으면 대부분 퍼졌을 것 같아요. 그나마 뱅울프가 주전으로 계속 뛴거 생각하면 오히려 늦게 퍼진편이라 봐야 맞지않나..
21/07/18 04:29
페이커가 제일 이레귤러인 점은 마인드셋과 멘탈, 애티튜드라 봅니다. 그게 넘사벽으로 근본이다보니 부침은 있어도 언제나 다시 날아오를 기회가 있다고 봐요.
21/07/18 09:34
15~17 skt 같이 보낸 선수들이 멘탈이 약한게 아니라 페이커 선수가 승리나 우승에 대한 욕구와 그것을 위해 준비하는 레벨 차이가 엄청난 것 같아요.
그리고 선수들이 정상적이면(???) 퍼질만한 이유가, 그때는 월즈 우승하고 와서 얼마 되지도 않는 기간(3일이라던가..) 후에 케스파컵하고 그랬다고 울프가 어제도 방송중에 잠시 얘기를 하더라구요. 일년에 한달도 못 쉬었다고 했습니다. 종목은 다르지만 예전에 타이거 우즈는 전성기 때 대회 나가면 항상 내가 출전하면 당연히 우승은 내 거지라는 생각으로 시합 멘탈을 가져갔다고 하더라구요. 페이커 선수가 아직까지도 인터뷰 때마다 목표가 무엇이냐 물었을 때 항상 lck 우승, 월즈 우승을 외치는 것을 보면 승리에 대한 멘탈리티가 확실히 남다른 것 같습니다.
21/07/18 01:26
빠커 중간도 못가는 하위권미드라이너라는 댓글볼때마다
피꺼솟이었는데 그렇게 말하는 인간들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21/07/18 02:59
중하위권은 좀 어그로긴 했죠 전 솔직히 농심전까지만 해도 딱 중간급 정도 초반은 잘하지만 후반은 쓰로잉하는 중위급 미드라 생각했지만요 크크..
21/07/18 10:41
중간급정도라고만해도 사람마다생각이다르니
그렇구나하겠는데 무슨 페이커밑에 쏠카밖에 없다느니 중간도 못간다느니 이런건 좀 그렇더라구요
21/07/18 06:36
하위권이라 한 적도 댓글 단적도 없는데 솔직히 이번 시즌 전에는 쇼쵸디가 있으니 중위권일 수밖에 없었죠. 다시 반등한 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만 중위권 미드라이너 평가 자체는 타당했었던 거로 생각합니다.
아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쇼메보다 세요.
21/07/18 14:46
저 지표에는 15분 이후 나오는 페이커만의 "각"으로 뜬금 진입 혹은 뜬금 우리정글에서 의문사는 나오지 않죠 크크 3경기에도 나왔죠? 크크 그부분은 절대 말 안하시더라구요
21/07/18 01:27
도인비도 지금 월즈 먹을 때 폼이고 캡스도 머리털과 롤력을 바꾸면서 살아나고 19 롤드컵 4강 미드들이 다 살아나네요. 여기에 나이트, 쵸비, 쇼메이커... 벌써 롤드컵이 보고 싶네요.
21/07/18 01:39
1. 나이에 따라 '신체적 기능'이 하락하는건 팩트
2. 그러나 사람 개개인의 역량의 총합은 천차만별 3. 고로 누군가 '에이징커브'로 인해 스탯이 내려갔다는 이유만으로 그게 다른 선수들에게 밀린다거나 경쟁력이 부족할거라는 이유는 되지 못함 4. 개인의 역량 변화, 그것도 실제 인게임 경쟁력 면에서 전적이 아닌 부분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한 '한 개인에 대한 평가'와 '타인과의 비교'를 분별하지 못할 때 에이징커브 절대론이 나옴 제가 볼 때 나이 그자체로 이 선수는 더는 안된다고 하려면 그냥 30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최소 28세. 롤판은 반응속도만으로 갈리는 게임이 아니고, 그마저도 연령에 따라 개인의 차이가 있어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신체적 쌩쌩함은 전성기만 못해도 그걸 다른 경험적 요인들로 보완해서 여전히 정점이나 최상위를 구가하는 경우가 흔하죠.
21/07/18 01:54
확실히 17년까지는 '그냥 롤의 모든 챔프를 페이커가 제일 잘한다' 수준의 인식이었다면,
19년즈음에는 '어떤 챔프나 어떤 플레이는 페이커가 제일 잘한다' 정도였던 것 같고, 지금은 페이커가 미드 플레이 중에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게 있는지 아니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게 있는지도 의심받는 상황이긴 하죠. 아직 2경기지만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는데 올해 남은 기간 제발 잘 했음 좋겠다 싶네요.
21/07/18 01:42
(수정됨) 에이징커브도 사람의 수명처럼 개인차가 있다고 봐서...어느 정도의 경향성은 있겠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도 롤재능이 최고였던 선수인데 인터뷰 보면 아직도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같아서 더 오래가지 않나 싶어요.
21/07/18 01:52
데프트는 진짜 아쉽습니다. 데프트의 장점이 바로 롤드컵 우승을 못했다는 거거든요.
뭔 소리냐면 페이커보다도 더 워크에씩이 무너진 적이 없다는 겁니다. 천하의 페이커도 그렇게 굴려진 후에 18년에는 좀 무너졌는데. 데프트 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바로 진짜 야구선수인 이치로 스즈키입니다. 다른 게임보다 롤이 더 재미있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롤을 하는 그런 선수인데 올해는 진짜 제가 괴롭습니다.
21/07/18 03:03
데프트는 진짜 롤은 말도 안되게 열심히 하죠 롤하는 게임 횟수만 따지면 페이커보다 더 많이 할겁니다 페이커는 그래도 쉴땐 롤 접속조차 안하고 완전 쉬어버리는... 그래서 계정이 휴면?당해서 점수가 쭉쭉 내려가도 신경 안쓸정도로 안하는데 데프트는 진짜 플옵 탈락한 방송키고 롤하고 그냥 롤에 미칠정도로 하죠 크크...
근데 인터뷰보면 롤드컵 우승 못한 한이 있는게 보여서 반대로 데프트가 페이커처럼 정점에 한번 올랐다면 지금처럼 롤을 안했을수도 있다 생각하긴 합니다.
21/07/18 02:04
(수정됨) 어느정도 클라스는 보여주지만 어쩔 수 없이 기량이 조금씩 내려가는 흔힌 올드 프로게이머의 패턴을 보여주는 줄 알았고, 스프링 플옵 솔킬이 어느새 노련함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생겼다는걸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이윤열식 패턴이었군요.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진짜 대단합니다. 제가 스프링 솔킬 보면서 앰비션의 그 진화가 오버랩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기분이 든다고 댓글 단 적이 있는데,, 진짜 롤알못 그 자체였네요. 페이커는 이제 충분히 올드 축에 들만한 게이머라 기량 상승은 어려울 줄 알았습니다. 가능하군요.
21/07/18 02:14
사실 에이징커브론 진짜 엄밀하게 따지면 평균내면 아주 아름다운(?) 곡선인데 그 곡선의 로우 데이터가 되는 선수 개개인 기록 보면 엄청나게 요동치는 것 같더라구요. 페이커는 다른 것보다 어릴 떄부터 몸관리 잘한 편이라 관절 쪽으로는 적어도 부상이 없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21/07/18 09:09
프로바둑기사도 나이가 들수록 초중반 수싸움 능력은 그대로인데 후반에 덜컥수가 나오거나 정밀한 끝내기에서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구요.
나이가 체력이라 고도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합니다.
21/07/18 03:05
그래도 페이커가 제대로 보여주려면 후반에도 잘하고... 지금 폼 유지해야죠 우승은 혼자만 잘해서 할수 있는게 아니라 하지만..
페이커는.. 그리고 티원은 확실히 스프링땐 잘하고 서머땐 못하는 팀이었습니다 롤드컵 3회우승이 있지만 17년 이후 롤드컵은 다 힘들어했구요. 과연 서머떄도 롤드컵때도 지금 폼 유지할지 궁금하네요
21/07/18 03:12
본문은 라인전 지표인데, 게임 전체 지표는 좀 별로죠.
dpm 10위 전체데미지 비중 9위 킬관여율 12위 분당cs 8위 분당골드 4위(cs도 못먹고 킬관여도 낮은데 대체 골드 어디서 벌었누...) 저 사이트엔 없는걸로 보이는데 얼마전 방송에서 나온 dpg 는 11위였구요. 이게 다 카르마같은걸 팀적으로 강제당한건지 본인이 픽한건지는 몰라도 유틸 챔프를 많이해서 이렇다고 보이는데, 15분 지표가 좋아도 후반엔 다른 딜러 몰아주기를 해버리니까 전체 게임 지표는 완전히 망가집니다. 15분 지표가 좋으면 자기가 다 썰어버릴 수 있는 픽을 가져가는게 맞다고 봐요.
21/07/18 04:38
그래서 지표는 참고용으로 봐야지 지표만 보고서는, 특히 단편적으로 보고서 선수 평가하긴 어렵죠.
페이커의 dpm이 매우 낮은 편인 건 맞는데 또 맞 라이너 상대 비교로 보면 거의 1,2위 합니다. 다른 팀과 비교해서 지금까지 T1 경기에서 딜이 별로 안 나오는 게임들이 많았죠.
21/07/18 07:17
분당cs나 분당골드는 팀적인 자원배분 영향을 많이 받고
dpm은 높으면 당연히 좋긴한데 데미지 격차 지표는 상위권인거 보면 늪롤할떄 딜 별로 못 넣은게 큰거 같습니다. 서포팅 미드 롤도 그렇고... 하기사 이번 라이즈 같은거도 딜은 별로 못넣긴 했네요
21/07/18 03:37
15분 지표 좋고 라인전 정말 괜찮게 잘하는건 맞는데, 그 이후의 페이커는 치명적인 실수가 게임에서 너무 잦습니다 매판 최소 한번씩은 나오는거 같아요. 의아하게 짤리는 장면도 많고. 그래서 쇼쵸비 에 묶기는 힘든, 중상위권 미드라고 봅니다. 물론 같은 나이의 데프트가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비하면 선녀죠 선녀.
21/07/18 08:13
페이커가 중위권미드라는 의견은 라인전이든 한타포지션이든 체급의 문제보다 잘할대 잘하고 못할때 못하는 주사위형 미드가 됐다는 쪽이죠.
본문에 T1 지표도 적어주셨는데 그 지표대로 T1 성적이 좋은게 아니듯이 페이커도 저 지표대로 탑급 미드인건 아니죠. 하위권 얘기는 에바긴 함
21/07/18 10:39
모든 지표 가져와서 앞에 이름 가리고 누굴 뽑을래 하면?
3순위 안으로 페이커 뽑을거 같은데.. 이를 갈고 중하위권 하는 사람 많네..
21/07/18 13:47
걍 게임 보는 눈이 거기까지인거죠
아니면 이악물고 인정하기 싫다거나 비디디 상대로 2:0 2POG 받고 쇼메 상대로 미드 압승했는데도 이악물고 저러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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