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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5 18:50
내부 알력다툼인지 퀄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분이나 이끌던 팀이나 꽤 외톨이인듯한 느낌? 그래서 욱해서 저런글을 쓴게 아닐까 싶은데 레전설로 남으신듯
21/07/05 18:55
애초에 게임을 서든어택 1을 그대로 모방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그거겠죠.
"니들이 아무리 잘난 게임 찾아봤자 어차피 유저는 이런 거면 돼." 이런 종류의 좀 일그러진 현실주의(?).
21/07/05 19:18
딱 이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게임성이라곤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유사 리니지들이 연전연승하는 나라라...
'아 그냥 개돼지들 수준에 맞는 서든어택이면 되는거지?' 라고 오판했을 가능성이 높겠죠...
21/07/05 18:56
그런데 2017년 후반기에 위 SNS를 개발팀이 아니라 서든어택 2를 이 따위로 만들도록 압박한 사업부팀의 글이라는 루머가 돌았고, 많은 사람들이 꽤나 합당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전작이 대성공을 이루었다고 해도 이 정도로 수준이 낮은 게임이 평타조차 치지 못할 것을 게임을 가장 가까이 접해 본 개발자들이 모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래서 블라인드에서 개발자들 한테 까인듯
21/07/05 19:25
그럴싸하긴 한데 개발팀은 맞을 거예요. 게임 사업부가 지스타 준비부터 1년동안 게임 하나때문에 매일 야근할 일은 없거든요.
예술이나 엔터계에서 자기 창작물을 보는 시선이랑 대중 시각이 괴리되는 사례는 엄청 많고, 그중 하나라고 봐야겠죠.
21/07/05 18:55
저렇게 시간을 버리고, 노력을 버리면 자기 객관화가 잘 안 되더군요. 소위 X년을 투자한 작품들이 기본적인 퀄리티도 안 나오는게 저런 경우죠.
제가 조그만 회사에서 안전요원 알바를 하던시기, 배관공사를 간 적 있었는데, 처음 측정부터 시작해서 공간확보 등 모든 면에서 잘못되서 일일히 거기서 절단하고 다시 용접하고... 도저히 잘 되었다고 하기 힘든 물건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같이 고생하고 나니까 원청이 뭐라고 따지는게 많이 고깝더라고요. 명백히 우리 쪽 잘못이고 퀄리티 떨어지는게 맞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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