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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05 11:19:25
Name 금불산입
File #1 0705111640338444.jpg (2.97 MB), Download : 86
출처 익스트림무비
Link #2 https://extmovie.com/bestboard/66480478
Subject [기타] 평론가들은 영화를 즐길 줄 모른다에 대한 대답


물론 거르고 봐야할 영화 평론가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요즘은 대중문화 평론가의 전문성을 지나치게 깔아뭉개는 시선들도 참 많은 것 같아요.

엄연한 한 분야의 전문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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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5 11:2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스포츠는 알면 알수록 재미는커녕 더 빡이가 침.
모르면 선수들만 욕하면 되지만, 알아갈수록 감독과 단장까지 욕을 하니 더 빡이가 침. 크크크
21/07/05 11:23
수정 아이콘
크크킄 현자시네
모쿠카카
21/07/05 11:23
수정 아이콘
영화도 망작 보면 그런 생각 들죠... 특히 이동진은 엑스맨 시리즈 보고 욕 엄청했을걸요 크크크 그나마 로건으로 성불하긴 했지만
21/07/05 11:26
수정 아이콘
알면 알 수록 더 체계적으로 빡칠 수 있죠!
시나브로
21/07/05 11:3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아케이드
21/07/05 11:32
수정 아이콘
영화 평론가도 아니깐 똥망작이 더 빡치겠죠 크크
터치터치
21/07/05 11:46
수정 아이콘
평점으로 욕하는 평론가들 크크
손금불산입
21/07/05 13:26
수정 아이콘
??? : 나가라
터치터치
21/07/05 14:35
수정 아이콘
??
손금불산입
21/07/05 14:42
수정 아이콘
박평식 평론가가 '나가요 미스콜'에 별 반개를 주면서 한줄평으로 나가라 딱 3글자를 남겼죠 크크 그게 떠오르길래 알아들으실 줄 알고 드립을 쳐봤습니다.
터치터치
21/07/05 14:5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몰랐네요
21/07/05 11:26
수정 아이콘
양면성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분야를 깊이 알게되면 알게 될수록 새롭게 찾아내는 재미도 있지만,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날것의 재미는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Steinman
21/07/05 11:2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캐주얼한 영화 팬일수록 영화에서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인식하기가 쉽죠. 그렇게 보다 보면 평론가의 존재가치도 쉬이 납득하지 못하게 되는 게 자연스럽겠고요.
Cafe_Seokguram
21/07/05 11:3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경우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죠.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철수
21/07/05 11:30
수정 아이콘
창작가에 대한 일종의 기생인데
공생이 되는 평론가가 있고 기생충으로만 사는 평론가도 있고..
21/07/05 13:18
수정 아이콘
잘 쓴 영화비평은 그 자체로도 대단한 예술작품이자 창작품입니다. 평론이 영화제작자의 기생이라면, 악기연주자나 가수들도 작사작곡가의 기생이고, 쉐프들은 농부나 어부의 기생이죠.
그말싫
21/07/05 11:34
수정 아이콘
별 것도 아닌 장면인데 좀 보다보니 어? 롱테이크네? 이러면 갑자기 더 재밌는 거 같은 느낌...
21/07/05 11:36
수정 아이콘
아는 만큼 보이죠. 모르면 나한테 보이는 만큼만 남들도 보는 줄 알기 마련이고요. (대충 더닝 크루거 곡선 이미지)
회색사과
21/07/05 11:37
수정 아이콘
이동진 평론가 말씀 그대로 뒤집어서...

상당히 많은 사람은 전술이 어떻고 잘 모르고,.... 골 많이 터지는 경기가 재밌다고 본다는거죠..

창작이라는게 그런 것 같습니다.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자신의 코드를 넣지만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소수고... 그래서 외로운...
스덕선생
21/07/05 11: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역으로 PC떡칠 B급 영화가 인기를 끄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 작품은 1973년작 내 이름은 상하이 조의 어떤 장면을 오마주한 명작이다... 라고 설명하면
사람들 반응은 이거겠죠. 그게 뭔 영화인데? 그게 뭔 뜻인데?

그런데 떡칠된 PC는 누가 봐도 일단은 알아볼 수 있죠. 완성도의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요.
대문과드래곤
21/07/05 12:20
수정 아이콘
근데 pc떡칠은 오히려 평론가들이 좋아하는 요소 아닌가요??
스덕선생
21/07/05 13:12
수정 아이콘
pc 작품 불매한다 어쩌고 하는건 늘 찻잔속의 폭풍이고, 이유야 어쨌든 늘 흥행기록 좋은거 보면 대세죠 이젠.

당장 블랙팬서만 해도 전형적인 B급 영화였는데 결과적으론 대성공했고, 라스드 제다이는 그렇게 까였지만 그 스타워즈 팬들이 만족했다는 다음 작품보다 훨씬 잘 나갔죠.

오히려 진짜로 소비 안하는 게임계가 더 특이하다고 봐야...
실제상황입니다
21/07/05 13:15
수정 아이콘
뭐 북미 평론가들이 유독 더 환장하는 것 같긴 합니다.
21/07/05 11:43
수정 아이콘
요즘 평론가들과 일반인들의 괴리를 보면 퍙론가들이 양화를 즐길줄 모르는게 아니라 즐기는 부분이 너무 다른거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그러면서 그 차이를 대중들에게 설득력 있게 말하기보다는 [언에듀케이티드] 같은 드립을 치니까 반감을 사는게 아닌가 싶어요.
손금불산입
21/07/05 12:19
수정 아이콘
예술과 대중문화가 갈라져버린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어디서 절충하냐의 문제인데... 이게 어긋나면 서로가 서로를 납득하지 못하게 되는거겠죠. 저도 영알못이라 라이프 오브 파이 같은 작품을 보고는 이게 그렇게 쩌는게 맞아? 라고 생각하곤 했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7/05 13:20
수정 아이콘
그런 것도 평론을 찾아봐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건데 잘 안 찾아 보죠. 그나마 이젠 유튜브 시대라서 많은 평론들이 영상화되곤 하지만 질높은 것들은 여전히 텍스트 위주인 것 같고..
타란티노
21/07/05 11:52
수정 아이콘
영화도 엄연히 아는 만큼 보이는 종합 예술 장르인데
이걸 완전히 무시하고서 작품에 대한 평가를 후려치는 사람들이 쪼꼼 많은 것 같아요.
사전지식이 조금 필요한 영화들 같은 경우에는
'이 장면은 대체 왜 넣은거임? 전형적인 있어보이려고 찍은 영화' 같은 감상평도 자주 보이고..
서류조당
21/07/05 11:54
수정 아이콘
원고를 써야 하니까요.
라임오렌지나무
21/07/05 12:00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이런 컬쳐쪽은 뭐든 많이 볼수록 재미없어진다는 쪽이 더 일리 있는거 같아요. 처음 입문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 이것저것 찾아볼때가 제일 재밌고.
벌점받는사람바보
21/07/05 12:02
수정 아이콘
저분말 인용해서 상위 10%, 하위 10% 빼고 어느정도 아는 정도가 제일 재미있지 않을까요
공포영화 CG나 촬영바법 같은거 분석하면서 보니까 하나도 안무섭고 몰입도 안되더라구요
손금불산입
21/07/05 12:22
수정 아이콘
점점 알아가면서도 흥미가 줄지 않고 계속해서 더 흥미와 재미를 갈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재능까지 갖춰야 저런 프로가 되는거 아닌가 그리 생각합니다. 취미가 직업으로 변하면 정말 괴로워진다죠. 한준희 해설위원도 취미는 취미로 남겨두는 것도 나쁜게 아니라고 돌려 말하기도 했고... 문화를 업으로 삼으려면 그 벽을 뚫어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쟁이
21/07/05 12:06
수정 아이콘
기자도 정말 훌륭한 직업인데 기레..아니 삼류 기자들이 인식 다 망쳐놓은거랑 똑같죠 뭐
뒹굴뒹굴
21/07/05 12: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수천가지 방식으로 [개인적으로] 즐기는건 알겠는데 난 그렇게 안본다고..
그러면 평론가의 [개인적인] 의견을 내가 참고해야할 이유가..?
푸른완두콩
21/07/05 12:31
수정 아이콘
참고 안하시면 되죠~ 이 글 제목이랑 내용은 평론가들이 영화를 즐길줄 모른다는거에 대한 반박이니까 말씀하신거랑은 다른 내용이조
21/07/05 1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게임이 저 논리 딱이죠. 아는 만큼 더 재밌음.
도란의 리신킥, 쵸비 라인전, 캐니언의 동선 등등, 초반 팀적 움직임, 라인관리 등등 볼 것 투성이죠.
정말 관심의 차이 같습니다.
누군가는 아 초반에 재미없으니 한타만 봐 하는 사람에서부터, 난 밴픽부터 게임 시작이야 하는 사람도 있는 법.
빛돌같은 분석가들이 설명해주면 아! 하는 재미가 있는데 영화 평론가도 그 역할 같습니다.
"너의 관심분야가 아니면 어쩔 수 없지만, 난 여기서 이런 포인트들을 봤거든. 너도 한번 봐봐. 혹시 또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대문과드래곤
21/07/05 12:22
수정 아이콘
배그 처음 시작해서 아무것도 모를때가 진짜 미친듯이 재밌었고,, 할수록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잘 알게 되지만 재미는 덜해진거 보면 꼭 그렇진 않을지도.. 저는 뭐든 입문 딱 했을때가 제일 재밌더라구요. 저렇게 잘 아는건 그냥 잘 아는거지 그만큼 잘 즐긴다는 얘기가 성립되진 않지 않을까..
21/07/05 12:3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많이 알수록 많이 보인다는 건 분명 맞는 말이지만, 많이 보일수록 더 재미있다는건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대문과드래곤
21/07/05 12: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을 추가로 얘기해보자면.. 하스도 전설 중상위권 까지는 찍어봤고 그때가 아무튼 생성됨 메타 전이라 올라가려면 나름 카드 카운팅이니 계산이니 이런게 제법 필요했었는데,, 오히려 그때보다 처음 시작하면서 카드도 다 파악 못해서 와 박사붐 폭탄 덜덜; 손님전사 뭐야! 개사기! 외치면서 하나씩 맞아보고 도대체 뭔지 막 찾아보기 시작할 때가 가장 재미있었네요.
Ice Cream
21/07/05 12:31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니티 전반에 팽배해진 반지성주의의 산물이죠.
아마도악마가
21/07/05 12:32
수정 아이콘
22222
21/07/05 13:00
수정 아이콘
3333
그말싫
21/07/05 13:43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니티 덕분에 스노비즘이 팽배해졌고,
그런 스노비즘을 까려고 말씀하시는 분류의 반지성주의가 나타났다고도 보는데...
스놉이 아닌 진짜들까지 후려쳐져서 문제이기도 하고...
머나먼조상
21/07/05 12:32
수정 아이콘
취미가 일이되면 지겨워진다 류 발언같은데 평론을 올리는게 귀찮아질 수는 있어도 취미 자체를 즐기는게 재미없어질 가능성은 낮죠
당장 전문성 없는 저만해도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고질라 테마곡 나올때 감동과, 고질라콩에서 콩이 두끼를 고질라 입안에 쑤셔넣을때 과거 영상 생각나면서 웃긴거나 이번 섬광의 하사웨이에서 후루야 토오루 목소리 나올때 두근두근한건 제가 저 시리즈들 팬이고 과거 작품들을 알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경험인데 영화 평론가들은 영화 자체가 레퍼런스니 오죽하겠습니까 크크
회색사과
21/07/05 13:04
수정 아이콘
저는 레디 플레이어 원 보면서.. 마지막이 아타리로 가길래

“이건 이티다!! 이건 이티야!! 근데 그 망한 걸로 어떻게 엔딩을..”

하면서 봤어요 크크

좀 모자르게 아는 덕후였나봐요
올해는다르다
21/07/05 12:34
수정 아이콘
적당히 알 때가 제일 재밌는거 같은데..
아마도악마가
21/07/05 12:34
수정 아이콘
이 분야에서 생각나는 분하면 역시 정성일이 떠오릅니다 코멘트 남기는걸 보면 영화를 즐긴다를 넘어 영화를 사랑하는(cine+phil) 경지에 올랐다는게 훤히 보이더군요 크크
김솔라
21/07/05 12:36
수정 아이콘
[평론가도 영화가 일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정도로 말하면 위트있게 받아쳤을 거 같았는데 [영화를 즐길줄 모른다] 하니까 꽤나 반감이 사긴 하네요
21/07/05 12:51
수정 아이콘
즐기는 부분이 달라지지요.

평론가쯤 되지 않아도 자기 취미에 꾸준히 몰두해서 나이 좀 먹은 분들은 다들 느끼실 겁니다. 예전에 라스트 오브 어스 2 에 대해 '나이 든 사람들이 이 감성을 이해 못 한다'라고 글 올리셨다고 엄청난 포화를 받으신 분이 계셨었는데, 전 이게 아주 좋은 예시라고 봅니다.

그분은 라오어2의 파격적이고 새로운 면이 아주 신선하고 충격적이서 좋은 평가를 하셨던 것 같은데, 이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도'가 이런 컨텐츠 꾸준히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전혀 파격적이지도 않고, 새롭지도 않거든요. 그러니 전체적인 이야기의 짜임새나, 설득력, 본문처럼 더 나아가서는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보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그냥 그 분야를 얼마나 즐겼느냐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쪽이 좋고 나쁘냐 따질 일도 아니고, 이 분야 오래 즐겼으니 내가 잘났다. 이럴 것 하나 없는 문제지요. 아는 것 하나 없는 새로운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되면 그만큼 즐길 거리가 엄청나게 많은 거니까요. 부러운 일입니다.
21/07/05 13:09
수정 아이콘
영화는 몰라도 게임쪽 비평은 공감도 안되고 괴리도 상당하고...
스덕선생
21/07/05 13:20
수정 아이콘
전 그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게임 평론가들의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 봅니다.
도타 올스타즈와 율의 도타 오리지날도 구분 못한 허접한 평론이 IGN같은 유명 사이트에서 버젓히 쓰였는가 하면
포켓몬스터라는 게임 자체를 이해 못한듯한 비평이 나왔죠. 웃긴게 북미쪽에서 엄청난 광팬을 가진 마더 시리즈의 오마주였음에도 말이죠.

영화로 치면 팀 버튼의 배트맨과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도 구분을 못하는거고,
시민 케인의 오마주를 했는데 영화 평론가라는 작자가 그걸 못알아보는 수준입니다 이건.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스타크래프트와 보글보글은 공략집과 시만큼이나 차이가 큰데, 그걸 게임으로 뭉뚱그려놔서 그런게 아닐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05 13:57
수정 아이콘
그런것도 있는데.. 게임평론은 직업으로 하기에는.. 게임이 ... 플레이시간이 너무 긴것도 있지 않을까요?
모쿠카카
21/07/05 13:37
수정 아이콘
IGN 은 거기다 플스쪽 편향 기질을 너무 보이는게 문제죠 크크 쉐오툼 엑박에서 기간 한정 독점 출시하니 승리자는 엑박유저들밖에 없다고 까놓고는 플스가 파판 기간 독점하니 이건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발표라고 같은 사람이 발표해서 개까였죠
내맘대로만듦
21/07/05 13:49
수정 아이콘
전문가가 없어서 그런것같아요. 평론시장도 작고.. 별로 읽는사람도 없고... 전문서적도없고.. 교수도없고..
게임정보 얻으려면 나무위키봐야하는..
대문과드래곤
21/07/05 13:17
수정 아이콘
영화를 평론하는 분들은 직업적으로 영화를 보는거라 일반인보다 잘 알 수 밖에 없는데, 게임쪽은 과연 직업적으로 게임을 하고 계신지,, 그러니까 게이머보다 더 게이머인지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찌보면 같은 평론가라고 하기가 뭐할듯.
와칸나이
21/07/05 13:19
수정 아이콘
영화를 누구보다 좋아하니까 평론가가 됬겠죠;;;;;
21/07/05 13:37
수정 아이콘
평소에 영화평론가라면 못까서 안달인 pgr인데 제대로 논박하니 그런 사람들 쏙 들어가네요.
내맘대로만듦
21/07/05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오히려 영화평론가들이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솔직히 스토리라던가 연출이라던가 피상적인 부분은 누가봐도 재밌게 즐길 수 있어요
봉준호의 기생충을 보면서 와 스토리몰입력죽인다 와연출끝내준다 연기력좋다는 누구나 생각하죠

근데 가정부 아줌마가 선을 넘어서 박수를 짝 쳤다가 돌아오는 세세한 연출에 담긴 숨은 뜻이라던가, 반지하랑 높은집으로 얽혀있는 상승과 하강구조.. 이런거는 누가 말해주지않으면 알기 힘들죠. 저도 영화를 썩 즐기는편은 아니지만 영화보고나서 그런 평론들 세세하게 풀어주는거 읽으면 더 재밌는 느낌이더라고요.

저분들이야 영화보면서 바로바로 느낄테니 좀 더 재밌겠죠. 숨겨진걸 찾아내는 느낌이라해야하나
팜블라드
21/07/05 14:15
수정 아이콘
영화 평론가면 다들 1등 덕후(?)라 할 수 있고
감히 덕후의 전문성을 의심하진 않습니다.

다만 요즘 평론가들의 PC 밀어주기는 짜증나요.

그쪽 세계가 페미니즘에 잠식당한 것도 있고
82년생 김지영이나 삼진영어토익반 같은 영화에
별점 마구 퍼주는 것 보면 좀 한심합니다.

그나마 이동진 평론가가 이런 논란에서
제일 조심하는 편이고 모21 잡지나
위모씨 같은 쪽은 너무 나대시는듯
서류조당
21/07/05 15:3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처럼 TV 특집극으로도 못다룰 영화가지고 PC랍시고 밀어주는 게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데이트하느라 본 거 아니었으면 중간에 백퍼 나왔죠.
프로페시아
21/07/05 14:37
수정 아이콘
시네마톡 들어보면 알겠지만 저 양반은 찐입니다. 영화에 담긴 형식과 내용을 대중 앞에서 풀어내는 걸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사람이라.. 영화라는 재료를 해체해서 자신의 관점으로 재구성하고 그걸 일반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보통의 영화 애호가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희열을 주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 상으로는 게임 평론가보다는 게임 해설가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끈적한 한타를 중계하는 김동준 선생 같달까요.
21/07/05 16:21
수정 아이콘
게임 클리어 - 야리코미
신선함 - 관성 - 베테랑의 차이라고 해야할까요.

어차피 매니아는 그중간에서 떠돌거나 떠나는 존재고요.
Navigator
21/07/05 19:30
수정 아이콘
그저 쉽게 소비하고 웃고 울고 땡 해야만이 진짜 즐기는거라고 생각하고, 분석하고 진지하게 파고드는것보고 즐기지 못한다고 말하는사람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즐기는 방법은 각자 다른건데.
앙겔루스 노부스
21/07/05 21:32
수정 아이콘
안 본눈 삽니다, 를 드립이 아니라 진실로 생각하시는 분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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