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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2 00:42
연애하다가 아 이 사람이다 확신이 들어서 결혼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나이도 찼고 주변에서 다들 하니까 나도...? 해서 옆에 있는 사람이랑 하는 건 비추입미더... 확신 들면 하세요..
21/06/22 00:46
확신에는 꼭 기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그게 상대를 의도적으로 테스트해야 알수 있는건 안됩니다.
21/06/22 02:16
사실 인터넷에서 난리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형편맞춰서 잘 하죠. 저희도 간소하게 별 돈 들이지 않도 잘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21/06/22 04:05
공감합니다. 미국으로 건너와서 좀 다른 스토리이지만 대학원생일때 소개팅으로 만난 와이프랑 둘 다 모아둔거 없었어도 결혼 잘만했어요. 양가의 상황과 성향을 고려해봤을때 한국살았으면 본문이랑 비슷한 수준이었겠니요.
21/06/22 09:40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흰 3천 + 6천으로 홍대에 월세부터 시작했는데,
저랑 대학동기 + 입사동기에 결혼도 같은달 한 친구녀석은 빚을 내서 경기도 아파트를 사서 시작했다죠. 이제 한 15년쯤 지났는데... 그 이후 이야기는 말하기 싫습니다 ㅠㅜ
21/06/22 05:53
저도 자취하고 와이프도 자취해서 저희는 살림 합치고 혼인신고후 1년반 잇다가 결혼식 저희가 준비해서 했는데 이런 썰은 별로 재미가 없으니 인터넷에 안 올라오죠
21/06/22 06:39
결혼은 미친짓이죠 전 미친듯 좋았습니다
미친사람이랑 결혼하는게 미친짓이죠 뭐. 세상에 미친놈년은 많으니 저런 말이 있는거겠죠? 하지만 그만큼 정상도 많기 때문에... 잘 만나면 정말 미친듯 좋은게 결혼입니다
21/06/22 07:17
저도 꼴랑 이천 들고 결혼했어요. 거기다 결혼 당시 아내가 저보다 다섯살이나 어리고 이십대중반이었으니.. 저 하나 보고 따라와준 아내한테 절하며 살고 있습니다. 장인장모님도 너무 좋은 분들이셔서 복받았나 싶어요.
21/06/22 07:36
전 3개월만에 이 여자다! 느낌이 와서 결혼했는데요 세상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해보고 후회하는게 안해보고 후회하는 거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하고 봅시다! 다들!
21/06/22 08:18
저 글에 대부분 동의하는데 딱 하나 반박합니다.
기간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서로 보는 눈이랄까, 경험치랄까, 비슷한 배경이랄까. 아무튼 짧게 만나도 통하는 것이 있으면 기간은 중요치 않습니다.
21/06/22 09:22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오래 만나든 짧게 만나든 어차피 끼리끼리 만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결혼이란게 어떤 식으로 하든 두 사람의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21/06/22 08:20
연애 4년하고 결혼한 와이프랑 가진 것 없이 대출받아 전세로 시작해서 지금은 쌍둥이 아빠입니다. 아마 전 결혼 안했으면 이 정도로 행복하지 못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모두 꼭 결혼하세요?!
21/06/22 08:28
저도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이라고 생각해서요. 전 결혼할 때 25살이라 와이프랑 저랑 합쳐서 전세자금 5천으로 시작했습니다. 마음맞고 같이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라면 굳이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21/06/22 08:34
제이야기 하자면 부모복이 없었는데 20대중반 백수일때 결혼
처가집에서 돈줘서 공부 2년하고 취직, 나중에 집살때 처가집에서 1억 도와줌. 처가집에서 키워줌 셈이라 제2의 부모님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21/06/22 08:36
디씨에서 정상적인 글을 보네
결혼에는 문제가 없고 결혼 탓하는 경우는 거진 다 사람에 문제가 있는 것을 어디 설문조사에 나온 가상의 여자 평균 이랑 결혼하는 게 아니라 진짜 가치관 맞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건데..
21/06/22 08:39
서로 알기 위한 시간은 꼭 필요하죠.. 기간이 중요치 않다는건 말도 안댐.. 짧은 시간안에 다 알앗고 통햇다? 무조건 오만임.. 아니면 그 시간만으로도 파악될만큼 얕은 사람이거나. 시간은 절대적이고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필요함 저도 최소 2년봅니다
21/06/22 09:20
먼저 취업한 여자동기들이 결혼하려면 얼마가 필요하네, 집은 어째야 하고. 뭐 이런 말들로 겁을 줬었는데, 저도 그렇고 동기들도 그렇고 다들 남녀 모두 준비 많이 못했는데도 잘만 결혼했어요.
끝까지 결혼은 현실이네 뭐네 했던 결혼무새 몇명만 40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까지 결혼 못했지.
21/06/22 10:10
저희는 양가가 다 돈이 없는 집안이라..
저 퇴사하고 잠깐 수원 내려와서 자취할때 현 와이프(당시 그냥 ex)가 졸업하고 이력서 쓴다고 제 자취방에 드나들더니 그냥 눌러앉아버려서.. 500/35 원룸(수원) - 1000/45 오피스텔(서울 연희동) - 6500 반지하 투룸(연남동) - 1.5억 전세(연남동) - 2년후 결혼 지금 결혼한지 4년차인데, 동거 7년하고 결혼했어요. 결혼 비용이야 뭐 할부 긁고 갚으면서 했구요. 전세대출 이제 다 갚았고 대충 7억 미만 집 사려고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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