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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20:09
사실 NC소프트도 2010년초였나...엑스틸 같은 걸 시작으로 여러가지 걸 만들어보려고 시도한 적은 있었죠. 이 프로젝트들이 죄다 예산낭비로 끝나니까 그냥 리니지 회사 하기로 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21/05/22 20:11
네 말씀하신대로 엔씨가 여러 시도를 안한게 아닙니다. 내는족족 다 말아먹어서 자기들이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 뿐이죠. 블소가 장기적으로 성공했다면 엔씨도 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더군요.
21/05/22 20:14
정확히는 엔트리브소프트 개발인데..
예전 트릭스터 개발하셨던 분들은 모조리 떠났을 테고, 남은건 그래픽 리소스들인데 그거 가지고 새로운 멤버들이 게임은 만들어야 하겠고, NC 높으신 분들의 허락은 받아야 통과가 가능하니 어쩔 수 있나요... 돈도 별로 없는 자회사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21/05/22 20:19
매출보면 저렇게 만드는게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현질하는 사람들은 현 과금시스템 앞으로 일어날 과금유도 다 뻔히 알고 현질하는 거니까요
21/05/22 20:47
예잔에는 엔씨 게임 수명이 최소 몇 년은 됐는데
요즘 엔씨 모바일겜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고, 한두달전 린저씨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머리 굳은 린저씨들도 엔씨 예전같지 않다는 인식이 박히면서 지금이 엔씨의 위기상황으로 보입니다
21/05/22 20:30
엔씨에 10년 지금 ...은 15년 넘었겠군요 다닌 녀석이 하는 말이
중요한 결정을 하는 상층부가 죄다 서울대 출신에 머리도 한국에서 내노라 할 만큼 좋고 스펙 빵빵하고 말빨도 당연히 대단한 대한민국의 인재들인데 이사람들이랑 회의해서 설득을 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에 이건 너무 아니다 싶어서 회의하기전에 자료찾다가 대학교 논문까지 찾아보게되었다고... 조금만 빈틈을 보이면 바로 논파당해서 할말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21/05/22 20:49
회사 망하는 전형적인 테크트리네요
긱한 개발자들이 회사 만들고 띄어놓으니 게임의 기억도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경영 이론 등만 들먹거리며 현실 무시하면서 단기 매츨만 땡기고 본인들은 떠난후 회사 무너지죠
21/05/22 23:11
엔씨는 이 케이스는 아닙니다 크크
아직도 택진이형이 왕이요 유일신입니다. 전 택진이형이 정말 똑똑한게 이부분이라고 생각할 정도 입니다.
21/05/22 20:52
엔씨에서 상층부랑 토론이 안되는 이유는
리니지 만능주의가 50% 이상이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예전에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를 말할 수 없어서 입니다..
21/05/22 20:57
상사가 서울대면요 거의 이렇죠 크크
논리로 지는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혁파하는걸 받아들이질 못해요 그러려면 진짜 갈때까지 가서 깨부셔야 하는데 문제는 이겨도 손해인 상황이 되버리는거죠 그러다 보니 그냥 졌다 치고 넘어가는데 이게 반복이 되면 상사는 내 논리가 완벽해서 이겼다고 생각해서 자기 확신이 완성이 되버리죠
21/05/23 06:12
이거 사실 우스개소리 같으면서도 게임업계 전반에 걸친 문제라면 문제인데,
초창기부터 게임업계를 이끈 고학력 고스펙 집단의 선민의식+계몽주의가 굉장히 강합니다. 자기들의 방식으로 성공했다라는 자부심이 엄청나게 강하고, 다들 그 방식을 따라가길 원해요.. 과도기 시절의 다양한 시도의 실패를 거쳐 지금의 NC같은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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