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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26 19:16:57
Name 반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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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신
Subject [기타] 폐교 가능성이 높아진 학교


저기 출신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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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러
21/04/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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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04/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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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잘몰라서 그러는데 이름에 민족, 사관은 무슨 취지이고 한국어 대신 영어를 쓰는게 맞나요?
21/04/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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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폐교하라고 한거니까 폐교하는거죠 뭐
21/04/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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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국제고 자사고 자율고 폐지하고 그 돈으로 과학고 늘리는 방향이면 찬성, 그냥 귀족고등학교 배알꼴려서 폐지시키고 혁신학교 늘리는 방향이면 반대인데 어떤 방향인지 모르겠네요.

관련된 교육감이 내로남불을 보여준적이 있어서 더 아니꼽게 보이는것도 있구요.
AaronJudge99
21/04/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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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죽는다 으악
ioi(아이오아이)
21/04/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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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지원하는 게 아니었군요? 특목고 지원금이면 민사고 운영이 된다는 게 소름
스덕선생
21/04/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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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국가지원은 왜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선 자율도 아니고 사립도 아니죠.

신성 로마 제국 컨셉인가?
박민하
21/04/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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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국가지원 안받을걸요; 너무 고깝게 보시는게 아닌지
NoGainNoPain
21/04/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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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사업비 이야기인것 같네요. 이걸로 정부에서 언플 많이 했죠.
박민하
21/04/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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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단발성 사건 아니였나요?? 그리고 원댓 쓰신분이 그걸 지적하시는거 같아보이진 않는데요.
21/04/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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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858

이 기사에 따르면 민사고는 설립시기부터 2019년까지 정부나 지자체의 재정지원 없이, 모기업 지원이나 등록금, 기부금만으로 운영되어 왔다고 하는데.. 기사 내용 중에 '일반고 재정 지원으로는 유지 못해' 부분은 아마 일반고로 전환되면 재정지원은 받되 등록금을 통해 예전과 같은 규모의 교육서비스, 시설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00304/99991422/1

일반고로 전환되면 전국 단위 입학생 모집도 불가능하고, 교사진도 대대적 교체가 불가피해서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유지할 수 없다는 문제도 큰 것 같고요.
21/04/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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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묻는건데 그럼 그냥 사립학교로 운영하는 건 안되는건가요?
저기 출신들 외국에 많이 나가지 않나요? 그게 나쁠 게 있나?
sidsiddl
21/04/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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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자사고 형태로 유지를 안시키고 일반고로 전환을 '시켜버리기' 때문에 그럴겁니다.
21/04/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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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커리큘럼이 강제되고 민사고의 독자적 커리큘럼을 유지하기 어려워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운영의미가 없어지는게 맞죠.
NoGainNoPain
21/04/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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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 위치를 보세요. 완전 산골짜기입니다.
주변에 산밖에 없어서 통학할려면 저 멀리서 와야 될건데 그런 부담을 감수하고 일반고화 된 민사고에 올 고등학생은 없겠죠.
AaronJudge99
21/04/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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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아쉽네요
친구가 마지막 민사고 졸업자가 되려나요 ㅠㅠ
21/04/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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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민사고랑 관련 있는 사람으로서 민사고 폐지되면 저는 정말 더 이상 민주당에 표 안줍니다.
21/04/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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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뭔지 알고싶습니다.
21/04/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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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립 학교도 공교육이고, 엘리트 양성 교육 역시 공교육의 목적 중 하나기 때문이죠.

국가 지원 없이 사립으로 하라고 하면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사립 학교는 지금보다도 더 비싼 학비에 사배자 전형같은 건 그냥 없애버릴텐데, 똑똑한데 형편이 안 되는 학생들은 좋은 교육 못받게 막는 거죠.

그리고 아무리 문과는 망했다 문송하다고 자조하지만, 그게 문과형 엘리트 인재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외고 민사고 자율고 없애고 과고를 늘리는 건 문과 엘리트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외고 민사고 자율고를 없애고 싶다면, 국가가 돈 들여서, '과고'말고 그만큼의 '문과형 과학고 체제'를 만들어야죠.

그리고 영어를 빡세게 교육하는 건 통상 문과로 분류되는 분야에 있어서 영어란, 이과의 수학, 과학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학문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도구에요. 우리가 일본처럼 번역의 천국도 아니고, 영어 못하면 학문도 못합니다. 수식 못읽으면 공학하고 수학할 수 앖는 거랑 마찬가지에요

국어 교육이 너무 적다고 지적하는 건 일리가 있을 수 있지만, 영어를 '충분히' 실제로 쓰고 영어로 공부하는 환경을 구축해 교육을 하는 취지 자체는 충분히 매우 가치 있어요.

(잘 모르지만 과학고는 거의 백프로인걸로 알고 있는데 아니면 말해주세요) 백프로 정부 지원인 과고는 공교육 코스 무시하고 온갖 엘리트 교육 다 시키면서,
외고, 민사고 같은 문과 엘리트 교육은 정부에서 왜 그렇게 맨날 적폐나 귀족 취급하면서 없애지 못해서 안달이고, 없어져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과에서 올림피아드 공부 시키고 대학교 공부 미리시키는 건 괜찮지만 문과에서 영어랑 외국어 공부시키고, 논문 쓰게 시키는 건 안 괜찮습니까?

문과의 사교육이 문제라 생각하면 과고처럼 사교육 안 받고 학교에서 다 해결할 수 있게 시스템을 고쳐야죠. 맨날 적폐 취급하면서 외국어 교육 못하게 막고, 뭐 못하게 막고 해서 오히려 다 망쳐놓지나 좀 말고요.

저기 출신은 아니지만 볼 때마다 참 그래요. 이래봤자 한국에서는 어차피 적폐이니까 입다물고 있어야겠지요...
AaronJudge99
21/04/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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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퍼 동의합니다
박민하
21/04/26 20:04
수정 아이콘
지극히 공감하는게, 여기서 한발 두발 더나아가면 2015년 중앙대처럼 문사철과 그냥 폐과하겠다는 소리 나오는 거 명약관화인데
엘리트주의 타파를 외치면서(저는 엘리트주의마저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잘 돌아가고 있던 고등학교들 왜 가루를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
얼척없네진짜
21/04/26 20: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아마 이렇게 생각하는 꽉막힌 꼰들이 몇이나 될지...
박민하
21/04/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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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들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이 글 댓글만봐도 그 나이대 아닌 사람들이 비슷한 소리하고 있죠
21/04/26 20:10
수정 아이콘
민사고가 근데 문과 엘리트인가요? 제가 아는 민사고 애들은 다 이공계열인데. 그리고 대부분 이과 쪽으로 진학하는 걸로 알고요, 국제반애들 외국 대학도 그 쪽 계열로 가고. 그래서 과학고가 있는데 민사고가 굳이 왜 필요한가 싶었거든요.
시너지
21/04/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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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애들을 모아놨으니 일반고보다 이과비율이 높긴 하지만 문과도 많습니다. 잘 풀리면 로스쿨, b스쿨이나 5급고시로 빠지구요. 그 외에도 여기저기 진출해 있습니다. 하트시그널, 지니어스에도 민사고 문과들이 나왔죠.

이공계 대부분이 가게 되는 phd나 md보다 사회 진출이 빨라서 학교에서 만날 확률이 적은 것 같습니다.
미카엘
21/04/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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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과학고는 공교육 코스를 무시한다기보다는 과학고만의 국정 교과서가 있었습니다.(일단 수학, 과학은 고급 수학, 고급 물리, 고급 화학, 고급 생물, 고급 지구과학.. 교과서 퀄리티 괜찮았어요.) 물론 교사들이 더 좋은 그 학교 고유의 교재(?)를 만들어서 쓰는 게 보통이었지만, 교육 과정 자체는 국가가 정해 준 것을 토대로 따라갔습니다. 올림피아드 교육도 정규 교육 과정 끝나고 방과 후 특활같은 수업을 통해서 보충했고요. 그런데 요즘 영재고는 어떤지 잘 모르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문과식 과학고(?) 운영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애초에 없앨 거면 일반고, 실업계고 빼고 다 없애야죠.
21/04/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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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 싶었던게 그 부분입니다. 과학고는 이과는 무려 국가에서 특별히 지정해서, 돈들여서, '일반 코스'와 다른 '엘리트 코스'를 따로 국정 교과서로 짜주기까지 하면서,
문과 교육은 너네 왜 '일반 코스'에서 벗어나냐 적폐다 우우 하는 게 화가 나는 거죠.
과학고가 파행적으로 운영했다는 말이 아니라, 과고처럼 운영하는게 당연한건데 과고가 하면 공교육이고 왜 문과가 하면 적폐냐는 불만이었습니다. 흐흐
미카엘
21/04/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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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엘리트 교육을 더 잘 정비해서 각 분야의 인재들을 잘 키워내는 게 국가의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긴 하루의 끝에서
21/04/26 22:38
수정 아이콘
사실 과학고뿐만 아니라 특목고로 같이 분류되는 외고, 국제고도 교과서부터 시작하여 국가에서 지정 및 관리하는 별개의 커리큘럼이 있긴 합니다. 다만, 현실에 비추어 보았을 때 그게 굉장히 형편없어서 문제인 거죠. 예를 들어 영어만 하더라도 학생들은 입학 이전에 이미 토플 이상의 수준을 갖추고 있는데 공식 커리큘럼은 고작 해야 수능 영어 심화에 불과하다든지 제2외국어의 경우에도 공식 커리큘럼으로만 교육 받아서는 유럽 언어 기준 B2는 커녕 B1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든지 하는 식으로요.
Albert Camus
21/04/26 22:48
수정 아이콘
그런 교과서가 있어요?... 충격이네요
스타본지7년
21/04/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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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교육과정 때 있었을 겁니다. 관련 박물관에서 징하게 봤네요.
21/04/26 20: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문과 엘리트 양성 교육'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 생각보다 많은 건지, 아니면 '엘리트 교육' 자체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은 건지.. 이대로라면 대학교 입학 이전의 엘리트 교육은 그 문이 훨씬 더 좁아지겠죠. 자녀의 조기유학비를 감당할 수 있는 이들이라든가..
antidote
21/04/26 20:15
수정 아이콘
이건 정치댓글로 갈 수밖에 없는데 글쓴분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사실 너무 뻔한 얘기를 하자면
노무현이 경기고-서울법대 카르텔을 굉장히 싫어했기 때문에 그 후예들이 그것과 유사한 방식을 싫어하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 명문고야 그냥 공부잘하는 학교여서 고시 많이 봐서 카르텔을 형성한건데 민사고와는 또 맥락이 다르고 또 민사고가 예전 경기고만큼 학생이 많은게 아니어서 그런건 이제 불가능한데 어쨌든 구시대적 마인드라면 명문 사립고등학교 싫어할만 하죠.
21/04/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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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참여정부가 교육쪽으로는 그 신념때문에 삽질을 많이 저질렀죠. 로스쿨은 그렇다 치더라도 의전원과 수능 등급제는 빼도박도 못하는 포크레인질...
AaronJudge99
21/04/26 22:10
수정 아이콘
수능등급제는 진짜;;; 애들을 마루타로 보는건지
긴 하루의 끝에서
21/04/26 22:44
수정 아이콘
등급제는 등급제로서의 의의가 분명히 있고 긍정적이라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국민 정서가 등급제를 미처 받아들이지 못한 점과 더불어 수능을 등급제로 바꾼 만큼 다른 영역에서의 변화가 필요했음에도 오히려 3불 정책을 필두로 각종 제재가 가해지며 구조적 모순이 발생한 것이 문제의 핵심이었습니다. 더욱이 1년만에 등급제를 폐지함으로써 등급제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예 고착화 되며 그로의 변화조차 이제는 쉬이 꺼내기 어려운 형편이 되었고요.
21/04/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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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합니다
RealWhopper
21/04/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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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취지와 지향점, 교육관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실제 시행상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문제점들도 고려안할 수가 없으니까요.

누구를 문과엘리트로 설정하고 뽑을 것인가? 그럼 어떤 애들이 뽑힐 것인가?
고등학교 입시과정에서 사교육이 크게 개입하니까요. 과고 인재들하고는 조금 다른 측면도 있기에...
그래서 요즘에는 그냥 절대평가 내신으로만 외고 입시를 하는데 그러면 또 그게 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들어가서도 이게 취지에 맞게 가기가 어려운게, 우리나라 교육의 모든 귀결점은 그냥 좋은 대학을 가느냐 마냐니까요.
여전히 외고가 입시에 유리하니까 들어가려는 거지 입시에는 오히려 불리하고 외국어 교육만 잘 시켜준다면 외고를 많이 지원할까요?
실제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운영되고, 그게 우리나라의 현실상 어떻게 해도 그렇게 되니까 얘기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는 거죠.
과고야 우리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기른다는 (어차피 타고난 애들 아니면 못가라는 약간의 인식) 공감대가 그래도 형성이 되는데, 외고는 그게 안되는 거에요. 내 세금 들여서 왜 남의 자식들 입시에 보탬을 주느냐? 이렇게 되는거죠.
AaronJudge99
21/04/26 21: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과고 영재고도 입시과정에서 사교육 진짜 미쳤는데....외고 자사고랑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RealWhopper
21/04/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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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이야 더하지만 과고 영재고는 약간 그들만의 리그니까요. 일단 지금은 뽑는 숫자가 달라서...
llllllllllllllll
21/04/26 21:49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도 영재 교육은 대개 수학, 과학 쪽을 하지 문과 엘리트 교육을 고등학교에서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 같네요. 보통 문과 엘리트 교육은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원에서 합니다.

게다가 외고는 영어를 가르치는 학교도 아니죠. 영어 전공의 비율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10%~20%에 불과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04/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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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선도하는 (최)우수 인재들을 다방면에 걸쳐 다수 배출하는 해외 명문 사립 학교(초중고)들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이들이 하는 것이 곧 엘리트 교육의 일환이라고 한다면 해외에서의 엘리트 교육도 결코 이과 분야에만 국한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21/04/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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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영어 전공 비율이 10~20프로에 불과한 건 정부에서 영어 잘하는 애들 뽑지 말라고 대학에 난리쳐서 어쩔 수 없이 줄인거죠.

과고다니는 애들, 수학 과학 잘하는 애들 어떻게든 뽑지 말라고, 수학이랑 과학은 아예 평가에서 빼버리고, 수학 1등급만 있는 학교에서 30등한 애랑 1~9등급 다 있는 곳에서 29등한 애 중에 뒤에 애가 더 똑똑하고 공부 잘한 애니까 뒤에 애 뽑으라고 하면 과고에서 수학 과학을 지금처럼 열심히 가르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학부모들이 우리 애 대학 어떡할거냐고 난리쳐서 입시 공부 시키고, 아니 학교에서부터 울며 겨자먹기로 수학과학 다 줄이고 입시공부 시킬겁니다. 그러고나서 너네 왜 수학과학 10프로밖에 안되냐고 폐지하라 그러면 앞뒤가 안 맞겠죠.

2. 그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줄어드는 와중에도 제가 학교 다닐 때 영어 수업이 일주일에 10시간 가량, 제 2외국어가 5시간 가량되었고, 공식적이지 않은 방과후 수업으로 더 많이 했습니다. 일반고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을 회화 수업과 작문 수업에, 뉴스 읽고 신문 기사 읽고 토플 텝스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전교생이 텝스랑 토플 중 하나씩은 다 들고 있었고- 텝스 최소 7,800이상이었구요, 제2외국어 시험도 다들 공부해서 쳤고요, 저는 그래서 원래 당연히 영어 시험은 고딩때 다 치는 건 줄 알았는데 대학 와보니 아니더라구요.

이조차도 다른 외고와 민사고에 비하면 엄청 적은 거라고 불만 많았습니다. 다른 학교들은 영어로 소논문쓰고, 본문에 있다시피 민사고를 비롯해 몇몇 학교는 상당수 수업을 아예 영어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점점 줄어든 건 영어 그렇게 공부시켜놨더니 영어 잘하는 애들 뽑지 말고 외고애들 뽑지 말라고 난리를 쳐서 그런거죠.

3. 저는 순수 국내파에 내신만 미친듯이 파서 외고를 간 케이스라, 사교육이나 유학파로 영어 잘하는 애들이 대학 잘가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습니다만, 그것의 해결 방향이 대안도 없이 지금 있는 최소한의 엘리트 교육마저 무조건 다 없애버리는 건 절대 아닌 것 같네요. 이번 민사고 뿐만 아니라 근 20년동안 항상 그런 흐름이었으니까요.

4. 외국에서도 당연히 언어적인 엘리트 교육을 합니다. 언어를 깊게 공부하고, 토론하고, 작문하고 논문 쓰고 다 합니다. 미국에서도 고딩 때 AP 다 따고, AP를 수학 과학쪽으로만 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네요.

꼭 AP뿐만이 아니더라도, 작문하고 토론하는 건 당연히 고등학교 때부터 문과에서 꼭 해야하는 거고, 잘하는 애들은 더 높은 수준의 작문과 토론 수업을 시켜야 하고 실제로 시킵니다.

가장 좋은 건 흔한 외국 고등학교에 대한 환상처럼, 수준별로 잘하는 과목을 각각 영재 수업을 시키는 거겠지만, 그런 시스템이 되있지도 않고, 만드려는 의지도 없이, 지금 있는 최소한의 교육마저 없애버리는 건 엘리트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거죠.

물론 요즘에는 일반고에서도 다들 소논문 쓴다고 하니 좀 변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더 높은 수준의 문과적 공부를 경험해볼 기회를 없애버리는 거잖아요.

5. 외국 상황을 떠나서, 각종 언어는 당연히 어릴 때 공부할 수록 더 좋은 거야 당연한 상식이고, 중등 교육에서 할 수 있을만큼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게 당연히 좋죠.

도구와 사고방식을 배우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수학 과학은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언어는 그냥 일반만 하면 다 되는 거고 대학원 가면 되는 거라 생각하더라구요. 모국어인 한국어조차 언어를 다루는 것도 수준의 차이가 있잖아요.

저는 최소한 과고애들이 수학적 과학적 사고방식을 익히고 그걸 익숙하게 다루는 정도로, 그 정도로 영어와 국어를 다룰 줄 알아야 우리나라 문과 학문과, 그에 기반한 실용 분야가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우리가 영어 쓰는 미국이나, 모든 책이 다 번역이 너무 잘되어서 번역본만 읽고도 세계적인 철학자를 탄생시킬 수 있는 일본이 아닌 이상, 슬픈 사실이지만 제대로 공부하려면, 제대로 된 문과 지식인을 배양하려면, 영어는 그냥 필수 오브 필수잖아요. 대학원 수준까지도 아니고 학부 1~2학년 수준에서조차 그나마 읽고 공부할만한 텍스트는 영문 텍스트니까요.

그렇다면 영어를 당연히 '중등 교육'에서 어릴 때 시켜야 하고, 공학과 자연과학을 공부할만한 인재들에게 더 많이 수학 과학을 가르치는 것처럼, 문과 학문에서는 영어를 비롯해 언어를 많이 가르쳐야 하죠.
llllllllllllllll
21/04/27 00:36
수정 아이콘
AP는 엘리트 교육이나 영재 교육이 아닙니다. 2020년 미국 고등학교 졸업자 중 적어도 AP를 한 과목 이상 본 인원은 120만명 이상, 비율로는 38.3%입니다.

미국도 영재 교육하는 고등학교는 수학/과학 아니면 예술 분야입니다. 외고가 영재 교육이라고 있는 한국이 특이한 거에요.

인문, 사회과학을 하는데 영어가 필수적이기는 합니다만, 그건 자연과학, 공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생각하시는 것보다 수학, 과학이 인문/사회과학에도 중요합니다. 특히 대학원 수준으로 가면 더 그렇습니다.
21/04/27 0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저는 수학 과학이 인문 사회과학에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공학에 필요하지 않다고 한 적도 없어요.

과고에서 영어 공부하라고 한 적도 없고 외고에서 수학 과학 공부 시키라고 한 적도 없어요. 오독을 하신 것 같네요.

영어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했고, 그나마 있는 제대로 된 '영어 교육'마저 대안 없이 없애면 안된다고 했죠.

영어 텍스트를 제대로 읽을 줄도 모르는데 수학 과학 잘하면 뭐합니까. 소위 말하는 '문과' 학문, 예를 들어 역사학이나 철학을 한다고 칩시다. 수학은 잘하는데 영어로 된 개론서 하나 제대로 독해도 못한다면 어떻게 그 학문을 하겠습니까. 한국어로는 제대로 된 개론서조차 찾기가 힘든데.

저는 문사철 분야였는데, 학교 다니면서 한국어 논문과 책을 별로 읽어본 기억이 없네요. 사료는 전부 중국어와 한문이었고, 그걸 연구한 연구서는 죄다 일어와 영어였습니다. 철학과나 미학과 친구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영어와 중국어를 그나마 고등학교에서 일찍 습득할 기회가 없었다면 절대 배울 수 없는 분야였을 겁니다. 제가 타일러처럼 엄청난 언어 천재가 아닌 이상, 일반고에서 고작 수능 영어만 공부하다가 언어 머리가 다 굳은 스무살이 넘어서 중국어와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해서, 그 언어로 된 연구서를읽는다? 불가능이죠.

그리고 단순히 단어를 많이 외우고 읽고 쓸 줄 아는 걸 배운 게 아니었어요. 그 언어로 된 세계와 사고방식 자체를 배웠어요. 국어에 더해 영어를 배우고, 중국어를 배우면서 제 세계가 3배로 확장되었고, 영어에서 국어로, 국어에서 중국어로, 중국어에서 영어로, 연결하면서 더 유연하고 풍부한 사고방식을 익혔다 생각합니다.

똑똑하고 열의 있는 학생들에게 얼마든지 이렇게 가르쳐줄 수 있는데, 굳이 안 가르친다? 그게 더 이상하죠.

물론 여기에 수학 과학까지 잘 가르쳐놓으면 더 좋겠지만, 한국 교육은 수학과학까지 잘 가르치는 게 아니고 니네가 뭔데 영어를 더 배워? 배우지마! 없애! 하고 '그것마저' 없애버리는 꼴이잖아요.

2. AP가 '영재' 교육은 아니지만, 관심 분야에 대해 기본 커리큘럼보다 추가로, 더 넓고 깊게 공부하는 것이죠.

저는 무슨 아이큐 1프로 애들을 무슨 '특별하고 천재적인 걸 가르치는' 그런 영재 교육을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그저 관심있고 잘하는 분야를 더 깊고 더 넓게, 공부하며 그 학문의 사고방식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거고, 적폐라고 두드려 맞기 전에는 외고 등이 '그나마' 그런 비슷끼리라도 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겁니다. 소논문써보는 건 요즘은 다행히 보편적인게 됐다지만, 일반고에서보다 더 전문적으로 더 깊게 소논문을 써볼 수 있는 기회라던가, 그런 것을 제공했죠.

4. 위에도 썼지만, 당연히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고 잘하는 분야를 AP를 보는 시스템처럼, 자유롭게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되있다면 베스트이겠죠. 그런데 그게 안 되는 상황에서, 지금 그나마 똑똑한 애들이 그 비슷한거라도 해볼 수 있는 인프라를, 대안도 없이 삭제해버리는 꼴이라는 겁니다. 38프로로 가는게 아니라 너네 5프로 배알꼴리니까 0프로로 만드는 꼴이라는 거죠.

5. 한국에 '외고'라고 따로 있는 건 특수하지만, 외고에서 제도적으로 담당해온, 체계적인 영어 교육이라던가, 전문적으로 문과적 사고방식을 접할 기회라던가, 그런 교육 서비스는 다양한 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외고, 라는 방식에 비판을 가할 수는 있어요. 고치거나 없애자고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없애고 싶으면 그 부분을 대체할 더 좋은 방식, 아니 최소한 현행만큼은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은 있어야죠. 근데 그런 것 없이 그나마 있는 것마저 다 없애자고 한다?

무작정 두들겨 패버리면 유학갈 형편은 안되지만 언어를 잘하고 영어를 더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더 비싼 돈을 주고 사교육을 듣거나, 그냥 못하는 거죠. 저 같은 사람은 그냥 영어를 그나마도 못하고 더 공부할 기회도 없어지겠죠.

물론 사교육을 겁나 들이붓는 건 맞는데, 그럼 사배자 전형을 엄청나게 늘리던가, 아니면 그나마 사교육 영향이 덜한- 중학교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거만 열심히 하고 잘하는 가능성 있는 애들을 뽑아다가, 장학금 많이 주고 빡세게 교육시키는 시스템을 만들던가(개인적으로 이랬음 좋겠습니다) 그냥 없애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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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02:41
수정 아이콘
1. 영어, 중국어를 고등학교 때 안 배우면 문사철을 배울 수 없었다니 과장이 심하신 것 같네요. 언어학적으로는 고등학생이나 성인이나 어차피 촘스키의 '결정적 시기'는 지났기 때문에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문사철 분야에 일반고 출신 교수나 박사가 얼마나 많은데요.

2. 앞에서는 엘리트 교육, 영재 교육 이야기하시다가 갑자기 '그나마 비슷한 것' 이야기를 하시니 좀 당황스럽네요. 미국에서도 특목고라고 하면 수학/과학 아니면 예술분야입니다. 한국의 외고에 해당하는 시스템이 특이한 겁니다. 일반적으로 읽기, 쓰기 등 언어에 대한 교육은 전공과 관련없이 두루 하는 것이지 그것에만 몰빵하는 교육과정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4. 그리고 아마도 AP보다 한국 수능 문제가 훨씬 어려울 겁니다.
21/04/27 04:03
수정 아이콘
1. 제가 애초에 정의한 영재교육이라는게 그런 다양한 분야를, 그게 문과적 학문이든 이과적 학문이든 깊고 넓게, 그 학문의 사고방식을 익혀볼 수 있는 교육이라는 겁니다.

50점 맞는 애랑 80점 맞는 애한테 하는 교육 말고, 99점 맞는 애한테 150점 수준의 과제를 주고 가르쳐주는 그 교육이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엘리트 교육이고 영재교육이라는 거고요. 그걸 완벽하게 해내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비슷한 것'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그럼 '그나마 비슷한 것'이란 표현은 빼고 이야기하죠.

'영어 100점 맞는 애한테 150점만큼 가르쳐주는 교육' 그거요. 심화 교육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 엘리트 교육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 노파심에 붙이는 건데, 심화 교육이 왜 나오냐는 말꼬리 잡기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애초에 수학 엘리트 교육이라는 것도 100점맞는 애한테는 200점짜리 심화교육을 하는 거니까요.

2. 그리고 자꾸 되게 읽기랑 쓰기 등 언어에 대한 교육은 그냥 두루두루 하는 거라고 이야기하시는데, 수학 99점 맞는 애한테 150점을 가르쳐주는 게 필요한 만큼, 영어 99점 맞는 애한테 150점만큼 가르쳐주고, 역사나 정치사회 99점 맞는 애한테 150점만큼 가르쳐주는 것도 전부 다 필요하고 가치있는 교육입니다.

수학 99점 맞는 애한테는 그런 교육을 따로 해줄 필요가 있지만 영어 99점 맞는 애한테는 지금 너한테는 더 영어 배울 필요 없으니까 하지말고 대학원 가서 하라고 하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역사 99점 맞고 더 배워보고 싶어하는 애한테 아니 읽기 쓰기는 이정도면 보편적으로 됐으니까 그만하라고 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책을 주고, 그걸 바탕으로 소논문 쓰면서 더 깊게 읽고 써보게 도와주는게 더 좋은 거 아닙니까?

이런 교육이 필요없다고 하는 건, 교육 전공자시라면 제 주변에 교육쪽으로 대학원 간 친구들은 아무도 그런 말 안하고 오히려 이상하게 보던데, 처음 들어보는 주장이네요.

3. 외고가 거기에 '몰빵'하는 시스템이라는 게 더 과장이고 왜곡이죠. 언제는 10프로~20프로밖에 안된다면서 비판해놓고, 거기에 몰빵하는 시스템인게 잘못되었다고 하시네요.

외고는 거기에 몰빵하는게 아니고요, 영어 99점인 애한테는 150점짜리 문제를 가르쳐준다는 거에요. 거기에 몰빵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 언어랑 외국어만 해댄다는 게 아니고요.

4. 당연히 특이하죠. 이상적으로라면 한 곳에 몰아놓고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이 했어야 하는 거니까요.

영어 99점인 애들한테는 영어 심화 수업으로 150점짜리 가르쳐주고, 수학 99점인 애들한테는 수학 심화 수업으로 150점짜리 문제를 가르쳐주고, 지구과학 99점인 애한테는 지구과학 심화 수업을, 법과 사회 99점인 애한테는 법과 사회 심화 수업을. 그런 식으로.

근데 어쨌든 '그런 교육은 필요하고', 아주 일부분일 뿐이지만 어떤 부분을 외고에서 담당하고 있었는데, 대안 없이 없애버리면 그 부분은 그냥 공중분해 된다는 결과라는 말입니다.

공교육 내의 외국어 심화 교육과, 공교육 내에서 보다 전문적인 읽고 쓰는 것에 대한 심화 교육. 사라지는 거죠.

우리나라 교육부가 외고 두들겨 패면서, 대신 모든 일반고의 심화 수업을 제대로 발전시켰나요? 그만한 투자와 연구와 실행을 했나요? 그만한 영어 교육 인프라와 단계별 시스템이 갖춰졌나요? 저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그냥 있던거마저 없앤 걸로밖에 안 보이는데, 만약 지금 현행 일반고 시스템이 그렇게 만족스럽다면 알려주세요. 그러면 제 비판도 더이상 의미가 없으니 그쳐야겠죠.

5. 불가능이라는 건 제가 제 케이스만 생각해서 좀 과장했네요. 그건 정정하겠습니다. 물론 일반고 나와서 늦게 언어 배워서 잘하고 대학원 가는 친구들도 많았죠. 교육 시스템이 거지같아도 잘하는 친구들은 알아서 잘하는 경우 많으니까요.

근데, 그 애들한테 의미없이 쉬운 거 가르칠 시간에 더 의미있는 거 가르쳐줬으면 훨씬 더 쉽게, 어쩌면 더 많이 성장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수능 영어 이미 100점 맞는 학생이, 빵점부터 100점까지 다 모인 일반고에서 1점짜리 문제밖에 못 가르치는 수업 억지로 들으면서, 영어 더 공부하고 싶어도 구린 수능 영어 지문만 맨날천날 풀던 그 시간에, 대신 일찍이 영어로 뉴스도 읽고 기사도 읽고 아예 영어 원서도 읽어볼 기회가 주어졌다면 더 좋았겠죠.

6. 저는 '외고'라는 시스템을 수호하는 게 아니고, 문과형 엘리트 교육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겁니다.

외고 대신 앞에 이야기한대로 더 많은 학교에서 그런 심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찬성입니다. 제발 좀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가 맨날 하는 것처럼 너네가 뭔데 따로 엘리트 교육을 받아? 응 너 적폐 응 너 폐지 대안 없음 적폐청산에 뭔 대안? 이딴 식으로 나오면, 아님 대안이랍시고 어디서 한심한 시스템만 들고 나온다? 계속 욕할 겁니다.

7. 중등 교육에서는 문과형 엘리트 교육 자체가 필요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교육 전공자시라면 정말 저는 처음 들어보는 주장이라 학문적 근거를 좀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영어에서 100점 맞는 친구에게 영어 원서 읽히고 영어 실전 회화를 해보고 영어로 글을 써보게 하는 교육이 왜 필요가 없는 건지,

왜 독해력이 또래보다 월등히 좋고 글도 잘쓰는 친구에게, 혹은 그 분야에 대해 더 많이 읽게 하는더 어려운 책을 읽히고,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글을 써보게 하는게 왜 의미가 없는 건지.
21/04/27 0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고방식을 배우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수학 과학은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언어는 그냥 일반만 하면 다 되는 거고 대학원 가면 되는 거라 생각하더라구요. 모국어인 한국어조차 언어를 다루는 것도 수준의 차이가 있잖아요."

--> 이게 대체 어떻게 인문, 사회 과학에서 수학 과학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수학과 과학에 두각을 드러내는 학생들 -> 자 우리가 돈 다대줄테니까 수학적/과학적 역량을 100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줄게!

언어와 인문학 등에 두각을 드러내는 학생들 -> 언어는 그냥 다 읽으면 되는 건데/언어는 사교육이잖아! 그거 적폐임 -> 너네는 그냥 10만 해, 더 할 수 있어도 10만해, 대학가서 그때 시작해 무조건 그때 시작해

당연히 베스트는>
수학, 과학에 두각을 드러내는 학생들-> 수학적 능력 80 언어적 능력 60
언어와 인문학에 두각을 드러내는 학생들-> 수학적 능력 60 언어적 능력 80

이거겠죠.

근데 이게 안 될거면 최소한 후자인 애들한테도 언어라도 80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뺏지 말아야 한다는 거에요.
수학을 60하지 말게 막자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60, 80 둘다 할 수 있게 되면 최고지만, 그게 안되더라도 최소한 지금 할 수 있는 하나를 그마저 뺏어버리지 말라는 이야기죠.

제가 교육학 전공자가 아니라 진짜 천재들만 모아놓고 하는 교육에서는 수학 과학이 제일 중요하게 될런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한국은 그 수준의 교육을 논할 수준까지도 되지 않는 것 같네요. 대안도 없이 그나마 있는 거 무조건 없애기나 하는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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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03:30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따지면 분야마다 특목고를 만들기라도 해야죠. 연필 돌리기 잘 하는 애들을 위한 연필 돌리기 특목고라도 만들까요? 특목고를 만들려면 그럴만한 근거와 필요성이 있어야죠. 정말로 외고가 그렇게 좋은 시스템이면 왜 한국에만 있을까요?

KASIT에서 예전에 발표한 결과를 보면 과학고나 영재고 같은 경우에도 대학 3학년 때부터는 일반고 출신이랑 별 차이 없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외고나 민사고는 일반고 대비 해서 얼마나 다를지 모르겠네요.
21/04/27 04: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여기서 연필 돌리기가 나오네요...

아니 영어 잘하는 애한테 영어 심화교육 그나마 있는 거마저 없애지는 좀 말라는 게 그럼 연필 돌리기 잘하는 애한테는 연필돌리기 특목고 만들어주자는 비아냥 들을 일이에요?

제가 방금 위에도 달았는데, 제가 '외고'라는 시스템을 수호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문과형 엘리트 교육'을 옹호하는 겁니다.

외고 없애고 다양한 과목 각각 다 다양핟 심화 수업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한다?
진짜 진심 완전 대찬성입니다. 제발 좀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연필 돌리기는 비아냥이고 애초에 공교육에 있는 과목도 아니지만, 체육도 체육 단계별 심화 교육하고, 영어는 영어 심화교육, 기술가정은 기술가정 심화교육 이런 시스템 만들면 제가 두손 두발 들고 환영할 겁니다.

근데 너가 뭔데 영어를 더 배워? 넌 뭔데 이 걸 배워? 넌 왜 입시 성적이 좋아? 응 너 적폐 응 너 폐지
대안? 적폐 청산하는데 대안이 어딨어 다같이 쉬운 거만 배우자 하거나 대안이랍시고 어디서 한심한 시스템 들고 나온다?
계속 욕할 겁니다.
21/04/27 04: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제 주장은 이겁니다.

공부 잘해? 너 적폐
넌 뭔데 더 어려운 거 배워? 너 적폐
너 담합해서 성적 좋은 거지? 너 적폐
너네 적폐니까 폐지
엘리트 교육? 필요 없음
대안? 없음

이런 식으로 그냥 없애는 게 화가 난다는 거에요.

네 분야마다 특목고는 아니고 분야마다 엘리트 교육 심화교육 최대한 할 수 있게 해줘야죠. 모든 과목은 어렵더라도 수학, 과학, 영어, 국어, 같은 그런 과목들. 나머지 과목들은 방과후 수업을 더 많이 개설해서라도.

근데 그거 할 것도 아니면서 그나마 있는 건 없애고 보고 엘리트 교육은 무조건 적폐라고 보고 없애는 방향에 반대한다는 거구요.
StayAway
21/04/26 20:00
수정 아이콘
1년 등록금이 2,700이나 되는군요..
https://chmbc.co.kr/article/-eQ4IL5wGc1gaOv
그거와 별개로 폐교는 유감입니다.
HA클러스터
21/04/26 20:00
수정 아이콘
자사고 자율고 폐지/일반고 전환은 10년이상 전부터 여야 막론하고 계속 폐지 찬성의견이 반대의견을 상회해 왔습니다. 국민여론도 폐지가 우세했고요.
사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에서도 보듯 평등을 지향하는데 있어서만큼은 우리나라 국민성/여론은 세계 둘째가라면 서러운지라 (한국이 자본주의하는게 이상하다는 농담도 유행할 정도니) 상류층의 재학률이 높은 이 제도가 사라지는건 어찌보면 한국에서는 필연적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예킨야
21/04/26 2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급발진 죄송합니다
21/04/26 20:08
수정 아이콘
조희연은 서울시 교육감이고 민사고는 강원도에 있는데요...
밤의멜로디
21/04/26 20:09
수정 아이콘
조희연은 어떤 연관이 있는건가요..??
거믄별
21/04/26 20:15
수정 아이콘
조희연은 왜...
비오는풍경
21/04/26 20:18
수정 아이콘
정치적 댓글 바로 나오고
21/04/26 20: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엘리트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렇다 치고라도, 고작 고등학교 레벨의 엘리트 교육에 왜 그렇게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도 그런 류의 학교 출신이긴 한데, 다른 일반 학교에 비해서 돈이 많이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던데 말이죠.
antidote
21/04/26 20:18
수정 아이콘
과학고는 실험이나 논문도 일반 고등학교와 다른 수준으로 공부 시키는데다가 올림피아드 준비반이나 대학교 1~2학년 수준의 수학, 과학을 가르칠 수 있는 고등학교 교사는 흔하지는 않죠. 교사들도 대학교에서 배우지만 일반고 고등학생만 계속 가르치면 머리가 굳어서요.
21/04/26 20:2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과학고 교사들은 일반 공립학교 교사들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 다는 말씀인가요? 저희 때 선생님들은 입버릇처럼 "일반 고등학교 선생들하고 월급은 똑같이 받는데 왜 내가 이 학교에 와서 이 고생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말이죠. 암튼, 저는 솔직히 고등학교 레벨에서는 교사의 수준이나 커리큘럼, 실험 장비가 중요한게 아니고, 걍 똑똑한 애들 모아놓고 서로 자극 받으면서 공부한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해서, 재정이 없어서 폐교한다는 주장이 잘 안와닫네요.
21/04/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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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면 똑똑한 애들을 모아 놓는다 부터 안되지 않나요
antidote
21/04/26 20:45
수정 아이콘
월급이 별로 차이나지는 않을겁니다. 그런데 그런식의 커리큘럼을 유지하는 거 자체가 어쨌든 시설과 인력이라는 인프라가 있어야 가능하고 교재연구와 교수법 등에 쓰이는 비용도 대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일반인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학생 1인당 비용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겠죠.
단적으로 생각해서 미국 기준으로도 학부 교과서야 보통 150달러를 안넘지만 전공자가 많지 않은 전공의 대학원 이상 교재는 250달러 넘는 것도 있었으니 뭐...
악튜러스
21/04/26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혜택을 받기는 했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일종의 선행학습이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기존의 공교육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면 모를까, 지금의 자사고나 외고 및 과고가 좋은 대학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 말고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카페알파
21/04/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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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등학교는 모르겠는데, 과학고등학교는 처음 설립 목적 중 하나는 '20대 이공계 박사' 를 육성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수순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과학고 2년 졸업 → 과기대 진학 의 과정 등으로 20대 박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지금은 많이 달라진 모양이지요?
21/04/26 21:14
수정 아이콘
의대로 많이 빠진다 합니다
악튜러스
21/04/26 21:18
수정 아이콘
동기들만 봐도 Ph.D 숫자보다 MD 숫자가 많습니다.
더구나 '20대 이공계 박사'가 무슨 의미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20대에 박사가 된다고 해서 더 특별한 성과를 내는 것도 아니고...
AaronJudge99
21/04/26 21:32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네요...phd의 절대적 숫자를 늘려보겠다 이런거면 모를까
NoGainNoPain
21/04/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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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사고라면 몰라도 민사고는 일반고 전환하면 바로 폐지각입니다.
민사고 주변에 암것도 없어요. 전부 다 산입니다.
민사고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전국 모집이 가능한거고, 기숙사 운영을 할 수 있는거죠.
이름값 없이 일반고로 모집할려면 아무도 안가려고 할걸요.
AaronJudge99
21/04/26 21:33
수정 아이콘
진짜....지도 봤는데 캠퍼스는 디따 넓은데 주변에 산,....
술라 펠릭스
21/04/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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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이 아닌 내신비율만 대입에서 팍팍 높여도 그 좋아하는 평준화 달성될건데.....
리얼월드
21/04/26 21:12
수정 아이콘
철처한 하향평준화
이더리움
21/04/26 21:15
수정 아이콘
민사고 근처에도 못가본 사람이지만, 폐교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재능있고 뛰어난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을 시켜서 한국에 인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인재 한명한명이 너무나 소중한 나라입니다.
disasterOfSun
21/04/26 21:26
수정 아이콘
??? : 내 자식은 외고 과고
퀀텀리프
21/04/26 21:35
수정 아이콘
자사고가 그동안 운영된것은 원하는 교육수요가 있는건데 굳이 폐지되는 쪽으로 만들필요는 없죠.
국가에서 지원금을 준것도 아니고 년 2700만원이 고가일수도 있지만 해외유학가면 월 500씩은 드는거에 비하면 나은거죠.
탐사수
21/04/26 21: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귀족학교니 뭐니 하지만 기업에서 투자하는 교육비가 훨씬 많고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바로 진학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학교인데 너무 안타깝네요
그렇다고 여기 학교 출신끼리 모여서 뭘 한것도 아니고... 미국도 영국도 일본도 선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사립학교가 존재하고 우리나라에만 이런 학교가 있는게 아닌데 왜 이렇게 뚜드려 패는지 모르겠네요
이쪽보다 [외국인학교]라고 하면서 내국인을 입학시키고 학비는 현지 사립학교 기준으로 나가기에 매우 비싸며 현재 새로운 귀족학교의 표본이 되고있고, 학교 재학생들은 sat를 보고 국내외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그쪽은 손 볼 생각이 전혀 없는건가싶네요 여기가 더 문제같은데...?
AaronJudge99
21/04/26 21:4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거기가 더 문제같은데..자기 자식 보내야해서그런가 크크
이라세오날
21/04/27 00:06
수정 아이콘
Sat를 볼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외국인학교는 커리큘럼도 국가 상관없이 미국의 요건을 준수해야 하지 않나요
정부가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은 걸로 압니다
21/04/26 21:44
수정 아이콘
국가경쟁력 올리는건 다 폐지하고 있는 그 정권 클라스.

유게에 돌아다니던 내가 간첩이라면.. 글이 떠오르네요.
아이지스
21/04/26 21:48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이란, 말로는 고교평준화 외치지만 본인들 자녀들은 절대 일반고에 보내지 않고 있죠
긴 하루의 끝에서
21/04/26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학영재고, 과학고만이 국영수 또는 수능을 기반으로 한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고유의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만 특목고, 자사고 중에서도 그런 학교와 아닌 학교는 분명 나뉩니다. 학교 정책이나 분위기상으로도 학생들이 일반 학교와는 명백히 차별화 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과외활동 등을 많이 이수하는 곳과 아닌 곳이 또한 나뉘고요. 전국 단위로 모집하면서 유학반 및 수시에 강한 학교들이 대개 차별화되는 특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죠. 근래에는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만 기본적으로 민사고도 그 중 하나이고요.

특목고, 자사고를 두고 일반고와 사실상 별다를 게 없으면서 그냥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모여 면학 분위기만 좋게 조성하고, 그 결과 대학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그 뒷배로 점차 대학 입시에서도 불공정한 과실을 따먹으며 사회적으로도 괜한 엘리트 의식과 카르텔만 양성하는 곳 정도로 일괄적으로 간주하는 건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사교육 시장이 이들을 우수하게 만든 것이지 학교는 역할하는 게 별로 없어 존재 의의가 떨어진다는 얘기도 나옵니다만 재학생들이 사교육 시장을 적극 활용하는 건 비단 문과 계열이나 특목고, 자사고에만 국한되는 사항이 아니거니와 사교육 시장과는 구분되는 학교의 역할과 학교만이 담당할 수 있는 영역이란 분명 존재합니다.

물론, 대학 입시에서의 결과가 아무래도 일단은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적 측면 및 장기적 측면에서의 커리큘럼 구상과는 별개로 결국 커리큘럼의 기본 틀 자체는 대학 입시와 밀접히 연동될 수밖에는 없긴 합니다. 더구나 우수함이라는 것이 객관적 결과로서 쉽고 명확하게 확인 가능한 이과와 달리 문과는 이 점에 있어 다소 취약한 부분이 있기에 기존의 대학 입시 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더 적기도 하니 말이죠. 그러나 겨우 이를 근거로 특목고, 자사고의 원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문과는 애초에 엘리트 교육이 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 국가에서 의무로 정하고 있는 기본 교육 과정을 일절 따르지 않으며 완전히 자체적으로 짜여진 커리큘럼만을 운영하는 것도 아닌 때에 누구와 어디서 어떠한 교육을 할 것인가에 대한 자유를 침해할 합당한 이유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어라는 건 그 자체로서 학문이 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도구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외고의 지향점을 문과 및 어문계열로만 한정짓는 것 역시 대단히 비합리적이자 어리석은 일입니다.
21/04/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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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민사고 같은 학교가 계속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고등학교 때 수준높은 교육을 바라고 능력이 되는 학생들의 선택지가 이렇게 없어지게 되면 외국 유학 - 유학간 국가 최고 명문대 진학 - 안 돌아오기...
이 루트를 따라갈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민사고 갈 능력 되는 아이 부모님이면 빚을 져서라도 아이 내보내겠다 하시는 분들 분명 생길겁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공부에 아예 뜻이 없거나 책상머리에서 하는 공부 쪽으로 맞지 않는 사람은 형편이 되던 안 되던 절대 못 끌어올리죠.
굳이 공부에 하향평준화를 하고 제한을 걸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엘리트주의가 아니라 잘 하겠다고 하는 사람 적성에 맞게 건지기도 힘든게 교육인데 씁쓸합니다.
Lina Inverse
21/04/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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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평준화 오지게 좋아해요 즈네들 자식은 다 특목고 자사고 외고 졸업했으니 이제 필요 없다는건지
21/04/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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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 포함 민주당 계열은 교육정책 손 못대게 해야합니다. 이해찬부터 노무현 모두 이상한 신념을 가지고 다 망쳐놨죠
이른취침
21/04/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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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계열은 자기 애들 보내고 싶은 학교와 유리한 정책을 만든다면
민주당 계열은 자기 애들 조차 싫어할 정책을 만들죠.
거울방패
21/04/2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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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대 : ??
세에탁
21/04/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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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바보들 낚아다가 지옥에 쳐넣는 영재고나 싹 날려버리기를
활화산
21/04/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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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기술 발전이 빠르고 시류가 급변하는 시대에는 모든 형태의 수요를 제도권에서 다 감당하기는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다양하고 유연한 공급 측면에서 여러 형태의 사설 기관이 있는 게 교육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폐지 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1/04/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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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욱 소수의 천재가 대다수를 먹여살리게 될텐데
위정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플리트비체
21/04/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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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학생들 하향평준화시키는게 대한민국 교육정책입니다 근데 사교육비도 줄지 않고 정치권 자녀들은 공부 안해도 부모님빨로 수시가고... 조국이 대표적이죠 아주 주옥같습니다
21/04/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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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보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유시민과 그 딸의 에피소드가.

지 외고 다닐 때는 아비한테 "이런 좋은 교육 받게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하다가 졸업하고 대학 다닐 때 다시 물어보니 "좋긴했는데, 좋은 교육을 일부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문제가 있으니 폐지해야한다"고 했다던 에피소드가 크크
iPhoneXX
21/04/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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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영재학교는 없나 궁금하긴 하네요. 없으면 그래도 한두개는 있어야 되지 않나 싶긴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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