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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21:23
제가 얼마 전에 갑자기 전부터 있던 티눈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었는데, 의사가 보더니 "이 사이즈로 그렇게 아플 수 없습니다. 정형외과를 가 보시죠." 그래서 치료를 안 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서, 공감이 됩니다.. 다음날도 아파서 이제 치료를 받고 싶은데, 이게 어떻게 하면 더 아파보일까 고민했었네요 크크크.
21/04/11 21:38
저도 어렸을 때 발바닥에 티눈이 생긴걸 그냥 샤프로 계속 긁어서 피 철철 나는 와중에 결국 뽑아서 없앤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생각으로 그딴짓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병원이나 가지;;;
21/04/11 22:13
군대시절 손바닥에 티눈이 생겼는데, 점점 커지더니 5미리 정도 되는 크기로 커지고 딱딱해지더군요.
어느새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헷갈렸는데 굳은살처럼 되어서 만져도 느낌도 없어서 돋아나면 칼로 슥슥 잘라서 평평하게 만들었는데, 자꾸 자라더군요. 선임이 잘 듣는 티눈 약이라며 뭘 줬는데, 바르니 그 부분이 전체가 딱딱해지고 감각이 없어지는게 왠지 뜯어내도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몇번 바르고 며칠간 숙성(?) 시킨 후 진짜로 뜯어냈는데... 이게 뿌리가 있더라구요. 뜯아낸 아랫 부분도 돋아난 만큼의 크기가 있고, 단면이 무슨 작고 긴 벌레 알 같은 것들이 모여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옆에서 보던 동기가 너무 징그럽다고 도망가고.. 결국 다 뜯어는 냈는데 무슨 자동차 도로 파인 것 처럼 그 부분만 피부에 땜통이 생겼는데, 그 티눈약 때문인지 피는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자라났는데 한번 더 그 과정을 반복하니 없어지더군요. 지금은 새살 돋아난 이후엔 그냥 흔적도 없습니다. 아직도 그 징그러운 단면도는 생생히 기억나네요.
21/04/11 23:08
제가 그래서 어릴 때 마가렛 쿠키를 못 먹었습니다.
마가렛 쿠키 안쪽 단면이 닮아서요... 근데 안이 연근처럼 복잡하게 꼬여있고 피가나면 그건 티눈이 아니라 사마귀라더라구요,.
21/04/11 23:30
예전에 티눈을 통짜로 뽑은 사람도 있었는데 피가 철철나던데 용맹하네요 진짜..
더불어 녹슨 손톱깎이로 티눈 뽑다 발가락 절단수술한 썰도 기억나네요
21/04/12 09:16
초등학교때 친구가 손가락에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뭔지 하여튼 2-3개 나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날 교실에서 커터칼로 그걸 다 자르더라구요.....;; 충격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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