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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0 13:31
확률 까는 기사라는건 둘째치고, 만평 표현 자체가 좀 이상하긴 해요.
대부분 모래뺏기 놀이는 마지막에 깃발 쓰러지게 만든 사람이 벌칙자가 되는 놀이라 마지막 벌칙자가 안되려고 (혹은 다음 사람을 벌칙자로 만드려고) 눈치싸움하는 형태로 흘러가는 놀이인데 다들 합심해서 쓰러트려야 한다는, 혹은 막타를 치자! 얘기를 하려면 예시를 저 놀이로 들면 안됐죠. 그냥 만평만 봐서는 위태위태한 상황을 그리는건지, 눈치싸움 한다는 얘기를 한다는건지 먼저 헷갈리고 다들 힘내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로는 읽히기가 힘든 것 같아요.
21/03/20 13:40
제 감상은, 말씀대로 모래뺏기 놀이는 저 깃발이 쓰러져야 끝나는데, 주체를 모래를 덜어내는 손이 아니라 꽂혀있는 깃발이라고 표현한거 같아요.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깃발을 쓰러뜨려야하는 [룰에 의해 (현재 여론 등)] 각 주체는 모래를 덜어내야하면서도 깃발을 쓰러뜨리고 싶지 않은 모습을 모래뺏기로 은유한거 같습니다.
21/03/20 14:29
(수정됨) 확률형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도박이라는걸 인정하지 않는 많은 유저들이 있으니 이 근간 자체를 뒤흔드는 행위는 부담이 따르고, 그래서 건드리지 못하는 상황을 만평하는거죠. p2w나 확률형 아이템에 호의적인 사람들이면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겠습니다.
당장 피지알만 해도 확률형 아이템 다 없애자 하면 선넘는다고 반박 들어오고, p2w 까면 부심부린다고 비웃는 곳인데요 뭘.
21/03/20 14:30
뭔가 표현은 이해가 가는데 방향성은 반대인 만평? 그런 느낌이네요.
진짜 확률형 아이템이 좀 위험한 지점에 온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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