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쿠즈노하 라이도우는 여신전생 시리즈의 외전인 데빌서머너 시리즈의 파생작인(...) 쿠즈노하 라이도우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한국/대만/홍콩 등이 들어가 있는 아시아판에서 이 캐릭터가 삭제됩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여신전생 3 녹턴은 3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3 일반판과 3에 데빌 메이 크라이의 주인공 단테와 몇가지 악마, 던전 추가 등을 해서 발매한 매니악스가 있고요. 이 둘은 한국에 정발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발하지 않은 녹턴 매니악스 크로니클 에디션이라는게 있습니다. 계약기간이 끝난 단테를 더이상 써먹을 수 없게 되서 자사 캐릭터인 14대 쿠즈노하 라이도우가 단테 대신 들어간 제품입니다. 이건 소프트를 따로 팔진 않았고 쿠즈노하 라이도우 대 아바돈왕 이라는 소프트에 같이 끼워팔기로 나왔고, 쿠즈노하 라이도우 시리즈가 한국에 정발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엔 안들어왔죠.

이게 시대배경이 딱 일본제국 시대다 보니 게임에 욱일기가 나오는 등등 해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고,(게임내용은 쿠즈노하 라이도우가 헌병대나 순사들 때려잡는 쪽입니다.) 이쪽 문제에 아주아주 예민한 아틀라스의 모회사 세가에서 아예 빼버리기로 결정한 모양입니다. 스토리랑은 별 관계가 없이 나와서 몇마디 던지고 한두번 싸우고 이후 동료로 쓸수 있다 정도긴 한데 쪼끔 아쉽기는 하네요.

세가는 이미 페르소나 5에서 쿠즈노하 라이도우 의상 DLC는 빼고 출시한 전적이 있습니다. 캐릭터 하나가 일본 헌병대옷 입고있는게 루리웹에서 한참 불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