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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 15:26
왜 미국에서 벌어진, 미국인들의 이슈에 대해서 외국인들이 똑같이 동조하기를 원할까요? 외국에서는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을 거라는 상상력이 부족한가요, 아니면 오직 미국만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만) 오만함에 빠져 있는 걸까요?
20/06/09 15:27
그러게요. 왜 흑인 인권에 대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강요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보편 인권에 대해 지지해달라는게 아니라, 당신들은 우리들을 지지해야한다고 강요받고있어요.
20/06/09 15:41
그냥 집단의 규모가 크니 그만큼 파워가 있는거죠. 흑인이라고 하면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니까 그만큼 큰 소리를 내는 것이고 이건 성별 분쟁도 마찬가지인거죠.
20/06/09 15:44
그것은 왜 아시안에 대한 무브먼트는 덜하냐/없냐에 대한 질문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흑인이 주로 분포한 국가는 유럽의 소수를 제외하면 빈곤한 아프리카 국가가 주류인 반면에, 아시안이 분포한 나라는 세계 3대 경제권인 동아시아와 인구 10억이 넘는 인도/동남아시아에 분포하고 있어서 훨씬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20/06/09 15:52
인종 자체는 황인종이 부족하진 않겠죠. 아니 오히려 더 많구요. 하지만 흑인, 백인 갈등 자체가 미국 내 사회에서 상징적으로 오래 되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보니 조금만 자극해도 터지는거죠. 근데 전 세계적으로 크게 동조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특히나 동양 사회에선 크게 관심 없어 보이니까요.
20/06/09 16:07
인도인이랑 동북아는 너무 많이 다르지 않나요? 솔직히 인도까지 아시안으로 퉁치려면 미국+유럽+러시아+북아프리카 정도까지 합해서 한덩어리로 봐야... 미국인이나 좀 무식한 유럽인들이 중동 동쪽으론 다 아시안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걸 우리까지 그렇게 생각할 이유는 없는것 같아요.
20/06/09 16:39
말씀하시는 두가지는 전혀 별개의 문제 같습니다.
첫 댓글은 그냥 미국인중에 멍청한 사람들의 흔한 내편 들라는 소리같고 두번째 댓글에 대한 대답은 동북아건 동남아건 자국 내에서는 주류기 때문이 아닐까요. 서로 다른방향에서 오는 파도가 부딪힐 때 서로 파워가 비슷하면 크게 솟구치겠지만 한쪽의 파워가 너무 커지면 잡아먹어버리는것처럼요
20/06/09 16:10
2번이야 저도 100퍼센트 팩트라고 생각하니까 미국인들은 140퍼센트라고 봐도 무방하고... 1번에 대해서는 과연 블리자드 개발/운영진들 중 몇 퍼센트가 미국인일까요? 실리콘밸리 구성원 생각해보면 백인이 절반 될지 안될지도 긴가민가한데
20/06/09 16:16
백인이 아닌거랑 미국인이 아닌거랑은 좀 다른거 같고,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인도 같은데서 엘리트 교육 받으면서 좁은 집단에서 살다가 미국대학 혹은 인도 엘리트대학 졸업하자마자 딱 미국 가서 10년쯤 일하면 그사람의 정체성은 반 이상 미국인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또 전체 구성원 비율보다는 지도층의 구성원 비율이 더 중요하겠죠.
20/06/09 16:08
뭐 BLM 지지는 대대적으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재 사유는 사실이라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좀 웃기긴 하네요.
제일 큰 문제는 그걸 하는게 홍콩때는 (=돈이 좀 많이 걸렸을 떄) 입에 지퍼 뙇 채우고 아무 말 안한 블리자드라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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